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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다이아몬드반지를..

10년만에 조회수 : 2,085
작성일 : 2005-03-08 09:53:03
집도 없는데 남편이 사주겠다네요. 결혼때 실반지 하나 사고 말았거던요.

3백정도면 18K로 세팅할때 어느정도 크기로 할수 있나요?

목걸이랑 귀고리랑 같이 하라는데 저는 조금이라도 큰게 낫지싶어 반지나 하고싶은데

님들 생각은 어떠세요?

글고 다이아는 많이 속는다는데 어디서하면 안심할수 있을지.

보증서를 믿고 해야하는지

결혼 10년에 이런일도 있구나싶어 밤에 잠이 안와요.
IP : 211.253.xxx.36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집도 없는데
    '05.3.8 9:55 AM (211.224.xxx.152)

    300 들여서 반지를?
    아직 철이 없으신듯...

  • 2. 조금 더 있다가
    '05.3.8 9:57 AM (218.55.xxx.66)

    얼마나 기쁘실까요?
    ^^축하드리구요.

    그러나 님. 솔직히 저는요... 좀 더 돈을 모아서 다이아를 하실 거라면 좀 좋은 걸 하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3백 가지고 하면 폼도 안 나고요.

    10년만에 하시는 거라면 올해는 마음만 받으시고 좀 지나서 좋은 걸루 하나 장만하시는 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마음으로 그냥 '다이아다~~'하면서 착용하실 거라면 모르지만... 나중에 그 정도 가치의 것은 돈도(다른 패물로 바꾸거나 할 때에도요) 안 되고..별루 좋은 품질의 것 없거든요.

  • 3. 다이아몬드
    '05.3.8 9:59 AM (210.106.xxx.21)

    안그래도 오늘 제은행금고에 맡겨둔 다이아 찾으러 시어머니랑 갑니다. 원래 시누이꺼인데
    다이아 알만 7개인데 시누이가 팔아 달라고는 합니다.
    그런데
    사신분은
    잘샀니 못 샀니 하실까봐 ,
    울시어머니는 또 잘 팔았네 못 팔았네 이러실까봐
    소개를 못 하겠군요.
    그리고 셑팅은 소공동 롯데 1번가가 최고로 칩니다.

  • 4. 솔직히
    '05.3.8 9:59 AM (218.55.xxx.66)

    현대는 공부하는 자율고가 아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세화는 그래도 노하우가 1년은 더 있어요
    그리고 외고도 말씀하신 스펙 하나도 반영 안합니다,
    오직단지 영어내신 4학기만 봐요
    그리고 자율고는 원래 문과가 적어요,남녀 나눠서 내신산출하면 문과남자애는 죽음입니다. ㅠ

  • 5. 그래두
    '05.3.8 10:08 AM (211.192.xxx.216)

    예쁜거 하나 있으면 좋을것 같은데,
    300백이면 반지만 5부정도 사실 수 있을것 같은데,
    알아보고 사세요.
    반지 하나 끼고 더 열심히 아끼면 돼잖아요.

  • 6. 전 다른 생각...
    '05.3.8 10:09 AM (220.118.xxx.222)

    저도 결혼 할때 18K반지 하나 받고 결혼했어요.
    울 남편 아직 그게 맘 쓰이나 봐요. 말 안해서 몰랐는데...
    지난 어머님 환갑때 금 세트 해드리면서
    너두 해줘야 하는데... 미안하다...
    10주년때 꼭 해주마고 하더군요.
    사실 다이아 반지 끼고 나갈때도 없고
    처녀때만큼 이쁜 손도 아니어서 뽀대도 안 나겠지만
    10주년때 남편이 정말로 해준다면
    눈 질끈 감고 받으려구 합니다.
    남편 마음을 받는거지... 다이아 받는거 아니지 않나요?
    집 마련 시급하지요.
    하지만 그깐 돈 300만원보다 더 중요한건 남편 맘이지요...

    다쓰고보니 원글님의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니었군요.
    죄송합니다.
    저도 그쪽 방면으로는 아는게 없어서...

