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 아들이 글쎄..

미네르바 조회수 : 1,755
작성일 : 2005-02-23 22:17:05
세상에 제 아들이 글쎄... 여기 82쿡에 자기 이야기를 좀 올려달라고
난동을 부리고 있네요..
억지로 떠밀리다시피 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지금 제 뒤에는 아들이 이 글을 적는 저를 지켜보면서 글을 감독하고 서 있습니다.

며칠 전 학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리 아들이 뭘 봤는지 집으로 헐레벌떡 뛰어들어와  
돈을 가지고 부리나케 나갔어요..
무슨 일인가 싶어서 나간 아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아들이 손에 검은 봉지를 들고 왔더군요.
알고보니 저희 아파트 단지 앞에서 마침 영덕대게를 팔고 있더랍니다.

아들이 아빠랑 엄마 주겠다고 돈을 들고 나가서 영덕대게를 사온거죠.
조그마한 아이가 나와서 부모님 주겠다고 영덕대게를 사러 나온걸 본
대게장수아저씨께서 기특하다고 절반값으로 대게를 팔았다는군요.
<<옆에서 계속 이게 끝이냐고 아들이 보채내요.. ;ㅂ;>>

아들이 사온 대게를 보고 신랑과 저는 감동!!
그리고 대게를 거의 절반 값에 깍아온 기특한 솜씨에 또 한 번 감동!!

혹시 아빠가 학원에 간 누나 먹을 대게를 안 남겨놓을까봐 계속..
"아빠, 이 대게 다 먹으면 안 돼. 누나 것도 남겨줘~"
하며 계속 옆에서 같은 말을 되풀이하더군요.

우리 신랑이 하도 기특해서 흐뭇해하더군요.
저도 아들이 나름대로 잘 큰 것 같아 흐뭇합니다.
이제 만족하나요?
아들!!
아들 만족시키기도 힘드네요.
(♡♡)

IP : 222.96.xxx.20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퐁퐁솟는샘
    '05.2.23 10:25 PM (61.99.xxx.125)

    ㅋㅋㅋ
    귀여운 아드님을 두셨네요 ^^
    지금 몇살이지요?
    저도 한달전인가? 작은 아덜눔이 레서피를 적은걸 보여주면서
    82에 글 올리라고 떼써서 게시판으로 올린적이 있는데...
    가족사랑이 깊은 아드님에게 칭찬 많이 해주세요

  • 2. 강금희
    '05.2.23 10:27 PM (211.212.xxx.187)

    아들 마음이 너무 이쁘네요.
    부럽습니다.

  • 3. 항아리
    '05.2.23 10:31 PM (221.149.xxx.153)

    참귀엽네요.
    몇살이예요?
    간혹 그렇게 살가운 남자애들이 있더군요. 딸처럼.
    아까워서 어찌 결혼시키실까?

  • 4. 쵸코하임
    '05.2.23 10:48 PM (220.81.xxx.202)

    딱, 그데로 영원히 아들~~~~

  • 5. 꿈의공장
    '05.2.23 10:55 PM (218.51.xxx.42)

    결혼해서도 지금 그 맘 절대로 변하지 말고,
    색시거랑 엄마, 아빠것도 함께 사가지고 와야 해요..

  • 6. 키세스
    '05.2.23 11:01 PM (211.177.xxx.141)

    아유 기특해라. ^^

  • 7. 경빈마마
    '05.2.23 11:14 PM (210.106.xxx.82)

    이런 협박 날마다 받으셔도 됩니다요.
    암~

    미네르바님 아들님~~~이뽀요~!

  • 8. 애살덩이
    '05.2.23 11:15 PM (218.36.xxx.20)

    참,착한 아들이네요.
    여기 글 올려줄 만해요^^
    든든한 아드님땜에 행복하시죠?^^

  • 9. 마장댁
    '05.2.23 11:23 PM (221.138.xxx.54)

    저도 전에 아파트에 와서 파는거 먹어봤는데 저희 아파트는 참 싸게 팔았는데 가격대비 괜찮았어요. 신랑이랑 둘이 정신없이 먹었답니다.

  • 10. 부럽
    '05.2.23 11:48 PM (211.231.xxx.241)

    이런것도 닭 표시 해주세욧!

