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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장점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또리방또리방 조회수 : 1,345
작성일 : 2005-03-08 10:14:07
제 직장 상사 한분이
식사중에 이런 질문을 던지시더군요.
'정이 많다'
'민첩하다'
이런 대답들이 나왔는데
그분 말씀은, 장점이 없다는 것입니다.
정이 많은 것이 아니라 남의 일에 관심이 많을 뿐이고
민첩한 것이 아니라 성질이 급한 것이라고...
우리가 쪽바리라고 부르는 일본 사람들의 국민성보다도 못하다고..
그러면서 저보고도 줏대가 없어서 윗사람 눈치나 보고 이리저리 몰려다닌다고 한마디.

자기자신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한 분인데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만족할 줄을 모르세요.

덕분에 한국인의 한사람인 저와 주위 사람들은
장점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 열등국민이 되어서
밥맛이 썼답니다.

근데 여러분은 정말,
한국인의 장점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IP : 220.76.xxx.18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당
    '05.3.8 10:19 AM (211.176.xxx.221)

    재주가 많다. 위기상황에 잘 뭉친다.

    저돌적이고 용감하다..라고 생각하지만 상사분은 아마도 그건 다혈질이라.. 팩팩 거리는건거라고 말할수도 있을거 같아서.. 두가지만 말해봐요.

    저도 딱히 생각나는건 없지만요.. 나쁜걸 좋게 볼수도 있고..
    좋은걸 나쁘게 볼수도 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남한테 관심이 지나치게 많지만요.. 그래도 상냥하고 정이 많지요.
    지나친 관심과 정은 좀 다른거 아닌가 싶어요.
    그런데 그렇게 표현해서 미웁다고 생각할려면 미울수도 있는거 같아요.

    어떤 장점을 들이대도.. 불만이 많은사람에겐 장점으로 느껴지지 않을꺼 같아요.

    머리가 좋고 욕심이 많고.. 관심사가 다양하고.. 그러다보니 어떤점에선 미운 행동도 더 많이 눈에 보일수도 있지만.. 사랑스러운 사람들이 참 많은.. 그게 우리나라 사람인거 같아요.

  • 2. 정아맘
    '05.3.8 10:22 AM (218.55.xxx.66)

    정서적인면에서의 장단점은 마치 동전의 앞뒷면과 같아서 구분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장점이란 것도 다시 한 번 생각하면 단점이 되니까요...^^.

    단...적어도 제가 느끼는 몇 가지는 손재주가 좋고 머리가 좋다는 것...이런 것 정도입니다.
    대부분 그렇지 않나요?

  • 3. 소박한 밥상
    '05.3.8 10:29 AM (218.49.xxx.164)

    성실과 근면(생활력)
    손재주도 좋은 편이라 생각해요
    한달 생계비가 몇 천원이라는 나라들 보면
    우리가 누리고 사는 정도의 풍요에도 가슴 쓸어내리게 되던걸요 ?

  • 4. ,
    '05.3.8 10:57 AM (61.84.xxx.27)

    부지런한 것이 가장 큰 장점같아요.

  • 5. 한승조 같은놈이..
    '05.3.8 11:07 AM (220.118.xxx.222)

    팀에 도움이 되는 사람들도 자기와 라이벌이 될 것 같으면 투표해서 퇴출시키고,
    담합에 당해서 퇴출된 사람, 드러난 것만 4명이구요...
    자기 책임을 타인에게 전가하고 심사위원에게 말만 잘 해서 넘어가면 되는..
    뭐가 도전과 열정인지 모르겠어요. 그 도전과 열정이라는 것도 권위자의 평가에 따라 목숨이 좌지우지되고..
    이 중에서 1등을 누군가 한다면,
    그래도 최소한 담합같은 비열한 짓을 안 하고 책임감이 있는 김성경이 했으면 좋겠어요. 임미정도 좋구요

  • 6. 앨리스
    '05.3.8 11:11 AM (210.223.xxx.88)

    전 세계 여러민족중에 우리민족(나라) 5위에서 10위권에는 들어오는 우수민족이라 생각합니다.
    그 정도면 된거아닌가요.
    우리가 미국이나 일본처럼 1위 아니더라도 절때 자만심(?)을 갖지못할정도의
    민족이라 생각안하네요.
    우리민족 정말 성실성이나 인간성등등에서 우수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공부못하는 사람도 일처리하는것 보면 정말 남부끄럽지 않습니다.

    전 우리 개개인의 성실성과 능력을 발휘할수있는 장을 만들수 있는 지도력을 갖춘 지도자만 나타난다면 아마 순위권 진입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이나 일본처럼 큰 나라와 비교하지만 않는다면 절대 기 않죽으셔도 되지 않을까요....

  • 7. 보들이
    '05.3.8 11:31 AM (221.155.xxx.125)

    제가 생각하기엔 맘이 따뜻하다( 정이많다와 같은 맥락이죠? )
    여기 82만 봐도 알 수있쟎아요

    서로 위로해주고 보듬어주고...*^^*

  • 8. 미스마플
    '05.3.8 11:38 AM (66.167.xxx.93)

    부지런하고 일의 끝맺음이 깔끔하다.
    영리하다.
    특이하게 못생긴 사람이 별로 없고.. 인물들이 다 출중하다(이건 외국인인 제 남편이 본 한국인입니다)

  • 9. 양면성
    '05.3.8 12:03 PM (61.109.xxx.81)

    나도 별로 장점이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직장생활하면서 하도 성질급하고 자기요구만 해대는 사람을 많이봐서..
    오늘 주문내고 내일 달라고 하죠.
    외국인 보기 챙피하던데.

