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 아들이 글쎄..
난동을 부리고 있네요..
억지로 떠밀리다시피 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지금 제 뒤에는 아들이 이 글을 적는 저를 지켜보면서 글을 감독하고 서 있습니다.
며칠 전 학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리 아들이 뭘 봤는지 집으로 헐레벌떡 뛰어들어와
돈을 가지고 부리나케 나갔어요..
무슨 일인가 싶어서 나간 아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아들이 손에 검은 봉지를 들고 왔더군요.
알고보니 저희 아파트 단지 앞에서 마침 영덕대게를 팔고 있더랍니다.
아들이 아빠랑 엄마 주겠다고 돈을 들고 나가서 영덕대게를 사온거죠.
조그마한 아이가 나와서 부모님 주겠다고 영덕대게를 사러 나온걸 본
대게장수아저씨께서 기특하다고 절반값으로 대게를 팔았다는군요.
<<옆에서 계속 이게 끝이냐고 아들이 보채내요.. ;ㅂ;>>
아들이 사온 대게를 보고 신랑과 저는 감동!!
그리고 대게를 거의 절반 값에 깍아온 기특한 솜씨에 또 한 번 감동!!
혹시 아빠가 학원에 간 누나 먹을 대게를 안 남겨놓을까봐 계속..
"아빠, 이 대게 다 먹으면 안 돼. 누나 것도 남겨줘~"
하며 계속 옆에서 같은 말을 되풀이하더군요.
우리 신랑이 하도 기특해서 흐뭇해하더군요.
저도 아들이 나름대로 잘 큰 것 같아 흐뭇합니다.
이제 만족하나요?
아들!!
아들 만족시키기도 힘드네요.
(♡♡)
1. 퐁퐁솟는샘
'05.2.23 10:25 PM (61.99.xxx.125)ㅋㅋㅋ
귀여운 아드님을 두셨네요 ^^
지금 몇살이지요?
저도 한달전인가? 작은 아덜눔이 레서피를 적은걸 보여주면서
82에 글 올리라고 떼써서 게시판으로 올린적이 있는데...
가족사랑이 깊은 아드님에게 칭찬 많이 해주세요2. 강금희
'05.2.23 10:27 PM (211.212.xxx.187)아들 마음이 너무 이쁘네요.
부럽습니다.3. 항아리
'05.2.23 10:31 PM (221.149.xxx.153)참귀엽네요.
몇살이예요?
간혹 그렇게 살가운 남자애들이 있더군요. 딸처럼.
아까워서 어찌 결혼시키실까?4. 쵸코하임
'05.2.23 10:48 PM (220.81.xxx.202)딱, 그데로 영원히 아들~~~~
5. 꿈의공장
'05.2.23 10:55 PM (218.51.xxx.42)결혼해서도 지금 그 맘 절대로 변하지 말고,
색시거랑 엄마, 아빠것도 함께 사가지고 와야 해요..6. 키세스
'05.2.23 11:01 PM (211.177.xxx.141)아유 기특해라. ^^
7. 경빈마마
'05.2.23 11:14 PM (210.106.xxx.82)이런 협박 날마다 받으셔도 됩니다요.
암~
미네르바님 아들님~~~이뽀요~!8. 애살덩이
'05.2.23 11:15 PM (218.36.xxx.20)참,착한 아들이네요.
여기 글 올려줄 만해요^^
든든한 아드님땜에 행복하시죠?^^9. 마장댁
'05.2.23 11:23 PM (221.138.xxx.54)저도 전에 아파트에 와서 파는거 먹어봤는데 저희 아파트는 참 싸게 팔았는데 가격대비 괜찮았어요. 신랑이랑 둘이 정신없이 먹었답니다.
10. 부럽
'05.2.23 11:48 PM (211.231.xxx.241)이런것도 닭 표시 해주세욧!
11. 쵸콜릿
'05.2.24 12:05 AM (221.139.xxx.74)아...이쁜아들입니다 ^^
12. 봄&들꽃
'05.2.24 2:45 AM (219.240.xxx.62)정말 이쁜 아드님!!
13. champlain
'05.2.24 4:59 AM (24.35.xxx.213)기특하고 든든한 아드님이네요.^^
14. 헤르미온느
'05.2.24 8:47 AM (218.145.xxx.136)걔가, 벌써, 장모님 후보들께 점수 따려고..ㅋㅋ...