  • 7. 축하
    '05.3.8 10:15 AM (203.236.xxx.241)

    설레시겠어요....^^

    일단 셋팅할때 주변에 많이 박고 셋팅하면 수공비때문에 셋팅비가 많이 드니까 간단한 디자인으로하시면 3부~5부정도는 하실수 있을꺼 같아요...다이아몬드는 워낙 등급별로 가격차이가 많이나니까 딱 뭐라 말씀드릴순 없지만요....(5부면 좋은 등급은 못하실듯하지만 크기로 승부하신다면..^^)
    결혼준비하는 카페 이런데가면 후기들 많아요.. 대략가격이랑요... 잘 알아보고 하세요..^^
    아참... 감정서는 꼭받으시고요...

  • 8. 키세스
    '05.3.8 10:16 AM (211.177.xxx.141)

    300이 저한텐 엄청 큰 돈이지만 또 그거 보태서 당장 집을 살 만큼 큰 돈도 아니고...
    5부 정도로 심플하게(알이 안에 박히게...) 하세요. ^^
    돌출형은 알이 커보이기는 하는데 불편하잖아요.
    좋은 추억이 될 거예요.
    나중에 돈 많이 벌어 몇캐러트짜리 반지를 옷 고르듯이 살 수 있는 때가 오더라도
    지금 남편분이 님께 '해주고 싶어서'(마음이 얼마나 이쁘고 고맙습니까? ^^) 좀 무리해서 끼워준 그 반지에 비하려구요. ^^
    꼭 하세요.
    안한다면 남편분이 서운해 하실거예요. ^^

  • 9. 실비
    '05.3.8 10:16 AM (222.109.xxx.161)

    다들 반지 보다는 다른 쪽으로 조언을 주세내요. 저도 철이 없는가 봅니다. 저는 하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가 보니... 아니면 여기 다른 분들처럼 님을 덜 사랑하나봐요 ~~~~~

    음, 저 보석 이쁜것 아기자기한것 반짝이는것 너무 좋아합니다. (물론 엘리강스하게, 우아하게...) 그래서 다른 분들이 다들 마음만 받으시라 하는데 여자에게 반지는 사치일수 있지만 진짜로 하나쯤 이쁜 반지 있고 싶은 마음도 있을겁니다. 마음의 어느정도 위안도 되구요.

    그래서 다들 절약하시라 하니 다이아 대신 다른것은 어떨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진주 좋아합니다. 진주가 눈물의 상징이라고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진주 다른 보석으로 치장하지 않은 진주 반지 그리 비싸지도 않고 고급스럽게 보입니다.

    그래도 저렇게 마음이 들떠 계신데, 뭐라 다른 대안이라도 들여야 할것 같아 말씀 드립니다. 다른 이쁜 반지로 하세요. 항상 가족과 남편 아이에게 희생하시다가 10년에 한번은 괜찮을것 같은데...

    저도 철이 없나? ^^

    실비

  • 10. 멋진 남편!
    '05.3.8 10:22 AM (211.208.xxx.228)

    위의 답변 글 보고 좀 놀랐습니다. 집도없는데 왠다이아 라니요?? 결혼 10년만에 남편이 먼저 나서서 반지를 해주시겠다는데, 나름 사연이 있을거 같습니다.
    결혼하면서 남들 다 하는 예물 하나도 못하고 달랑 실반지 끼고 결혼했는데, 이제사 10주년이 되어 아직도 집은 못샀지만, 그래도 형편이 되니 멋진 다이아반지 하나 해주겠다는 남편...전 너무 멋집니다.
    그동안 살면서 말을 안했어도 얼마나 남편분 맘이 좋은거 하나 해주고 싶어 늘상 마음이 쓰였다는 것인데...이런 남편분 너무 훌륭하네요.
    꼭 이쁜거 하나 이참에 장만하시고, 두고두고 손가락에 끼고 보시면서 뿌듯해 하세요. ^^
    그리고 당장 돈 300 절약한다고 몇억씩 하는 집을 당장 살수 있는 것도 아니니, 조금 더 열심히 절약하면 되지요.

    여기까지는 제 생각이고,
    300정도면 5부정도 괜찮게 할수 있어요.
    제가 한 3년전에 결혼했는데, 그때 5부반지를 250정도에 했었어요. 다이아 시세 따라 다르겠고 세팅 수준에 따라서도 다르겠지만 아뭏든 그정도 할거예요.

    그냥 형편따라 하는 거니까 너무 비싸고 좋은데 보다는 실속으로 고르세요.
    종로가면 금은방 엄청 많은 거리 있죠? 거기가 예물 전문으로 하는 집들인데, 저도 거기 가서 예물 맞췄었어요.
    잘 알아보고 이쁜 반지 끼세요, 꼭!!!

