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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영어 학원에 보내지 마세요..
얼마전에 한국을 다녀왔습니다.
조카가 6살 8살, 그리고 초등 5학년, 중 1짜리가 있는데
전부 영어학원을 다니더라구요.
그래서 전부 데려다가 뭘 배우는지를 물어보았습니다.
결국 엄마, 아빠들이 10년을 영어배워도 한 마디 말 못하는 것을 그대로 배우더라구요.
정말 죽은 영어를 배우지요. 그래도 부모인 동생은 "다른 사람 다 보내는데 안 보낼 수도 없고.."
제가 그랬습니다. "제발 그런 학원 좀 보내지 말라고..안배우는 만 못하다고..."
영어는 학문이 아닙니다. 그냥 언어일 뿐이지요.
그런데 아직도 한국은 그져 학문으로 가르치고 배우지요.
문법, 독해, 어휘, 번역...이건 영문학자나 영어선생님이 하는거지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한글을 배울때 처럼 그냥 말로 배워야지요.
"영어 절대로 공부하지 마라" " 영어, 사전과 문법은 버려라" 라는 책이 잘 나와있더라구요.
부모님이 꼭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듣기가 되면 말하기, 문법, 영어시험, 토익, 토플 전혀 문제없어집니다.
"쓸데없는 아이 영어학원 보내지 마시고, 길어진 인생을 지금부터 준비하기 위해 연금보험이나 하나 들면 좋겠어요. 우리 부모들 60살 넘어 40년간 뭐하면서 사실려고 하나요? 그 돈으로 부모님을 위해 연금 보험이나 하나 더 들면 좋지 않겠어요."
출처: 주부아이...
1. 제민
'05.2.25 7:19 AM (168.122.xxx.186)학원보내실돈으로 오ㅣ국 한번 다녀오시는것도 큰 학습일듯해요..
2. 쩝
'05.2.25 8:38 AM (211.179.xxx.202)아마 초등 5년영어학습비랑 한달 외국여행비랑 같을껄요?
여기 주부아이에서 나온 글도 이론에 불가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현실성이 없어요.
길어진 인생길에 외국가서 입도 벙긋 못하고 가라는 곳만 빼곰이 들여다보고
길나긴 인생길에 필수요건으로 외국어가 필요하리라는 생각은 왜 안드는지...
60살넘어 40년간 해외여행시켜드릴요량으로 어릴때부터 영어시켜야....
가만히 집안에만 있을 일만 생기나요?
이런 글...올릴.....생각이 있는지....
학원보내지말고 외국에 보내자가 정답같긴 같네요.3. 바이올렛111
'05.2.25 9:19 AM (199.126.xxx.167)저도 저 원글에 표하나 던집니다.
우리 애들 한국에 있을대 영어학원은 안 보냈어요.
그랬지만 어쩔수 없이 문법 떼느라 과외 1년 받았었지요.
듣기와 말하기는 공부로 절대 안됩니다.
그저 꾸준한 반복학습일뿐..
외국에 와서 살면서 느낀것이..
언어는 반복적인 학습이라는 것뿐..
그저 우리가 어렸을때 엄마,,엄마,,그러다 아빠...하듯이..
말을 계속 듣고 주위에서 하는 말 따라하고..
그런 것이라 생각해요.
여기 와서 아는 집에 애들이 유치원생 초등1년 두 아이가 있는데 여기온지 1년됐다더군요.
둘다 너무너무 영어로 잘 놀아요.
그애들이 하는 거라곤 특별히 여기와서 뭐 학원 다녔겠어요?
그냥 하루종일 여기 티비방송 보여주는거...
그게 전부였데요.
그리고 물론 학교에서나 유치원에서 처음엔 적응못하고 많이 울었데요.
언어가 안 통하는 애들이니까요.
좀 큰애들이야 단어라도 몇개 알고 오지만..
저한테 그 엄마 한다는 말이..
그냥 티비보며 놀게 하라고 하더군요.
우리 애들이 중1,고1인데..
어찌 티비 보며 놀게만 할수 있겠어요.
근데 온지 2달만에 50%는 알아 듣겠다고 하더군요.(물론 어려운방송은 아니구 만화나 청소년 시트콤류..)
그런것을 볼때..
정말 영어 공부 우리나라 바뀌어야 합니다
과외, 학원..그런데 낼 돈 시간 있다면...
반복해서 계속 영화시디나 방송 보여주세요.
