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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을 어찌해야하나

쓸쓸이 조회수 : 1,172
작성일 : 2005-03-09 09:43:02
저는 시골에서 뇌졸증인 엄마를 모시고 있고 미혼이고 무직이에요
엄마를 돌봐야하니
글구 남동생이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자취생활을 하고있는지 9년차
근데 뭐가 문제냐면요
동생이 뭔가 수상해요 아이 아빠인거 같기도 하고 집에만 오면 핸폰을 꺼두거나 주머니에
진동으로 해놓거든요 저는 안그러는데
중간중간에 수상한일도 많기는해요 한 5년전쯤부터
그래도 8년가까이 엄마는 항상 찾아오죠 효자인거 같기도하구
그래서 제가 고민끝에 생각한건데 2가지 방법;
1. 제자 절에 가끔가니까 부처님앞에 가면 사실대로 이야기하는게
순리잔아요 단도직입적으로 이렇구이렇구한데 너 누나한테 사실대로
말해주겠니 하구 대화로 풀어볼까하구요
2. 뒷조사인데요 이건 너무 남동생한테 못할짓이구 그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회원님들 조언부탁해요
외동아들이고 아픈엄마와 노처녀 누나가 신경은 쓰이겠죠 그래서 몰래 장가를.....
하지만 제생각은 엄마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거든요
연세많으신 분이 살면 얼마나 사시겠어요 그죠
친손자도 한번 안아보고 돌아가셔야지
만약 제 생각이 맞다면 어찌한다는게 아니고 식도 올려줘야하구
기분이 좋기도 하면서 씁쓸할거 같네요
IP : 211.247.xxx.18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헤스티아
    '05.3.9 9:56 AM (220.117.xxx.79)

    어 호적등본 떼 보시면 나오지 않나요? 만일 혼인신고 했다면요,,,

  • 2. 쓸쓸이
    '05.3.9 9:59 AM (211.247.xxx.186)

    서류상엔 문제가 없죠

  • 3. 단도직입적으로...
    '05.3.9 10:06 AM (220.118.xxx.222)

    물어보세요.
    외아들이고 아픈엄마에 노처녀 누나까지... 이해한다 하시고...
    동생분 말이 꺼내기 어려워 망설이실수도 있잖아요.
    먼저 말 끄내시면 얘기하기 쉬울수도 있으니까요...

  • 4. 제생각엔...
    '05.3.9 10:09 AM (211.117.xxx.89)

    동생분이 직접 말꺼낼때까지 기다리면 어떨까요?
    만일 동거중 자신의아이가 태어났다면 형편상 결혼식을 미루더라도
    혼인신고하고 아이를 호적에 올렸을겁니다.
    더구나 그게 가족끼리 숨길일도 아니구요...
    근데요 ,,,요즘 전남편자식딸린 이혼녀와의 결혼은 호주제가 폐지될때까지
    혼인신고하지않고 동거하는경우가 많다고하네요.

  • 5. ...
    '05.3.9 11:42 AM (211.227.xxx.140)

    누님이 편하게 먼저 말을 걸어주세요.
    말 안하면 점점 더 힘들어집니다.
    지금이라도 터 놓고 말 할 수 있게 도와주시는 것이
    서로를 위한 길이라 생각합니다.

  • 6. 휴우
    '05.3.9 1:41 PM (210.95.xxx.230)

    뇌졸증 엄마를 모시고 있고...미혼이시고..무직이시다...

    휴우....원글님...힘내세요...

    동생분 일로 질문 올리셨는데
    저는 그것보다
    원글님의 현재 상황이 참 안스럽게 생각됩니다...좋은 일들만 있으세요~

  • 7. 쓸쓸이
    '05.3.9 2:41 PM (211.247.xxx.186)

    저 지금 점보고 왔는데요
    동거는 안하고 여자는 있다네요
    나이가 34세인데 당연한말 아닌가요
    그래도 이야기 해서 빨리 엄마살아계실때
    기쁘게 해주는게 도리일꺼 같죠
    휴우님 감사해요 힘내고 씩씩하게 살께요 파이팅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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