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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요??

속상한 맘 조회수 : 1,341
작성일 : 2005-03-10 11:18:49
명절 지난지 한참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기분이 상하고 맘이 안 좋아서요
이럴땐 도대체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서 여러분께 여쭙는건데요

전 5년전 이혼을 하고 재혼한지 18개월째인 사람입니다
남편하고 사이야...여느 부부들 처럼 말다툼도 하고
그럭저럭 서로가 참고 지내는 편이긴 합니다

헌데 문제는 시댁입니다
저희는 재혼이라 결혼식같은건 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인사를 하러 갔더니
시댁 안방에 전처와 찍은 결혼사진이 걸려 있더라구요
그땐...아직 결혼을 한게 아니니 그럴수 있으려니 하고
기분이 좀 상해도 넘겼어요

그 날 이후 아버님이 새 사람 인사 오는데 그 사진 걸어뒀다고
한마디 하시고 떼어서 치우라고 하셨나봐요
그리고 그 담에 갔더니 사진이 안 걸려 있더라구요
그래서 넘어갔는데...

이번 명절에 차례 음식을 차려서 남편이 허리를 좀 다쳐서
제가 상을 차리게 되었어요
저흰 조모님 방에서 차례를 모시는데
그 방 벽에 떡하니 그 사진이 아직도 걸려 있는게 아니겠어요

그 사진을 보고나니....내가 이 집 며느리가 맞나 하는 생각이
순식간에 들면서 음식하고 와서 고생하는게 꼭 제가 일하는 아줌마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기분이 상해서 남편을 불러 조용히
저런건 좀 치워야 하는건데...어찌 안방에서 겨우 할머니 방으로 옮겨오는거냐고
이야기 한마디에 끝내고 더 이상 이야기를 안했습니다만
지금까지도 생각을 하고 하고 또 해도 기분이 영~~안 좋네요

시어른들은 아들 하나 낳아야 한다지만
전처소생 딸이 하나 있는탓에 제 생각은 아이를 낳지 않았음 하거든요
남편 의견도 그렇구요 아무래도 제가 낳으면 팔이 안으로 굽는 그런...
괜히 자신이 없어서...저두 사람이다보니....

남편이 시모께 이야기를 확실하게 했다지만
영...안 풀리네요...어머니께 제가 다시 한번 이야기를 하는게 좋을지
어떨지도 모르겠고...머리속 맘속만 자꾸 복잡하네요

이 생각만 하면...괜히 재혼했다 싶기도 하고...서럽고 눈물만 나네요...ㅜ.ㅜ
IP : 61.255.xxx.19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3.10 11:24 AM (211.222.xxx.158)

    원글님의 경우 자식을 꼭 갖어야 되고요.
    더우기 위에 아이가 있기때문에 위의 아이 하는대로 가만두면
    (밑의 아이를 때리던 말던 아이들 일은 아이들이 알아서 처리하게끔)
    절대 팔이 안으로 굽을일이 없습니다.
    일일이 참견하다보니 팔이 안으로 굽는 일이 생기는 것이거든요.
    사진은 분명 때어버려야 하는데 남편이 이야기하게 하세요.

  • 2. 질문
    '05.3.10 12:40 PM (211.217.xxx.56)

    정말 속상하셨겠어요..
    죄송한데 질문 하나 드려도 될까요?

    저희도 아주버님이 이혼을 하고 지금 여자친구가 시댁에 명절때나 어른들 생신때 놀러와요..
    근데 전처와 낳은 아들 사진이 냉장고며 벽에 크게 걸려있거든요..

    어머님,아버님이 첫손자라 정이 많이 드셔서 이혼한지 7년이 넘었는데도 계속 걸어놓고 있어요..
    전처는 아이랑 함께 재혼했어요..

    저도 그 사진 보면 좀 그렇던데..아주버님 여자친구도 기분 안 좋겠죠?
    아직 결혼은 안해서 ,제가 사진 띄라고 하면 어머님이 기분 나빠하실것 같구...

  • 3. 미스마플
    '05.3.10 12:41 PM (66.167.xxx.7)

    저는 제 아이를 낳기 전엔 다른 아이 이쁜줄 몰랐는데.. 제 아이를 낳고 나니까 비로소 다른 아이들도 다 귀하고 이쁘고 .. 울땐 더 맘이 짠하고 그러던데요.
    아이를 낳아 보신적이 없다면 낳으시면 더 좋을거 같애요.
    팔이 안으로 굽는것보단.. 오히려 큰아이에 대한 이해심이 더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애가 애답게 굴때.. 참 미울때가 있는데.. 저도 제 아이가 없었더라면 다른집 애들... 미운맘 많았을 거란 생각 많이 해요...

  • 4. ...
    '05.3.10 12:41 PM (61.84.xxx.27)

    글쎄...그런걸 그냥 조용히 넘어가는 것이 더 이상하지 않나요?
    강하게 서운함을 토로하구..어른들에게도 맘이 많이 상한 티를 좀 내세요.
    그래야지 앞으로라도 그러지 않으시겠지요....

  • 5. 소박한 밥상
    '05.3.10 1:47 PM (218.49.xxx.64)

    아기를 가지세요.
    아기가 내 새 가정에 더욱 더 튼튼한 뿌리가 되어 주고
    여자로 태어나 무엇보다 큰 특권이고 축복받은 일...임신,출산,육아를 왜 포기 하나요?
    더구나 여자는 생리적으로도 나이가 제한이 있는데...
    전처 아기와 감성적으로 똑같이 대할 수는 없겠지만 그건 인정하고 넘어갈 문제고요.
    예를 들면 기본 의식주는 물질적으로 내 배로 낳은 자식과 같이 차별없이 똑같이 해 줄 수 있어도
    진정한 애틋함은 어려울 것 같네요. 안 그런 훌륭한 분도 계시지만...
    내 자식을 낳고 키워봐야 미스 마플님의 말처럼 더 성숙한 인간이 될 수 있겠죠
    시댁 식구들도 내 자리매김을 더 확실히 인정해 줄 것이고...
    사진...정말 불쾌하겠네요.
    그건 질투의 문제가 아니라 머릿속에 무슨 생각이 있으신 분들인지...
    기본 소양의 부족입니다.

  • 6. 하눌님
    '05.3.10 3:35 PM (211.195.xxx.253)

    그런사진을 걸어둔 가족도 이해가 안가고 그걸 그냥 보고있는 남편도 이해가 안가는데요

  • 7. 무늬만 주부
    '05.3.10 7:44 PM (219.249.xxx.140)

    저도요.. ㅡㅡ 첫결혼이라하더라도.. 남편의 옛날 여자친구의 사진이나.. 증거(?)를 보는것도 기분나쁜데요. 울 시어머니는 신랑에게 온 다른여자편지 남편몰래 찢어버리시던걸요.
    시댁에서..뭔가..잘못생각하시는듯해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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