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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뚜의 소개

노처녀 조회수 : 3,071
작성일 : 2005-02-28 22:28:21
저... 나이 먹을대로 먹은... 소위 말하는 노처녀입니다...--;;
그동안 선도 무진장 봤죠...
근데 그노무 콩깍지가 안껴서....
내 나름의 핑계는...인연을 못 만나서...
아직 못 갔습니다...
얼마전 마담뚜란 사람이 소개를 하더군요...
모대기업에서 연구원으로 있는 사람이랍니다...
서울에 집한채 마련하고 몇억 예단으로 준비하면 된답니다..
사람 보기도 전에요...
그게 그집에서 내건 조건이라네요...
소위 말하는 의사, 변호사,박사..등등 호화 혼수의
대표적인 직업도 아닌데...
요즘은 이렇게 안하면 시집 못 간다고 하네요...
그동안 이런경우 넘 많이봐서...이젠 기도 안찹니다.....
여자네 집안 재력을 뒷조사 하는 인간도 있으니까요...
넘 웃긴 세상입니다...
그냥 나이가 차서 어쩔 수 없이 하는 결혼이 아닌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생길 때 결혼이란걸 하고 싶습니다...

IP : 220.86.xxx.3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나
    '05.2.28 10:31 PM (219.241.xxx.242)

    님..너무 실망 마세요. ㅎㅎ
    모 대기업 연구원이란 사람이 집한채, 몇억 예단 요구하면 아마 그 사람 평생 장가 못갈거에요~
    그 마담뚜 능력없는 마담뚜인거 같으니까...(그렇지 않고서야 저런 생뚱맞은 말을...--;; 요즘 그렇게 안하믄 시집못간다니 말두 안돼용...) 더 이상 소개받지 말고 짤라버리세용!

  • 2. 지나가다
    '05.2.28 10:34 PM (211.46.xxx.208)

    대기업 연구원이 그리 잘 난 직업인 줄 오늘 첨 알았습니다.
    집 마련에 몇 억 예단?
    미친 XX 라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모르죠 집에서 받을 유산이 몇십억이나 되면 또 ..

  • 3. 소박한 밥상
    '05.2.28 10:36 PM (218.49.xxx.91)

    답답하네요.
    혼자 사는 남녀를 쭉 세워 놓고
    죄다 짝을 맞춰주고 싶어요.
    혼자 잘 사는 사람이 둘이서도 잘 산다는 흔한 말이 있잖아요
    싱글의 고독을 즐기시길...

  • 4. 헤스티아
    '05.2.28 10:36 PM (220.86.xxx.165)

    요구한다기보다, 마담뚜가 중간에서 그렇게 일을 조율하는것 같아요.. 남자측에는, 뭐뭐 해올수 있는 집안이라더라,, 이렇게 이야기 하구요... -.-;;

  • 5. ..
    '05.2.28 10:38 PM (218.50.xxx.170)

    님.. 마담뚜의 말은 한귀로 흘려들으시구..신경쓰지 마세요
    속상할 가치도 없는 말입니다

  • 6. 99999
    '05.2.28 10:44 PM (211.212.xxx.113)

    저도 징그러울만큼 나이 꽉꽉 차고 넘쳐서 결혼했지만 좌우지간 짝은 있게 마련이더군요
    그 나이에도 연애도 가능하구요
    님~ 힘내세용 . 기왕이면 혼자인 시간도 맘껏 즐기시고
    누가 알아요
    한달도 안되어 콩깍지 씌워줄 남자가 뽕 나타날지 .
    대신에 본인이 항상 준비는 되어있어야 해요
    괜찮은 남자 나타났을때 본인이 자신있고 당당할 준비요

  • 7. 으엥?
    '05.2.28 10:58 PM (61.254.xxx.171)

    으엥? 대기업 연구원 이란 조건에...집한채를 준비해야한다구요??
    뭔가 잘 못 아신거 아닐까요??

    제 신랑도 대기업 연구원인데...신랑측에서 아파트 준비했구요
    전 그냥 평범하게 준비해서 결혼했습니다

    참고로 제 주위에..대기업 연구원 수두룩~ 한데....아줌마(마담뚜라고 해야하나 --;;) 소개로
    결혼한 사례도 몇이나 있는데
    모두...평범하게들 했는데요..

    음....원글님이 말씀하신 마담뚜는 아무래도 정상이 아닌거 같네요

  • 8. kettle
    '05.2.28 11:12 PM (61.109.xxx.203)

    헉....!!!!!!!!!!!!!!

  • 9. ...
    '05.2.28 11:15 PM (210.107.xxx.125)

    그 대기업 연구원 한달에 얼마 버는지 알아보세요.

  • 10. 다 꽝~
    '05.2.28 11:17 PM (211.179.xxx.202)

    그런 사람 소개받아서 조율하세요.
    만약 소개받은 사람도 같은 인간형이라면 당연히 부담스러워서 안되죠.

    다들 그렇게 레벨이 남다른 사람을 소개시켜준다~ 그런 분위기랍니다.

    제가 마담뚜한테 결혼한 사람입니다.

