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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해서 수능치면 힘들까요?
애기 낳아 보신 분들의 조언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올해 꼭..애기를 낳아야 하구요...
사실 전 불임이 아닌데
울엄마는 제가 불임 비스무리하게 생각하고 계셔서...
하루라도 빨리 병원델꾸 갈려구 해요...
그냥 애기 안가진건데..
엄마한테 그런얘기 하기 왠지 모르게 민망해서요...
아무튼
그러한 이유로 올해 애기 꼭..낳을건데요..
문제는 2가지 입니다...
첫째는 제가 늦바람이 불어 대학 새로 가려구...
재수 종합반을 다니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달에 임신하면
11월 말이 출산 예정일이에요...
공부하면서 많이 힘들까요?
막판에 는 배가 많이 부르니 시험장에서 하루종일 앉아 있지도 못할까요?
마지막 생리일이 2월 20일이었으니..
대략 지금 임신하면 11월27일이 예정일일듯한데요..
올해 수능이 11월23일 이거든요...-.-
이거 무리일까요?
그리고 배불러서 20살애들이랑 공부하려니 그것도 민망할꺼 같고...잉...흑흑
그럼 좀 늦게 임신을 하면 되지 않냐?
하시겠지만...
바로 두번째 문제이지요...
남편이 4월 말 부터는 집에 없습니당...흑흑
멀리 떠나요...
그래서 앞으로 남은 임신의 기회는
이번달...아님 다음달....두번인데요...
사실 제가 임신 하고 싶다고 해서 임신이 덜컥 될건 아니지만...
왠지 모를 임신에 대한 자신감...^^;;이라고 해야 할까요?
임신하면 많이 피곤하고..입덧도 심하고...
하루종일 앉아 있기도 힘드나요?
제가 아는 분은 임신하고 도 CPA공부 계속 하시고
애기도 낳으시고 하셔서....
나도 할수 있겠구나...생각했는데요...
한번도 경헙해 보지 못한 일이라서...
어떤 힘든점 이 있는지...
너무 힘들어서 못할 일이라면...아예 그만 둘까...싶기도 하구요..공부를...
아무튼 어떤 말씀이라도 좋으니..
한말씀 만 부탁드릴꼐요...
감사합니다....
1. 임산부
'05.3.6 5:12 PM (219.248.xxx.196)막달 임산부인데요..제 생각엔 힘들것 같아요..-_-
돌아다니는 것보다 힘든 것이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는 거더라구요..
무리하면 조기진통도 올 수 있고요..예정일이 27일이라해도 더 빨리 나올 수도 있고...
음..2. 지나가마
'05.3.6 5:46 PM (221.151.xxx.103)출산 직전까지 회사근무하는데 별 무리없던데요...
3. J
'05.3.6 5:50 PM (211.215.xxx.94)음..임신해보신 적도 없으시고...임신증상이 개인차가 워낙 커서 예상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님께서 어머님을 많이 닮으셨거나 혹시 자매중에 누가 출산경험이 있으시면 어느정도 예상 가능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같은 경우 초반 두 달 입덧했던 것을 빼면 임신기간 내내 전혀~ 불편함을 못 느꼈거든요.
오히려... 평소보다 더 팔팔하고 컨디션도 좋아서...저 스스로도 임신한 것 맞나 싶었을 정도였어요.
아이 낳으러 가기 전날까지 직장생활 힘든 줄 모르고 지냈고 곧잘 뛰어다녔고.... --;;
계단 올라가거나 앉았다가 일어나거나 할 때에도 몸이 가벼워서 임산부라 불편한 것 못 느꼈죠.
(그렇다고 제가 워낙 가벼운 사람은 아닙니다. 과체중입니다. ㅠㅠ)
하지만 저같은 사람보다는 힘들어하는 분이 더 많기는 한 것 같고요...
아직 임신이 된 것도 아니고...임신이 한 번에 바로 될 수도 있기도 하지만(저같은 경우),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니 일단 임신 시도해보시고 나서 되면...그때 고민해보시면 안될까요?
공부는...혹시 이번 시험은 포기하게 되시더라도 한두달 해 놓는 것이 뭐...도움이 되면 되었지 손해는 아니실 것 같아서요.. 사업이나 유학같은 것도 아니고 수능준비니까... ^^4. chatenay
'05.3.6 5:51 PM (203.251.xxx.80)제가 아는분은 남편이 멀리 가 계시게되어서 산부인과에서 의사선생님과 의논한 후에 남편정자를 냉동 시켰다는 소리를 들은 적 있어요..인공 수정으로 임신시도 한다구요~
5. 모가비
'05.3.6 5:54 PM (220.83.xxx.158)저희 친척 언니도 임신해서 수능을 봤는데요~
그래도 님처럼 만삭일때가 아니였고... 6월에 낳았으니... 얘가 없으니 계산이 안되네요...-_-;;
(죄송하지만 계산 함 해보세용~)
할튼... 입덧 심했지만 공부 열심히 해서 수능 봤구요... 잘 보기도 했구여...
