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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고사는 시댁식구들.

나 이상해요? 조회수 : 2,427
작성일 : 2005-02-28 23:24:59
시댁이 그렇게 싫은건 아닌데요.
좀 그래요.
결혼초에 여름이었는데 아버님이 모시적삼인가? 뭐 그런거 입고계셨거든요.
속 팬티가 비치세요.  아그 정말 시선이~~~~
목욕탕에 잠금고리가 없는데 어머님이 홀라당 다벗고 아들 며느리 시아버지 다 계신데
문도  10센티쯤 열어놓고 씼고 계시더군요.
서른 다섯 시누는 화장하는데 브레이지어만하고 하고 있고...
그래서 그런지 남편도 옷단속을 안해요.
뭐 어때 하면서.
남편이지만 팬티바람 정말 꼴보기 싫거든요.
저 예민한거예요?
저는 잘때도 옷을 입고 자야해요.
민소매티에 반바지.
남편이 왜 그러냐고 하는데 제가 그랬죠.
"자다가 강도라도 들어오면 어떻하느냐고.."  농담만은 아니예요.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 정말 이상한건가요?
IP : 218.153.xxx.22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씨
    '05.2.28 11:31 PM (221.151.xxx.90)

    저,, 글 읽으면서 웃었답니다. 저도 원글님과인것 같아,,,,
    집안 식구들이 다 비슷한 사고를 가지고 계신가봐요.
    제가 원글님 입장이였으면,,82쿡에 분명 올렸을것 같아요,,,
    좀,, 보기 민망할것 같네요,,

  • 2. 아고
    '05.2.28 11:38 PM (61.254.xxx.171)

    모시적삼은....어찌하여든 옷이니까..그렇다치고요

    우째 문을 열어놓으시고..목욕을 하신담니까..
    저라믄..며느리인 제가 보는거야..뭐..괜찮을거 같은데
    열어놓은 문이니..아들인 즉 남편도 볼 수 있는거라 (일부로 보진 않겠지만 --;;)
    그게 싫을거 같네요..

    아...원글님이 이상하신게 아니라..시댁분위기가 조금 특이하시네요..
    저라도 당황되고 싫을거 같아요...

    저도 잘때 옷 꼭 챙겨입거든요...근데 말이죠 ...
    헤헤...자꾸 흘러내리는 내 살 때문에..꼭 챙겨입습니다..
    살이 침대로 쫘라락..펼쳐질거 같아서 말이죠

    국가기밀이라 누출되면 안되거든요..맘같아서는 붕대로 칭칭 감고 자고 싶지만
    숨 막힐거 같아서..옷만 챙겨입습니다

  • 3. 중간댁
    '05.2.28 11:44 PM (211.244.xxx.90)

    아고님,국가기밀.미치겄네요,,ㅋㅋ

  • 4. 아이공
    '05.2.28 11:51 PM (218.153.xxx.224)

    흠머야님 아직도 안주무신겐가요?
    켈켈켈 미치겠네.

  • 5. 뜨악
    '05.3.1 12:08 AM (61.254.xxx.171)

    뜨악...제가 흠머야인것을...우떠케 알아버렸습니까??

    하긴 이렇게 추잡하게 쓸 사람 ...저밖에 없는게지요...흑...

  • 6. ..
    '05.3.1 12:09 AM (221.157.xxx.28)

    그럴수도 있지요...머...ㅋㅋㅋ.....그 집안 분위기가 그런걸 어찌하겠습니까...^^

  • 7. 흐미
    '05.3.1 12:23 AM (218.146.xxx.182)

    시누가 브래지어 차림에...... 좀 웃기다...

  • 8. 푸하하
    '05.3.1 12:55 AM (221.139.xxx.140)

    ㅎㅎ..............참 오픈(?)된 분위기당.

  • 9. ...
    '05.3.1 1:39 AM (211.191.xxx.205)

    저희 제부는.. 물론 본인집에서 식구들끼리 있을때.. 이긴한데
    팬티도 안입고 훨훨~ 다닌대요 ㅠ.ㅠ

  • 10. 한해주
    '05.3.1 10:28 AM (202.161.xxx.221)

    제 시어머니는 항상 문 열어 두시고 화장실 일 보시네요..
    저도 한해 두해 그러다보니 전염이 되네요.

  • 11. 김은미
    '05.3.1 10:31 AM (211.191.xxx.123)

    딸 2 이 중고등학생인데 그 아빠 샤워하고는
    그냥 나온데요

    아담처럼요
    그 부인의 표현으로는 달랑거리면서...ㅋㅋ

    믿어야하나.. 말아야하나.. 애궁임다

  • 12. 믿슙니다
    '05.3.1 12:38 PM (221.139.xxx.140)

    그러고도 남은 있으리라 봅니다. 남자들이 아담기질 ...있더군요.

  • 13. 헤스티아
    '05.3.1 1:04 PM (220.86.xxx.165)

    흑흑 저는 반대로, 시댁에 있으면 아무리 더워도 칠부바지도 못 입게하신답니다!! 원칙은 아주아주 긴치마외에는 절대 안된다지요;;;; (ㅎㅎ;; 물론 저야 개깁니다마는-.-;;_)

  • 14. 헤르미온느
    '05.3.1 9:50 PM (211.214.xxx.96)

    헉,,, 저두 울 시어머님 따라다니면서 겉옷 갖다드리구, 화장실 문닫아드리구 하느라,,, 바빠요...

  • 15. 럭셔리
    '05.3.1 10:40 PM (218.235.xxx.193)

    ㅋㅋ 울 신랑도 집에선 거의 훌러덩~ 팬티만이라도 입으라고 늘 잔소리하지만, 답답한가봐요. 난방비 아낀다고 보일러를 아주 약하게 틀어놓으니 어쩌겠어요?옷 입어야지! 그나마 올겨울은 옷을 껴입고 살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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