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가 자꾸 남의 장난감을 가져와요.도와주세요.

불안맘 조회수 : 926
작성일 : 2005-02-25 09:52:37
6세 남자아이입니다.

5세 말부터 놀이방의 자잘한 장난감을 가져 오길래 좋게 타일렀어요.

3번가지는 이런건 나쁜 행동이다 .
탐나면 엄마한테 갖고 싶다고 말해라.
좋게 타일렀지요.

아직 모를것이다 하고요.
놀이방선생님게서도 어른이 생각하는 훔치는게 아니라 생각없이 자기 가방에 가져온다고 ....

하지만 엄마입장에선 너무 싫고 아이가 어떻게 될까봐고쳐 주고 싶은데 ....

하루는 옷장 양말 서랍에 자기딴에는 모르는 서랍이라고 생각하는지

디지몬 수첩 ,고장난 장난감 손가락 만한거 ,도장,미니쉘 초코렛
...10여가지가 있더라고요 .
모아진걸 보는 순간 제가 너무 이성을 잃어 놀이방에서 온후에 놀이방에 다시 데려다
주며 선생님게 죄송하다며 다 돌려 주고 오라고 내려 주었어요.

어찌나 가슴이 떨리던지.....

선생님은 아무렇지도 않게 나아진다고 괜찮다고 하는데 저는 그입장이 아니라 너무 불안합니다.

이제 유치원가면 더 탐나는게 많을텐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자꾸 바늘도둑 소도둑 된다는 말밖에 생각나지 않아요.

지금도 놀이방 안가는데 친구것인지 스탬프 약이 하나 와있네요.

자꾸 눈물만 나고 제 성격이 화나면 애를 잡는 편이라 되도록 화를  안내려고 합니다.

지금도 그냥 모른척하고 글올리고 도움 요청하는데 왜이리 슬프고 가슴이 떨리는지요?

아무것도 모르는 저를 좀 도와 주세요.
IP : 211.204.xxx.4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렇게
    '05.2.25 10:09 AM (211.205.xxx.179)

    짧은 소견이지만 반대로 아이가 아끼는 물건을 잃어 버리는 경험을 해보게 한다든가 아니면 엄마가 아끼는 물건을 잃어버렸다고 아이에게 하소연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또는 집안에 물건을 누군가가 말도 안하고 허락도 안 받고 그냥 가져갔다고 해보시던가요

    우리집 아이도 몇번 그런적이 있는거 같아 상당히 신경쓰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없어진 경험이 있어요

    모르는 물건이 집에 와있는게 정말 끔찍한 기분이 들어서 혹시 내가 뭘 잘못한 적이 있나 하고 우울해했었거든요

  • 2. 이렇게
    '05.2.25 10:15 AM (211.205.xxx.179)

    빠뜨린게 있는데요 이런 경험 다른 엄마도 많이 갖고 있어요
    정도의 차이만 있고 다들 말을 안하는거지 아마 몇번은 경험이 있을거에요
    단지 습관이 될까봐 걱정이 되는 거니까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고 아이와 함께 가끔 자연속에서 산책이라도 하시는 것이 좋을 거 같아요

  • 3. 미니맘
    '05.2.25 11:17 AM (211.215.xxx.186)

    그래요 모두 한때 인것 같드라구요.걱정하시지말고 아이에게 전보다 더 많은 관심 가지고 이전보다 더
    잘 놀아주시고 얘기도 많이 해주세요 주위에서 많이 봤거든요

  • 4. 봄&들꽃
    '05.2.25 11:18 AM (219.240.xxx.62)

    훔친다는 일이 나쁜 거라는 거 태어나면서부터 알지는 못할 테고
    성장과정 중에 배우는 거라고 생각하시면요.
    좀 지켜보세요.

  • 5. 일새기
    '05.2.25 3:20 PM (218.238.xxx.122)

    엄마가 아이를 굳게 믿으시면 아무탈 없을 것 같아요....너무너무 갖고 싶어하는 것은
    유치원 끝나고 같이 쇼핑다니면서 하나씩 구입하기도 하고 너무 비싸다 싶은 것은
    같이 사러 가서 아이랑 다른 물건으로 타협도 보고 하면 큰 문제 아닐 것 같은데요...

    너무 불안해 하지 마시구요 웃으며 이야기해 주세요. 아이는 아직 훔친다던가 그런거
    모를 것 같아요 다만 그게 좀 다르고 하니까 가져온 거 뿐이니까 정말 맘에 드는 거는
    엄마랑 함께 살 수 있다는 거 가르쳐주세요...
    짧은 소견입니다.

  • 6. ???
    '05.2.25 5:24 PM (221.141.xxx.7)

    이게 좋은 방법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저도 다른 사람에게 들은 얘기입니다...
    저 아는 분이 언니랑 조카랑 식당에 가서 밥을 먹었는데 식당에 예쁜 장식품이 있었나봐요
    크리스마스때라서 트리에 걸린 장식품...
    근데 조카가 그걸 슬그머니 챙기는데 언니(아이엄마)는 모르는척 하더래요
    언니가 왜그럴까 하며 집에 왔는데도 암말 안더래요
    그리고 시간이 좀 흘렀는데
    애 앞에서 언니가 전화받는 시늉을 하더니 큰일났다고 호들갑을 떨더래요
    애가 왜?? 하니까 언니가 말하기를
    지금 우리집앞에 경찰 아저씨가 와있단다..네가 식당에서 인형 가지고 온걸 아셨대
    남의 물건을 말도 안하고 몰래 가져오는건 너무 나쁜 짓이라서 잡아가야 겠다고 한다 이를 어쩌냐 등등
    애는 너무 놀래고 어찌할 바를 모르는데
    다시 전화받는 시늉을 하더니
    너무 걱정 마라라 평소에는 너무 말도 잘듣고 착해서
    만약에 이 인형을 식당에 돌려주고 용서를 빌면 잡아가지 않겠다고 하는데 엄마랑 같이 식당에 갈래?
    조카는 물론 같이 가서 돌려주고 용서를 빌고 다시는 그러지 않는다는....

    넘 극단적인 방법인것도 같구 효과는 확실하다는 생각도 들고
    첨 들었을땐 참 기발하구나 했어요
    전 아직 써볼일은 없어서 (다행) 잘모르겟구요
    혹시나 도움이 될까 싶어서...

  • 7. 윗님
    '05.2.25 6:06 PM (211.205.xxx.131)

    윗분이 쓰신 내용..저는 별로인것같아요.
    그냥 가져왔을때 그 자리에서 안된다는것을 가르쳐주고 혼내는게 낫지 싶은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