    붉은 악마도 양면성이 있는거 같아요.

    요즘 많이 느끼는 단점은 남 잘사는 거 못보는거..
    배고픈건 참아도 배아픈건 못참는 ..

    좋은점은 일종의 성질이 급해서 휴대폰이 경쟁력이 있어서
    수출 많이 하는거..

    단점이 장점되더군요.

  • 10. 돼지용
    '05.3.8 12:45 PM (211.119.xxx.23)

    뭐든 동전의 양면같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착하다는 것도 장점으로만 생각할 수 없는 세상이잖아요.
    다혈질이래서 빨리 잘 뭉치기도하고
    성질 급해서 IT산업이 발전되기도 하고...
    많겠지요. 써 먹기 나름인 듯.

  • 11. 다희누리
    '05.3.8 12:45 PM (61.37.xxx.130)

    사실 전 여행을 다닐때 참 많이 느낍니다.알려지지않아서 그렇지 터키에 세계유산이 얼마나 많은데요 이슬람이 17-18C때 세계를 정복해서 (오스트리아까지 정복했다고하더군요)이슬람유산 그득하고 그 위로 올라가면 로마의지배를받아서 곳곳이 다 거룩한 문화유산에다가 지중해를 끼고 있어서 가히 아름답다고 할만한것을 많이 갖춘 그들이지만 정책의 잘못인지 그들의 게으름탓인지 정말 못삽니다. 그에비해 우리나라는 조상께 받은것은 몸뚱아리하나인데(너무 과격한가?) 이 정도로 잘 사니 훌륭하지요 이렇게 열악한 땅덩어리!아무도 찾아와 주지않고 땅파도 기름한방울 안나는 이런 나라에서 이정도 사는것은 정말 인간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전 늘 그들을 보면서 우리와 자연스레 비교가 되더군요.세계의 문명이 시작된 이집트 정말 곳곳이 다 기원전 유산들입니다. BC이후도 아닌 BC이전의 몇천년된유산,,가서 직접보니 아찔하게 웅장하더군요 유럽애들 가까운관계로 한번씩 가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못사는 그네들 국민성(정책?)의심스럽습디다.
    만약 캄보디아에 태어나서 관광객상대로 앵벌이나 한다고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뭐 그네들은 교육도 제대로 못받아서 행복지수가 높다지만 그래도 제 잣대로는 영 ~거시기합니다. 또 잘난 유럽걔네들도 오랜세월 정말 몇백년동안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의 선진국이 되었듯이 우리도 천천히 해나가면 된다고 봅니다.ㅎㅎㅎ. 물론 우리나라 사람들 단점많지요 예를들어 교통질서만 보더라도 널널할때는 정말 잘 지킵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이브때처럼 온 동네 차가 다 나올때 보십시오. 절대 신호안지키고 정지선안지키고 껴들기는 태반입니다. 그리고 차례로 줄서다가도 막상 급작스런일이 발생하면 한번에 우르르 무너집니다. 하지만 이것은 아마도 시행착오중이라는 생각도 듭니다.(개인적으로는 정말 싫어하는것중하나입니다) 우리도 그들처럼몇백년지나면 최고는 아니더라도 남들이 인정하는 선진국이 되어있지 않을까요??

  • 12. 미스마플
    '05.3.8 1:35 PM (66.167.xxx.93)

    제 남편이 엇그제.. 한국이 어쩌고 저쩌고 제가 불평하니까.. 한마디 하더군요.
    한국에는 삼성이 있잖아.. 그러면서 삼성이 세계최초로 그리고 최고로 잘 만드는 물건들을 아주 나열하는데.. 저야.. 뭐.. 그래? 진짜야? 그랬어요.
    자기네 회사에 납품되는 뭐뭐는 다 삼성이고 뭐 어쩌고 저쩌고.. 남들이 들으면 남편이 삼성에 다니는 줄 알았을 겁니다.
    한국은 삼성, 현대, LG 같은 전 세계적인 기업들이 많은 나라예요. 거기에 대면.. 대만이란 나라의 브랜드 몇개들 아십니까?

  • 13. 대~한민국
    '05.3.8 3:15 PM (211.253.xxx.36)

    다른 나라사람들 일본국민 절대로 무시 안하죠.
    돈많은 나라니까.
    세계적으로 일보ㄴㅗㅁ우습게 알고 깔보는 나라 대~한민국 밖에 없대요.
    >대한민국<
    대~단한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월드컵 붉은 악마를 비롯해서 IMF때 금모으기운동...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단점...도 많지요.
    부실공사 같은거 보면.
    저는 만일 다시 태어난대도 대~한민국에 살고싶어요. 돈은 쫌 많은집에 =3=3=3

  • 14. 밍키
    '05.3.8 3:20 PM (203.255.xxx.127)

    MS사의 연구소가 우리나라에 들어온다는 신문기사를 봤어요. 우리나라에 핸드폰 기술이라던가 디카라던가 하는 것들의 유행이 자주 바뀌고 그걸 열심히 따라서 바꿔주면서 사용하는 나라가 우리나라 뿐이라구 들었어요. 어얼리 어답터라구 한다죠. 그런 디지털 문화가 저희 나라를 디지털 강국으로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
    솔직히 매뉴얼 그 두꺼운 거 다 마스터해서 별별기능 다 쓰시는 분들 넘 존경해요~

  • 15. 봄이 왔으면...
    '05.3.8 4:04 PM (211.58.xxx.35)

    밍키님.......

    "저희 나라" 가 아니라 "우리 나라"가 맞답니다.....

  • 16. 밍키
    '05.3.8 4:11 PM (203.255.xxx.127)

    크하.. 제가 권상우 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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