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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애들 통제가 안되는건가요?
진짜 진짜 애들이 식당이나 공공장소에서 통제가 안되나요?
많은 엄마들이 통제를 시키려 해도 아이는 아이다. 5분도 안간다라고 항변하시는데
아무리 그 입장에 감정이입을 시키며 이해하려 해도 미국에서 본거랑 너무 틀려 이해가 안되요.
거기서 식당 뻔질나게드나들며 밥을 먹었지만 한번도 아이가 식당에서 뛰어나니거나 소리지는거
못봤어요.
아니 한번 봤죠. 근데 재미교포더군요...--;;..
제가 살던집도 조그만 애 셋이 줄줄이 딸린 집이었는데 집에서도 밖에서도 심하다 싶을
정도의 행동은 없더라구요. 엄마가 좀 엄하다 싶을 정도로 하는데 그렇다고 해도 절대
소리는 안질릅니다. 단지 엄한 표정과 소리로 애들을 제압합니다.
미국에서 애들이 버릇없게 구는거 몇번 봤는데 죄다 재미교포였습니다....--;;..
좀 기분이 그렇더군요.
아이가 선천적으로 통제가 안된다면 요 미국애들도 통제가 안되야 하지 않을까요.
그때도 이 문제에 관심이 많아서 관찰을 유심히 햇는데 결국은 타인에 대한 피해나 배려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느냐와 교육법이 틀려서 그런거 아닌가 싶어요.
우리들은 내가 당신한테 이렇게 피해를 줘도 내 처지가 이러이러하니 이해해 달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그네들은 내 입장이 어찌됐든 간에 남한테 피해는 피해다 이런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가까이에서 본 미국엄마들은 아이가 찡얼거리거나 하면 어떻게서든지 그 상황을 종료시킵니다.
아이에게 경고를 해서 안그러게 하든지 아님 애를 데리거 나가버리더군요.
엄마가 일관성 있게 교육시키면 밖에서 통제가 안되는 아이가 현격하게 줄어 들지 않을까 생각은 드는데
요걸 실험해볼 제 아이가 아직 없습니다...--;;... 그래서 조카들한테 눈을 돌려 실험을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다들 알아서 식당가서 얌전하더군요.
얼마전에 태어난 조카한테 눈독을 들이고 있는데 이놈도 엄청 순둥이라 가능할까 모르겠습니다.
사족이지만 요 아래 버스에서 양보에서를 보고 생각난건데 저 어렸을적에는 버스타도 절대 남앞에서
서있지 못했어요. 아빠가 그렇게 못하게 했거든요 그리고 자리가 널럴하게 있을때에도 절대 혼자
자리에 못앉아 있게 했죠. 남들 한명이라도 더 자리에 앉아야 한다고 전 언제나 불편하게 꽤 클때까지
아빠 무릎에 앉았답니다.
근데 어릴때 생각해보면 어른들보다 더 다리가 많이 아픈거 같아요. 어렸을적 버스생각하면 언제나
아픈다리가 생각나죠...--....
1. 김흥임
'05.3.4 10:25 AM (221.138.xxx.143)그게요.
가정 교육에 부재란거죠
예전 저 같은 경우 아부지가 수저 드시기전 숱가락 드는일 없었고
밖에서 헛기침 한번 하시면 언제 흐트러 졌던 자세 추스렸나 싶게 반듯히 고치고
들어 오시는 아부지 맞았구요.
애들 억지로 어른들께 인사해라 인사해라 할 필요 없는것이...
지금도 반가운 지인 만나면 90도 각도로 인사 하노라면
성질급한 양반은 고개 들어 보면 이미 저만큼 가고 있다는^^2. 장미정원
'05.3.4 10:26 AM (221.155.xxx.20)그러게요.
보통 알기에 일본애들도 굉장히 얌전하잖아요.
남에게 피해를 주면 안된다고 그렇가 가르친다고 하던데...
