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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여자아이 뭐하고 노는지 알려주세요.

두근두근 조회수 : 918
작성일 : 2005-03-10 00:35:48
2001년 9월생 여자아이에요.
주변에 또래 친구가 없어서 이 또래 아이들이 어떻게 노는지 모르겠어요.
저희 아이는요,
블럭놀이, 그림그리기, 그림 그린것 가위로 오리고 붙이기, 비디오보기(하루에 1편씩 보는걸로 정해놓아서 꼭 봐요), 책 보기, 가끔 퍼즐....
이 정도에요.
가끔 주변에 보면 두돌쯤부터 한글나라 같은 한글 홈스쿨도 많이 시키던데 아직 한글은 안시키구요.
그런데 매일 노는게 너무 똑같아서 제가 봐도 심심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거든요.
그리고 남자아이들과 달리 놀이가 모두 활동적이지 않은것 같은 생각도 들구요.
다양한 놀이방법에 대해 조언좀 주세요.
이 시기에 읽으면 좋은 책들도 추천해주시구요.
IP : 61.78.xxx.9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들이
    '05.3.10 8:16 AM (222.101.xxx.131)

    원래 애들 만날 하던거 계속합니다

    초등생인 울딸래미 지금도 친구만 오면
    엄마 아빠 놀이랑 병원놀이 (휴지를 붕대삼아 칭칭감구ㅠㅠ
    지난번에 병원서 닝겔 맞았는데 지 아픈거 보다
    그병 얻어간다고 무지 좋아하드만요 -.-;;)

    그래도 나름대로 스토리가 있던걸요

    참 책은 가까운 도서관이나 서점에가서 함께 고르는게 어떨까요?
    엄마가 1권 아이가 2권(울딸은 이래야 좋아하더군요^^;;)
    이런식으로...

    그리고 예스24에서 산건데
    종이인형놀이가 있어요 우리가 갖고놀던거 보다 좀 업그래이 된거죠
    이것도 아주 좋아하네요

    동적인것도 금방늘어요
    이제 봄이니까 아마 당분가 아이 얼굴 보기 힘들겠네요^^;;;
    학교에서 돌아오마자마 놀이터로 내빼니깐요

    오늘도 알차게 놀게 해주셔요

  • 2. 겨란
    '05.3.10 9:39 AM (222.110.xxx.183)

    놀이터에 가서 그네도 타고 미끄럼도 타고
    모래로 떡도 만들고 케이크도 만들고
    치기 장난도 하고 씨름도 하고
    그러다가 가게에 가서 과자를 한 봉지씩 사서 오독오독 씹어먹으며 집에 와서 목욕하고 낮잠 잡니다.

  • 3. ..
    '05.3.10 9:41 AM (219.248.xxx.8)

    울 애들이 다섯살때 좋아하하던 책을 알려드리면
    1. 이슬이의 첫 심부름
    2. 은지와 푹신이.
    3. 유모차 나들이
    4. 날개를 기다리며.
    5.구리와 구라의 빵 만들기
    6. 앨피가 일등이에요
    등등등..이책들은 특히 좋아하는 책들이었어요~

    기본적으로 좋아하던 놀이로는
    1. 밀가루 반죽놀이(밀가루애 소금, 식용유 놓고 물놓고 해서 반죽해서 찰흙처럼 가지고 놀기.. 소꿉놀이도 하고 찍기 놀이도 하고 뭐도 만들고..., 나중에 콩을 추가로 주면, 더 재밌는 놀이가 나오죠~)
    2. 모래놀이-- 생수통에 물하나 넣어서 가지고 놀이터 나가면, 반죽하면서 난리납니다.
    그러면, 주변에 놀던 다른 아이 자연스럽게 몰려들고, 엄마는 지켜만 봐도 돼요~
    3.거품놀이-- 대야나 목욕통에 물받고 샴푸 조금 넣어주면, 보글 보글~~빨대 주면 불고 ~물감 섞어 비 누 거품 놀이도~
    3.블럭교실--동네에 블럭피아가 있다면...쿠폰제로 끊어서 가서 조립하는것도ㅗ 좋아요..
    여자애들은 크면서 블럭을 즐기지는 않지만, 어릴때부터 꾸준히 접하면 좋아한답니다.
    4.자전거 타기.. 이제 유아용 세발 자전거 말고, 네발 자전거 타는 시기니깐, 네발 자전거 태우고 동네 산책 나가서 놀다오기( 도시락도 간단히~)

    울 애들 좋아하던 놀이 생각나는 대로 적어봤어요..

  • 4. Chris
    '05.3.10 10:55 AM (61.103.xxx.67)

    저도 여섯살난 조카가 매일 내방해서 노는 걸 지켜본 바로는..

    1. 인형놀이 - 종이인형같은 건데.. 거의 오려져 있어서 떼기만 하면 되더군요. 아바타라고 스티커로 된 인형도 즐겨 놀구요.
    2. 매직콘 - 옥수수로 됐다는데..물만 묻히면 접착력이 생겨서 이렇게저렇게 만들 수가 있더군요. 삼성동 반디앤루니스에서 7천원짜리 작은 거 팔아요. 블럭 비슷한 거죠..
    3. 퍼즐 - 어려서부터 퍼즐 맞추고 블럭 짓고 이런 거 좋아했대요
    4. 자전거 - 날만 좋으면 자전거가 최고더군요..

    요새는 제 딸네미가 주된 놀이감이지만요.. ^^;

  • 5. 은재맘
    '05.3.10 12:34 PM (211.207.xxx.158)

    저희 딸이랑 딱 한달 빠른 친구네요.^^
    저희 딸도 두근두근님 딸아이랑 노는 게 거의 비슷해요.
    책 보고, 그림 그리고, 스티커 놀이하고 블럭 놀이하고 퍼즐하고 소꿉놀이하고.
    아직은 추워서 놀이터에 안나갔는데 어제는 날씨가 따뜻해서 놀이터에 나가 잠깐 놀았죠.

    요즘은 역할 놀이에 심취해서 집에 있는 인형들 죄다 꺼내놓고 역할 놀이 많이 해요.
    하루는 잘못한 것이 있어서 혼내고 저는 설겆이 하고 있는데 인형들 내다 놓고 자기가 벌섰던 그대로 벌 세워놓고 있더라구요.
    "~~이런거 엄마가 하지 말랬지? 잘못했으니까 저기 가서 벽보고 앉아있어!"
    허거덩.

    일 이주에 한번씩 도서관에 다녀와요. 도서관에 다니니까 공공예절을 자연히 익히게 되어서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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