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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밥을 푸다가....
우리집은 끼니 마다 밥 색깔이 다릅니다.
밥중에
맛으로 치자면
현미 열두시간 불려 채반에 건져 젖은 면보 덮어
살짝 발아 시켜 냉동실 넣어 두고 한줌씩 섞어 지은 밥을
개인적으로 좋아 하구요
서리태는 콩알이 너무 굵어 강아지들이 먹기 부담 스러워 하는데
쥐눈이콩 살콩하니 박아 지은 밥은 동그마니 올려 다보는
그 듬성한 콩알들이 귀엽다 하구요.
가을에 가격 헐할때 강아지들 간식으로 종종 만드는약식에도 넣어주고 맛탕도
만들어 먹일 등등의 요량으로
두어댓박 사서 껍질벗겨 냉동 시켜둔 밤 한줌 넣으면
그 밥도 가끔은 격있어 보이구요.
딱한술넣었음에도 밥을 온통 보라색으로 물 들여 버리는
흑미는 색깔 너무 강해 자주 즐기진 않는데요.
아침에 밥을푸며 들여다 보니 좁쌀한줌 넣은것이
언제나처럼 그빛이 어찌나 고운지
소리 질러 큰강아지 불렀습니다.
"송이야~~~
이 밥좀 가만이 들여다 봐봐
너무 이뻐
철안든 엄마에 말에 철일찍 들어 버린 큰강아지
걀걀 웃으며
지애미 등 토닥이며
"엄마 그냥 봐도 이쁘구만 뭘 가만이씩이나 들여다봐,합니다.
1. 지나는 엄마
'05.3.10 10:11 AM (211.215.xxx.143)그냥 보기만 해도 이쁜 밥 먹고 싶네요.
하지만 하기는 싫으니...
전 아직도 덜된 엄마^^2. 쵸콜릿
'05.3.10 10:48 AM (211.35.xxx.9)전 보라색밥을...너무 너무 좋아하는데요.
밥이 보라색이 아니면...스트레스 받아여 ㅎㅎ3. 숨은꽃
'05.3.10 11:01 AM (218.49.xxx.218)후후후~
흥임님 찌찌뽕~
저도 같은 과입니다ㅏ ㅎㅎㅎ4. 메밀꽃
'05.3.10 11:03 AM (211.219.xxx.47)전 금방 지은밥 휘휘 저어 섞어줄때 나는 밥냄새가 왜이리 좋은지 모르겠어요.
5. 날날마눌
'05.3.10 11:11 AM (218.145.xxx.157)흥임님 말씀이 더 이뻐요...
6. marian
'05.3.10 11:22 AM (220.81.xxx.96)흥임님 , 아니 약식 먹는 별난 강아지도 있네....
옷얘기 꺼낸 분인데, 아이들이 다 커서 강아지들을 키우시나???/
제가 이렇게 느리답니다.
발아현미 사 먹지말고 이렇게 해야지.....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7. 헤르미온느
'05.3.10 11:43 AM (211.214.xxx.144)저두, 한꺼번에 왕창 9곡 12곡씩 섞어놓은것 보다, 한번에 한 두개씩 이것 저것 번갈아 넣으니. 재미있더라구요... 멀리 피난살림 와서도, 참지 못하고, 잡곡 세가지, 어제 또 사오고 말았네요..ㅋㅋ...
엄마등 토닥토닥 두드리는 모녀모습, 정말 예뻐요...
저도 요즘은 울엄마 토닥토닥.. 해줘요..ㅋㅋ...8. 겨란
'05.3.10 11:54 AM (222.110.xxx.183)예전에 어머니가 막내에게 우리 강아지 우리 강아지 하면서 엉덩이도 두들겨주고 머리도 빗겨주고 예쁘게 묶어주고 했지만 저는 태어나서 한번도 강아지 소리를 못 들어봐서 흥임님네 큰강아지가 늘 부럽네요.
9. 강쥐
'05.3.10 12:14 PM (202.30.xxx.200)전, 첨에 강아지가 개인줄 알고 얼마나 헷갈겼던지....
쓰고 보니 말이 웃기네요^^10. 헤스티아
'05.3.10 12:24 PM (220.117.xxx.79)우후후후.. 넘 따쓰한 정경이에요..
11. 소금별
'05.3.10 2:35 PM (211.203.xxx.17)저는 요즘 흰밥 먹고픈데,
뭐 현미랑 잡곡들 잔뜩 넣어서 먹게된지가 벌써 2년두 넘었네요.. 알러지피부에 잡곡이 좋다고 누가 그랬는지.. 건강챙기기에 둘째가라면 서러울 울신랑 덕에 몸에 좋다는 갖가지 잡곡들 죄다 넣어먹습니다.
저는 흰쌀에 노르스름한 조 한줌 넣고 한 밥이 최고든데,
흰밥에 스팸.. 그리고 그 밥을 간장에 쓱쓱 비벼먹어두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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