저도 역시 저의 애들에게 남에게 피해주면 안된다.
공공장소에서는 조용히 해라.
음식점 가서는 조용히 해야된다.
이루말할수가 없거든요.
그런데 저의집 애들 난립니다.
어디 데려가지를 못해요.
음식점 가면 한사람씩 번갈아 먹습니다.
한사람은 애들 보고있고 한사람은 밥먹고...
그래서 전 아무데도 안나갑니다 --;;
음식도 포장해와서 집에서 먹습니다.
그렇다고 엄마,아빠가 별난 사람들이냐?
아니거든요.
저랑 애들아빠.굉장히 암전한 사람들이거든요.
그렇다고 애들을 오냐오냐키우는것 절대 아니거든요.
남에게 피해주지말라고 얼마나 얘기하는데요.
그런데도 백화점이나 음식점 가면 애들이 확 돌아버리는것 같더라구요.3. 도깨비빤스
'05.3.4 10:33 AM (61.104.xxx.10)저도...
어릴적에...
지금 젊은 엄마들은 이해 못 아니 안하겠지만...
자주,종종? 눈물밥 먹었던 기억나요.
왜...예전엔 가족모두 꼭같이 모여 밥먹어야 했고
그시간엔 의례히 야단맞는...일거수 일투족...
허허...
참 옛날일입니다.
그 영향때문이었는지 저도 아이에게 좀 엄했는데요,
막 자란 아이에게 피해의식도 느낍니다...
그 자유분방함에^^4. 민이맘
'05.3.4 10:33 AM (211.212.xxx.250)리브님..글 읽으면서..공감 가는 부분이 많아요..
공공장소에서 아이들이 통제가 안되는경우..크게 두가지로 나뉘는것 같은데요..
한가지는..내아이가 넘 이뻐서..도저히 야단을 칠수 없는 경우죠..^^
두번째는..부모가 좀 관심 없는경우요..내아이가 떠들거나 장난치거나..별 관심 없는경우..
어떤게 더 문제인지는..도저히 판단 불능인데요..
제가 봤을땐..두가지..막상막하로 문제인것 같아요..
제가 아이를 키우면서..늘 맘에 새겨두고 있는건요..
정말 위급한 상황에서..어떤 방식으로든..아이를 제압(좀 강하게 들릴지 몰라도) 할수 있는 카리스마가 부모한테는 필요한것 같아요..
너무 이쁘다고 오냐오냐 키우면..내집에서 내눈에서는 이쁘겠지만..
밖에 나가서는..다들 회피하는 인물이 되지 않겠어요..
내가 남을 배려하면서 사는거..결국은..남도 나를 배려할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게 아닌가 싶어요..
내아이가 이쁠수록..더욱 더 남을 아끼는 법을 가르키고..
피해를 주지 않게 가르켜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전에 용문산에서 어떤아이가 아이스크림 껍질을 땅에 버리는걸 보고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께서 타이르셨더니..그 젊은 부모가 쌍심지를 켜고..자기아이한테 그랬다고 막 덤비대요..
그걸 보고 에구..당신들 늙으면..자식한테 똑같이 취급받겠구려..생각했어요..
내아이가 사랑받길 원하면..집에서 열심히 가르켜야할것 같아요..남을 사랑하고 배려할줄 아는 아일 자라게요..5. ..
'05.3.4 10:35 AM (211.49.xxx.234)근데 리브님과 김흥임님의 얘기는 좀 다른 것 같아요.
리브님의 말씀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 내에서의 가정교육이죠. 선택이 아니라 필수 사항이라고 생각해요.
김흥임님의 말씀은, 특히 아버지에 관한 내용은.. 다른 것 아닌가요?
