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 안티카페에 사과문 전달
마침내 전원주와 안티들이 화해의 손을 잡았습니다.
넉넉한 웃음으로 대중의 어머니라 불리웠던 중견탤런트 전원주에게 안티가 생기기 시작한 때는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이홍렬 박주미의 여유만만'에 게스트로 출연한 때 부터.
당시 전원주는 '이런 시어머니 무서워요'라는 설문 조사 결과를 알아보는 도중 "아들이 소중하다. '금쪽같은 내새끼'라는 드라마도 있지만 정말 내아들처럼 소중한게 없다. 나는 아들을 아끼고 베푸는데, 며느리가 아들을 소홀히 대할 때 굉장히 섭섭하다. 난 그걸 아예 표현을 한다. 하늘같은 남편이다."며 "며느리가 세탁기에서 빨래를 꺼내 개어 놓을때도 며느리 팬티가 위에 올려놓아 있으면 발로 걷어찬다. 남편을 소중히 알면 남편 빨래를 위로 올려야 한다. 그런 사소한 것에도 마음의 자세가 중요하다."며 며느리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현한 바 있습니다.
이 방송후 시청자들은 전원주의 이같은 발언을 강하게 성토하고 나섰고, 사이버상에서는 전원주의 발언과 관련, '팬티사건'이라며 급속히 확산, 결국 전원주의 안티카페가 개설되었습니다.
안티들이 카페를 개설한 후 시어머니 입장에서 며느리를 친 가족처럼 생각하고 함부로 해선 안 된다는 걸 강조하며 전원주의 언행을 비판하였던 것.
그리고 이와같은 상황을 잘 알고있던 전원주가 마침내 안티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였고, 안티들은 전원주의 사과를 받아들여 카페폐쇄를 결정함에 따라 양측의 갈등은 해소가 되었습니다.
전원주는 22일 안티카페로 보낸 사과문을 통해 "제가 여러 사람들에게 심려를 끼치게 한 것부터 사과드립니다."라며 "방송 생활하면서 나름대로 연기의 1인자는 못되어도 다른 사람들 에게 폐는 끼치지 말고 웃음과 편안함을 주자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는데 이런 일이 생기고 말았네요, 물론 제 본래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방송에 나와서 우리 며느리를 대상으로 했던 여러 말들은 사실 오래 같이 살다 보니 흉허물이 없어서 할 수 있었던 말들이었습니다."라고 해명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저희 며느리 역시 제게 하고 싶은 말은 다하면서 동고동락해온 소중한 존재로서 제게는 딸과 같이 느껴지는 존재입니다. 물론 현실 속에서 며느리와 이렇게 친밀하게 지낸다고 해서공인의 입장으로 방송에 나와서 며느리에 관련된 말들을 여러분 말씀대로 지나치게 했던 것은 사과드립니다."라며 "방송에서 솔직하다는 것을 너무 편안한 것으로 생각되어그 영향력에 대해서 어른으로서 생각이 부족했음 또한 사과드립니다. 부디 이런 제 진심에 대해서만큼은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바라면서 오늘의 일을 계기로 방송으로 더욱 넉넉한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라며 안티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였습니다.
전원주의 사과문을 받은 안티카페 측은 "그 자신의 행동과 발언이 어찌 되었건 누구에게나 자신에게 안티 세력이 있다면 인정하기 힘들 것이다. 그러나 전원주 씨는 연로하신 연세에도 불구하고 만남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이고 우리가 지적하는 모든 잘못에 대하여 분명한 방법으로 잘못을 시인했다."며 "전원주 씨로선 이미 많은 사람에게 노출된 우리 까페를 통하여 사과의사를 밝히는 게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 분은 그렇게 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 분에 대하여 넓은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가장 대하기 싫었을 자신의 안티들과 맞서서 잘못을 시인할 수 있는 그 분의 결정에 박수를 보냅니다."라며 전원주의 사과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오는 28일부로 카페 폐쇄를 결정하였습니다.
전원주는 '이홍렬 박주미의 여유만만' 출연 이후 2일만인 지난 4일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서 "며느리에게 미안하다. 내 인물은 생각 안하고 인물이 빠진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살다보니 얼굴은 잠깐이더라. 하는 일이 예쁘고 하는 행동이 예쁘니까 그런 마음이 다 사그라들었다."며 자신의 며느리에게 미안한 감정이 있음을 털어놓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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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 안티카페에 사과문 전달
당근그래야쥐 조회수 : 1,384
작성일 : 2005-02-24 22:38:30
IP : 61.99.xxx.12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좋은결과
'05.2.25 8:01 AM (211.179.xxx.202)나중에 이거때문에 며느리가 이혼하거나 (며느리도 자존심이 있지)
시댁간의 불화로 별거하지 않을까 심려되네요.
한 개인의 고부간의 의견은 다 다르다고봐요.
전...전원주씨보다 안티까페분들이 이렇게되니 자신의 가정사에는 똑 부러지게 하는지...
행단보도 잘 건너고 정지선 지키고 약속시간도 잘 지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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