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디지탈 피아노는 정말 별로인지..

피아노 조회수 : 1,370
작성일 : 2005-03-07 00:54:10
  제가 결혼하기 전엔 취미로 그냥 피아노를 치곤했었는데.
결혼하면서 이사를 자주 다닐 형편이 되어서
제가 쓰던 피아노를 제 사촌동생에게 주었거든요.
  지금에 와서 피아노를 너무 치고 싶어서 피아노를 마련할까 하는데요,
(한창 배울땐 치기 싫더니..)
제 퇴근 시간이 늦어서 맘대로 칠 수 없는 상황이예요.
그래서 디지털 피아노를 장만할까 합니다.
문제는 마침 제 아들이 일곱살인데 피아노 치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아이들 첨 배우는 피아노를 디지탈로 장만해도 될지
제가 여러모로 알아본 바로는 첨 배우는 아이들이야말로
디지탈은 권하지 않는다는 말이 지배적이더군요.
피아노 내에 소음장치를 한 어코스틱 피아노가
아무래도 디지털 피아노보다는 아이 피아노 교습에 더 나을까요?
소음장치를 하게되어도 울림을 있다고 하니 그 정도가 어떨지도 궁금하구요.
저희 남편은 속편하게 디지털로 사라고 하는데,
만약 꼭 디지털을 장만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래도 어떤 제품을 권해주실 수 있으실지요.(가장 어코스틱에 가까운 제품으로, 가격대는 어느정도이며, 어떤 회사제품을 권해주실 수 있으실지요.)
어릴때 그렇게 치기 싫더니 늦게 피아노가 치고 싶어져서 머리가 지끈지끈 합니다.


IP : 220.126.xxx.15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nion
    '05.3.7 1:08 AM (220.64.xxx.97)

    추천은 아니구요..

    저도 어릴때 피아노 배울땐 얼마나 싫었는지..
    결국 학원 안가고 땡땡이 치고 놀러다니다 들통나서 그만두었었지요..
    근데 이젠 너무 치고싶어도..어떨지..
    전 여섯살 딸이 있는데 저도 피아노 구하는 문제로 고민중이에요.
    디지털이 별로라고 역시 피아노라고들 하는데
    주로 저녁때 치게 될텐데..잘치는 피아노소리도 소음이라 느끼는 분들이 있을텐데
    뚱당 띵동거리면 얼마나 방해가 될런지..
    저도 덧붙여서 여러분의 추천이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혹시 좋은 중고라도..^^

  • 2. ..
    '05.3.7 1:16 AM (211.215.xxx.24)

    피아노와 디지털 피아노는 터치부터 시작해서...영판 다릅니다.
    쉽게 예를 들자면...꼭 피아노가 아니더라도...어떤 것이든 첫 배움에 있어 기초를 제대로 배우느냐
    아니냐에 따라 많은 차이를 드러냅니다.
    일반 피아노 건반을 누를때 힘 들입니까?
    아니에요.슬쩍 슬쩍 훑고 지나가도 소리가 납니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p 와 f 의 차이가 별반 없다는거죠.
    버튼으로 음의 세기를 맞춰놓으면, 건반을 세게 치건 살짝 치건 같은 소리가 난다는 겁니다.
    하지만 일반 피아노의 경우는 그게 아니죠?
    얼마만큼의 힘을 건반에 쏟아야 원하는 소리를 얻을 수 있는지도 배우는 과정에 포함되죠.
    절대적으로..배움에 있는 아이들에겐 디지털 피아노는 안권하고 싶습니다.
    어릴때 피아노를 왠만큼 배우신 어른분께서 이제 취미로 하고자 하신다면
    디지털 피아노도 재미를 느낄 수 있으실거라 생각되지만
    배우려 하는 아이들에겐 절대 절대 안권합니다.
    신중히 생각해서 구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3. ....
    '05.3.7 1:18 AM (211.215.xxx.24)

    에고...윗글 쓴 사람인데....잘못썼네요..
    넷째줄에..일반 피아노를...디지털 피아노로 정정합니다...이런 큰 오타를...치다니..!!

  • 4. ..
    '05.3.7 1:45 AM (218.39.xxx.161)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니..
    100만원 넘는 디지털 피아노는 괜찮다던데요..
    사실..
    피아노 선생님이 야마하 제품을 추천하셔서,
    구매하고 배송 기다리는 중이거든요..