    내가 만난 그 당사자도 놀래서 놓친 사람 많구요.중간에 오해도 생기고...

    그리고,그런 마담뚜과 같은 생각으로 선보러 나오는 남자도 많고,시어머니뻘되는 사람도 많아요.
    한몫챙길려는 욕심으로 따라붙는 여자들 다 차고 조건보고 선보는 인간도 있답니다.
    그런 인간이 꼭 마음에 들면 챙길건 챙겨야죠.자기 챙기는데 남의 욕심도 챙겨주겠죠?

    대기업연구원들...마담뚜한테 소개많이 들어와도
    고졸인 참한 외숙모랑 결혼한 삼성맨도 있고
    카이스트졸업하고 주위 대덕단지연구원으로 하숙집 아줌마 소개로 조카아가씨랑 결혼한
    사촌도 있답니다.
    둘다 직업은 없고 전업주부고요,
    외숙모 친정은 시골이라서 얼토당토 않은 집이나 열쇠같은거 하지도 않았고요.(그럴려면 전답 다 팔아야?)
    하숙집조카아가씨랑 결혼한 사촌은 아직도 그 하숙집에 삽니다.

    다들 평범해요.시대를 잘모르는....마담뚜라고들 하지요.

    재벌들이 그리 흔하나?
    다들 대학나오고 잘난 맛에 사는 요즘 젊은이들...남이 해주는 집이 필요하나?

  • 11. ..
    '05.2.28 11:26 PM (221.157.xxx.28)

    중간에서 부추기고 헛소리하는 마담뚜들 넘 싫어요...~호화 예단 예물을 부추기는건 결혼당사자나 부모보다 마담뚜들인거 같아요...이렇게는 해야한다 이렇게는 받아야 한다..하면서 ..많이들 주고 받게 하면서 자기도 중간에서 소개비 왕창 뜯으려는..

  • 12. marian
    '05.2.28 11:43 PM (220.81.xxx.90)

    정말 몇 년 연애하고 사랑해서 한 결혼도 의견차이 심한데....하기 전 부터 뭔가 ...중간에 끼는 사람없이 정말 ...사랑으로 하세요....오늘 오스카상 작품상인가(?)...수상소감에서 52년 결혼 생활 한 사람이 사랑이 가장 위대하고 오래되고 영원하다고 (대충 이럤습니다)사랑찬가로 소감을 말하더군요...
    짝은 반드시 있어요.연구원 요즘 제일 불안해요. 나라정책이 이공계 많이 죽였잖아요.

  • 13. ...
    '05.3.1 12:14 AM (211.112.xxx.113)

    그 돈으로 창업하는 게 시집가는 것보다 낫겠네요
    만약 성사가 되어서 그렇게 받아주면 마담뚜들에게 떨어지는 게 많아서, 마담뚜들이 그러고 다니는 거라네요
    울 신랑도 대기업 연구원인데,,, 언제 잘릴 지 모른데요
    정말 웃기는 세상입니다

  • 14. 희망은있다
    '05.3.1 12:42 AM (221.143.xxx.146)

    저 아는 분은 남자분이신데 40이 넘으셨답니다,,,
    여자에게 도통 관심없고 그러시던 분이 선 보신후 홀딱(?) 반하셔서 결혼 서두르네요...
    상대편도 비슷하고.... 올해 설에 내려와서 좋은 소식 있다고 하시면서 올라가셨어요..
    제가 다 인연인가보다 했지요...^^

  • 15. 엘리
    '05.3.1 12:43 AM (218.234.xxx.38)

    ㅎㅎ...너무 웃겨서요,
    혹시 몇백억 물려받을게 있는 연구원인가요? 정말 이해가 안가서..

  • 16. 어설픈
    '05.3.1 12:54 AM (211.207.xxx.19)

    겨우 연구원으로요?? 요즘 대기업 연구원 많지않습니까??
    서울에 아파트 마련할 돈과 예단비 몇억으로 그냥 멋지게 사세요....

  • 17. ??
    '05.3.1 1:56 AM (219.240.xxx.62)

    나이 봐주니까 혼수 잘 해와라... 이런 심산인듯 하나...
    흔하디 흔한 게 대기업 연구원인데...
    연구원이라도 직급이 높거나... 학벌이 기가 막히게 좋은 건감...?

  • 18.
    '05.3.1 2:03 AM (220.127.xxx.121)

    아는 사람 여상졸업하고 한의사에게 마담뚜 소개로 시집갔지만 예단 뭐 해갔다는 소리 못들었습니다.

  • 19. 하루나
    '05.3.1 2:23 AM (211.217.xxx.86)

    에효...오늘 왜 이러지...제동생 친구도 그렇고, 엄마의 친구 아들도 그렇고...대기업 연구원이긴 한데...그렇게 바라는건 도대체 뭘까요? 맨날 핸드폰 좀 바꾸라고 전화오는 짜슥인디...힘들다고 하소연도 많이 한다고 해요... 님...능력을 죽이지 마세요...연구원도 멋진 직업이지만...돈으로 사고 파는 그런 말이 나오면 그냥 깨끗이 하하..웃고 넘기세요...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잖아요...뭐...저는 잘 모르지만요...