15. 안개꽃
'05.2.24 8:58 AM (218.154.xxx.251)미네르바님~
정말 귀엽고 착한 아드님이네요.
부러워요..16. 오이마사지
'05.2.24 8:58 AM (203.244.xxx.254)아들~ 몇살인지,,디게 궁금하네요,, ^^;;
17. 미스테리
'05.2.24 9:11 AM (220.118.xxx.41)아드님이 몇살이예요...기특기특...글구 엉덩이 톡톡....잘했어요~~~^^*
18. 강아지똥
'05.2.24 10:17 AM (61.255.xxx.248)아주 착하고 이쁜아드님을 두신 미네르바님이 부럽사옵니다...^^
19. 때찌때찌
'05.2.24 11:09 AM (61.76.xxx.95)귀엽고.....기특한..아드님이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1033 | 이은주씨 명복을 빌며.. 1 | tooswe.. | 2005/02/24 | 1,125 |
31032 | 뭐 이런일이 있을까요? 12 | 오늘은익명 | 2005/02/24 | 1,886 |
31031 | 친구관계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지...... 6 | 숙모 | 2005/02/24 | 1,245 |
31030 | 얄미운 사촌언니???? 8 | 얄미운 사촌.. | 2005/02/24 | 1,728 |
31029 | 초등학교 입학하는 아이 롤러백은 너무 심한가요? 10 | 실비 | 2005/02/24 | 962 |
31028 | 남편과 말 안하기... 7 | 창피해서 | 2005/02/24 | 1,679 |
31027 | 두산오토 6 | 레몬 | 2005/02/24 | 992 |
31026 | 예물 문의 좀 8 | 이젠예물 | 2005/02/24 | 1,005 |
31025 | 존슨즈 경품행사예요~ 3 | candy | 2005/02/24 | 874 |
31024 | 남편...우울한 아침 9 | 아침 | 2005/02/24 | 1,839 |
31023 | 좋은 프로그램있음 주십시오 | 김선곤 | 2005/02/24 | 883 |
31022 | 3월 초- 중순 서울날씨 어떤가요? 5 | 외국시골아줌.. | 2005/02/24 | 945 |
31021 | 제게 쪽지 보내신 이순영님 보세요....왜 쪽지가 안될까 모르겠네요.ㅠㅠ 1 | Harmon.. | 2005/02/24 | 889 |
31020 | 고인 이은주씨의 죽음을 보니 삶이 왜케 허망한지.. 3 | 허망함 | 2005/02/24 | 1,433 |
31019 | 폐구군 백신이여.. 9 | 고민 | 2005/02/24 | 897 |
31018 | 44세인데... 자연분만(분당서울대)하라시는데 고민이예요 9 | aka | 2005/02/24 | 1,207 |
31017 | 이븐플로 포트어바웃 잘아시는분 1 | 1시넘어서 | 2005/02/24 | 876 |
31016 | 자식 때문에 신용불량 된 거 회복할 수 있는지? 3 | 도와 주세요.. | 2005/02/24 | 895 |
31015 | 공부방 스탠드 문의드려요 ^^;; 6 | 리플없음부끄.. | 2005/02/24 | 889 |
31014 | 괜히 생각이 나는 바람에... 4 | 싸이땜에.... | 2005/02/23 | 1,234 |
31013 | 몸냄새 4 | 준희맘 | 2005/02/23 | 1,611 |
31012 | 내년 설에 맞추어 출산하려면.. 5 | 앙큼... | 2005/02/23 | 880 |
31011 | 문화센터 유아발레 보낼때요,, 3 | 문화센터 | 2005/02/23 | 918 |
31010 | 양재점 이마트 언제 오픈하나요? 8 | scymom.. | 2005/02/23 | 879 |
31009 | 가입인사 4 | 정철교 | 2005/02/23 | 887 |
31008 | 제 아들이 글쎄.. 19 | 미네르바 | 2005/02/23 | 1,749 |
31007 | 일산에 학습메니지먼트 하는곳 없나요? | 학부모 | 2005/02/23 | 890 |
31006 | 연말정산때 4 | 궁금 | 2005/02/23 | 876 |
31005 | 창업자금 받아보신분계시나요? 3 | 장사 | 2005/02/23 | 905 |
31004 | 조언구해여..전세로갈까..사서갈까.. | 로긴하기귀찮.. | 2005/02/23 | 8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