진짜 효과 없다 생각치 마시고
3년 아니 짧게 1년만 미친척 하고 투자해 보세요.
집에서 정말 부모님 희생하실 각오하고
머 희생도 아니죠.
애들 잘되고 엄마, 아빠도 영어 늘면 좋으니까..
무조건 집에서 한국 방송 틀지 못하게 하세요.
요즘 케이블 잘나오니까 영어방송만 고정채널 해 놓으시고 살아보세요.
첨엔 한마디도 안 들리던게
조금씩 한두 단어씩 들리기 시작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그 %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갑니다.
저도
한국에 살고 있는 동생한테 전화해서 그 방법 이야기 해줬지만.
사람이 몰라서 못하나요?
알면서 실천을 못하는게 사람이지..
동생이 하는 말 <그게 쉽지 않네...> 하네요.4. 지나가
'05.2.25 10:12 AM (203.83.xxx.135)외국 살기도 해보고 여행도 많이 하고 하면서 느낀 건데... 실전외국어라는 것은 어학실력보다 성격이 더 중요한 거 같더군요. 영어 하나도 몰라도 손짓 발짓하면서 이거저거 물어보고 말시키고 하면서 별 불편없이 생활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단어 문법 잘알아도 입도 못떼는 사람이 있지요. 물론 전자의 경우 외국에 잠시 살면 금방 언어 늡니다. 후자의 경우는 정말 자신있다 싶은 경지까지 입을 다물고 살구요.
결국 당장의 실전영어가 필요한 경우든 장기적으로 영어실력을 향상시키는 문제든 간에 적극적이고 스스럼없는 성격(좀 틀리면 어떻습니까. 필요하면 질문도 해야지요^^)이 관건이 되더군요. 그러니 영어단어 하나 주입하려고 애쓰기보다, 밝고 자신감있는 성격으로 키우는데 신경쓰는게 영어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5. 공작부인
'05.2.25 10:13 AM (220.121.xxx.74)저도 윗글에는 정답이 안나와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듣기가 중요한건 알지만 .. 그럼 한국에서 듣기를 어떻게 가르치나요?
정말 바이올렛111 님 말씀처럼 .. 실천이 쉽지 않고 ...
" 학원 보내지 말고 외국에 보내라 " 그건 어디 쉬운일입니까 ?
현실적으로 학원이 더 쉬우니 엄마들이 그런거지 어디 외국 나가면 외국어 금방 터지는거
몰라서 안보내는건가요 ?6. 공작부인님
'05.2.25 10:24 AM (168.126.xxx.208)제가 할얘기를 대신 해주셨네요. 속이 시원합니다.
얘만 미국 보낸다는건 마음이 안놓이고, ( 엄마 없이 공부 알아서 하는놈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요)
같이 가자니 남편은 절대 혼자 못산다 하고,
같이 사는 시어머니는 내 발목을 잡고 계시고,
방학 동안 연수 시키는 값 따져 보니 여기서 원어민 선생 1년 구하는게 더 좋을거 같고....
그럼 이래 저래 부모 잘못 만난 울 자식은 외국에서 살다온 아이들 못따라 가는 거죠?
저는 쓸데 없이 영어 학원에다가 돈 쓰고 있는거구요.........
에이 기분 안좋네.........7. woogi
'05.2.25 10:33 AM (211.114.xxx.34)고딩때 학교에서 공부도 못하고, 쫌 놀던애가 있었습니다. 당연히 대학 떨어지고 한때는 유부남과 만나 놀더니 호주, 영국등지에서 어학연수 다녀와서는 어느날인가 영어학원에서 애들 가르친다더군요.
제 고딩친구들은 한마디로 '으악' 했습니다. 알고는 저 학원에 애 못보낼꺼라고요.
그 담부턴 영어학원 강사들 내력에 대해 좀 자세히 살펴보라고 지인들에게 충고합니다.
그냥 어학연수나 다녀온 수준인지, 학부 마치고 다녀온건지...
괜시리 외국공부하고 온 강사를 쓰면 자질여부에 따라서가 아니라 수강료만 비싼 경우가 더 많거든요.
