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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교련, 독어전공자가 국영수 가르치게 생겼네요~~
이런 글 여기에 맞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학부형들도 꽤 계신듯 해서 몇글자 적습니다...
저는 중등교원임용고사를 준비하는 주부이자 임고생이구요... 몇년째 떨어지고 있지요...
오늘 미발추특별법이 통과되었는데요...
그게 뭐냐면 현재의 교사는 임용시험을 통과한 사람이 교사가 되지만 15년 전에는 사대나오면 성적순서대로 바로 발령을 냈거든요. 근데 법이 바뀌면서(위헌판결) 이때 발령나지 못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들이 미발추(미임용자발령추진위원회..)입니다. 법이 바뀌면서 몇년간 이들에게 특혜를 주면서 임용고사를 치게했고 일부는 그때 합격하여 현재 교사가 되어있고 그 나머지 분들이 미발추입니다...
15년전 일입니다...
여러 법률적 상황들이 있지만 대략 생략하구요...
제가 하고픈 말은...
이 미발추분들의 전공이 대략 교련, 한문, 독어..등 더 이상 수요가 없는 과목이지요...
근데... 미발추특별법이 오늘 통과되면서 이제 이 분들이 30시간 연수를 받으면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가르칠 수 있다는 거지요.. 국영수 기타 등등....
학교를 떠난지 15년간의 공백...
자신의 전공이 아닌 타과목을 30시간 연수받고 가르칠 수 있는 대단한 능력을 가지신 분들이죠...
그 인원이 7천명정도 된다고 교육부는 집계하더군요.
당장 올해부터 발령을 낸다고 합니다.
자녀들의 과목담당쌤의 전공이 뭔지 아세요?
공교육 정상화는 남의 나라 얘기구요, 사교육 안받을수 없겠지요?
답답한 맘에 능력없는 임고생이 주저리 주저리 써봤습니다.
혹 이 중에 미발추회원이 계시다면... 연수 잘 받으세요... 아주 열심히...
다른 법률적 상황은 다 떠나서 타전공을 30시간안에 배울수 있다는게 저는 아직도 이해가 안되어서~~
1. 마당
'05.2.28 7:35 PM (211.215.xxx.52)큰일이군요. 그들을 교육시키는 비용만 어마어마 하다 들었어요.
이래도 되는걸까요?2. 숲정이
'05.2.28 7:38 PM (220.117.xxx.119)교육부 하는 일 보면 교육을 위해서 사라져 주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군요.
초등에도 사대 출신으로서 교과전담교사로 들어왔다가 교사들 명예퇴직의 빈 자리를 메꾸느라 담임으로 전환된 것이 4-5년 전의 일이랍니다. 그래도 연수 30 시간 보다는 많이 받던데...
30시간은 너무하네요.3. 좀 그러네...
'05.2.28 11:24 PM (211.201.xxx.249)저도 이제 임용고사 준비하려고 하는데 좀 씁쓸한 소식이 들리더군요.
예전에는 이런 소식이 들리면 내 자리(입지)가 줄어 든다는 생각에 불끈 했는데 아이가 생기니 내 아이가 그 선생님 밑에서 배우면 어쩌나 하는 걱정부터 듭니다.
미발추 분들, 학교 가서 자신의 자녀를 가르친다면(대충 나이대도 맞겠군요.) 정말 잘 가르칠 수 있을까 생각해보시고 행동하셨으면 합니다.
요즘 대학 졸업한지 5,6년만 지나도 임용고사 포기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그런데 15년 다른일 하다가 교탁에서도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을 사람이 몇명이나 있을지 궁금하네요.4. 궁금이
'05.3.1 9:20 AM (211.207.xxx.63)신문에 보니 미발령자들도 올해랑 내년에 임용 시험을 봐야한다고 나왔던데요
거기서 떨어지면 교대 편입해서 초등교사가 된다고 들었어요
그럼 올해랑 내년엔 다른 사람들과 같이 시험을 보게되는건가요?
아니면 그냥 30시간만 연수받으면 끝인가요?5. 참비
'05.3.1 1:06 PM (220.93.xxx.129)정말 걱정이네요. 겨우 30시간 가지고 아이들을 가르친다니, 전공자도 쉽지 않은 일일터인데..
정말 이래서야 공교육이 제대로 설 수 있을까 걱정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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