    요즘..
    디지털 피아노는 건반을 누르는 힘에 따라 출력되는 음의 세기를 조정할 수 있구요..
    그 조정단계가 몇 단계인지..
    동시 발현수가 몇 개인지를 토대로 가격이 차이난다구 하드라구요..

    저는 괜찮을 거라고 믿고 구매했는데..
    안괜찮으면 어쩌죠 --;

  • 5. ..
    '05.3.7 1:48 AM (218.39.xxx.161)

    참.. 저는 야마하 CLP-120을 우리닷컴에서 128만원에 샀어요..

  • 6. 디지털 피아노 괜찮
    '05.3.7 1:53 AM (220.122.xxx.115)

    전 피아노 전공자인데요 전공자들 너무 디지털 무시하는 경향있지요. 디지털도 500만원 600만원짜리 소리, 터치감 정말 좋지요. 또 어쿠스틱에서 얻지 못하는 무지무지 활용하기 좋은 점 월등히 있고요 단지 연주시 감성에 젖어서 실리는 어떠한 터치감은 한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의 경지는 상당한 수준의 연주가들이 느끼는 것 아닐까요 잘못 조율된 그리고 건반의 상태가 고르지 않는 어쿠스틱보다는 디지털에서는 고가의 사양도 괜찮을 듯 한데요. 활용만 잘 된다면 무지 재미있지요.

  • 7. 사용자
    '05.3.7 2:00 AM (211.179.xxx.202)

    요즘 음대생들이 선호하는 제품이 오히려 디지털이 아닌가요?
    피아노전공자말고는...
    퓨전식 음악하시는 분들은 디지털이 편하다던데요.

    싼 디지털은 디지털도 아니지만...
    그런데로 구입할만한 제품은 더 편하고 낫다고 하던데요.
    나중에 환금성(?)이 없어서 좀 그렇더만요.

    야마다같으면 아주 좋구요.
    저희집껀 삼익살려다가 벨로체샀는데...나중에 이사갈때 음악쌤에게 기증(?)할 요량입니다.^^

  • 8. 빠삐용
    '05.3.7 2:33 AM (218.50.xxx.158)

    아파트고 늦게까지 치실 거라면 디지탈이 마음 편하지 않을까요.
    ...실은 저희 윗집이 밤 12시 다되가는 시간에도 뚱땅거리는 한 몰상식이라 제가 아파트 피아노 소음 얘기만 나오면 이를 간다는...;
    전공하는 학생이니 뭐 그런 것도 아니에요. 어찌나 버벅대며 치는지 가끔은 듣다가 답답해서 숨막혀 죽을 뻔했답니다. 비틀즈의 예스터데이를 치면 Yes...yesterday all... my.. tro...이런 식이지요. 허허.

  • 9. 그냥
    '05.3.7 4:02 AM (82.41.xxx.37)

    ^^빠삐용님 때문에...웃었어요...밤에 피아노 버벅대면서 치면 진짜 짜증나지요...? 대신 쳐 줄수도 없고...

  • 10. 대신 쳐줄수도 없고
    '05.3.7 8:16 AM (220.118.xxx.222)

    더 재미 있으시네요...
    그런데 디지탈 피아노를 400, 500씩이나 주고 사나요?
    그쪽 음악 연주자라면 몰라두...
    차라리 중고라도 일반 피아노로 사시는게 나을듯...

  • 11. b
    '05.3.7 8:21 AM (61.84.xxx.27)

    피아노전공 시킬거 아니라면 디지털이면 뭐가 문제겠어요.
    세상 사람 모두가 피아노 전공을 해야하는 것도 아니구....
    그냥 음악을 즐기면 되는건데......
    일반 피아노 너무 무겁고 커서 ..이사할때마다 엄청난 짐이 되쟎아요.
    그리고 정기적으로 조율해줘야하는 것도 부담이구....

  • 12. 헤스티아
    '05.3.7 9:31 AM (220.117.xxx.79)

    일반 피아노에 사일런트 기기를 부착하면 한밤중에 쳐도 상관없다고 들었는데요.. 사일런트 장착하는데 한 30만원들었다고 들었었어요..