제가 그때 충격에 의한 편견인진 몰라도 정말 유아나 초등부는 영어학원까지 보내는건 돈 낭비일꺼
같습니다.8. 흠
'05.2.25 10:54 AM (211.205.xxx.179)그거 몰라서 누구는 영어학원 보냅니까
우리나라 정말 애꿎은 서민들 힘들게 합니다
애교육비에 들어가는 돈이 정말 만만치 않기는 하지만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서로를 힘들게 하고 있으니
학원가에서 일하는 사람수도 적지 않으니 그 사람들 우리가 먹여 살리는거죠
게다가 그사람중의 일부에 우리 가족도 포함되어 있으니
그냥 사람사는 사회라 어쩔 수 없는거 같아요
돈아깝기는 하지만 말 그대로 티비만 볼 수도 없고 그냥 남하는대로 따라할 수 밖에9. 까망이
'05.2.25 11:31 AM (221.165.xxx.239)일하는 엄마가 아니라면 집에서 애들 파닉스랑 챈트 테잎과 그림동화책으로만 공부해도
초등학교때는 무난 합니다. 애들도 좋아하고요.
학원효과는 저도 의문입니다.
중학교때부터는 내신의 문제도 있으니 초등학교 6학년정도부터 보내는게..
5학년때까지는 집에서 놀면서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학원비로 책한권 비디오테잎하나 오디오테잎하나 더 사주는게 장기적으로 효과적일텐데...
인터넷있다면 어린이영어싸이트도 좋은데...
저도 훗날 계획은 이렇습니다만....
아마도 학원 보내게되겠지요? 후음...10. 덧붙이자면
'05.2.25 12:34 PM (203.241.xxx.50)저 77년생입니다.
꽤 공부잘하는 축이었는데 부모님께서 별로 교육에 열성적이지 않아서 혼자 공부하는 스탈이었거든요.
고등학교 들어와서 영어 듣기 셤을 봤는데 20개중에 4개 맞았더라구요.
충격 먹구서 어찌해야 하다가,
그때 오성식씨가 진행하던 굿모닝 팝스를 3년내내 들었습니다.
첨엔 거의 안들렸는데 3년째 되니 수능 영어 듣기 영역은 우수워지대요.
대학들어가서도 전공때문에 영어 공부 거의 못했지만 기본적으로 토익 듣기 점수는 400점이상 나와요
요점은요 정말로 꾸준히만 듣는다면 귀는 뚫린다는 거에요.
좋은 영어 테잎도 있고, 아니면 미국 애들 프로그램 하루 1시간씩 보여주는건 어떨까요?
표현도 살아있는거구 일단 영어에 대한 두려움 같은것도 없어질것 같은대..
애두 없지만 거들어 봤습니다
아이들 교육은 정말 어려운것 같아요..11. 겨란
'05.2.25 1:04 PM (222.110.xxx.183)근데요 저도 고민이 있는데
전 토익 듣기 만점인데 실제로 외국인 만나면 아무것도 안 들려요 -.-12. 청명
'05.2.25 1:09 PM (59.11.xxx.45)집에서 삼년째 두아이들(초4,1)영어동화책과 테입듣기,
영어방송보기로 소일하고 있습니다.
여타 다른 사교육 일체없이 (아 큰아이 피아노는 5년째 하고 있군요)
영어에 관련한 저이외의 다른 교사로부터의 교습은 없었지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엄마의 중심잡기와
흔들림없는--누가 어디다닌다는 거에 --
꾸준한 듣기와 반복은 영어의 자신감뿐 아니라
아이로 하여금 성취감도 느낄수 있는 방법이었다고 자부합니다.
하루 세시간씩 스카이라이프와--어린이 전문 영어채널이 세개--
챕터북(시작초기엔 그림 동화책이었지만)몇권
영영사전시디와 워크북등 다양한 자료로 재미잇고 일단
영어를 학습으로 길들이지 않았다는 점이지요.
그러나 과정이 만만치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눈에 보이지 않는 영어학원과
문법위주의 학원교재보다는 더 흥미롭고
가격대비 훨씬 큰 효과를 볼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여러분들은 영어의 궁극적인 목표를 어디에 두고 있는지
몰라도 저는 영어뉴스듣기와 전공원서를 우리말처럼 보고
이해하는 수준으로 잡았습니다.
최종적인 것은 내생각을 무리없이 전달하는
쓰기이지만요.
엄마들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독하게 실행하는것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돈으로 하는 교육이
가장 쉽다고 합니다.학원에 맡기고 스스로 위안받기보다 힘들어도 함께
하는게 그래도 결과가 낳지요.
우리큰아이 친구에 몇년다닌 아이있는데
영어에 대한 흥미보다 공포의 대상(수학과 같은)
으로 여기는 눈치입니다.
