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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에서 함께살기...
어제 어찌어해서(아랫글 참조..) 보게된 신문을 보고 있는데 관리사무소에서 가사님 두 분에 왔습니다.
"저 민원이 들어왔는데요.." 하신면서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저희아랫층에 젊은 부부가 삽니다. 음악을 굉장히 좋아하는요. 저도 음악과 출신이라 왠만하면 참고 들으려 하는데요, 아파트가 울리도록 트롯트, 락, 힙합 등을 무지하게 틀어 댑니다. 작년 9월 부터요. 그때는 임신한 상태여서 무척 화가나서 신랑이 한번 내려가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요.
올해 산후 조리 끝내고 집에 와 보니 왠걸,, 똑같더라구요. 아이가 잠을 못잘정도로 쿵쿵쿵(나이트 클럽에 가면 문앞에서 들리는 소리 같다고 해야 하나요,)
며칠전 청소기를 돌리고 있는데 문제의 아랫층 여자가 신경질 내면서 찾아왔어요. 러닝머신하고 있나구요, 저는 청소기만 돌리고 있다. 시끄러웠다면 죄송해요. 하고 사과를 했죠. 지나가는 말로, 음악을 아침마다 틀으시는 분이시죠? 했더니 막 화를 내면서 음악 몇번 틀었다고 난리냐 하더군요.
그래서 속으로 타지에서 살면서 내가 참자 했지요. 참고로 저는 대전 사람인데, 신랑 발령이 이쪽으로 나서 목포에 살고 있어요.
그런데 오늘 그 아랫층 여자가 윗층에서 음악도 못듣게 한다면서 민원을 넣은겁니다.
그래서 관리실 아저씨가 얼마나 시끄러운가 확인차 나온거에요. 우스운것은 그 아저씨들도 정말 시끄럽네요 하대요..
네. 아기가 잠 자기가 좀 곤란해요.
아랫층 사람이 적정소음수준을 정해 달라 했대요. 얼마까지 틀으면 될건지 객관적으로 들어보라구요.
그 아저씨들이 아랫층 사모님은 좀 신경이 예민하신가 봐요 하면서 공동주택이니 서로 참으면서 살아야지요.하며 1층에 내려갔어요. 음악의 볼륨을 줄이고 와도 울리더군요. 그러다가 아랫층여자가 내집에 살면서 음악도 못듣냐, 작게 들을것이면 이어폰끼고 듣지 .. 했대요. 그러면서 우리집 청소기 돌리는 것은 못참아하고....
어떻게 하지요? 그냥 좀 속상하네요..
1. 그린파파야
'05.3.3 12:35 PM (220.86.xxx.178)정말 속터지네요.
내집에서 음악도 못듣느냐하면
내집 청소하는데 걸레질만 하고 살라는 이야기냐..라고
응수해주고싶지만 해봤쟈
좋은 소리 안돌아올것같고 ..
때로 막무가내로 저렇게 이기적인 사람 만나면 참 대책이 없네요.
차라리 살살 달래보세요.
아기때문에 그러니 이웃끼리 이러지말고 이쪽 사정 좀 이해해달라고..
하지만.. 뭐낀 놈이 성낸다고 민원까지 먼저 넣었다니 잘 통할꺼 같지는 않네요. 휴~2. 애플민트
'05.3.3 12:38 PM (211.194.xxx.140)제 맘 알아주는 곳은 역시 82dook 그린 파파야님 감사 해요, 흑흑
3. 그럼
'05.3.3 12:39 PM (203.230.xxx.110)똑같이 음악 한 번 들려드리지요?
위에 사람한테 양해 구하고
애기랑 친정으로 피신하시고 나서4. 부추마눌
'05.3.3 1:16 PM (211.119.xxx.33)우리 아랫집 사는 독신남도 종종 그래요..
한번은 한밤중에 자려는데 (12시도 넘은 시간이었어요..) 티비소리가 너무 크게 들리는거에요..
음악도 아니고 그냥 티비소리였어요...그러더니 어느 순간 치~ 하는 소리로 바뀌더라구요.