  • 11. 삼백이면
    '05.3.8 10:23 AM (211.169.xxx.140)

    반지만 하셔야겠네요.
    질보다 양이라면 5부정도?..

    그런데 저 같으면 지금 반지를 선택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300+@ 잘 모아두셨다가 좀 더 좋은걸로 하심이...

  • 12. 까망이
    '05.3.8 10:25 AM (221.165.xxx.239)

    ^^ 저두 철이 없나봐요 다이아반지에 한표.
    10년만에 장만해주시겠는데 걍 받으셔도 되지 않나요?
    10년기념 의미있는 반진데.. 해주시겠다는 남편분 마음이 고맙기만 할거 같아요/
    5부짜리루 이쁜거 걍 하세요.
    넘 좋으시겠어요.

    집도없는데 좋은차굴리고 좋은옷만 입는 사람보다는
    부인생각해서 돈모아 반지하나 해주신다는 남편분이 참 멋져보입니다.

  • 13. 화성댁
    '05.3.8 10:29 AM (60.196.xxx.118)

    저도 위의 답변글에 놀랐습니다. 남편분께서 생각해서 말씀 하셨는데 집도 없는데 다이아라고 면박을 주시면 원글님이 속상하지 않을까요?
    그냥 남편분이 해주신다면 받으세요. 추억도 되고 남편분 기도 한번 살려주시고요.크기로 하면 5부정도 가능할꺼 같은데.

  • 14. 로즈
    '05.3.8 10:31 AM (211.218.xxx.244)

    다이아가 급이 있다고 합니다.
    보증을 어느곳에서 했는냐에 따라...
    우신>현대 등등...^^;
    저 결혼할때 그랫어여. 01년 가을에 햇으니깐..
    현대 5부 젤 좋은거에 셋팅하면 3백에서 조금 더 들꺼 같긴한데..
    셋팅은 18케이로 하시고요.
    종로쪽에 예물하는곳 많으니...그쪽에서 하시는게 좀 저렴하긴 할꺼 같아요.
    보증서가 있으면 속는일 거의 없구요. 셋팅에서 차이가 있겟지요.
    찬찬히 보시고 이쁘고 심플한거면 질리지 않겠지요.
    300만원 없어도 집사는데는 큰 문제 없지 않을꺼 같은데요.(제 생각)
    조금 더 기한이 걸리겟지만여. 몇달 차이 아닐까여?

  • 15. 추카추카
    '05.3.8 11:10 AM (166.104.xxx.3)

    다이아 받으시면 좋으시겠어요...기분 좋게 받으시면 되죠
    캐럿이상은 신광섭씨 미조감정이 좋지만 이하면 우신이나 현대급으로 하시면 되구
    아주 좋은 3부하시면 300 안 될테고 5부하시면 별로 안 좋은 5부나 정5부는 힘들거 같구요.

    답글보면서 느낀건...역시 사람들은 각자 사는 방법도 생각도 많이 다르단거였는데.
    뭐 대단히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잘못한 일이 아니라면...다양성을 인정해주면 안 되는걸까요?
    나름 저까지도 기분 좋아지는 글이었는데...
    모두가 집을 사기위해 10만원도 만원한장도 허투르 안 쓰고 다 적금만 하는건 아니랍니다.
    가끔씩은 나를 위해 약간의 사치를 하기도 하죠,..

  • 16. 봄바람
    '05.3.8 11:10 AM (59.186.xxx.12)

    제가 3년전에 공돈 천만원이 생겨서, 없는셈치고 재테크 할까하는데 머가 좋을까요 하고 짠돌이 까페에 올렸다가, 다들, 겨우 천만원 갖고 무신 재테크냐, 저금이나 해라... 해서 상처받았던 기억이 있어요.
    갑자기 그 생각이 나네요. ㅠ.ㅠ 돈은 한푼도 아쉽지만, 그 생각만으로 아무런 선물없이 살아간다면 인생 참 황폐해 지겠죠? 그 반지는, 두고두고 평생, 아니 자자손손까지도 이야기거리가 될거에요. 남편분 마음이자 사랑인데, 하세요. 하되, 정말 열씸히 돌아다니셔서 맘에 쏙 드는걸로 하세요.
    사실 저는, 결혼 때 받은 패물 한번도 안차고, 저게 다 돈이었음 하면서 살지만, 그래도 남편이 반지 선물해준다면 넘 기쁠거 같네요, 그 마음에 감동해서...

