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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소심해지기 일순간이네요~~~~
아래에 주니어 플라톤, 솔루니, 한울림, 아이북랜드 등등 하고 계신분 의견 여쭈면서,
저는 개인적으로 책 세트로 구매하지 않고 아이가 원하는 책 낱개로 사는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또 솔직히 책보다 장남감 (레고 등 만들기 위주)가 많다고 말씀 드렸는데, 대부분 되도록이면 세트로 사주라고 말씀하시네요.
음, 저는 지금 독서 지도를, 월수금 책 읽는 날로 정하고 이날은 tv는 절대 보지 않는 날로 하고 있어요.
그리고, 저는 저가 워낙 노는걸 좋아해서(?) 나중에 가면 입시다 뭐다 공부 많이 해야 하니깐 어릴때 무조건 놀게 했는데, 저 생각이 틀렸나봐요. 어떻게 울 아들....
그렇지 않아도 이제 학교 입학하고 하니깐, 저가 조금 부족하다 싶어 플라톤이나 솔루니 의견 문의한겁니다.
아래 글에 대해서는 되도록 책 세트로 많이 구입해서 책 많이 읽는 분위기 조성하라고 조언 해 주셨구요, 그것외에 독서지도 프로그램 괜찮은것 추천해주세요.
조언 감사드리고요, 좋은 독서지도 프로그램 소개시켜 주세요.
실비
1. 안소심
'05.2.28 9:08 PM (211.212.xxx.113)주관대로 밀고 나가세요 . 셋트로 바리바리 사줘도 부모가 책 읽는 모습 안보여주면 애들이 어디 읽던가요? 옆집아이 이제 두돌도 안되었는데 사준 책이 정말 압사할 정도입디다 . 보는 내가 입이 쩍 벌어집니다 . 가보면 책보고 있지 않아요 그냥 술렁술렁 놀던데요 .
저도 울애 셋트로 안사줄거에요 . 물려받을 곳이 있어서 좀 여유부리는 걸지도 모르지만 .
대신에 함께 여행다니고 좋은 구경 많이 시켜주고 싶어요2. 전집
'05.2.28 9:47 PM (210.180.xxx.251)제가 옛날에 계몽사에 몇달간 다녔는데요
주로 전집류를 팔거든요. 그런데 그곳의 지점장이 하는말은
책은 낱권으로 사는 것이 좋다. 전집 사는 사람은 바보다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전집 많이 팔아 오라고 하네요.3. 책조아
'05.2.28 10:09 PM (211.191.xxx.205)맞아요.. 전 아직 아이가 없지만 꼭 낱권으로만 사주고 싶어요 ..
독서영재 푸름이인가? 이름 잘 기억안나는데.. 그애 아버지 강의에서 들었는데
아이가 관심있는 분야의 괜찮은 도서들을 선별해서 부모가 세트로 만들어주는식으로
책을 골라서 사주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세트는 출판사의 편집의도하는 바대로 모든 책이 비슷한 패턴이 느껴져서
개인적인 생각으론 낱권이 훨씬 두뇌 자극과 발달에 좋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하구요..
세상에 좋은 책이 얼마나 많아요.. 엄마가 책 보는 눈이 있으시면 남의 말에 흔들리지 마시고
많이 골라주시고 함께 고르는 기쁨도 누리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당4. 실비
'05.2.28 10:23 PM (222.109.xxx.246)감사합니다. ㅠ.ㅠ
저 정말 순간적으로 얼마나 얼었는데요, 주위에서 권할때 보는척도 안했는데, 오늘 글 올리고 그런 조언 읽으면서, 괜한 나의 똥꼬집으로 아이 인생 망치는것 아닌가 하구요.
그렇지 않아도 요새 주위사람들로 부터 "남들은 다하고 더 하려고 하는데 왜 준기(아이이름)엄마만 아이를 방치하는냐, 교육에 관심 없냐" 이런 애정어린 충고 들이면서 속이 많이 걱정 되었거든요. ㅠ.ㅠ
그래도 위 세분이 그런 말씀 해주시니, 한시름 놓네요.
감사합니다. 실비5. 책을..
'05.3.1 12:48 AM (220.118.xxx.199)낱권으로 사든 세트로 사든 장, 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낱권으로 사는 경우 골라 볼수 있는 점은 장점이라 하겠지만
아직 어린 아이에게는 선별의 기준이 (관심분야라든가 좋은책이라는 평가에 대한) 모호하구요.
결국은 부모 취향대로 아이에게 강요되어 질수 밖에 없다는 점이 단점이겠구요.
세트로 사는 경우 아이가 좋아하는 책과 그렇지 않은책이 있어
좋아하니 않는 책은 본전생각 나게 만드는 점은 단점이지만
책의 편식을 막아 준다는 점은 장점인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아이가 어린경우에는 세트로 구입해서 읽히고
책읽기에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낱권 구입을 하셔도 무방 할듯 합니다.
각설하고..
