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다른 아이들과 같은 대접 받으면 안되나요?

... 조회수 : 1,547
작성일 : 2005-03-04 23:44:01
저는 아직 아이가 어려서 뭐라 하긴 그렇지만 주변에 이번에 입학하는 엄마들이 많아서 듣는 이야기가 많은데요.

너무 이상한 선생님 아니면(제 주변 아이 한명이 운없게도 그런분 걸렸습니다. 그 엄마 선생님이 너무 이상하다고 속상해했는데 알고 보니 그런쪽 바라는 분으로 벌써 소문이 짜~안 나신분이더군요) 그냥 지켜보는 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어차피 봉투(선물)라는 것이 이곳에서 묻기는 그런게, 사는 지역따라 내용물이 다 다르잖아요.

그리고 저는 제 경험상(제 경험이 보편적이지는 않지만) 웬만하면(다른 아이 놔두고 내 아이만팬다-그런데 이런 선생님이 있나요?-아니면)  하지 않을겁니다.
초등학교때 남보다 조금 특별한 대접 받아서 뭐합니까? 어차피 지가 평범하면 결국에는 평범한 대접 받을것이고 비범하면 비범한 대접 받을건데 엄마 노력으로 잘난줄 알다가 나중에 그런 대접 못받으면 그것도 그럴것 같아요. 사실 엄마의 치마바람이  통하는 것도 초등학교까지 아닌가요?

초등학교때 전교 회장 부회장 하고 날리다 중학교 가고 고등학교 올라가면서 점점 기를 못펴는 친구들을 많이 봐서리~(저, 소위 말하는 8학군XX동에서 초중고 다 다녀봤습니다)  
IP : 222.234.xxx.11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헤르미온느
    '05.3.4 11:57 PM (211.214.xxx.7)

    너무 앞서서 걱정을 많이 하시는것 같더라구요...
    무대위를 좀더 잘 보려고, 앞 사람이 일어나면, 뒷사람도 다 일어나야 하잖아요...
    전, 딱 그런느낌이 들어요.. 다 불평하면서, 다 서있는것같은,,,,,
    제발 자리에 앉아서 우리 아이들이 자라는걸 봤으면, 그럴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구요...

  • 2. 고미
    '05.3.5 12:14 AM (61.111.xxx.191)

    헤르미온느님 말씀에 100% 동감합니다.
    정말 적절한 표현을 쓰셨네요.

  • 3. 이야~
    '05.3.5 12:24 AM (61.85.xxx.220)

    다 불평하면서, 다 서있는것 같은....
    진짜 명언이네요.

  • 4. 그러게요.
    '05.3.5 12:28 AM (59.11.xxx.45)

    우리사회가 너무 경쟁지향적인지라
    시작하는 단계부터 아이로하여금 남보다 한발 앞서서
    뭐든 잘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조급증이 문제죠.

    정년단축돼서인지 연로하신
    달리말하면 우리때처럼 안하무인 비민주적인 교사분들 그리
    없다고 봅니다.물론 연륜도 있고 인자하신
    선생님들께는 죄송하지만,우리가 상상하는
    무지막지한 분들,저는 아직 경험해보지 않아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저학년에는 아이청소해주러 몇번갔지만
    그외에 이렇다할 인사(?)는 드린적 없습니다.

    경기도의 신도시이고 큰아이가
    초5학년인데 이제까지 한번도
    우리아이 잘봐달라는식의 뇌물공여는 없었습니다.

    표현이 극단적일지라도
    결국 뇌물 아닌가요?
    댓가성있는...

    물론 딸아이라 그리 산만하거나
    문제있는 성향은 아니지만 그래도 차별대우받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결론은 집에서 잘가르치면 (예의나 사회규범학습까지)
    그리 큰문제는 없습니다.제가 잘가르쳤다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상식선에서요.

    딸아이친구들도 이렇다하게 학교생활 힘들게한다는
    소문도 못들어봤고요.
    미리 겁내지 마시고 아이학교생활 잘지켜보시고
    준비물이나 잘챙기시고 일기꼬박 쓰게하고
    다른아이들 괴롭히거나 하지말도록하고 공중도덕 잘가르쳐 보내면
    걱정하실 필요전혀 없습니다.

    기껏선생님께 잘보여 상장하나 더타게한다든지하는
    욕심은 버리시고 시험도 저학년은 받아쓰기정도니
    남말에 현혹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올바른 교육은 가정교육에서 출발하고
    그중심은 엄마의 올바른가치판단과 흔들리지 않는
    부모의 믿음과 노력,인내심이 있어야 한답니다.
    가장 중요하고 실천하기 어려운 부분이지만
    다른데서 아이교육 기대지 마시고
    내안에서 참교육부터 실행하시길...

  • 5. 흠...
    '05.3.5 12:40 AM (65.96.xxx.1)

    아이가 예의바르고 성실하면 촌지는 고사하고 1년간 학부모님 얼굴 한번 못봐도 이쁘기만 합니다.

    촌지를 줘야할까 말까 고민하시지 말고 아이들의 예절 교육에 더욱 신경을 많이 쓰심이 좋을듯...

  • 6. 진짜일까?
    '05.3.5 1:37 AM (61.85.xxx.100)

    흠...님 말씀이 사실이라면 좋겠어요. 아직 잘 몰라서^^;;

    주위에 봐도 그렇고 여기 게시판을 봐도 그렇고
    어머님들이 교사들을 너무 위하시는것 같아
    좀 보기안좋을 때가 많아요.