  • 13. asuwish
    '05.3.7 9:41 AM (70.112.xxx.114)

    사일런트 기기도 사양에 따라 가격 차이가 좀 납니다. 원리는 피아노 해머가 현을 두드리기 직전에 다른판대기(?)를 두드리도록 해서 그걸 미디 소리로 구현하는 거지요. 즉 디지털 피아노와 똑같은 원리입니다. 기기를 작동시키면 디지털 피아노가 되고, 작동시키지 않은 상태에서는 일반 피아노가 되는 것.

    그러니 디지털 피아노도 사양별로 가격 차이가 나는 것처럼 사일런트 기기도 가격 차이가 나게 되구요, 문제는 피아노를 이동할 때 (이사나 다른 방으로 옮길 때 등) 사일런트 기기를 옮겨주어야 하는데 매번 사람을 불러야 한대서 저는 설치해볼까 하다 관뒀어요. 제가 원하는 사양의 가격이면 차라리 꽤 괜찮은 마스터 키보드를 한 대 구입할수 있을 것 같아서.

  • 14. 항아
    '05.3.7 10:17 AM (221.139.xxx.147)

    저도 디지털 피아노 구입하기 전 머리가 아팠던 부분이 터치가 틀려서 고생할거다~ 라는 말..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지털로 결정한 이유가 피아노를 전공하지 않는 대부분의 경우 2~3년 치다
    장농처럼 자리 차지하고 애물단지가 되더군요.. 친구집이나 형제간이나~
    움직이고 나면 조율해야하고.. 아니 조율을 시기에 맞춰서 해주고...
    마음 내킬 때 칠 수도 없고,, 방음을 확실하게 한다고 해도... 약간의 울림은 있더라고요..
    우리집 디지털 피아노..
    바퀴 달려서 마음대로 옮겨 다닙니다.. 헤드폰 끼고 한밤중에도 쳐댑니다.. 툭닥거리는 건반 치는 소리만 납니다...

  • 15. 피아노
    '05.3.7 10:44 AM (61.111.xxx.10)

    저도 삼익디지탈피아노 샀는데요..
    구입할때 고민 많이했지만 만족합니다
    특출나게 음악적인 재능을 보이는 아이가 아니라면 금방 장식품이 되드라구요
    우리애도 사달라고 졸라서 사주긴했지만 금방 시들해져서 요즘은 며칠씩 뚜껑도 안열어봅니다
    제생각엔 아이의 피아노학원 선생님과 아이의 재능에 대해 상담을 충분히 하시고
    선택해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는 오히려 미술쪽에 훨씬 관심이 많고 미술학원 선생님도 잘한다고 하고
    학교에서도 미술을 잘한다고 나오거든요.
    다만 요즘은 상위학교로 진학할수록 음악도 무시할수 없어서 하는거니까
    전 디지탈 피아노 산거 잘한것 같고요
    그리고 디지탈도 가격대가 적어도 100만원 넘는 해머건반으로 구입하시면 괜찮을것 같네요
    밤에도 굳이 헤드폰을 안쓰더라도 음량조절 확실하게 되니까 넘 좋은것 같아요

  • 16. 디지탈괜찮아
    '05.3.7 11:03 AM (211.53.xxx.83)

    제가 아는 피아노 선생님은 디지털의 장점을 높이 사시더군요.
    보통 터치감 때문에 디지털피아노가 별로다 하는데 사실 피아노의 무거운 터치감 때문에
    아이들이 피아노를 싫어하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음악을 즐기게 하려면 수월한 걸로 해야 한단 말씀을 하시더군요.

    피아노 전공을 할 게 아니라면 디지털이 훨씬 더 매력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 집엔 200만원 조금 넘는 야마하 디지털이 있는데요,피아노 치기 잠 즐겁습니다.
    오히려 어쿠스틱은 넘 단순해서 따분하지 않을까 싶어요.

  • 17. 헤스티아
    '05.3.7 11:54 AM (220.117.xxx.79)

    오호 헤머건반.. 야마하.. 이런것이 좋은 디지털 제품이군요.. 좋은것 배워 갑니다~ 저는 디지털이면 다 헐렁한 건반에, 조잡한 것만 있는 줄로 알았다지요(아 무식-.-;;)

  • 18. ^^
    '05.3.7 1:04 PM (211.35.xxx.162)

    취미용이라면 기능도 많은 디지털 피아노도 무난할것 같은데요?
    전시장 가서 한 번 직접 터치해보시고 결정하시는게 가장 확실하겠네요^^

    오늘 신문에서 보니 인켈에서 디지털 피아노 사업 시작했는데 59만원 짜리가 첫 번째 모델이라 하대요.
    참고 하세요.