  • 17. 소금별
    '05.3.8 11:11 AM (211.203.xxx.58)

    이쁜걸루 고르세요..
    정말 이담에.. 시간이 많이 흘러도.. 추억이 되실것 같은데요...

  • 18. 이래서 82가 좋아
    '05.3.8 11:20 AM (220.118.xxx.222)

    저 위에 전 다른 생각... 쓴 사람인데요.
    다들 집 마련 하는데 보태라고 답글 쓰셔서
    사실 전 좀 속상했거든요.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제가 너무 철없었나 싶어서 다시 들어와보니...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더 많은거 같아 넘넘 기분 좋네요.
    원글님...
    좋은데서 다이아 사시면 꼭 보여 주세요.
    저두 거기서 하게요.

  • 19. 공작부인
    '05.3.8 11:26 AM (220.88.xxx.93)

    저도 남편분의 마음씀이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맘에 드는걸로 이쁜거 장만하세요
    집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지 않습니까 ?살아가면서 이렇게 기념일도 서로 챙기고
    선물도 하고 그 마음을 생각하면서 평생 또 사랑하며 살아가고 그게 인생이라 생각됩니다

  • 20. 푸른심장™
    '05.3.8 11:38 AM (211.192.xxx.155)

    나눠서 하지 마시고 반지로 5부정도 하세요...
    요즘은 다이아가 천차만별이라서 가격대에 맞춰서 여러종류로 고르실수 있을듯 합니다...
    남편이 해준다고 할때...아무말 말고 받으세요...
    남편분 맘이 참 멋있으십니다...^^

  • 21. 방긋방긋
    '05.3.8 11:53 AM (168.154.xxx.94)

    남편분 마음이 너무 이쁘세요^^
    저도 이쁜 반지 하나 사신다에 한표!!
    작년에 결혼예물 했는데요..300만원이면 다이아 커팅 좋은 등급으로 5부 하실 것 같네요.
    물론 골든듀에서는 안되겠지만, 솔직히 저는 골든듀가 그 가격값을 한다는 생각 안해서 다른 곳에서 했어요.
    그리고 다이아 감정하는 곳이요. 우신이랑 현대 같은데가 유명하기는 한데요, 원석 자체가 다른건 아니예요. 좀더 유명해서 감정에 신뢰가 간다는건데, 같은 커팅등급이라고 해도 감정기관에 따라 가격차가 많이 나서 저는 그것도 좀 그렇더라구요..
    제가 개인적으로 추천해 드리고 싶은 곳은.
    롯데백화점 전점 1층에 프린세스 라고 있어요. 세팅 디자인도 이쁘고 가격 저렴해요. 자체 브랜드(자체 감정) 다이아 커팅이 좋은데 우신보다는 저렴하구요.
    여기서는 300이면 충분히 큰거 합니다. 좋은 커팅으로.
    백화점 할인쿠폰도 되구요, 세일때는 자체 행사도 하더군요. 종로보다는 신뢰가 가고.....

  • 22. fish
    '05.3.8 12:41 PM (218.236.xxx.244)

    저도 알반지는 나중에 선물 받았는데 .. 남편분이 원하시는대로 하세요.
    만약 현금화하실 요량이 없으시고 계속 끼고다니실꺼면 하나로 몰아서 알이 큰걸로 하세요.
    여기저기 많이 다녀보시고 원하는 세팅발견하면 하세요.
    설레시겠어요. ^^ 저도 나중에 선물받을때 그랬거든요.
    더구나 남편이 열심히 일해서 모은돈으로 선물해주시는거니...폐물로 받을때랑은 기분이 다르죠.

  • 23. 수박공주
    '05.3.8 12:45 PM (218.236.xxx.147)

    축하! 축하!
    반지 받으시는거 축하드려요. 꼭 예쁜반지 하세요.
    나중에 10년 20년후에 원글님이 살림이 확 피셔서 몇 카라트짜리 반지를 가진다 해도, 오늘 느끼시는
    행복이나 가슴떨림, 뿌듯함 , 자랑스러움은 못 느끼실거에요.
    베젤세팅으로 심플하고, 세련되게 하셔서 항상 끼고 다니세요.