    솔직히 자기 부모님이나 시어른들이나 자기가족에게
    그렇게까지 신경쓸것 같지 않은데
    스승의 날이나 무슨 소풍이나 명절 되면
    "선생님께 무슨 선물이 좋을까요?" 라고 아주 간절히
    물으시는 분들 조금 웃기기도 해요.

    본인의 부모들 선물을 그렇게 간절히
    뭐해드릴까 제발 도움좀 주세요 이런 분들은
    잘 안계시는것 같던데...

    우리나라가 자기주위에 분들만 조금만 챙겨도
    훨씬 따뜻한 사회가 될텐데
    부모들에겐 교사가 하나의 신흥종교쯤 되나 봅니다.

  • 7. 저도 교사
    '05.3.5 3:31 AM (194.80.xxx.10)

    흠...님 말씀에 절대적으로 동감합니다.
    아이가 가정교육 제대로 잘 되어 있어서 행동거지 반듯하면, (공부를 못해도) 이쁘기만 합니다.
    애가 시건방지면 차라리 엄마 얼굴 안보더라도 그 아이 가르치는 일년 제가 꾹 참는게 났습니다.
    애가 산만하고, 예의 없는데다가, 엄마가 학교에 자주 나타나면, 진짜 피곤해요...
    저야 돈봉투 안받는게 원칙이지만, 아이는 잘못 키워놓고
    (6세 이전에 아이의 인성은 결정된다는 말 맞습니다)
    선물이든, 먹을 것이든 사들고,
    그저 자기 아이 신경 써달라고 학교에 자주 나타나는 학부모
    아마 거의 모든 교사들이 가장 피곤해 하는 학부모일겁니다.

  • 8. 미네르바
    '05.3.5 8:40 AM (222.96.xxx.231)

    ^0^

    저도 헤르미온느님 말씀에 100퍼센트 공감합니다.
    저희 아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니 잘 아시는 분이
    "엄마들하고 너무 많이 입 섞지 말아라"하시더군요.
    말이 돌고 돈다는 뜻이겠죠.
    저는 항상 그것 명심하고 지냈죠.

    사실 저도 뜻하지 않게 엄마모임에 어울린 적이 있는데,
    모든 엄마들이 그런 것이 아니라 자기 아이들이 특별대우 받기를 원하는 모친들이
    그렇게 바람을 일으킵니다.
    그러곤 뒤에서 흉을 보죠.
    저도 바람이라면 한 바람 할 자신 있지만 그런다고 애한테 좋은 것이 뭐 있을까요?
    정말 중요한 것은 내가 내 아이 기본적인 것을 잘 가르침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γ 브이~!

  • 9. 앨리스
    '05.3.5 11:06 AM (211.221.xxx.243)

    저두 사실 인성교육은 절대적으로 가정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학교에서 (단체생활) 배워야할 규칙도 있지만,
    가정에선 인성, 학교는 지식. 학원은 고급특기 (음악미술등).
    제가 교육부로 갈까요....

  • 10.
    '05.3.5 12:28 PM (221.148.xxx.14)

    저는 저인줄 선생님들이 모르게(우체통에 발신인없이 익명으로) 작은 감사 선물을 놀이방 선생님 전부에게 드렸거든요. 익살스런 편지도 써서 부쳤지요. 그 이야기를 친구에게 해주었더니, 왜 이름을 안적느냐고 하데요. "그게 핵심인데" 하면서요. 감사표시를 하고 싶었지만 선물드리는 게 제 아이만 잘 봐달라는 것 같아 익명으로 했거든요. 나중에 놀이방 졸업하면 그래서 아무런 사적 이해관계가 없어지면 알려드릴려구요.^^
    제 생각에도 엄마가 선생님을 위해 뭘 따로 챙기는 것보다, 도움이 필요할 때나 행사에 참석할 때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것. 아이 준비물 잘 챙겨서 활동에 차질 없도록 하는 것, 엄마가 바빠서 도움이 필요한 같은 반 동료 아이들을 챙기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번 아이들 종업식 때 선생님을 위한 꽃다발이나 선물을 준비 않고, 엄마 아빠가 바빠서 종업식에 오지 못한 다른 아이들을 위해 작은 꽃다발을 좀 더 준비해갔어요. 그렇게 빈자리를 채우고 협조하는 게 학부형의 몫이 아닌가 싶습니다.

  • 11. 헤르미온느
    '05.3.5 7:01 PM (211.214.xxx.117)

    제가 형편이 좀 어려운 동네에서 근무할때, 그 동넨 수학여행이나 소풍, 사생대회,,, 이럴때 필요한걸 못가져오거나, 여행을 못가는 아이들이 종종 있었어요.
    그때. 한 어머님이 수학여행 통지서가 나오자 마자 학교로 전화를 주셨었지요.
    우리반에 수학여행 못가는 아이가 있으면, 자기가 대신 돈을 내겠다고,.
    한 명이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수학여행 전에, 그 아이용 새 점퍼까지 사서 우편으로 학교에 보내셨어요
    자기 아들도 모르게,,, 그리고 수학여행날은 도시락을 그 아이몫까지 싸서 보내셨구요.
    얼굴 한번 못뵌분인데, 넘 감사했어요.
    만약 형편이 되시고, 하고 싶은 맘이 꼭 있으시다면,,,,,
    개인적인 촌지보다, 학급운영에 도움이 되는일을 도와주시면 더 좋지요.

  • 12. 역지사지
    '05.3.5 7:21 PM (218.145.xxx.106)

    진짜일까?님

    진짜일까?님이 교사라면 흠...님 말씀같지 않다는 건가요?
    역지사지 해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