차라리 부모님이라고 하면 좀 수긍이 가지만 유독 아버지만 언급하는 것은 너무 가부장적인 것 같아요. 기분 나쁘시라고 드리는 말씀은 아니구요.^^ 그냥 제 생각일 뿐이에요. 너무 작은 것 가지고 따지는 건 아닌가 걱정은 되지만요.6. 익명
'05.3.4 10:36 AM (210.183.xxx.58)근데요님, 저는요..애들이 싫은게 아니라, 그 애들 부모가 싫어요..ㅎㅎㅎ 공공장소에서 애들 뛰고, 다른 사람 방해하는거..'애니까' 하고 전 다 이해하거던요..그런데 그 옆에서 뻔히 보면서도 가만 두는 부모가 더 몰상식해 보여요..미안해하는 표정, 다 느끼잖아요..그런데 뭐가 그리 자기 자식앞에선 당당한건지..애가 다 그렇지 하는 표정으로, 우리 애 건강하구나 하는 그 표정이 더 싫더라구요..야단치고 못 그러게 하는 부모 보면, '아, 부모도 힘들겠구나' 싶어지는데..애들 방치한거보면, 저런 부모 밑에서 애들이 저렇게 산만할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순간 확 치밀어요..(이거, 옳은 생각은 아니지만, 순간 열받으면 막 그런 생각이 들어요..) 좀, 미안해하고, 아이들 최대한 조심시키는 부모보면 이해되는데, 알만한 어른이 자기 애가 남의 테이블로 뛰어들거나 말거나 방치하는 부모보면 정말 화나고, 그런 어른이 더 싫어요..
7. .....
'05.3.4 10:38 AM (221.143.xxx.206)뭔가.음식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애들은 왜 밖에만 나가면 미치는지...8. -_-+
'05.3.4 10:39 AM (220.116.xxx.12)요즘은 엄마보다 아빠가 더 가관인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다른 사람은 눈에 들어오지않아요.
9. 마당
'05.3.4 10:40 AM (211.215.xxx.92)어릴땐 그렇죠..
세돌 넘으면 안그러더라구요.
확실하게 잡으면..-_-;;;;;V
애들 잡은게 자랑이냐고 하지만.. 울 집애들은 정말 엄청 부잡스러움에 나가기만 하면 참치처럼 펄떡 대는 놈들이었어요.
피곤하지만 매번 야단쳤고.. 매번 타이르고..매번 화장실 끌고가 군기 잡았어요..
식당에서도 애들이 말썽부리면 같이 나와서 밥을 못먹는 한이 있어도 절대 안델꾸 들어가고..
수저통 만지면 바로 뗐찌 했어요.
세돌 지나니까 절대,...는 아니더라도 굉장히 얌전하고..
식당에선 밥만 먹는걸로 알아요.
그리고..비법하나..
배가 고파서 정말 돌아가시기 일보직전까지 기다렸다가 식당가서..
밥을 떡 퍼주고 (숟가락질 잘 못할때도..)어른이 다다다다 먹으면요..
혼자 숟가락질해서 먹느라 바빠서..장난도 못쳐요..-_-;;
실은 버릇 잘 잡은것처럼 하지만.. 저위의 비법을 제일 많이 썼어요..
하지만 애기들땐 잘 몰라요..
두돌전엔 야단쳐도 잘 모른대요..
미국애기들도 아장아장 이제 걷는애들은 다 비슷하던데요..머..
그리구요.. 전 정말 대단한 말썽꾼을 식당에서 봤는데요..
프랑스 애였어요..-_-;;
정말 기억에 남아요. 그런 애는 없었거든요.
유럽애들은 또 우리나라 애들과 비슷하다 들었어요..
미국애들처럼 말 잘들으면 좋지만..
우리나라애들도 크면 말 잘듣고..규칙 잘 지키거든요..
애기들이 말 안듣는다고 애들 싫다고 하신분..
님도 우리나라 사람이에요.
어느나라의 역사를 보아도..
"요즘 젊은것"들에 대한 걱정은 있었다고 합니다..
아마 님이 어릴때도 님의 어머님도 비슷한 과정을 겪으며 님을 키우셨을거에요..