우리집에서 영어만화도 거부하는듯하니...
그런면에서 잘하는 아이도 있지만,대다수
전적으로 믿고 맡길만한 학원이
얼마나 될지 저도 회의적입니다.
그러나 방법을 찾고 꾸준히 실천하기만하면
그보다 더 큰효과는 없을듯합니다.
아직 우리도 갈길이 멀지만 같은 기간에 학원 다닌아이보다는
집에서 열심히 한 아이가 더 잘하는 것은 분명합니다.13. 예리예리
'05.2.25 2:20 PM (210.95.xxx.230)저도 캐이블 개설했답니다. 윗글 분들 말씀처럼 진짜 효과가 있을 거라고 믿고요..
저희집은 티비도 완전히 치워버린지 만 2년 지났습니다. 초딩 2학년,1학년이구요.
근데 영어공부를 제대로 시키고 있지 않던터라 고민 마니 했습니다. 테이프만 듣던말던 틀어놓기도 하고.. 그러다가 산골 소녀 얘길 보고
영어만화 채널이 있는 캐이블을 개설했죠
우리집은 티비 대신 컴퓨터로 보거등요. 저녁에 집에 가서 밥하는동안, 밥먹고 나서 암호풀어주고 만화채널만 틀어줘요 애들 티비 안보다가 그거보면 속된말로 환장을 하고 봅니다.
불과 몇일 안되긴 햇습니다만 효과 있길 바랄뿐입니다. 윗글님들 말씀처럼 정말정말 효과 있기를 ...
또 영어학원 제대로 안보낸 엄마로서 자기합리화가 아닌 길이기를 바랄뿐입니다.14. 겨란
'05.2.25 5:04 PM (222.110.xxx.183)음 안그래도 DVD나 뭐를 하나 사려고 생각 중입니다 캡션이 도움된다길래....
너무나 상세한 조언 감사합니다
귀가 전혀 뚫리지 않은 거라는 말씀에 무지 뜨끔했네요 히히히15. 바이올렛111
'05.2.25 5:48 PM (199.126.xxx.167)겨란님..
저희 외국와서 캡션기능있는 티비 샀어요.
외국은 거의 캡션 기능이 있지만요..ㅎ
근데 웃기는것은요
애들이 캡션기능 안 해 놓고 봐요.
왜냐면요.
그거 안들리는 단어 찾아 읽다보면 다음 말을 놓치거든요.
그럼 계속 모르는 상태로 가겠죠?
하지만 캡션 기능 없이 보다보면 모르는 단어는 모르고 지나치지만
아는 단어로 조합해서 내용을 이해하게 되거든요.
그러다 보면 점점 들리는 단어수가 많아지는거죠.
첨 시작이 어렵지 정말 여긴 한국방송이 안나와서 그런지 저만해도 지금 알아듣지 못하는티비 켜두고
본답니다.
물론 요리채널이지만요.
저 이 채널 없었다면 심심해 미쳤을꺼예요. ㅠㅠ (좀 심했나?)
ㅎㅎ
근데 정말 웃기는건요.
첨엔 워러, 버러...이게 도대체 뭔 말인지 하나두 안 들리더라 이거예요.
휴~
근데 정말 놀랍게도 한달이 지나고 두달이 지나다 조금씩 나아지더라 이거죠.
그냥 듣기 테잎보다 눈으로 보면서 듣는 티비가 훨씬 효가가 크데요.
글구요.
DVD같은거 사셔서 공부한다고 하셔봤자
얼마 못가요.. (아고 ~죄송 진짜 오래 하실지도 모르지만...)
거의 뭐좀 시작하라고 하면 이거 해 놓고...바쁜거 끝내놓고...
뭐가 없어서 그거 사서...
이런식으로 핑계가 많겠죠?
그냥 있는 것으로 시작해 보세요.
그러다 정말 할 자신이 있으면 그때 사셔도...
뭐 공부말고라도 DVD사실수도 있지만 공부 핑계로는 사지 말라는 말이죠.
다들 힘내세요...
이러는 저 영어 하나두 못해요..ㅎㅎ 하지만 정말 잘 살고 있답니다.16. 질문
'05.2.25 10:38 PM (211.59.xxx.27)청명님!
영영사전시디는 어떤것을 사용하시나요?
제 아이도 청명님처럼 하고 있는 데요,저는 아직 스카이라이프...이런건 잘 모른다는...
영영사전시디와 스카이라이프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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