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 왜 이러죠? 중증이예요...

으이구~ 조회수 : 2,045
작성일 : 2005-02-18 21:44:12

사기는 엄청 사는데 매일 유통기한 넘겨서 통째루 버리고...
잊고있죠... 내가 뭘 사다놨는지..으이구..
구석에 들어있던건 거의다 몇달에 한번 청소하면서 통째루 버리죠...
요리조리에 요리퀸님 질문이 올라와서...
전 정~말 심해요...
남편한테두 눈치 엄청 보이구...
알뜰살뜰 살아도 시원찮은판에...
근데요...
정말 안고쳐져요...
여기에 저같은 분 또 계신가요?
살림잘하시는 분 말구요...
저같은 분 또 계시면 리플 릴레이 해용..ㅎㅎ
IP : 211.222.xxx.17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요
    '05.2.18 9:47 PM (211.222.xxx.177)

    저두 그래요.
    뜯어보지두 못하구 통째루.ㅋㅋ

  • 2. onion
    '05.2.18 9:53 PM (220.64.xxx.97)

    저도 자주 그럽니다. 이러지 말아야지하면서도..
    냉장고 문짝에 커다란 종이 붙여놓고 쇼핑해온 목록을 적어보세요.
    두부,생선, 파 그런식으로.
    그리고 해 먹을때마다 지워나가는겁니다.
    그럼 좀 낫다고 하더군요..
    전 그 종이 붙였다는 사실도 잊고 살아서 문제지만..
    쓰고보니 로그아웃하고 쓸걸 그랬다는 생각이..부끄럽습니다.
    자..냉장고 청소하러 갑니다.

  • 3. 허꺽
    '05.2.18 9:55 PM (211.179.xxx.202)

    특히 유기농 무농약 야채가 뭉그러져 버릴때는 좀...^^그러네요.

  • 4. 크림빵
    '05.2.18 10:05 PM (210.121.xxx.191)

    저희 친정엄마요!!
    그래서 친정갈때마다 구석구석 뒤져서 '엄마 뭐가 이렇게 많어, 누가 먹는다고~'
    하며 죄다 챙겨온답니다.
    이러니 딸은 죄 도둑x이라죠....히히.

  • 5. 마당
    '05.2.18 10:16 PM (211.215.xxx.142)

    제가 엊그제 냉장고 청소하면서 버린 음식만 이마트 봉다리로 하나였구요..
    버린 소스 통만 이마트 봉다리로 하나였어요.
    그래도 냉장고가 깔끔해지지 았았어요..
    치우면서..내내..넝감..미안해.. 이제부터 알뜰하게 살림할께..를 속으로 되뇌였답니다.
    이번주만 지나면..(?) 알뜰해지려구요. 주말 지나서..-_-;;;

  • 6. 저두요
    '05.2.18 10:19 PM (211.222.xxx.177)

    저두 그런데..ㅋㅋ (웃으면 안되는데..ㅠ.ㅠ)
    마당님.. 너무 웃겨용.. 주말지나서..ㅋㅋ

  • 7. 냐옹냐옹
    '05.2.18 10:47 PM (203.243.xxx.129)

    남푠한테 안들키는게 관건!!
    가끔 들켜서 엄청 깨지는 아내 ㅠㅠ

  • 8. 초록달
    '05.2.18 11:30 PM (221.143.xxx.85)

    전 버리기 싫어서 아예 장을 잘 안봐요
    집에서 밥을 잘 안먹는 남편땜에 재료가 잘 안줄어요
    유제품이나 이런것도 마트에서 묶어서 사는게 싸지만 사놓구 버리느니
    먹고 싶을때 쪼르르 뛰어가서 하나씩 사먹는게 남는 장사 ㅋㅋㅋ
    야채도 유기농 매장에서 아주 쪼금식만 사요
    좀 비싼거 사면 본전생각나서 그나마 버리지 않고 열심히 해먹게 되서...
    야채도 한두종류만 사서 계속 그것만 해먹구
    예를 들어 감자사면 아침 감자국 점심 감자볶음 저녁엔 감자전 이런 식으로
    울 애가 착해서 잘 먹어주네요
    쓰다보니 부끄러워지네요 민망^^;;;

  • 9. 헤스티아
    '05.2.18 11:46 PM (221.147.xxx.84)

    저는 냉장고나 냉동실에 재료가 많이 쌓이면 스트레스 받는 성격이고, 냉장고나 냉동실이 텅 비어야 마음의 안정을 누리는 성격이라,, 제가 기억하기 어려울 정도로 재료가 쌓여있다 싶으면( 기억 용량이 얼마 안되어서리;;) 냉장고나 냉동실 내용물이 거의 사라질때까지 장 안봐요..
    재료가 부족한대로 음식 만들구요.. 키톡 열심히 뒤져서 대체재료를 찾아 내고 그래요..
    그럼 부식비도 절약되고, 버리는 음식도 없어요... (아 초보 주부 주제에 주제넘게 아는척 하는것 같기두..)