  • 20. 오래된새댁
    '05.3.1 2:38 AM (210.106.xxx.97)

    노처녀도 곧 짝이 나타날겁니다.
    아는 아주머니 딸이 디자이너에 쭉쭉빵빵 이었는데 신장에 이상이 있어서 입원하고 그러더니 자신감을 잃더군요.
    그래도 멋있었답니다. 거의 결혼 생각은 없는 듯 하더니 출장 갔다오면서 비행기안에서 운명적인 사람을 만난거에요.
    젊은 사업가. 동갑내기 벤처 사업가 랍니다.
    그래서 33살에 동갑끼리 아주 이쁜 결혼을 했답니다.
    맏아들인데 시댁에서 이 오래된(?) 새댁을 얼마나 이뻐하는지 몰라요.
    중요한것.
    집도 남자가 마련하고
    예물도 남자가 대신 마련해 주고-시댁예물을
    아내가 이쁘니까 무엔들 못해주랴 싶드니
    요즘 그 아주머니집에 들렸더니 장모 치아가 나쁘다고 아예 임플란트 2천만원 들여서 해준다고 치과 다니고 있더군요.


    그 오래된 아가씨., 남자가 몸만 와도 좋으니 시집오라고 애걸 복걸해서 몸만 갔다우

  • 21. ㅜ.ㅜ
    '05.3.1 3:41 AM (194.80.xxx.10)

    오래된 새댁은 디자이너에 쭉쭉빵빵 멋있었다니까 그렇죠...
    나이 들어도 이쁘고 스타일 좋으면 괜찮죠..

  • 22. 내마음은
    '05.3.1 6:55 AM (221.151.xxx.202)

    저 나이들어 뚱뚱해서 남들 소개도 안해주고 말로만 짝 나타나니 걱정말라 계속 들으며 살았고 그러다가 지금남편 만나 결혼했습니다. 제 친구들 저에게 소개는 전혀 생각도 안했는데 어인일인지 제가 결혼을 하고 샤프하고 귀엽게 생긴친구한명은 아직도 못갔습니다. 짚신도 짝이 있다 맞는말 같아요.

    대기업연구원 별로입니다. 혹시 그 남자쪽집안이 너무 잘난 집안이고 그 남자가 아버지사업을 물려받기전에 대기업연구원으로 잠시 들어갔다면 그렇게말할수도 있겠죠. 결혼하기전엔 그런소리들으면 만나볼생각없이 끊었는데 결혼하고나니까 한번 만나보는거야 어떠랴싶네요. 뚜쟁이가 어찌말하던 사람은 만나봐야아는거니까요.

    다시말하지만 결혼할 사람이라면 나이가 언제이던 결혼합니다.

  • 23. 겨란
    '05.3.1 8:54 AM (222.110.xxx.183)

    집 한 채에 예단 몇 억
    원글님한테 대쉬하고 싶다.............

  • 24. 키세스
    '05.3.1 12:47 PM (211.177.xxx.141)

    그 연구원 집안...
    혹시 빚구덩이에 빠져있는 것 아닐까? 그런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그 연구원은 자기가 심청이가 되어 임당수에 풍덩~ 하려는 각오로 결혼에 임하는 거라면 상상력이 지나친가요? ^^;;
    임당수되기 싫으시면 만나지 않으심이...
    만나서 불같은 사랑을 하게됐더라도 앞으로의 삶이 많이 피곤할 자리인 것 같아요.
    그런 자리라면 애시당초 피하는게 좋을 거고...
    뚜아줌마 말이 너무 터무니없어서 혼자 소설 쓰고 있습니다. ^^;;

  • 25. 까망이
    '05.3.1 1:57 PM (221.165.xxx.239)

    전요...
    좀 빵빵하다 싶은 사람들 선 많이 봤었는데요
    모 외모두 괜찮은 편이고 집안도 썩 좋은편이었으나
    원글님처럼 콩깍지가 안써져서..
    결국 31꽉채워 연애해서 결혼했어요.
    물론 평범남이죠^^
    그런 허무맹랑한 마담뚜의 소개남보다는 느긋한 마음을 가지시는게낫겠어요.
    인연은 따로있다는 말이 맞는것 같더라구요.

  • 26. ..
    '05.3.1 9:55 PM (221.143.xxx.20)

    히히
    겨란님 넘 재밌어요^^

    제대로된 집이면 아무리 사자 집안이든 뭐든 그런 예단 요구 안 해요..
    몇 천 예단도 흔치 않은데 하물며 몇 억 예단이라니..
    허거덕허거덕..
    진짜 재산이 수십 내지는 수백억 쯤은 되나부죠^^?
    안 그럼 사기야사기~

  • 27. 장미아줌마
    '05.3.1 10:02 PM (218.50.xxx.145)

    기 막혀- 우리신랑 대기업 연구소 책임 연구원인데요... 우리 그냥 알뜰살뜰 수수하고 평범하게, 행복하게 살아요! 그 남자 어디 모자라는 놈일거예요! 욕해서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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