그땐.. 아이들에 대한 배려가 더 좋았지요..
지금 애들은 키우기가 더 어려워요.
심지어는 제가 경험한건데요.. 아이가 그냥 유모차 타고 지나가면서..작은 손으로 치맛자락을 스쳤었나봐요.. 더럽다고 탈탈 털고 정말..개지X을 떤 처녀도 있었어요..
그처녀..정말 연변 처녀 스타일이었는데요.. 그 처녀의 치마도 깨끗해 보이진 않았어요..
요즘 젊은 사람들은 풍요롭게 자라서인지..아이들을 더 이해못하더라구요.
아이는 아이에요.
아이를 엄마가 잡지 않고..버릇을 들이지 않아서.. 아이들이 모든지 만지고 눕고 입에 넣는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아마..님도 아이를 낳으시면..
그걸 이해하실거에요.
우리도 다 그런 처녀의 과정을 거쳤거든요.
이해할수 없어!
당연하죠.
내가 겪어본일도 아니고... 그 일은 상상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에요.
사람이란게...자에 맞춰진듯..그렇게 자라는것도 아니구요..
우연의 연속이고..돌발상황의 연속인게..아이를 키우는 일이고... 그 아이는 내가 아니거든요. 그아이가 어떤 사람인지 짐작도 할수 없어요.
그러니 이해못하는건 당연하지만요.. 그래두요..
싫다고 하시진 마셨으면 좋겠어요..10. 1998
'05.3.4 10:43 AM (211.49.xxx.234)아이를 강하게 제압할 수 있는 카리스마! 공감합니다!
11. ......
'05.3.4 10:45 AM (221.143.xxx.206)부모가 되면 자식만 보이나봐요..
애가 싫은게 아니라 방치하고 자기애만 보는 어른들이 싫어요..
지하철에서도 자기무릎에 애기 앉히는데 신발신은 아이가 가만있나요?
발을 털털 털면서 옆에 사람 옷에 흙뭍히는데..
살짝 애기 발을 밀었죠..
엄마도 봤구..
그래도 미안하다는 말도 안하고 손으로 잡고 있지도 않고...
기본적인 도덕교육도 없고..부모 교육도 받지 못한 사람들이
애낳아서 오냐 오냐 키우고..
내새끼 젤 잘났다..그러고 키우는거죠..뭐..
그러다가 애좀 크면 속썩인다고 점집 찾고...속 뒤집고...12. 하루나
'05.3.4 10:46 AM (211.217.xxx.193)저 어렸을때...저는 외식이 좋긴 했지만...동생이랑 저랑 조금이라도 떠들거나 왔다갔다하거나, 칭얼대면 사정없이 식탁 밑으로 엄마가 매서운 손길로 꼬집으셨어요. 울지도 못했죠...울면 더 혼나니까요...
그리고 남의집에 가서 저희남매는 가만히 앉아서 그집에 있는 동화책만 봤어요...안그럼...화장실로 끌려 들어가서...그때 한참 유행하던 커다란 깡통쥬스가 마시고 싶다고 혼잣말 했다가 뒤지게 맞은 기억도...
ㅡ_ㅜ
근데 막내작은엄마는 안그러시대요...그윗까지는 다들 애들이 얌전했는데...시대가 십년이 훨씬 넘으니까그런가? 사촌들이 저희집에 와서 벽지를 찢고, 전등스텐드를 넘어뜨려 망가트려도, 제삿장를 부셔도, 병풍을 찢어도...아무말 없으세요...그냥 애들 기죽이면서 키우기 싫으시다구요...
제친구는 아예 학교입학 이전에는 정말로 룸을 빌려서 외식하는거 아닌이상 외식 안해요. 모처럼 외식이 신경 쓰느냐 맛도 없고, 피곤하다구요. 남들 보기도 그렇고...그리고 어린애라도 잘못할땐 찬찬히 잘못을 인식 시키죠...그래서 큰애가 참 예의 바르죠...인사도 깍듯하게 잘하고...다른 어른들에게 조르지도 않구요.
