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셤니전화.. ㅡㅡ

맏며늘 조회수 : 1,339
작성일 : 2005-03-15 18:23:34
결혼삼개월째를 접어드는 사람이랍니다.
어제 시댁에서 김치를 담아서 왔거든요.
오늘 시엄니 전화.. ㅡㅡ 맛있게 잘먹대 하시길래 어머니 무지 잘먹었어요 했더니.
신랑이 그동안 많이 안먹은건 니 음식이 맛없어서 그랬나보다하시더군요.ㅡㅡ^
어제 김치 담으면서 아가(신랑) 살이 많이 빠졌더라.. 뭐..그런 대화를 했거든요.
제가 한마디하니..그냥 넘어갔겠으니..했는데.. 참.. 다른사람 이야기 귀담아도 안듣고 본인 생각대로 말을 또 하시다니 헐.. ㅡㅡ^


전에 시댁에서 몸무게 잰거 말씀 드리면서 상기시켜드리고. 저랑 신랑 결혼전에 살이 좀 빠졌는데.
신랑 결혼하고 8키로 쪘습니다..
이 며느리.. 그대루구요.. ㅡㅡ
시아버님 보시더니 너도 살쪄야하는데 이러시더군요..
우리 시어머니는 제가 쪘는지 그대로인지 그것도 모르고.본인 아들만 보더니. ㅡ,.ㅡ


저 결혼전시엄니때문에 스트레스받아서 별로 나가지 않는 몸무게서 3-4키로 빠졌어요.

신랑 결혼하기 훨~씬 전에 살빠지고 결혼전 스트레스로 조금 더빠진거 같아요..


결혼전엔 아들 살빠져서 걱정이다 이러시더니 결혼하고 두달되었나.. 몸무게 재니. 살 너무 많이쪘다고 빼라고 난리시더군요. ㅡ,.ㅡ


그랬던게 언젠데 또다시 우리아들 밥을 적게 먹더라.. 니가 안먹이는거 아니냐 하셔서.
어머님~ 그럼 밥 많이 먹일까요했다  ㅡㅡ^

본인 음식 맛나다는 말 듣고싶으심 싶으신거지..왜 남의 음식 타박은 하면서 본인만 올라서냐..이겁니다.



어제 저녁상이 맛났던건.. 제가..시엄니 김치 외에. 새로운 반찬 5가지정도를 더 해서인데..
거 참... 치사해서 말하기도 거시기해서 야채가 많아서 잘먹었어요 했다.

이래라~ 저래라~ 본인은 별뜻없다지만..제발 상대방 배려좀 하시고 말씀하셨음 좋겠네요.


아..아까 또 무슨말 하셨는데.. 이것도 본인 편의대로.. ㅡㅡ^
IP : 219.249.xxx.14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설픈
    '05.3.15 6:45 PM (218.50.xxx.53)

    시어머니의 흘리는듯한 말들은 `예~~예~`하고 그냥 들어야 편해요, 저 결혼 8년차 들어가는데요, 어느 정도의 말들은 그냥 그렇게 들어야 님도 편하세요. 물론 듣기 싫은 말들도 있지만 그냥 나보다 나이 많은 분 말씀이려니 들어야 편하실거예요. 함께 사시는 것 아니라면요. 한 2년 지나면 요령이 생기실 거예요. 결혼 생활 화~이~팅

  • 2. 맏며늘
    '05.3.15 7:10 PM (219.249.xxx.140)

    기분 꿀꿀해서 남편한테 쪽지 보내니 바로 전화가 오더군요.. 저녁준비하고 엉망인 부엌치우려다시엄니 전화로 기분망쳐서 짜증났는데 좀 지나니 낫네요.. 그러려니.. 그순간은 잘 안넘어가더라구요..
    그래도 이번은 시간이 지나서 풀려 다행이에요. ^^ 다른 말. 특히 비수를 꽂는듯한 말은..정말 오래가더군요.. ㅡㅡ;;

  • 3. .
    '05.3.15 8:53 PM (222.106.xxx.158)

    시어머니한테 뭘 기대하십니까...

  • 4. ...
    '05.3.15 9:20 PM (211.227.xxx.77)

    시엄니 눈에는 당신 새끼들 외는 안보입니다.

    아들이 벌어와서 가족 먹이면 아들 고생하고
    며느리가 너무 먹는 것 같고....

    며느리 직장여성으로 평생 일해도 하나도 안타깝지 않은데
    딸들 외국 유학보낸 아들 학비땜에 홍삼액기스 장사하는 것 보고
    가슴을 치며 안타까워하는 것이 바로 시엄니랍니다.

    절대 기대하지 마세요.
    아무리 줘도 끝도 없고.......
    그냥 며느리로서의 최선만 다 할 뿐입니다.

    윗물이 그러니 아랫물이 맑을 수가 없지요.
    평생 싸움 없이 정 붙이지 못하고 그냥 살아가는 것이지요.
    그러다 미운정 고운정 다 붙는다고들 하더이다

  • 5. 맘은왕비
    '05.3.16 12:56 AM (220.87.xxx.83)

    ...님 말씀이 백번 맞아요. 절대 기대하지 말고, 더~~잘 할려고도 마세요. 끝이 없어요.

  • 6. 하하하
    '05.3.16 12:59 AM (210.106.xxx.41)

    옛날 생각납니다.
    신혼때 아주버님이 피자를 좋아 하셔서 구워 드렸더니 옆에서 호박죽 끓이시면서
    이게 더 맛있다.
    피자 만들줄은 몰라도 먹을줄은 안다. 이게 음식이냐 이럼서 타박하면서 맛있게 먹는 식구들을 못 먹게 하더군욧.
    심술.
    라이벌로 여겨요. 며늘을.

  • 7. 현환맘
    '05.3.16 2:43 AM (222.232.xxx.33)

    맞아요. 기대하지마세요. 화병생겨요.
    그러려니 해야죠.
    남편 몸이 상했다 말랐다 그러면 그러세요. '제 음식이 입에 안맞나봐요. 어머님 음식 좋아하던데 어머님이 남편 좋아하는것 이것저것 좀 해서 보내주세요.'

    그럼 뭐 서로 좋죠.

  • 8. 깜동동
    '05.3.16 6:38 PM (203.239.xxx.135)

    그냥...
    어머님 음식이 젤로 맛있어서 그래요..
    그래서, 어머님댁에 갔다오면 집 음식을 잘 안 먹어요...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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