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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월 남자아이의 말더듬 증세에 대하여...
저는 직장맘입니다..집에 아줌마가 계시고 양쪽 할머니들이 한달에 1-2주는 와서 계시는데요...
말이 빠르지는 않았지만 두돌무렵부터 봇물터지듯이 종알종알...말을 잘하기 시작했는데요...
제가 말을 하면 어려운말도 금방 따라 합니다..새로운 말도 ..
그런데 지난 설이후에 말더듬 증상이 생겼어요...특히 세음절의 말이나 ㅅ등 이 들어가는 말이 시작할때요..항상 그러는건 아니고 일주일에 하루정도 좀 심하다 싶은 날이 있었는데 ...
지난 일요일부터는 좀 심해졌습니다...
왜 그럴까 하고 추리를 해보았는데..
1.설연후때 공항에서 아이의 심한 짜증과 고집에 아빠가 무척 화를 낸적이 있어요..무척 심하게 울고 집에 와서도 울고 ..시부모님이 받아주셔서 제가 안아주지를 못했어요..그때..
2.분리불안이 아닌가 싶다...지금 봐주시는 아주머니는 아이가 간난애일때부터 저희 집에 반나절 일다니시던 분인데 제가 일 시작하면서도 쭉 봐주셔서 일을 시작할대는 분리불안증세가 없었어요..또 할머니도 자주 오시니..근데 요근래에 부쩍 저를 많이 찾고 아침에 간혹 엄마 가지마..옷입지마..합니다..
물론 못가게 하지는 않지요..갈때는 인사 잘합니다...근데 제가 느껴지는게 좀더 엄마에거 애착을 가지는 것 같아요..그래서 그렇다..
대충 이 2가지가 생각나는데 아시는 의사선생님(소아과,정신과)선생님께 문의 구하니..
1.사내아이들에게 종종 나타난다
2.2가지 다 원인일수 있으나 절대 말더듬증상을 아는척 하지마라..모르는척 하고 대하라...
아이가 알면 알수록 습관화되서 고치기 힘들다..등등...
한 1-2주 더 지켜보다가 더 심해지거나 자주 그러면 병원을 찾아볼까 하는 생각입니다
3월부터 어린이집 다니기 시작했는데 오히려 어린이집은 울지 않고 잘가고 어린이집가기전부터 그증상이 나타났거든요..어린이집 때문은 아닌 것 같구요.
걱정..경험자 있으시거나 충고 하실 말씀 있으시면 좀 남겨주세요..
1. 우주나라
'05.3.9 12:51 PM (211.115.xxx.67)우선은...
절대 아이에 말더듬에 대해 어떠한 코멘트도 주지 마세요...
이건 말더듬 언어치료시에도 절대적인 기준이 됩니다..
그리고 어머님 귀도 아이에 대한 말더듬에 조금은 둔감할 필요가 있구요..
말더듬의 경우 아이들이 갑자기 말을 시작하면서 발달기 상에 조금씩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경우는 병리학적인 말더듬이라 보지 않고, 발달과정상의 말더듬으로 보기때문에 자연스럽게 시간이 지나게 되면 소멸되구요....
근데 이러한 발달상의 말더듬시 부모가 계속 아이의 말에 대해 코멘트를 준다거나, 수정 할것을 요구 하고, 계속 야단 칠 경우 병리적 말더듬, 즉 말더듬이라는 증상을 가지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선은 아직 33개월 정도 되었으니 아이가 말을 할때 어떠한 코멘트도 주시 마시구요(즉,, 너 왜 말 그렇게 하니, 더듬지 말고 다시 해봐, 이쁘게 다시 말해봐, 똑바로 말해봐 등등...)말더듬기 전에 아이와 대화하듯이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그냥 자연스럽게 대해 주세요..
그리고 어머님께서도 아이가 더듬은 말이나 문장을 다시 수정해서 말해 주지 마시고, 그냥 자연스럽게 대하시구요...