아이들도 약간은 어쩔수 없지만...저도 부모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해요. 조부모가 인사해도 쳐다도 안보고, 자기 말대로 행동대로 못하면 막 뻗대는 아이들...기죽는것 보다 더 중요한것이 있는데...말이에요...13. 1998
'05.3.4 10:49 AM (211.49.xxx.234)그리고 저또한 소란 스러운 아이들을 보면, 그리고 오히려 죄송해하지 않고 당당한 부모들을 보면
혀를 끌끌 차게 되더라구요. 저 애의 앞날이 어떨지 뻔하다.
저 부모도 계속 저렇게 제자식 잘난줄만 알고 살겠지. 자식이 커서 사회생활 어떻게 할지 눈에 보인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14. ........
'05.3.4 10:51 AM (220.116.xxx.12)저는 남자아이 둘인데요,좀 잡는 편입니다.우리 집 에 오시는 분들은 애들이 얌전하다고들 하세요.그런데도 불구하고 밖에만 나가면 특히 백화점!!! 정말 휙 머리가 휙 도는 가봐요.둘이서 뛰고 정말 난리부르스를 치길래 한 대씩 때리고 벽보고 벌서기를 시켰을 정도니까요.
15. 익명
'05.3.4 10:52 AM (210.183.xxx.58)마당님 글 읽고 공감합니다..아이들이 아무것도 모른다구요? 아니요, 아이들도 다 눈치 봅니다..잘못하는거 알면서 혼날거 알면서도 저지르는 아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밖에 나오면 남의 눈 무서워서 아빠, 엄마가 소리 안 지른다는거, 부모도 집 밖으로 나오면 조금은 해방되고 싶으니까 아이들 방치하는거 아이도 압니다..오히려 자기 아이 눈치보는거 싫어서, 아니면 맹목적으로 무조건 자기 아이가 이뻐서 그냥 놔두는 부모가 혹시 자기 자신은 아닌지 한번 생각해 볼때입니다..
남들에게 피해주는걸 아주 끔찍히도 싫어하는 제 외삼촌이 늦둥이 둘째를 어떤 행동을 해도 방치하는걸 보면서 -큰 아이는 아주 엄하게 키웠는데도- 아이의 문제보다는 어른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가 이쁘고 귀할수록 남에게 욕 안먹는 아이이기를 바라는게 부모의 마음 아닌가요?
아이 두신 분들 말씀대로 아이가 없으면 이해할 수 없고, 자기 아이가 다 커버리면 또 그 상황을 잊겠지요..그렇다면 그 이해 못해주는 사람들을 서운해 할것이 아니라, 먼저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어른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나이 먹고, 결혼하고, 아이만 낳는다고 어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16. 로그아웃
'05.3.4 11:01 AM (211.217.xxx.193)시조카들이 저희집와서 미친듯이 침대위에서 날뛸때
너무 어이가 없어서 조카들보고 내려와라고 얘기해도
안들어서 형님이랑 아주버님을 쳐다봤더니, 어떠냐는
표정으로 저를 더 어이없게 보시더라구요.
설마 나도 저렇게 될까?하고 한참 생각이 들었죠.17. 미스마플
'05.3.4 11:07 AM (67.100.xxx.137)통제가 안되는 아이들 가진 엄마들...제가 보면 진심으로 애들을 통제하고 싶어해 하지 않아요.
제가 느끼는건데.. 그런 엄마들은 남에게 피해주는 아이들의 행동을 통제하길 바래는 다른 사람을 더 미워하고 원망해요.
근데.. 진짜, 자기 아이가 이쁠수록 남에게 피해를 안 주는 아이로 키워야 하는거거든요.