  • 19. 몽실
    '05.3.7 1:09 PM (218.235.xxx.185)

    저도 한동안 야마하 clp-120과 130 이 눈앞에 아른거리는걸 참고 있습니다...그러나 언제 지름신이 강림할지 몰라서....ㅎㅎ

  • 20. 사랑가득
    '05.3.7 7:48 PM (218.156.xxx.101)

    제가 얼마전에 무지 고민하다 삼익피아노 샀거든요...
    근데 애들의 경우는 터치감이 중요하다구 다들 그냥 피아노를 사라구 하시던데...
    여하튼 전 다녀보니...삼익 소리가 더 취향에 맞구요...(오래치면 이 소리가 더 좋다구들 하시던데...)
    가격의 압박두 있구 해서..콘솔타입 아닌걸루 그냥 장만했는데...사고보니...더 맘에 드네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663 가사도우미, 원래 이런건가요? 14 수니네 2005/03/07 1,839
31662 아이들 모델이요... 2 혹시여.. 2005/03/07 876
31661 젖병을 선택해야 하는데.... 12 복만이네 2005/03/07 784
31660 도와 주세요 ^ ^; 4 초1맘 2005/03/07 887
31659 임신중에 시험 준비하시는 분? 9 임신계획중 2005/03/07 1,891
31658 디지탈 피아노는 정말 별로인지.. 20 피아노 2005/03/07 1,370
31657 머리 아픈 친정 식구들... 14 장녀 콤플렉.. 2005/03/07 1,838
31656 어떤 부모, 어떤 자녀 2 처음익명 2005/03/06 1,170
31655 싸구려세개? 비싼거하나? 어느쪽이세요? 15 돈이뭔지.... 2005/03/06 1,581
31654 방귀냄새 심한 남편-저 좀 도와주세요 11 방귀대장 2005/03/06 1,454
31653 김혜경 샘의 보세옷에 관련된 글을 찾아요. 2 김현경 2005/03/06 1,127
31652 출산, 산후조리..그리고 젖몸살.. 26 stella.. 2005/03/06 985
31651 왜시어머님은 며느리산후조리를 해주시고 싶을까요?? 18 왜그럴까요?.. 2005/03/06 2,390
31650 조언 감사드립니다. 저 복학했구요~ 남편두 취직했어요~ 3 감사드려요~.. 2005/03/06 882
31649 행복이 성적순은 아니듯이... 14 익명 2005/03/06 1,591
31648 촌지바라는, 그래서 양심을 접은 듯한 선생님에 대한 기억 6 기억 2005/03/06 1,213
31647 산부인과 갔다가 시댁안들렸다고 욕먹었어요..ㅠ.ㅠ 8 섭섭하시다네.. 2005/03/06 1,422
31646 러그에 관한 질문..^^ 1 궁금이..... 2005/03/06 879
31645 밑에 똘비약님의글을보고 바나나에 대해 한마디만할게여^^; 5 고민규 2005/03/06 1,032
31644 글을 찾습니다. 3 사랑맘 2005/03/06 889
31643 화요일은 도시락?(초등학생) 2 궁금 2005/03/06 956
31642 진짜 솔직한 생각을 말하자면 16 이런 고민... 2005/03/06 2,550
31641 미국에서 브라이택스 카시트 사는 법 아시는 분!! 6 재원러브 2005/03/06 899
31640 동락공원의 강바람은 봄~~ 3 행복이머무는.. 2005/03/06 883
31639 임신해서 수능치면 힘들까요? 18 수험생 2005/03/06 1,477
31638 낼부터 출산휴가 들어가는데요..삼실에 갈일 있어서.. 1 며칠후면출산.. 2005/03/06 893
31637 양념한 삼겹살요.. 일주일간 냉장실에 있었는데 1 .. 2005/03/06 995
31636 녹색글씨의 82cook 그 분..... 20 궁금혀요~ 2005/03/06 2,308
31635 이마트 바나나에 관한 궁금증 12 똘비악 2005/03/06 1,757
31634 호평으로이사가는데요 재수학원 어디로 elija 2005/03/06 1,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