그리구 학교 다녔는데요~ 6월에 기말고사 보고 낳았답니다...^^;;
기말고사때 하루에 2~3시간씩 밖에 안자고 공부했고...
집하고 학교 거리도 1~2시간 거리는 족히 되어 보이던데... 기말고사까지 잘 보더군여...-.-
그치만 언니 같은 경우는 그때 병원 전부 파업 예정되어 있을때라 의사 선생님이 재왕절개 하라고 그래서
예정일보다 한 1주일 일찍 수술해서 낳은거라요...
아무래도 예정일이 27일이고 수능이 23일이라면 조금 힘들 것 같기도 싶구요...
차라리 이번 달은 좀 건너뛰시고 다음달에 노력해 보심이 어떨까요?
남편분껜 말씀드리지 말고 다음번 배란기때 병원 가서 날짜 잡아 오심이...
아무래도 만삭보다는 한달이라도 예정일 남을때가 낫지 않을까 싶어서요...
전 친척 언니를 봐서 그런지... 만삭만 아니면... 그리고 만삭이라도 함 해볼만 하다... 에 한표여...^^
(물론 윗분 말씀처럼 조기진통 오면은 다 틀어지겠지만여...)
그리고 수능때 미리 사정이 있어서 신청하면은 병원이나 양호실 침대 같은데서 셤 볼 수 있지 않나요?
것도 함 알아보시구요...
전 개인적으론 산모가 공부할때 아이를 갖는게 아이 머리에 참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얘들을 몇몇 봤는데... 너무 뛰어나서 어쩔땐 부담스럽기도 하지만여...
그래도 아이 장래를 생각하면 좋은듯 해요...^^;;6. 헤스티아
'05.3.6 6:39 PM (220.86.xxx.165)저는 임신하고 아무렇지도 않은 친구들이 많이 봐서, 괜찮을 줄 알고, 1월에 자격시험이있었고, 4월이 출산예정일인 임신을 했는데, 임신하고 너무너무 아파서 종일 누워있어야 했어요.. 너무 아파서 울고.. 시험 못 칠까봐 울고, 스터디 못 나가서 울고.. 시험장에서 쓰러질까봐 다들 조마조마하고..침대에서 간신히 형광펜 하나들고 공부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만약 남편이 옆에 없었다면.. 어찌 견디었을지 생각하기 힘들어요..
저는 특이한 경우지만..
남편이 갔다가 언제 오시는데요? 아이 임신과 출산 그리고 양육에 있어 아버지의 역할이 얼마나 큰데요..입덧할때 배불러갈때, 등등 남편 없이 임신기간을 보내는것은 좀 힘들지 않을까요? 부모가 함께 아이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임신을 좀 미루더라도, 그게 낫지요.. 아이를 위해서도, 아이가 잉태되고, 자라는 과정, 부모로서의 역할을 개발하고 적응하는 시기에 아빠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남편께서 어딜 다녀오신 다음에 이미 커있거나 출생한 아이를 보면 좀 당황하기도 하고 황당할 거에요.. 제 남편도, 아이 태동하는것, 출산하는것, 함께 밤 새우며 아이 보면서.. 그러면서 아빠의 역할을 느끼던데요.. 애착관계도 그렇게 형성되구요.. 아빠가 아이에게 애정을 갖게 하는데도, 그 시기에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할텐데... 피치못할 정말 다른 이유가 없이, 그리고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을 것임에도, '엄마'가 뭐라해서 임신한다는 것이 정말 진실이면... 다시 생각해보세요..7. -
'05.3.6 7:39 PM (220.72.xxx.23)수능,,,그거 꼬박 몇 시간씩 앉아서 집중한채 머리 굴리며 시험 치뤄야 하는건데 괜찮으실까요?
쌩썡한 고등학교 때도 수능 모의고사 보고나면 어깨, 허리, 다리 다 피곤하고 힘들던 생각이 나서요...8. ToTo
'05.3.6 9:07 PM (218.238.xxx.42)좀 힘들지 않으실까요? 아기가 출산 예정일보다 일찍 나올수도 있고...
그냥 공부도 아니고 입시준비 하시는건 좀 힘드실거 같아요.9. 커피와케익
'05.3.6 9:52 PM (210.183.xxx.202)음..임신막달만 아니시라면,
9개월까지는 시험 보실수 있을 것 같은데요..막달이라면 아무래도 장담은 못하겠네요..
전 두 아이 다 임신 9개월까지는 쌩쌩 날아다니다가
딱 막달 들어서면서부터 폐인이 되었던지라..ㅡ.ㅡ
(엉치나 밑부분이 많이 아파요..)
우야든동, 막달부터는 좀 변수가 많이 생긴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주변에 임신중에 수능 본 사람은 없지만...
제 대학동기중에 임신 8-9개월에 사법고시 2차를 거뜬히 합격한
여인네가 둘이나 있답니다..임신 6개월 정도에 행시 1차 붙은 여인네도
하나 있구만요...^^
유명한 배금자 변호사 얘기도 아시죠? ㅎㅎㅎ10. 키쿠
'05.3.6 9:56 PM (211.205.xxx.179)음 헤스티아님 말씀이 맞는듯!!