내려가서 두드려보고 인터폰하고 별 짓을 다 했는데도 조용해지질 않아 결국은 경비아저씨가 전기를 내려버렸지요...
그 담날 애기아빠가 가서 얘기를 했는데 술을 너무 많이 먹고 잠이 들었다고 몰랐다고 하더래요.
우리집에서 그 정도 들렸으면 저 같으면 그 집 안에 있는게 불가능 했을 거 같은데..참 불가사의해요..
암튼 요즘도 종종 영화보는 소리 음악소리 들려요...우리집 바닥은 소리땜에 쿵쿵 울리구...으...5. 웃기네
'05.3.3 1:20 PM (221.143.xxx.206)청소기정도 돌린걸로 뛰어 올라오나요?
허참...
제가 이 무거운 몸으로 복수를 해드리리다....6. 민이맘
'05.3.3 1:49 PM (211.212.xxx.250)전에 아파트 살때 반장님이 찾아오신적 있었어요..
아래층남자가 밤에 일하고 낮에 자는데..시끄러워서 잘수가 없다구요..
그때 우리애기 돌조금 지났는데..저희가 맞벌이여서 어린이집 다녔거든요..
낮에 울집에 사람이 없는데..시끄럽다고 찾아왔으니..웃겼죠..
제가 아이 안고 있는걸 보더니..오신분들이 오히려.."이집 아닌가봐."이러시더라구요..
다른집소음이 벽타고 들리는걸..울집으로 안것 같아서 그냥 그러고 말았는데..
애플민트님 정도 되면..정말..너무 황당하실것 같아요..
상식이 없는 사람들하고는..상종을 말아야하는데..ㅡ.ㅡ;;7. 로긴생략
'05.3.3 2:03 PM (221.159.xxx.224)근데...
아랫층 소음이 윗층에 들리나요?
딴지거는 것 아니구.... 정말 그런가해서요??8. 민이맘
'05.3.3 2:05 PM (211.212.xxx.250)아래층 소음 들린답니다..^^
전 아주 늦게 자는 편인데..아주 조용한 저녁에 거실에 누워있음..
아래층 부부 말소리랑 텔레비젼 소리도 들려요..물론 자세하게 들리는건 아니지만..여자인지 남자인지 구별갈정도로는 들리더라구요..^^9. 나도생략
'05.3.3 2:16 PM (219.254.xxx.22)어떨땐 주변의 자그마한 배려에도 가슴 따뜻해지고.
참 기분 좋아지는 때가 있는데 어느땐 그런식의 막무가내인 사람을
만나면 가슴이 답답해지죠?
저두 직선적이고 불의를 보믄 못참아내는 성미라 그런 사람보면
속이 부글거려요.
저는 남의 배려 전혀 안하믄서 남이 저 조금만 불편하게하믄 못견디는
사람들 저~기 대마도로나 쫓아버렸음~~10. 빨리빨리
'05.3.3 2:20 PM (211.171.xxx.17)한마디로 상식이 안 통하는 부부네요. 이런 사람 더 강경하게 나가면 오히려 성질내죠. 살살 구슬리는 수 밖에 없는데 원글님이 울화통 터져도 그렇게 해 보세요. 참고로 저희집도 아래층에서 애가 뛴다고 올라왔어요. 죄송하다하고 넘어간뒤 나중에 내려 가보니 아이가 타는 자전거가 있더라구요. 본인도 애 키우면서 아이뛰는 것을 용납안하는 것이 어째 떨떠름 하더라구요. 우리아이가 4살인데 아래사람이 올라온 날 뛰기는 좀 많이 뛰었어요. 걱정스러웠는데.. 4살짜리 아이가 뭐 그리 말을 잘 듣나요?
11. 헤헤
'05.3.3 3:25 PM (61.255.xxx.208)애기가 좀만 더 크면 그 음악소리에 맞춰 뛰라고 하세요. ㅋㅋㅋ
그리고 애가 뛰어서 시끄럽다고하면 애가 음악을 좋아하는지 그 집 음악소리만 들리면 막 춤을 춰대네요.
