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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알간 헷갈려서,,,

익명일수밖에... 조회수 : 1,135
작성일 : 2005-02-21 01:07:22
어디가 꼬인겐지,,판단이 잘안돼고 ,,,그러네요.

평소4가족이 잘어울리고 여행도 가끔하고,,,,그러다보니,
그중 한가족원이 대체로 움직임이 느릿한것도 있긴하지만,,
사람들 한두가지 단점은 다있게 마련이고 다른 좋은점이또 있겠거니 하고지냈지요.
지난주중 2박3일간 느릿한 그가족과 용평스키장에 가게 됐고, 콘도에 투숙했지요.

울남편 평소 다른 가족들과 취사 준비해가는 여행할때,
한두끼는 팔걷어 부치고 산뜻하게 전담해주어서 같이간 여자분들이 부러워들 하지요.

헌데 이번여행에선 첫날부터 남편이  식사준비를 하더라구요.
그집남편은처자식 살뜰하게 잘챙기지만, 평소 집에서 부엌일은 커녕 손하나 까딱하지 않는다구 가끔부인이 불만이었었구요.

첫날 울집남편이 식사와 설거지 해결해주고,
어찌 하다보니 그담날, 마지막날까지 다섯끼를 다하고 제가 보조하고 그러게됐고,
그가족들 식사준비해놓으면 식탁에 둘러앉아 식사만 달랑하더란말이죠.
제감정이 둘째날 점심부터 꼬이기 시작하더군요.

평소 남편이 꼼짝안하면 부인이 나서 식사 준비를 하던지 무신 액션이 있어야 할것아닌가요?
어떤의식으로 그상황을 이해해야 하는지 생각할수록 사람 심정 이상해지네요.

참고로, 남편들끼리 직장동료사이이니, 그집 와이프로서는 제남편이 참 어려운 사람일텐데,
그리 무신경하게 나올수가있는지,,,,이후로도 계속 얼굴보고 지낼사이인데,
괴씸한 생각이 지워지질않네요.
마지막까지 걷어부치고 콧노래 부르며 봉사해준 남편은 어떤심정으로 그리했는지,,,,,
아무얘기 나누지않았어요.

마음으로 내린결론은 앞으로 그가족과 이런 일정은 절대로 만들지 않겠다 꽁한 다짐을 해버렸습니다만, (그부인과 가족들의 소행을 어떤방법으로든 터치해주고픈 생각도 들지만, 그게 또 단순한 문제가아닐테니까요.)

저, 참 어른 되려면 멀었죠?
나이가 먹어도, 왜이리 감정정리 못하겠을때가 많은지요,,,

마음정리 안돼 횡설수설 했네요.
IP : 220.81.xxx.25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05.2.21 9:25 AM (221.151.xxx.143)

    그런 집 하나 끼면 괴씸하죠.
    함께 어울려서 놀러 갔으면 남편이든 부인이든 한명은 함께 먹거리 준비하고 그래야하는데 둘다 똑같이 손놓고 있다 먹을때만 어울린다면 저래도 다음엔 함께 가고싶진 않을겁니다.
    그 생각은 아마도 다른 두집도 비슷하지 않을까싶습니다.
    서서히 거리를 두게 되겠죠.

  • 2. 지니마미
    '05.2.21 9:41 AM (220.87.xxx.62)

    계속해서 어울리실 분들이라면 감정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패턴을 바꿔 보세요 저희들도 4가족이 자주다니는데 저희 들은 항상 메뉴는 함께 짜서 시장은 나누어서 보고 식사 준비는 여자들이 하고 설겆이와 청소는 남자들이 하고 이렇게 한담니다 서로 솔선해서 해야지 한사람만 애쓴다면 마음 상하지요 그중에 조금 나이 많은 분을 이용하시던지 해서 다음 모임 준비할때 이렇게 해보세요

  • 3. ..........
    '05.2.21 9:44 AM (61.84.xxx.24)

    사람이면 당연히 기분 나쁘죠.
    놀러가서 남의 하인노릇하고 온 기분이쟎아요.
    물론,일을 더 많이 할 수도 있고...다 해버릴 수도 있는거지만
    상대가 고마워하거나 미안해하는게 느껴지면..기분이 그리 안 나쁘쟎아요.
    하지만..그렇게 자기들이 상전이라도 되는 듯이 아무렇지도 않게
    무신경하게... 밥만 먹는다면....저같아도 다시 안보고 싶을 것같아요.

  • 4. 헤스티아
    '05.2.21 9:55 AM (220.117.xxx.79)

    아마 그 부인, 내내 마음이 가시방석이었을 거에요.. 이 기회에, 남편 버릇한번 고쳐보리라,, 마음먹었을 수도 있구요.. 결국 실패했군요..-.-;;;

  • 5. 엘리사벳
    '05.2.21 11:08 AM (211.212.xxx.12)

    로긴이 안되서....

    저희도 몇년전 그런 가족 만났었습니다,
    식사준비뿐 아니라 아이들 데리고 나가 물놀이 할때도 두 부부는 잠만 콜콜....
    그러다 아이들 데려와 씻겨야 할때쯤 되면 둘이서 물놀이 한다고 나가 버리고...
    결국 올때 까지 식사는 물론 그집 아이들 치닥거리까지 다 하게 되었죠..
    장단 맞추느라 그집아이들 본인들의 부모에겐 바라는거 없고 아줌마, 아저씨한테만
    뭐사달라, 해달라,.....
    저흰 그뒤로 그집이 끼는 여행은 될수 있으면 피했습니다,

    다녀오곤 모두들 한마디씩 합니다, 그래도 그집은 매번 다른 멤버 섭외해서 잘 다녀 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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