11. 글쎄요
'05.3.6 10:28 PM (220.121.xxx.74)임신은 워낙 개인차가 심하니깐요
저는 임신해서 입덧도 전혀 없고 먹고 싶은것도 없고 잘 싸돌아다니고
애 낳기 전날까지도 일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뭐 수험 공부야 ( 자기가 알아서 하면 되니깐 ) 정도를 조절하겠지만
원래 첫애는 한달 일찍 나올 수 도 있고 늦게 나올 수 도 있고
출산 예정일을 맞추는 애는 1% 밖에 안되니까 그걸 장담못하겠네요
근데 그럼 애기 낳고 백일 좀 지나서부터는 대학생 되시는거네요
와 ... 대단한 결심이세요
저는 애는 다시 낳으라면 낳아도 대학 입시 공부는 다시 못할거같아요12. 화이팅
'05.3.6 10:31 PM (210.183.xxx.202)원글님 힘내세요..
그래도 아기 태어나기 전이 태어난 이후보단 훨씬 나아요..계획대로 임신이 되든 안되든 결혼한 여자는 한살이라도 어릴때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합니다.보면 의지가 강한 사람들은 임신이나 입덧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겨내더라구요.(나도 잘 못했지만).아기 태어나면 여자의 시간가치가 한 10배정도는 뜁니다.
임신여부나 남편이 옆에 있는 여부랑 상관없이 하루라도 빨리 기반을 다져놓으세요.
아기 태어난 이후에도 큰시험을 볼순 있겠으나 아무래도 집중하기가 훨씬 ㄷ 어려워요..아기의 희생도 안타깝구요.중요한 시험이나 기반은 아무래도 지금 다져 놓으세요.13. 식탐대왕
'05.3.7 9:01 AM (221.148.xxx.118)애낳고나서보단 임신전이 더 낫겠지만...첨 임신하시는거니까...임신하고 몸상태는 개인마다 마니 차이나는거같아서...미리부터 ...정할수있는 문제는 아닌거같은데요..^^;; 저두 지금 임신중이지만...입덧도 없고...요통..이런것도거의 없고..양호한상태인데...또 어떤사람 얘기들어보면...맨날 누워있어야하고..등등 임신하고 몸상태에 따라 너무 다른거같아요... 맘먹는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14. ....
'05.3.7 2:05 PM (211.216.xxx.155)전 정말 공부하는거 말리고싶네요.
요즈음 애들 아토피니 하는 질병 , 원인도 모르고 치료제도 없고 , 발달장애등등등...
전 다 태교에 문제가 잇는거라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님 공부도 중요하지만 ,
님만이 낳을수있는 소중한 애 아닙니까.
그애한테는 일생이 달린무젠데 물론 님한테도 중요한 문제구요.
하면 못하지야 않겠지만 , 그렇게 공부해서 전공살린다는 보장도 없고.....
아무튼 전 태교(편안한 마음가짐 , 편안한 육체)가 사람의 일생을 좌우할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15. ㅎㅎㅎ
'05.3.7 3:47 PM (210.183.xxx.202)엄마가 임신중에 공부하면 아기가 아토피, 발달장애? ㅎㅎㅎ
처음 들어보는 학설(?) 이네요..
윗님은 아마도 공부하는 거 무지 싫으셨었나보다..하지마세요, 님은.16. 태교
'05.3.7 3:51 PM (210.183.xxx.202)....님은 보아하니 태교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 같구만..
17. 참나
'05.3.7 3:54 PM (210.183.xxx.202)윗님! 다른건 모르겠구요, 아이가 문제가 있으면 엄마 태교때문에 그렇다?!
그런 말 함부로 하지 마세요! 그렇지 않아도 상처받는 발달장애아 부모들의 마음에
아주 못을 박을려고 작정을 했군요! 저번에 인어아가씬가 하는 엽기 드라마에 나온 얘기구만..
님의 아이는 얼마나 정상인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부모의 탓으로 돌리는 사회풍토 땜에 장애아 부모들은 두번 상처받습니다.
좀 제대로 알고나 말씀하세요.18. 헤스티아
'05.3.8 1:15 AM (220.86.xxx.165)와.. 대단한 분들 많네요.. 임신하고 변호사시험.. 사법고시.. -.-;;
별거아닌 시험공부를 하면서 거의 쓰러져 있던 제 체질이 원망스럽군요.. 전 정말 죽다가 살아났는데.. 암튼, 저두 제가 그렇게 아플지 몰랐고, 그때 임신한것은, 그래도 그 시기가 아니면, 남편이랑 임신기간과 출산이후의 일정기간을 함께 할 수 없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원래 계획대로라면 지금쯤 남편은 미국에 있을거였는데.. 한국에 주저 앉았어요)
아이를 왜 갖으려고 하는지 생각해보시고, 그 다음에 결정하세요.. 아이 갖고 낳는것이 그리 급할 이유가 뭔지..-.-;; ,,, 전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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