독서 지도 프로그램은 어느곳의 프로그램이 월등하다 보다는
그 지역의 담당 선생님의 자질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답을 얻으시는 것보다
아이 친구 엄마들과 정보를 교환하시는것이 좋을것 같구요.
저 같은 경우에는 독서 지도사로 일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아이의 독서지도와 선생님을 판단하는 눈을 키워볼까하고
독서 지도 프로그램을 들었는데 그것도 큰 도움이 되었던것 같습니다.6. 젤
'05.3.1 12:50 AM (221.157.xxx.28)책은 낱권이냐 전집이냐가 중요하지는 않답니다..그러나 책의바다에 빠지는 시기에는..하루에 책을 몇십권씩 넘게 읽고 또 새로운책을 요구하는데..낱권으로 언제 하나씩 골라주냐구요..다른맘들이 좋다는 그리고 아이연령에 맞게 분류해 놓은 전집이 정말 필요하더군요..그리고 낱권으로 책을 구매할경우 엄마의 주관이나 성향에 의해 책을 구입하게 되는경우가 많아요..골고루 읽게 해야하는데 말이죠..책조아님꼐서 말씀하신 푸름이싸이트 들어가 보시면 거의 전집을 권한답니다..푸름이 아버님도 낱권으로 하나씩 골라주다가 이건 책고르는 시간이 책 읽어주는 시간보다 더 걸리겠다 싶어서 전집구매 하셨다고 하던걸요..
저는 전집구매를 하는편이고 낱권으로 보충을 해주는 편입니다..
그리고 아직은 독서토론 프로그램이 꼭 필요한건 아닌것 같아요..독서토론이라는것이 책을 읽고 자기의 생각을 말하고 토론하는것인데..책을 이미 많이 읽은 아이들이라면 초등1학년부터 주니어플라톤같은것을 해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경우에는 우선은 책을 많이 읽히시는것이 먼저일듯...7. ..
'05.3.1 1:00 AM (221.157.xxx.28)저도 애 낳기전에는 취학전에 무슨 책..그저 잘놀아야 된다..주의였습니다..그러나 애 낳고 육아나 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책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더군요..어릴때부터 책을 즐겨읽지 않은아이는 커서 책을 좋아하기 힘들다는거죠..벌써 초등3학년정도만 되면 우리아이 책을 안좋아하는데 어떻게 하면 책을 좋아하게 할수잇죠? 라는물음에...전문가들은 이미 늦었다 라고 말한답니다..
그리고 저도 예전엔 서점가서 한권씩 사주면 되지 왜 비싼전집을 사나 했는데...아니더군요..전집들 내용 충실하고 좋은것들 많고..외국책들 상받은건 다 전집에 잇더군요...그리고 전집은 출판사에서 독점계약을 해놔서 낱권으로는 안팔더군요...(물론 시공사나 비룡소책은 낱권으로도 팔긴하지만..낱권으로 여러권 구매하니 전집으로 사는거랑 뭐 다를바 없더더군요)8. 낱권구매맘
'05.3.1 2:15 AM (211.191.xxx.205)훔, 책살시간이 없을정도로 읽어대는 푸름이 같은애가 아닌이상.. 같이 고르는 것도 좋은 경험일테고
책을 가까이 만드는 방법이고 그런건 자주 할수록 좋은거 같아요
전 우리애랑 책고르는 시간이 참 소중합니다 , 저도 푸름아빠 강의 티비에서 들었는데
세트보다는 낱권으로 골라주라고 하던걸요? 요즘은 생각이 좀 바뀌신건지 ^^
세트구매도 어차피 엄마 취향이 다분히 개입된다고 봐요, 남이 골라주는게 아닌이상
물론 세트자체로 작품성을 갖고 있고 꼭 보여주고 싶은 책들이 있으면 사는 편입니다
그리고 엄마 성향이나 주관이 염려된다면 북클럽같은거 가입하셔서 거기서 일주일에 한번씩 보내주는
책들을 보여주는것도 괜찮아요 ..9. 낱권구매맘
'05.3.1 2:18 AM (211.191.xxx.205)옆집친구네가 받아보는 북클럽이 한솔에듀케어..였던거 같은데
책들이 정말 괜찮더군요
시중에서 구할수없는 책들도 많아서 저도 곧 가입할 생각입니다10. 리브
'05.3.2 10:53 AM (211.51.xxx.250)전 애는 없고 저 어렸을적 생각하면 책세트로 한두세트 갖춰 두는건 좋은것 같아요.
우선 책 좋아하는 아이면 전집에서 하나하나 골라 다 읽는 재미도 쏠쏠하구요 또 그
전집으로 보통은 하드커버기 때문에 집짓고 놀기 등 장난치기에도 좋아요...--
전 아주 어렸을적 그림동화 책 전집과 초등학교 올라와서 140권짜리 전집 사서 주구장창
읽고 너무 좋았어요 그 덕에 여러 분야의 갖가지 책을 읽게 되서 그 점이 지금와서 보니
좋더군요.
아직 책 취향이 뚜렷할 나이가 아니니 좋은 평이 있는 전집 한질정도는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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