그리고 일정 기간이 지났는데도, 이런 증상이 계속 된다면 꼭 진단을 받아 보는것도 중요합니다.
치료사에 따라서 발달기 상에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말더듬인지, 아님 병리적인 형태를 보이는 말더듬인지 이야기 해 줄 수도 있을거구요..
말더듬 증상의 경우 부모님의 증상에 대한 정보도 중요하지만 치료사가 아이의 정도를 직접적으로 관찰하는것도 많이 중요하기때문에, 제가 도움 드릴수 있는 부분은 여기 까지인것 같네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2. 뚜벅이
'05.3.9 2:11 PM (59.187.xxx.16)1~2주가 아니라 한두달 더 지켜보세요.
절대 반복해서 고쳐주려 하지말고,잘 들어주시구요.
저희 둘째가 30개월 전후로 그랬는데,밤에 소변가리는데 실수를 많이해 엄청 스트레스였지요.
"엄마, 이 이 이게 이게 이게 뭐예요?"
처음엔 좀 놀랐지만 아무렇지 않게 대답해 주었더니 괜찮아지더라구요.
그게 몇달 갑니다.친구 아이도 그랬는데 조언해줬더니 나아졌대요.
그러고보니 다 남자아이네요.^^
코알라님, 너무 걱정 마시구요...
금방은 아니래도 차츰 좋아집니다.
제 둘째,여섯살인데 가끔 능청스러운 말도 한답니다^^3. 익명
'05.3.9 3:12 PM (211.57.xxx.131)그리고 엄마가 참을성을 많이 나타내십시오.
즉, 인내심을 가지시고 아이의 말을 차분하게
끝까지 잘 들어주신 다음 대답을 해 주십시요.
아이의 말을 중간에 자르면서
'이렇게 해 달라고? 이러 이러하다고?' 등의 코멘트를
넣지 마시구요.
제 생각엔 자연스럽게 지켜보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아이를 대하신다면 자연스럽게 사라질거 같습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너무 걱정마시구요.4. 보들이
'05.3.9 3:30 PM (222.101.xxx.131)아이가 더듬을때 긴장하지 마시고...
만약 아이가 자기가 더듬는거 알게되면
자연스레 말해주세요
**야 말하는게 잘안되니?
엄마도 어릴때 그랬는데..
**가 크느라고 그러는가보네 하고..
아마 33개월이니 아직은 아기가 잘모를겁니다
제아이도 그즈음에 잠깐 떼어놨다가(이웃집에 맡기고 뭐 배우러갔었는데
참고로 그집에 아기 엄마들 3명있었습니다 -.-;;)
이아이가 어찌나 울던지 3시간 연속 문고리만 잡고 허벅지 보라색 되도록 울었죠
다들 그렇게 우는 애는 첨 봤다구 -.-
암튼 그 휴유증인지 그후 좀 말을 더듬고(따따따따딸기우유 이런식으로)
한 3-4개월후 나아지는가 싶더니
유치원가면서 다시 말을 더듬더라구요
아마 어느정도 스트레스가있으면 그런가 보다 했죠
소아과 선생님도 걱정말라고 하셔서 따로 상담은 안했습니다
지금 초등생인데 말잘합니다
너무 말이 많은게 걱정이죠^^;;;
코알라님 지금은 많이 걱정되시겠지만
당분간 지켜보세요
정 맘이 좀 그러시면 자주가시는 소아과에서
한번 상담받으시고요
참 저도 몰랐는데 책에서 보니까 아주 흔한일이라고 하던걸요5. Terry
'05.3.9 8:57 PM (220.127.xxx.11)울 큰 애는 33개월 때 단어도 몇 개 못했답니다.
세 돌까지 엄마도 못 하다 봇물터지는 애들도 꽤 되는데.
님의 아이는 말을 잘 해도 그 정도로 어린 나이니까 너무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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