남들에게도 이쁨 받을수 있는 아이들... 예의 바르고 남에 대한 배려를 아는 아이들로 키워야 부모가 없어도 천덕구러기 안되거든요.18. 헤스티아
'05.3.4 11:07 AM (220.117.xxx.79)아.. 저두 제 아기를 대상으로 어찌 되는지 한번 추적관찰해보려구요.. 과연 이놈이 예의를 아는 놈이 되도록 키울수 있을까.. 저두 궁금합니다. -.-;;;
19. 냥냥
'05.3.4 11:09 AM (210.223.xxx.200)다른 까페에 올라왔던 얘기인데..
아버지(글올리신 분의 아버님)가 동네 지나가시다가
지나가는 동네애가 귀여워서.. 웃으면서 "아저씨한테 인사해야지~"했더니..
그 어머니가.. "애 스트레스 받으니까 그런거 시키지 마세요" 하고 지나갔다는.. 그런 얘기도 있더군요.
참 기함할 얘기..20. lyu
'05.3.4 11:10 AM (210.221.xxx.36)어려서 말을 못알아듣고 통제가 되지 않는것 같아도 주의가 반복되면 스스로 알아서 행동하게 되는것 같습디다.
우리 아들 어려서 식구들 외식하면 전 아이업고 밖에서 기다렸습니다.
온통 헤집어서요.
아우네 아들 장난 아니었습니다.
동생은 음식시키고 아이 울어대고 말썽부리니 돈만 지불하고 그냥 나와서 별나단 소리까지 들었는데
다섯살인 그 꼬마 시방 매너 어른 뺨치게 좋아요.
정말 우리도 올챙이적 떠 올리며 웃지요.
내게 귀한 자식 남이 미운 눈으로 한번이라도 바라보면 그게 무어 그리 좋을까요?
이쁜 기운만 받아도 험한 세상에 나쁜 기운 어여쁜 자식한테 한 줄기라도 닿지 않게
젊은 엄마들 아이들 잘 보살피구요.
여담으로 엄하게 키운 아이들은 또 자라 엄한 부모가 되더군요.
주변의 대학생 아이들 -비슷한 물끼리 놀아 그런지 다 그렇고 그런 집안끼리여서......
공공장소에서 아이들 버릇 없는 것 못 보아주고 가정교육에 대한 생각 또한 저희와 다르지 않더군요21. teresah
'05.3.4 11:11 AM (211.215.xxx.156)제가 보니깐 미국애들도-많이 본 것은 아니지만- 말귀 못 알아듣는 두돌 이전의 아이들은 머 비슷하던데요
물론 못 알아듣더라도 엄마가 계속 주의주고 시끄럽게 굴면 데리고 나가고 그래야 겠지요22. 블루하와이
'05.3.4 11:11 AM (210.105.xxx.253)어느 책에서 읽었는데, 미국 애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말이 " one two three"라고 합니다.
경고하고, 주의주고, 셋까지 세었는데 그 이후에도 그러면 바로 응징한다지요.
우리 애도 제일 싫어하는 말이 목소리 깔고 하는 "하나 둘 셋"이에요.
밖에서 애들이 X랄을 하는데도 버릇 고친다고 방관하는 부모들 있어요.
애는 죽어라 울어대고, 엄마는 모른 척하고,,,
자기 애 좀 알아서 잡읍시다.
돌 안 된 것들도 말귀 다 알아듣잖아요, 제발 좀 플리즈,,,.23. 플로리아
'05.3.4 11:27 AM (218.51.xxx.71)아이의 성향도 어느정도는 있는거같아요.
제친구 아들이 우리아이랑 동갑인데 별로 혼을내거나 때리거나 하는
엄마도 아니거든요?근데 칭찬을하면 더 잘하는 아이있죠?딱그래요
밥먹기시작할때 어머 밥먹으러 제일먼저 오는구나 어쩌면 이렇게 젊잖을까
어쩌면 이렇게 착하니 한마디 하면 움직이고싶어도 가만히 앉아서
밥도 끝까지 먹고 야채도 참아가며 다먹고 젊잖게 " 엄마 이건 담엔 안먹을래요"
합디다. 애가 저럴수도있구나 집에서는 다른애들하고 똑같답니다.