  • 24. 로사리아
    '05.3.8 12:49 PM (211.63.xxx.13)

    좋으시겠어요. 부럽습니다. ^^
    전 보석 쪽으로는 아는 것이 없어 도움은 못드리겠구요.
    반지만 심플하고 똘똘한 것으로 하면
    볼 때마다 정말 기분 좋을 것 같아요. 꼭 반지 하세요.
    행복하시구요~

  • 25. 민석마미
    '05.3.8 1:42 PM (211.42.xxx.5)

    꼭 이쁜반지해서 항상끼고 다니세요
    설겆이 해도 괜챦아요
    갠적인 생각이지만요 다이아 세팅 넘 중요해요 돌출안된걸로 하시구요
    개인이 하는곳보다는 백화점 브랜드로 권해드리고 싶어요
    골든* 나 또 뭐드라 생각이 잘아나지만 믿을수 있고 볼수록 실증안나고 ..디자인 골라 똑같이하니깐요
    300이면 5부정도 할수 있구요 주변장식에 따라 좀 달라집니다 반지하나만 하시구요
    크기도 중요하지만 질이 않좋으면 다이아로서 매력없습디다
    남편분 넘넘 따뜻한 분이시네요 칭찬해드리고 싶어요
    저두 다이아 반지 꼭 갖고 싶어했는데 결혼할때 아쉽지만 하나했는데
    더이상 욕심안부리고 다이아에 욕심사라졌습니다
    만족하구요 던 모아서 내일 내일 하면 꼬부랑할머니되도 반지낄수 없어요^^

  • 26. 저두요
    '05.3.8 2:29 PM (211.216.xxx.166)

    반지하세요. 남편분 마음 씀이 이쁘네요. ^^
    꼭 이쁜거 하세요.
    그리고 종로쪽에선 하지마세요. 거기도 잘 모르는 사람한텐 속여요. --;

  • 27. ..........
    '05.3.8 2:59 PM (210.115.xxx.169)

    전 하지 마셨으면..
    대신 다른 것으로 기념하셨으면 하네요.

    잘은 모르지만 집 없으시다니,
    반지끼고 우아하게 태를 자랑할 일이
    별로 없으실 것 같아요.

    저도 고가의 옷 한 벌이나 소지품은 하나는 할만한 형편은 되겠지만
    다른 것들이,- 집, 차, 지위 등- 따라 주지 않으니
    빛을 발하지 못할 것이 뻔하여 주변에 맞게 제 형편에 맞는 것으로 합니다.

  • 28. 원글녀
    '05.3.8 3:04 PM (211.253.xxx.52)

    깜짝 놀랬어요. 답글이 많아서.....
    집도 없는 주제에 다이아는 뭐~ 하는 분도 계셨고
    모처럼 반지 해주겠다는 남정네를 따땃시럽게 봐주시는 분도 계셔서 저 기분은 암튼 좋구만요.
    내집마련에 3백정도 없어도 된다는게 남정네 지론이고
    제생각도 그러데요. 첨 종잣돈 맨들기가 어렵지 그담부턴 어느정돈 쉽(?)잖아요.
    3백이 달리 3백이 아니고 그야말로 피눈물나는 돈입니다요.
    이글 읽으면 또 돌날라올까 두렵지만
    남정네 월급에 손안대고 용돈을 모은거에요.
    담배끊어 그돈 합하고 점심5 천원짜리먹을거 조금 싼데 가서먹고
    그렇게 눈물나게 거의 5년을 모았답니다.
    집사는데 보태자니까 (집은 내년에 살수 있을거같거든요. 갑자기 뜀박질만 안하믄)
    절대 안된대요. 10주년을 위해서 준비했다고......
    그리고 또 20주년을 위해서 준비한다며 그땐 더 큰걸로 해주겠다고 엉엉~
    어려서부터 가난한 집에 태어나 고생이 많았고
    5남매의 둘째면서 큰며느리노릇하느라 마음고생 몸고생이 심했는데
    일순간에 사라지는 느낌....아시죠?
    시부모와 시누, 동서간의 갈등도 많았고
    큰며느리가 아니면서도 집안의 대소사에 모두 챙겨야하는 심적 부담에
    모두다 그저 그렇게 사는고로 기댈데없어 울기도 많이 했었는데......
    리플달아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로또 1장씩 사서 돌리고싶어요..ㅎㅎ

  • 29. choi
    '05.3.8 3:17 PM (220.118.xxx.56)

    그렇게 힘들게 모으신 돈이라면 더욱더 받으셔야 겠네요...^^*
    맘에 쏙 드는 반지로 장만하시고 더 행복하세요...

