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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함부로 하는 언니..
지금 학생이고 방학 동안엔 집에 와 있습니다
대학을 타지에서 다니느라 자취를 하게됐는데 사촌언니(첫째이모 딸)랑 같은 학교 인지라
저 1학년-언니 3학년을 시작으로 원룸에서 2년을 같이 살고있어요
월세로 해서 매달 반씩 내고있습니다
이 언니는 외동딸이고 어렸을 때 부터 옷이나 뭐나 풍족하게 컸어요
용돈도 일주일에 20만원정도 씁니다.
계절 바뀔 때 마다 백화점가서 쇼핑합니다. 100만원은 진짜 우습게 쇼핑하고 오죠
이렇게 얘기하면 끝도 없겠네요.
제가 따지면 말대답 한다고 가정교육 운운합니다.. 누가 누구한테 가정교육을 가르치려 드는지 원
이 말 들은게 제일 황당해서 기가 차요
본인은 술 먹고 아침에 오고, 남친과 얘기하느라 그랬다면서 날 밝아 들어온 날도 여러번 있어요
전 솔직히 언니가 나가서 뭘 하든 신경 안씁니다. 늦게 오면 그런가부다 하고 물어보지도 않는데
제가 아주 가끔 12시에나 들어오기라도 하면 잠도 안자고 기다리면서 이시간까지 누구를 만났는지! 니가 만나는 사람들은 왜 밤늦게까지 이렇게 다 그러냐며 낮에 만나라고 소리나 벅벅지르고...어유!!!!!!!
잔소리 하느라 바빠요
학교 다니면서 저도 예쁜옷 입고 백화점가서 쇼핑하고 싶고 이쁜 백도 갖고 싶어요
근데 부모님한테 죄송스럽기도 하고 어찌어찌 욕심은 있지만 그렇게 멋부리고 다니진 못하구요
언니가 학교에서 절 별로 아는척 안하고 싶어해요~ 구질구질 다닌다구요.
머리스타일이며 옷입은거며.... 이런식으로 얘기해요
언니 살빼기 전에 코엔 왕뾰루지 나있고 옷은 남친하고 같이 입을 정도로 등치 커서 챙피한 적 있었지만 상처받을까바 난 말안했는데,,
다행히 이제 취직해서 집을 떠난다니까 홀가분해요
어서 갔음 싶어 언제 가냐니까 5월에나 간답니다.. 빨랑 갔음 좋겠습니다
나도 거울 속의 내 모습이 너무 맘에 들지는 않지만 나 잘난맛에 산다고 저도 그 자존심 있어요
자기가 또 얼마나 잘났다고 그 딴 소리 하는지 진짜 콱 쥐어박고 싶은 맘!
본인이 산건 다 잘났고 내가 산건 다 별로라면서 또 내거 탐내는 이유는 뭔가 싶기도 하고
원래 언니가 등치가 있고 키도 커서 몸 자체가 좀 커요.
작년까지만 해도 아줌마77입었구요. 근데 이제 취업이 코앞이라 작년 내내 다이어트 부르짖더라구요..
다행히(?) 살 많이 빼서 지금 여성복66은 입는데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한다고 딱 그 표현입니다.
어찌나 생색내는지 암튼 짜증나 죽겠습니다
얼마전에 이 언니 졸업해서 외가쪽 식구들이 다 같이 밥먹었어요
저희 부모님 맞벌이 하셔서 제가 집안일, 동생 공부 봐주느라 집에 와있는데
식사 끝나고 사람들 다 있는 자리에서 혼내듯이 넌 방학 내내 집에서 암것도 안하고 대체 뭘하느냐고 그러더라구요
어쩜 이렇게 자기 밖에 모르는지.. 나도 화나면 속에 있는 말 다 뱉어버리고 싶지만 그게 안되요
이제 3월되면 같이 살야아 되는데 얼른 떠났으면 하는 마음뿐....................
1. 소박한 밥상
'05.2.27 3:21 PM (218.51.xxx.250)그렇게 입에서 나오는 대로 떠드니까 마음이 편해서
아가씨면서 77이나 입나 봅니다. 66이어도 아줌마 싸이즈죠.
사람의 일생은 변하고 또 변하지요.
여자의 경우는 더욱 더.
앞날은 어떨지는 아무도 모르지요2. 호호아지메
'05.2.27 3:29 PM (211.41.xxx.55)아가씨면서 77입는 사람 많아요..
66이어두 아줌마 싸이즈라구 하심 섭섭할 분들두 많구요..
남들보다 건강(?)하신 분들 ...성격 좋으신 분들 아주 많아요...3. ...
'05.2.27 3:52 PM (61.84.xxx.24)친언니 아니고 사촌언니면...앞으로 몇달만 지나면 살면서 볼 일 별로 없어요.
친인척 모임이야..왠만하면 피하면 되구...만나도 인사만하고 피하면 되는거구요.
그냥...3달 정도 남은거.... 참을 인 새기면서 좋게 좋게 넘기세요.
미워도 봐야하는 친언니라면 싸워서라도 그 못된 성격을 좀 고쳐줘야겠지만
굳이 사촌언니한테 그래줄 필요도 없쟎아요.4. 빨리빨리
'05.2.27 4:56 PM (211.171.xxx.137)님이 아니더라도 언젠가 그 언니 누구한테든 따금하게 혼날 겁니다.
님은 조그만(3개월) 참으시면 되겠네요.5. 미키미니
'05.2.27 6:22 PM (211.191.xxx.205)저도 한 일년 사촌언니랑(10살차이) 지낸적 있는데
정말 위엣님 말씀처럼 그후로 십년간 두번이나 봤나.. 볼일 없더군요
각자 생활도 바쁘고..또 시집들 가면 친척모임에서도 만나지기 힘들구요
두어달 이나마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 그래도 할말은 좀 하고 사세요 ..
시모도 아니고 나이차이도 얼마 안나는 사촌지간에 할말 못할 이유없는거 같은데..6. 토끼네
'05.2.27 7:52 PM (219.241.xxx.3)저두 그런 친척이 있는데 안보는게 상책입니다. 더구나 같이 사셨다니 단점이 더 보였겠지요~ 이제 끝이네요.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생각하시고 참으세요~
7. 하하하
'05.2.27 9:01 PM (220.88.xxx.165)님의 표현들이 너무 재미있고 귀여워요
***없는 언니.
어떻게 되겠죠....뭐,
조금만 참고 화이팅8. 77입는아가씨
'05.2.28 3:53 AM (218.144.xxx.178)소박한 밥상 님, 말씀이 참 심하십니다. 원글님 위로하신다고 그렇게 말씀하시지만 그로인해 기분상할 다른사람들 생각은 않하시나요. 나쁜뜻으로 하신말슴이 아닌걸알기에 그냥 넘어가려다가 이렇게한마디 하는걸보면 저도 딱하군요. 제가 이렇게 성질이 고약해서 20대아가씨인데도 77입나봅니다.
9. 겨란
'05.2.28 9:12 AM (222.110.xxx.183)우리나란 옷 싸이즈가 괴상한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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