  • 11. 쵸콜릿
    '05.2.24 12:05 AM (221.139.xxx.74)

    아...이쁜아들입니다 ^^

  • 12. 봄&들꽃
    '05.2.24 2:45 AM (219.240.xxx.62)

    정말 이쁜 아드님!!

  • 13. champlain
    '05.2.24 4:59 AM (24.35.xxx.213)

    기특하고 든든한 아드님이네요.^^

  • 14. 헤르미온느
    '05.2.24 8:47 AM (218.145.xxx.136)

    걔가, 벌써, 장모님 후보들께 점수 따려고..ㅋㅋ...

  • 15. 안개꽃
    '05.2.24 8:58 AM (218.154.xxx.251)

    미네르바님~
    정말 귀엽고 착한 아드님이네요.
    부러워요..

  • 16. 오이마사지
    '05.2.24 8:58 AM (203.244.xxx.254)

    아들~ 몇살인지,,디게 궁금하네요,, ^^;;

  • 17. 미스테리
    '05.2.24 9:11 AM (220.118.xxx.41)

    아드님이 몇살이예요...기특기특...글구 엉덩이 톡톡....잘했어요~~~^^*

  • 18. 강아지똥
    '05.2.24 10:17 AM (61.255.xxx.248)

    아주 착하고 이쁜아드님을 두신 미네르바님이 부럽사옵니다...^^

  • 19. 때찌때찌
    '05.2.24 11:09 AM (61.76.xxx.95)

    귀엽고.....기특한..아드님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8872 10개월 아기랑 놀러갈만한 곳 없을까요?(서울) 6 달콤키위 2005/02/23 2,125
288871 분양 받은 아파트 등기할때 2 알고싶어요... 2005/02/23 901
288870 둘째를 가질떄요 9 고민맘 2005/02/23 982
288869 구미베어,구미바이트 엘지홈에서 방송했어요. 6 쌍화탕 2005/02/23 891
288868 양념들 제품좀 알려주세요 9 살림살이 2005/02/23 1,325
288867 물릴까말까 5 상큼이 2005/02/23 1,046
288866 중2딸의첼로 렛슨 5 상큼이 2005/02/23 893
288865 7세아이 교육은... 6 학원 2005/02/23 905
288864 선생님 선물이요... 7 선물 2005/02/23 894
288863 닉네임 바꿨어요. 2 에버해피 2005/02/23 890
288862 권태기 2 자유 2005/02/23 1,009
288861 중요해요~^^ 1 민정애 2005/02/23 890
288860 남대문에 화장품 샘플 파는곳 혹시 아세요? 1 샘플 2005/02/23 1,096
288859 남들 스무살때 다 겪는걸 넌 왜 지금서야 겪어서 이 난리냐 2 봄날대사 2005/02/23 1,337
288858 다들 생활비 얼마나 쓰시나요? 9 궁금이 2005/02/23 2,304
288857 정말로 하고싶은 일 한가지가 뭐예요? 27 자유인 2005/02/23 1,724
288856 재활 치료사 분들께 4 좋은 만남 2005/02/23 914
288855 도배 바로 가능한가요? 3 이사 2005/02/23 898
288854 교정해보신분.(잇몸돌출) 2 입나왔쓰 2005/02/23 933
288853 사교육 돈들인 효과 있나요? 9 사교육 2005/02/23 1,674
288852 학교 때와 졸업 이후 4 ??? 2005/02/23 892
288851 병원입원시 산모용 패드 5 궁금이 2005/02/23 906
288850 이유식 시기 6 궁금이 2005/02/23 898
288849 드뎌 때비누 샀습니다.야호~~~ 7 날아가요^^.. 2005/02/23 969
288848 잠이 안와서... 10 약한불면증 2005/02/23 1,067
288847 인천 서구의 한신 그랜드 힐 빌리지요.. 궁금이 2005/02/23 936
288846 건망증 1 예쁜이슬 2005/02/23 891
288845 아이들생일떡 어떻게 해주세요.. 2 엄마마음 2005/02/23 900
288844 죄송) 곤충도감 나무도감 팔아요 1 허진 2005/02/23 892
288843 상가에 대한 화재보험 추천 바랍니다 9 익명 2005/02/23 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