  • 30. 그린
    '05.3.8 3:17 PM (218.51.xxx.185)

    앗 한 발 늦었나요? 로또....^^
    원글님부부의 따뜻한 사랑을 보며
    저 역시 기분이 좋아지네요.
    행복하세요~~ㅎㅎ

  • 31. 라떼
    '05.3.8 3:39 PM (147.6.xxx.194)

    그렇게 한결같은 마음으로 만드신 돈이라면 더더욱 다야반지 사시는데 한표입니다.
    누구한테 보여주려고 하는게 아니라 손가락에 낀 반지를 보면 남편의 애뜻함을 고스란히
    느끼실 수 있어서 의미있을것 같아요.
    반지 하나에 올인하시고 웬만하며 백화점에서 하시는걸 권하고 싶어요. 셋팅이 더 이쁘고 끼다가
    아쉬운 부분 있으면 가서 얘기하기도 쉽구요.
    전 쇼핑가서 잠시 매장들러 세척해 달라고 하기도 해요.
    그나저나 많이 부럽네요. 울 남편도 10주년엔 그리 해줄까요? 기대해볼랍니다.^^

  • 32. 감동~
    '05.3.8 4:09 PM (219.251.xxx.235)

    에구, 남편분 마음쓰시는 게 너무 이뻐서 주책없이 눈물까지 나려고 하네요~^^
    예쁜 반지 사서 끼시고, 더 예쁘게 알콩달콩 사세요~!!!

  • 33. nani
    '05.3.8 4:38 PM (210.217.xxx.206)

    흑...저도 주책스럽게 왜 눈물이 핑도는건지...T^T
    남편분 정말 좋은 분이시네요.저도 첨 답글들 읽고 좀 충격을...^^;
    집사는데 300만원은 제 생각엔 별로 중요하지 않은듯 싶어요.
    나중에 아무리 큰집에 큰차 굴려도 살아가면서 힘을 북돋아줄수 있는 이런 마음이 담긴 선물 한번 못받아보고 악착같이 돈모은다고 마음이 따뜻해 질까요?
    두고두고 반지볼때마다 마음이 훈훈해 지실거에요.크기가 커서,다이아라,가격이 비싸서가 아니라 남편의 마음이 전해져서요..꼭 그거 끼고 우아하게 자랑해야 좋은건가요,뭐
    집도 없으면서 왠 다이아냐,하시는분들도 나름대로 일리가 있지만 세상살면서 젤 중요한게 마음의 행복이지 집은 아니지 않겠어요...

    백화점에서 일단 디자인이랑 그런거 많이 보시구요,저도 롯데 추천해요...그리고 반지면 반지 이렇게 하나만 하시구요...
    세일이랑 그런거 잘 맞춰서 상품권 구입하셔서 사시면 더 싸게 사실수 있으실꺼에요..

  • 34. ^^
    '05.3.8 4:39 PM (211.216.xxx.217)

    반지 하세요.
    솔직히 5부라해도 세팅이 알이 위로 톡 올라오지 않는 스타일.. 매립형 스타일로 하시면 집 없어도-_- 얼마든지 끼고 다니실수 있어요. ^^
    그래도 이왕이면 위로 올라오는 스타일이 이쁘긴 한데~ ^^
    이쁜걸로 꼭 마련하세요.
    뭐 오늘만 끼나요? 내년에 집 마련하실 수 있다니.. 이사 들어가시는 날 끼고 들어가세요.
    참 좋으시겠다~
    행복하세요~~~~

  • 35. 헤스티아
    '05.3.8 4:54 PM (220.86.xxx.165)

    우아아아 남편분 넘 멋져요.. 감동받고 갑니닷

  • 36.
    '05.3.8 4:56 PM (218.54.xxx.140)

    부럽습니당~~ 남편분의 마음요. ^^
    남편분이 생각하시는 용도대로 받아주세요.
    디자인은 부담스럽지 않은 심플한 것으로 선택하셔서
    매일매일 끼고 다니세요~

  • 37. 선우엄마
    '05.3.8 5:46 PM (220.126.xxx.246)

    너무나 아름다운 속사정이 있었네요.
    남편분 너무 멋있어요.
    멋진 반지 끼세요.
    이런 사연이 있는 반지라면 얼만들 아깝겠습니까.

