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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친구이야기..

소금별 조회수 : 1,260
작성일 : 2005-02-24 16:43:38


제겐 어릴적부터 쭈욱~ 같이해온 친구들이 있습니다.. 어딜가도 자랑할만한 좋은친구들이죠..
10명의 친구들중 남친이 7명, 여친이 저까지 3명입니다.. (친구와 친구가 결혼도 했습니다...쿄쿄)
이젠 그 친구들중 1명을 제외하고는 다들 결혼하여 아옹다옹 잘 살구 있습니다.. 배우자들도 다함께 친구가 되구요.  결혼해서도 그 모임은 쭈욱~~ 유지되는, 요즘세상에 보기드문 우정과 의리를 과시하고 있죠



22살쯤 됐던거 같은데, 그 해 여름엔 친구들이 하나 둘도 아니고.. 정말 우루루 군대를 가더만요..
송별회 해 주다가 그지 다 되가지고 다니던, 여름으루 기억됩니다
송별회가 뭐 있나요? 고저 술아닌가요?  . ㅋㅋ..
친구네서 술 마시는데, 술 떨어지면 누군가 술 사오고... 떨어지면 또 술 사오고..
다들 학생이라 주머니사정 그만그만했던 시절인데, 군대가는 친구가 나가더니 맥주한박스에.. 비싼양주도 한병을 사왔더라구요...
다들 느므느므 환장하면서 좋아했죠...   그 친구 헹가레까지 쳐줬답니다..(얼마나 좋았으면..)
~~~~~~~  여차저차 송별회는 끝이나고.. 담날 친구는 입대를 하였습니다..

그 담날.. 친구한테 전화왔습니다.. (송별회 장소가 집이었던.... )
"야~~ 명* 이가 그날 맥주랑 양주 사온거.. 외상이었댄다.. 우리집 주소랑 내이름대고... 우짜믄좋아..?"
푸하하하... 정말 기발한친구 아닌가요??  
분위기 업되서 헹가레타던 기분이 어땠을까요??

그리고 일주일후~~~
전화가 왔습니다.. "야, 나 도저히 군에서 3년 못썩겠다.. 나 사실 탈영했다.. 무서워 죽겠어... 좀 나와라.."
무신 날벼락입니까???   대책회의차 또 다들 모였습니다..  
달래고 얼르고..  자수시키기로 우리끼리 짜고.. 가여운 친구 좋아하는 삐루도 한잔 사줬죠..  
삐루한잔한 친구.. "사실 나 제대했어~~캬캬캬 "  
"엥 무신제대??"   "웅 의가사제대야.. 어릴때 교통사고를 당했었는데, 고거땜에 국방부가 날 거부하네.."
이런~~~~~   참 못말리는 친굽니다..

더 웃기는건 일주일만에 의가사제대한 이녀석이.. 군대이야기하면..할말이 젤로 많다는거 아닙니까!!




- 의가사제대했던 친구녀석의 웃지못할 일화가.. 또 있지요..

촌놈이라 제대로 된 식탁매트도 못 봤던 친구녀석이..   어느날 술 한잔 하더만.. 버럭버럭 화를 내드라구요.. "너무하는거 아녀??  나두 배랑 사과즘 줘라....  뭐야 오렌지도 있구만.. 난 왜 안줘!!!! "
아니 왠 배,사과,오렌지?????  
식탁매트에 그려진 과일들을 실물로 착각했나봅니다.. 그 사과를 집겠다고 난리를 치더만요...




IP : 211.207.xxx.19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5.2.24 6:57 PM (222.103.xxx.65)

    재미있눈는 분이네요.

  • 2. ^^
    '05.2.24 7:03 PM (211.173.xxx.16)

    ㅎㅎ 재밌는 친구에요

  • 3. 김혜경
    '05.2.25 12:35 AM (211.215.xxx.159)

    크하하...

  • 4. JLO
    '05.2.25 12:46 AM (221.138.xxx.51)

    부럽부럽..
    저도 그런 친구있음 좋겠어요..^^

  • 5. 다이아
    '05.2.25 10:22 AM (210.223.xxx.251)

    ㅋㅋㅋㅋ 넘 웃겨요...

  • 6. 가을국화
    '05.2.28 10:45 AM (211.203.xxx.231)

    그런 친구가 있어서 잼겠어요^^
    살면서 칭구가 참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우정 잘 간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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