  • 10. 바랑
    '05.2.19 12:22 AM (219.250.xxx.86)

    헤스티아님. 냉장고나 냉동실에 텅 비어야 마음의 안정을 누린다. 저도 그래요. 저도 헤스티아님 방법 추천입니다. 제가 본 냉장고 중 제일로 부러웠던 냉장고는 거의 텅비어있었답니다. 제 친구인데 요리도 짱 잘하고 살림도 짱 잘하는 친구인데, 냉장고에...냉동고에는 비비빅 서너개...냉장실에는 파가 들어간 락앤락과 고추장통이랑 물통, 김치랑 반찬통 한두개가 전부였답니다. 오늘도 제 목표는 그 친구네 집 냉장고 입니다.

  • 11. 이영희
    '05.2.19 12:39 AM (61.72.xxx.56)

    흐흐흐....헤스티아님!!!
    냉장고 비우기에 돌입했던 나!!!
    거의없어지려는 찰나 울신랑이 장을 봐오기 시작합니다.
    ㅠ,ㅠ...물건도 남자가 가면 안좋은걸 주는 이시대의 얍쌉함에....
    나쁜걸 사오면 들려서 바꿔오게 한다했더니...
    지금은 그말하고 좋은걸 가져오는데...아주 재미 붙였어요.
    제발 누구 말릴 사람 없는지...^^;;;;

  • 12. 미네르바
    '05.2.19 8:49 AM (222.96.xxx.201)

    ^0^

    "남푠한테 안들키는게 관건!!
    가끔 들켜서 엄청 깨지는 아내 ㅠㅠ "

    정말 무척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저도 가끔씩 궁시렁거리는 소리 듣습니다.

    헤스티아님의 "냉장고가 비워있어야 마음의 안정을 누리는 " 상황
    이것 실천해봐야겠어요.

    남편 왈 '갖다버리는 것이 더 많겠다"라는데 참 지독한 게으름벵이라서
    82에 와서 여러 고수님의 생활의 지혜를 배웁니다.
    ┌(ㆀ_ _)┐

  • 13. 메밀꽃
    '05.2.19 9:21 AM (61.74.xxx.56)

    저도 헤스티아님처럼 냉동실,냉장실이 꽉차 있으면 스트레스 받아요.
    이런분이 많군요.
    요새 상황이 그래요.설에 양쪽 집에서 주신걸로 곽차 있어서
    요즘 슈퍼 안가요...하나씩 먹고 있는 있는중 입니다^^*

  • 14. J
    '05.2.19 10:10 AM (211.207.xxx.61)

    저도 동감... 냉장고가 비어야 마음이 편안하죠. ^^
    그리고 특히 고기류나 생선류는 그 끼니에 먹을 만큼만 수퍼 뛰어가서 사와요. 냉동했다가 먹는 것은 왠지 아까워서.... 아무래도 냉동하면 맛이 떨어지니까요.
    문제는 야채예요... 묶음으로 되어있는 것들이 워낙 대부분이니까... --;;

  • 15. 창원댁
    '05.2.19 10:15 AM (211.187.xxx.128)

    울집 냉장고도 텅 비어 있는데..
    저는 냉장고도 꽉차야 부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워낙 필요한 만큼만 사먹어서 항상 냉장고는 비어있어요.

    저는 냉장고가 꽉차 있으면 룰루랄라 하면서 빌때까지 장을 안봐요
    그럼 부식비가 그주에는 화악 줄던데...

  • 16. 죄짓는느낌
    '05.2.19 10:46 AM (221.139.xxx.140)

    이상해요..냉장고 비면 그래도..아무래도 안먹게 되고....그래도 채워놓으면 좀 해먹는데 버리는 게 많아지고....둘이 살때는 장을 안보기도 했는데 지금은 애땜에 버리는게 많아도 자꾸 사게 되네요....

  • 17. 로긴 귀차니스트
    '05.2.19 11:04 AM (211.55.xxx.82)

    저도 냉장고에 먹을게 들어차 있으면 기분이 나빠요 --;;;
    그래서 냉장고에 먹을게 있으면 그거 다 먹을때 까지 장을 안봐요
    요리는 있는거로 대충 구색을 맞춰서 해먹어요
    감자볶음할려는데 감자만 있으면 감자만 볶아 먹는 수준.... (양파랑 당근 없으면 없는대로요)
    냉장고가 거의 다 비워지면 기분 좋아요... 헤헤헤

  • 18. =_=
    '05.2.19 11:24 AM (61.107.xxx.147)

    사오자마자 바로 먹고 남는 게 없게 하면 사실
    냉장고가 사시사철 꽉꽉 들어찰 일도 없겠지요..

