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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속상해요...
담임되실분이 악명이 높다고....노처녀신데 욕도잘하고 때리기도 잘하고..특히나 눈밑을 꼬집는다는군요..
그래서 작년 맡았던 반 엄마들이 난리가 나고 뒤집어졌다네요...
지금 그소리를 듣고나니 가슴이 답답하고 체할것같아요...
아이만 잘한다면야 걱정없지만 우리아이는 남자아이이고 생일도 1월생이라 유예를 할까 말까 잠시 망설이기도 했었거든요...그리고 좀 산만하기도 하고 집중력도 큰아이에 비해서 떨어지는것 같아서 제발 좋은 선생님 만나야할텐데..했는데..../.
어쩌면 좋죠..?
너무 속상해서 손이 떨리고 눈물이 나려고하네요.....
1. 키세스
'05.3.2 7:26 PM (211.177.xxx.141)큰일이네요.
저도 올해 입학하는 애가 있는 입장이라 남의 일 같지 않네요.
그런데 바로 작년에 일이 있었다면 조금 조심하지 않을까요?
저희 담임선생님은 아주 평판이 좋은 분이여서 다행이긴 한데 내내 그런 분이 맡아주신다는 보장도 없고...
정말 문제 있는 선생님이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2. 김흥임
'05.3.2 8:05 PM (221.138.xxx.143)어휴,,,
정말 담임선생님어떤 분인가에 따라 아이성격까지 변해 버리던데요.
그래도 답은 또 있을겁니다.
미리걱정하지 마십시오3. 걱정맘
'05.3.2 8:57 PM (218.235.xxx.185)이제 좀 차분해졌어요...큰아이 1학년때 모진 선생님 만나서 성격이 정말 변한 아이가있어 안타까웠었기에 지레 겁먹었네요.. 1학년이니 준비물 잘 챙겨주고 하면 괜챦겠죠...키세스님, 김흥임님 감사합니다...
정말 답이 있겠죠...? 이제 제가 할일은 아이를 믿어주는것이라 생각됩니다....학교생활을 잘 해나갈수 있을까 마음이 짠했었는데 이제 제가 할일은 아이가 잘해나가리라 믿고 기도하는일인것같습니다....현명하고 지혜로운 엄마가 될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4. ㅁㄴㅇㄹ
'05.3.2 9:29 PM (222.106.xxx.203)담임이 문제 있는 선생님이면 그냥 웅크리고 1년 지나가는 수밖에 없더라구요..
5. ..
'05.3.2 9:59 PM (211.215.xxx.173)저도 그래요..
저두 일년.. 고개 푹 숙이구..없는 사람처럼 지내려구요.
가족간의 사랑은 돈독해질듯 해요..
왜 미워하는 사람이 동시에 생기면..욕하느라 니편 내편이 없자나요..-_-;;6. 초등예비맘
'05.3.3 12:33 AM (61.74.xxx.23)저도 낼 입학식을 앞두고 심란스런 마음입니다만 그런 선생은 가만두면
안되지않습니까? 정말 열받네요. 지금생각해보니까 그림자도 못밟는 스승이란
예전이야기 인데 내가 뭘그리 쩔쩔매나 싶네요. 예전에 홀대받던 직업이 요즘엔 전문직이듯
선생님이라는 직업도 학교에 고용되어 아이들에게 지식을 전해주는 사람일뿐인데..
부당한 체벌(사실 정당한 체벌이란말도 우습지만) 하는 사람들은 학교에서 몰아내야해요!7. ...
'05.3.3 1:43 AM (194.80.xxx.10)'선생님이라는 직업도 학교에 고용되어 아이들에게 지식을 전해주는 사람일뿐...'
--> 자고로 이렇게 부모가 선생 알기를 우습게 알면, 자녀도 선생 알기를 우습게 압니다.
선생이 이상한 짓 하면 학부모가 교장실로 전화 한통만 걸면 그 선생 교장 선생님께 불려 가서 곤욕 치릅니다. 이상한 선생을 학교에서 몰아내는 건 어려운 일 아닌데, 교사에 대한 인식을 그렇게 가지고 있으면서 자기 자녀가 학교 가서 수업 시간에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심성면에서도 올바르게 크기를 바라는 건 무리에요.8. 미스마플
'05.3.3 4:49 AM (67.100.xxx.137)윗분 말씀... 저는 어느정도 이해는 가지만.. 선생님이 너무나 이상하시다면.. 어떻게 조치는 취해야 하지 않나요? 저도 아이앞에선 선생님 이야기도 안 꺼내고 애들 재우고 남편이랑 둘이서만 이야기 하고 조심하는 사람이지만.. 진짜 너무 아닌 사람들이 있잖아요.
저는 원래 무척이나 활발하고 밝은 성격이었는데 초등학교 6학년때 너무나 폭력적이고 잔인한 선생님을 만나서 성격이 많이 바뀌었거든요. 그때 생각하면 진짜 맨날 죽고 싶었던 기억이예요. 그런 학교에 매일 가게 하는 부모님도 너무나 원망스러웠고.. 그 뒤로 원망이란걸 알게 되고.. 또 학교에 대한 불신감이 많아졌지요.
부모가 아이를 어느정도 선에서 보호한다는 느낌은 아이가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원글쓰신 분, 소문으로만 사람을 알 수는 없는거니까 겪어 보시고, 아이가 스트레스 받아하고, 힘들어 하면 엄마가 뭔가를 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아.. 진짜 걱정이 됩니다. 얼마나 가슴이 답답하고 힘들지 상상만 해보는데.. 뭔가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는 느낌이 더 아득할거 같애요.9. 미네르바
'05.3.3 10:23 AM (218.146.xxx.190)^0^
미워하는 사람이 선생님이라도 애들앞에서는 욕을 하거나
흉을 보지 말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우리 애들에게 "무서운 선생님이 나는 개인적으로 더 좋더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우리 아들은 다른 애들이 싫어하는 선생님에 대해서 싫어하는 감정이 없더군요.
그것 애들 표정에 나타납니다.
자기를 싫어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은 드물다고 보거든요.
개인적으로 정말 성격 이상하신 분들이 간혹 계시더군요.
그것은 어쩔 도리가 없다고 봐요.
몰아내자고 할 수 없잖아요.
정말 한 해가 빨리 지나가기를 바랄밖에요.
그리고 엄마가 너무 다 알아서 하는 것보다 그런 과정에서
애들도 사회를 배워가는 것이 아닐까요?
온실속에서 너무 크는 것보다 이런 환경, 저런 환경에서 자생력을 키워주는 것도
긴 인생에서는 그리 나쁘지는 않을 듯 싶네요.
어차피 사회에 나가면 겪어야 할 모든 인간과정이 학교에 다 녹아들었다고 보니까요.
그러면 그런 사람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면 되겠다고 방법이 나오지 않을까요?10. 학부모
'05.3.3 12:34 PM (222.107.xxx.249)원글님... 너무 주눅들지 마시고, 미네르바님처럼 미리 아이를 세뇌시키세요.
절대 선생님 욕은 하지 마시고, 아이가 그런 선생님에게서 상처받지 않고 1년을
무사히 지내도록... 절대 엄마가 다 감싸주려 하지 마세요.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 있지요.
저의 큰 아이도 1학년에 그런 선생님 만났는데...아이는 상처받지 안고
잘 보냈습니다, 엄마인 내가 그런 선생님에게 끌려다니지 않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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