  • 38. 칼리오페
    '05.3.8 7:06 PM (61.255.xxx.149)

    뭐라 말도 꺼내기 힘든 감동이....
    너무 너무 부럽습니다 그리고 남편분의 맘씀이 얼마나 고우신지..
    이렇게 고생한 부인을 알아주고 챙겨주는 남편분이 있으시니
    얼마나 좋으세요~~~

    10주년 기념 선물 이쁜걸루 해서 남편맘 뿌듯하게 해 드리세요~

  • 39. 쪽빛바다
    '05.3.8 8:46 PM (218.39.xxx.54)

    반지하지말라는 답글에 제가 다 속상했는데요.
    돈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추억이고 맘인데....
    꼭 이쁜 반지 하세요,
    그리고 넘 사랑스런 남편입니다. 저같음 뽀뽀 한번 더해줍니다. *^.^*

  • 40. zzz...
    '05.3.9 3:01 AM (211.237.xxx.155)

    헉 다이다반지가 300만원이나 해요?? 몰랐네.. 한번도 그런 반지 사보려고 한 적도 없어서 그런가? 나두 결혼하면 결혼할 사람이 300만원짜리 반지해줄라나?? 난 그냥 딴걸로 해주지... 뭐 쌔삥한 보드복이랑 보드장비에 여름에 원정 보내주기.. 그럼 300은 넘겠다..

  • 41. 미네르바
    '05.3.9 9:09 AM (222.96.xxx.229)

    ^0^

    남편의 마음이 그러하시다면 받아야합니다.
    그 반지 볼 때마다 남편의 마음 헤아리면 될 것 같아요.
    행복하시겠어요.

  • 42. 10년만에
    '05.3.9 9:51 AM (211.253.xxx.52)

    원글녀입니다.
    남정네에게 글 보여줬더니 뭘 이렇게까지.....하면서 굉장히 쑥스러워하네요.................하하
    고맙다고 뽀뽀해줬구요.
    마음이 중요하지 구리반진들 싫을리 있겠어요.
    여러 님들 리플 감사합니다.
    저 형편에 맞게 검소하다못해 짠순이로 살았어요.
    직장생활하면서도 옷도 제대로 못사입고 언니나 아는 사람들 옷도 얻어입고
    애들옷도 얻어다힙히고..
    집도 토요일에 계약하기로 했어요. 34평. 내년에 살려고했는데 주인이 그대로 전세산다며
    중도금 기한을 넉넉히 준데다가 전세를 비싸게 받으라고 해서...
    좋은 사람을 만났네요. 땅사서 전원주택 짓는다고 하네요. 부러워라. ㅎㅎ
    반지도 담주에 가보려고 해요.
    반지끼고 폼내며 으시댈것도 없지만 옷차림이 평범해놔서
    비싼 반지로 안보이고 큐빅으로 보일거 같아요.
    그럼 주변 눈치 안봐도 되겠죠?
    눈치볼 필요도 없지만요.
    이제 주눅들지않고 어깨펴고 씩씩하게 살것 같네요.

    우리도 집산다!!!!(심봤다 버전.ㅋㅋㅋ)
    반지도 살거~다?(뻐기는 유치원생버전)

    다들 고맙습니다.
    이래서 역시나 82cook라니까요~~~~~ ))^=^*

  • 43. 111
    '05.3.9 10:37 AM (211.109.xxx.65)

    원글님.. 축하드려요
    반지 이뿐걸루 하시구요,
    그리고 뭐 요즘 집없어도 해외여행가구, 좋은차굴리구, 그런사람도 많은데
    철없는거 아니에요,. 그럼 집 없으면서 돈많이 들어가는 애는 왜 낳누?

  • 44. blue
    '05.3.9 9:54 PM (211.178.xxx.142)

    10주년 결혼기념을 너무 추카추카 드려요...
    이래 저래 좋은 일들로 가득하시네요...
    남편분이 넘 멋져요...
    남의 눈이 중요한 것은 아니죠... 내가 어떻게 생각하냐가 중요하죠...
    앞으로 더 좋은 일들이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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