뱃속에서부터 들어서 그런가봐요. 호호호호... 해주세요.ㅎㅎ
앗, 썰렁하다....=3=3=312. ...
'05.3.3 4:33 PM (211.204.xxx.62)원글님이 청소기 밤에 돌리지만 않으셨다면
다음번에 아랫층에서 또 항의들어오면 그땐 세게 나가셔도 되겠네요.
그리고 얼마나 음악을 틀어야할지 소음수준을 정해달라고 또 그러면 그때는
파출소에 연락하면 소음수준측정이 될 것 같은데 신고해서 물어보자고 해보세요.13. 남산오리
'05.3.3 4:54 PM (61.74.xxx.203)아파트 살다보니 별 사람들 다 만나게 되더군요
어제 이사왔는데 오늘 올라와서 시끄럽다고 하더니 더 이상 못참겠다고 하면서
이사가는 젊은 부부도 당해봤고,
새벽까지 시끄러워서 저도 전에 아랫층에서 스트레스좀 받아봤기때문에 참다참다
딱 1번 얘기했더니 대뜸 삿대질 하는 사람도 있구
지금 아랫층으로 이사온 젊은 부부는 제가 아이들도 조심 시키고 만날때마다
혹시 시끄럽지 않냐고 미안하다고 하면 우리애기도 이제 곧 그럴텐데요 하면서
웃더군요
제 경운 진짜로 시끄러워서 스트레스 받기 보다는 몰상식한 태도 때문에 소음이 스트레스로
다가오더군요
서로서로 조금만 에티켓을 갖도록 노력하는것이 좋을것 같아요14. 저두요
'05.3.3 5:02 PM (210.118.xxx.146)저두요
저희집은 아파트1층인데 2층 할머니댁에 손자를 맡아서 키우나봐요.
근데 계속 하루종일 뛰길래 경비실에 얘기했더니...말해도 안듣는다고 직접해보라고 하시러다구요
그래서 전화드렸죠~그랬더니 대뜸한다는소리가 "절이 싫으면 중이 나가야지" 절이 나가나??
이러더라구요....그리고 저희집은 딱 4식구..그쪽집은 그날모임이 있었는지 아들셋딸셋에 며느리에
사위까지 12명~~ 이렇게 내려왔더라구요..ㅡㅡ^
그날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그리고 결심한건....자식을 많이낳자..ㅋㅋㅋ(웃기죠?)
근데 결론이 없더라구요...지금은 물론 이사왔지만.....15. 저도 동감
'05.3.3 8:45 PM (219.241.xxx.224)저희 윗집은 집에서 피아노 레슨을 합니다
뭐,생업이라니 인간성 좋은^^제가 참아야겠지요. 그런데 이건 밤10시까지도 좋고 아무때나 칩니다
6시이후는 다 그집 아이들이 하는거지요. 그리고 그 나머지 시간은 바이올린에 요즘은 플룻까지...아주 미칩니다
방학엔 아침 8시부터 레슨합니다
복도식인데 거의 창문 열고 레슨 합니다
이동네사람들 저말고 다 인간성이 엄청좋은거 같아요
옆집은 현기증이 날 정도로 들리던데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그래도 참는건 저희애랑 같은학교 같은 학년이라는거 땜에..
조만간 이사 가는데 담번 이집 들어 올 사람 좀 예민하다면 난리 날거 같네요
전 사실 면역(?) 되서 거의 무감감 수준에 이르렀어요16. 기백
'05.3.3 9:38 PM (219.240.xxx.249)저희 아파트는 옆집 부부.........소리도 다 들려요. -_-;
17. 층간소음
'05.3.3 9:57 PM (211.224.xxx.191)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에 약간의 서류비용 2만원 정도 준비해서
보내면 그쪽 담당 공무원이 나온답니다.
보통은 아랫집에서 윗집을 신고하는데....^^;
어찌됐든 검색한번 해보세요.
이렇게 되면 거의 대부분 소음 발생하는곳이 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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