그엄마 가족들이 나가는거 전혀 안힘들다고 해요 전 한번나갈려면
맘에 준비를 얼마를 해야하고 나가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을하는데...
우리아이 혼자 걸어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 통제불능이었죠 좀 알아듣는 나이가 되어서
나가기전에 다짐을 하고 또하고 너 혼자서 돌아다니면 그냥 집에 들어올거다 경찰아저씨가
그냥 데려가 버려서 엄마아빠 다시는 못만난다 별별 협박을 다해도 가만히 의자에 앉아있지를
못합디다 조금씩 조금씩 안아무인은 없어지는 것 같은데 의자에 앉아있다가도
슬슬 엉덩이를 슬며시 떼면서 엄마아빠 눈치를 봅니다
앉아라 한마디 하면 에라모르겠다 하면서 획 가버립니다.그식당을 암튼
구석구석이 뭐가있는지 확인을 해야하나봐요.
우리신랑 은행갔다가 완전히 혈압으로 쓰러지는줄 알았답니다.
은행장 방까지 들어가서 쇼파위를 뛰고있더랍니다.
얼굴이 울그락불그락 하면서 집에 왔더라구요.
암만 혼내고 때려줘도 안되는 놈이있고 한번 혼나고 나쁜일이다 알려줘서
딱 알아듣는놈도있고 아이들 성향도 조금은 영향이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합리화를 ㅎㅎㅎㅎ
이젠 우리큰놈 조금 나아질때쯤 못지않은 둘째놈이 활개를 칩니다.
으~~24. .........
'05.3.4 11:45 AM (61.84.xxx.27)애들이 말 안듣는다고 하는 부모님들께...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사랑의 매란건 그럴때 쓰는겁니다.
애건 어른이건 매에는 장사없습니다.25. 오랑엄마
'05.3.4 11:59 AM (221.151.xxx.14)오늘 초등학교에서 1학년 부모를 대상으로 한 강의가 있었거든요. 의자는 몇개 없고, 사람은 많고...
다섯살쯤 된 아이를 데리고 온 엄마가 그 아이를 한자리에 앉히더군요. 할머니들도 계셔서 옆에서 아이를 앉고 한자리를 양보하라 했더니 들은 척도 안하더군요. 결국은 옆자리의 젊은 엄마가 민망해서 일어났구요..
결국 그 엄마, 아이를 자기 일행인듯 싶어보이는 사람과의 사이에 앉히더군요..(의자 3개 나란히 두고서)
쩝.. 다들 암말 안했습니다.. 어이가 없어서,,26. 마당
'05.3.4 12:54 PM (211.215.xxx.92)오해있으실까봐 덧붙이면.. 애들 야단쳐도 안 듣고... 애를 안 잡아서 드러눕고 이러는거 아니라고 쓴 대목이요.. 두돌 이전의 애 이야기 하는거랍니다..^^
쓰고나서 생각해보니.. 애들을 잡아도 안된다고 들릴거 같아서요..27. 마당님
'05.3.4 11:22 PM (24.130.xxx.104)위에말구 저위에 답변 강추입니다요.
아이가 왜그러냐 부모는 왜못잡냐하는 미스들 결혼해서 자식낳으면 자기들도 똑같이 되는거 전 더 이해못하겠든데요? (유모차 닿았다고 탈탈터는 연변처녀 정말 웃깁니다요)28. 동감
'05.3.5 8:05 AM (218.235.xxx.94)다들 넘 공감가는 말들이군요. 전 아직 앤 없지만, 그래서 장담은 할수없지만, 그래도 기본 에티켓은 지키도록 꼭 가르칠렵니다. 제 가까운 친구도 보면 애들도 그럴수 있지만 그 부모가 문제더라구요! 카리스마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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