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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얘기..하나님이 응답을 하시나요?
밑에 십일조 얘기중 리플에..이런글이 있었어요..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들의 최고로 빠른 응답방법(?^^)은 딱 두가지인것 같았어염^^*
1.십일조생활
2.새벽제단 쌓는 생활
응답이라는게 정확히 어떤건가요?
만약에 지금 내가 소망하는것..(로또 뭐 이런건 아니겠지요?^^)
이를테면 아픈내몸을 빨리 낫게 해주세요...라던지..
아이가 피아노콩쿨을 나갔는데 열심히 하게 해주세..라던지..
그런 소망을 하나님께 기도하면 정말 그대로 되는건가요?
1. ........
'05.2.19 9:16 AM (211.58.xxx.41)여러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 해서는 안되는 금기가 세가지 있다고 합니다
첫째가 종교
둘째가 지역색이 있는 이야기
셋째가 학벌
서로가 좀 불편해지니 삼가 하셨음 좋겠습니다2. ?
'05.2.19 9:18 AM (222.236.xxx.36)좀 그렇죠?^^;
딱히 물어볼 사람이 없어서..
여기에 글을 썼네요..
비종교인으로써 좀 궁금하거든요..3. 글로리아
'05.2.19 9:29 AM (210.92.xxx.238)그러시면 저에게 쪽지를 주세요.^^
부족하지만 아는 범위에서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4. ........
'05.2.19 9:42 AM (210.115.xxx.169)그럼요. 응답하시지요.
오랜 기도가 필요한 일도 있고, 금새 들어주시는 것도 있어요.
음성을 듣는 사람도 있고, 꿈을 꾸는 사람도 있고, 성경말씀이 확 다가오는 사람도 있고
깊은 평안으로 받는 사람도 있고, 응답의 방법은 약간씩 다른 것 같아요.
기도가 다 이루어지지는 않아요. 특히 로또 같은 것은 가망없지요.
안 이루어지는 기도도
나중에 보면 안 들어주신 것이 천만다행일 때도 많아요.
인생은 유한 한 눈으로 그 당시에 보면 아주 간절한 일도
나중에 보면 그리 안하길 잘한 일도 많거든요.
그러니 하나님께 맡기고 그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 단계는 성숙한
믿음의 단계이고요.
병 낳는 체험은 아주 많아요. 아이 문제도 그렇고요.
이런 체험은 처음 믿을 때 더 많지요.
믿음의 궁극은 영혼의 구원이지요.
그런데 우리는 육신을 가진 몸이라서 영혼의 구원보다는 물질, 육신의 건강
자녀 그런 것들에 많은 신경을 쓰고 삽니다. 특히 처음 교회다니면서 특별한 믿음 없을때엔
영혼보다는 그런 쪽에만 관심을 두지요.
예가 적절한지 조심스럽습니다만
예를 들면 아이 공부하게 하려고, 이번 성적오르면 놀이공원가주겠다.
장난감 무얼 사주겠다 하잖아요. 공부가 목적인데,...
믿음이 자리 잡기까지 병고침을 받는다든가, 물질문제의 해결을 본다든가
등등의 눈에 보이는 체험을 하고나면 눈에 보이는 응답이 없어더 믿음을 유지하게 됩니다.
제 작은 체험으로 쓰려니 오해되는 부분있을까 염려되지만,
저희 집도 병원에서 포기한 가족으로 인해 교회나갔어요.
고침받고 믿음생활합니다. 기도한 것 당장 안 이루어져도, 대학 붙으라고 기도했는 데
떨어지기도 하지만 그것 때문에 하나님이 있네 없네 그러지 않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이 모든 것을 합력하여 궁극에는 좋은 길로 인도하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남을 위한 기도를 많이 하시는 분들도 자신에 관한 기도를 잘 안하시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응답도 빨리 받는다고 합니다(전 남을 위한 기도 못하고 제 테두리 안에서만
빙빙도는 어린믿음이라서 잘 모르겠습니다)
오해 없이 잘 전달되어야한 텐데 제 표현이 부족해서 어떨지 모르겠습니다.5. ..........
'05.2.19 9:55 AM (210.115.xxx.169)www.kangnampm.or.kr/
여기에 가보세요. 그런 체험 아주많습니다.6. 제 경험으로는
'05.2.19 11:07 AM (160.39.xxx.83)하느님은 우리에게 좋은걸 우리보다 더 잘 알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꼭 우리가 부탁하는 대로 해주시지 않는다고 해서 응답 안해주시는게 아니구요.
우리에게 가장 좋은 걸 주시거든요.
애들이 칼이나 가위 달라고 울고 떼쓸때 부모가 위험하니 안들어주잖아요. 그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자신은 정작 뭐가 우리에게 가장 좋은지 모르거든요. 하느님 아버지만이 아시지요.7. ....
'05.2.19 12:09 PM (211.216.xxx.29)진짜로 자신이 경험하지 않을 걸 믿는다는건 힘든가 봐요.....
명상하시고 간절히 마음에서 바라시기만 해도 소망은 이루어져요.
그런데 그게 쉽나요.간절히(?) 바란다는게......믿지를 못하니까 간절히 원해지지도 않나봐요....8. ooo
'05.2.19 3:29 PM (61.109.xxx.254)전 기독교 그쪽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님말이 마음에 와 닿네요.
진정한 종교인의 자세를 가진 분인듯하네요 ^^9. 피글렛
'05.2.19 9:25 PM (194.80.xxx.10)저도 ........님 글 잘 읽었습니다.
10. IamChris
'05.2.21 11:28 AM (163.152.xxx.46)근데요. 하나님의 응답이라는 측면이 오해가 많은 부분이랍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대로 일이 풀려가면 그걸 하나님의 응답이라고 하지요.
대학합격, 금전적인 여유, 벙의 호전 등등
그런데 반대의 경우도 하나님의 응답일 수도 있습니다.
단지 내가 원하는 방향이 아니라서 긍정하기 쉽지 않지만요.
응답이라는 것 자체가 어찌보면 기독교에서 모순일 수 있어요.
성경안에서 기도응답이라는 맥락에서 여러 에피소드들을 보면
정말 응답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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