    예전에 한의사가 '모든 병은 냉장고가 만들어낸다'라고 하던데.. 곰곰 생각해 보면 맞는소리...
    말이 좋아 '보관'이지 사실 하루하루 음식물들이 '상해가는' 중이거든요.
    바랑님 친구분 냉장고가 너무 부럽네요;;;

  • 19. orange
    '05.2.19 1:31 PM (221.142.xxx.12)

    저도 그랬어요...
    냉장고에 쟁여 놓으면 다 해먹을 것 같지만
    바쁘면 다 못해먹고 버리고 그랬어요... -_-;;

    그러다가 제 친구 그 날 그 날 필요한 것만 조금씩 장봐서 해먹는 거 보고
    저도 반성...
    그 친구 냉장고.... 여유 공간이 많아 어찌나 좋아보이던지요...

    그담부턴 마트 가서도 생식품은 거의 안 삽니다.
    생식품은 집 앞에서 해결...

    저도 조금씩 비워가는 중이예요... ^^

  • 20. 안양댁..^^..
    '05.2.19 4:39 PM (219.248.xxx.14)

    냉동실 비우기 라고...시꺼멓게 써붙였지요..구정때 장도 안봤습니다.제사도 없지만...
    양쪽 문 열면 돌덩어리 떨어짐니다 ..한심해서리...정리하믄서 , 미안해..미안해..하지요...
    남편한테..식구들한테...냉장고한테...식재료한테....그런데,공간의 여유가 생기니까...마음의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 21. 근데 왜....
    '05.2.19 5:04 PM (61.74.xxx.112)

    모두들 진공 포장기를 사려고 할까요.
    그럼 점점 더 음식을 쟁여 놓는 일일텐데요.
    저는 냉장고가 조금이라도 틈이 보일라치면 엄청 사다 채웁니다.
    어릴 때 친정 엄마가 그러셨거든요. 서울인데도 일년치 먹을것을 골방 하나 쌓아두시는 타입이라서요.
    봉지째로 버리는것이 수도 없지요. 저는 요즘도
    거의 이틀에 한 번씩 마트에 운동겸 가면서 양손에 잔뜩 들고옵니다. 쇼핑 중독이랄까요.(유독 음식)
    제가 진공 포장기까정 사면 냉동고를 하나 더 사게 될까봐 무지 참고 있답니다.
    참 요즘은 핑계가 좋아요.
    결혼한 자식 둘이 하루가 멀게 드나드는데,그 때마다 그들 손에 쥐어 보내야한다고 우기거든요.
    그럼 남편 암말도 안합니다.
    아이들 재미 있으라고 한다는데 군말이 필요없죠.
    물어갈께 있으니 아이들은 매일 오구요. 참 재미있어요.

  • 22. regina
    '05.2.19 9:57 PM (220.75.xxx.51)

    안양댁님... 돌덩어리 떨어짐다... ㅎㅎㅎㅎ.. 공감...

  • 23. ==
    '05.2.20 1:45 AM (81.67.xxx.41)

    아, 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
    전 냉장고에 이것 저것 있으면 정말 심각하게 스트레스 받아요. 사실 혼자 속으로 이게
    무슨 정신병의 일종이 아닐까 걱정까지 했었거든요.
    우리집 냉장고는 항상 텅텅 비어있답니다. 음료수 몇가지, 파, 김치, 고추장, 된장, 그게 다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733 뫼비우스 아이에게 해주고 계신 분들 있으신가요? 1 궁금맘 2005/02/19 887
30732 지나간 쪽지함 5 kimi 2005/02/19 883
30731 멸치떡국.. 니가 이런맛이었구나.. 14 희안하네 2005/02/19 1,717
30730 사랑공감-임예진씨 옷협찬 헤나 2005/02/19 1,529
30729 냄비를 태웠는데, 방법있나요? 6 걱정녀 2005/02/19 915
30728 엄마께서 주말농장 신청하고 싶다셔서. 2 알려주세요 2005/02/19 878
30727 모두 그러시진 않겠지만 씁쓸했어요... 5 에고.. 2005/02/19 2,065
30726 이런 질문해도 될런지@ 5 심경애 2005/02/19 1,259
30725 사랑니 뽑아보신 분 14 익명 2005/02/18 1,071
30724 같은닉네임때문에 바꾸려면어떻게 4 그냥 2005/02/18 879
30723 리플달면 이상한 현상(? )이... 6 왜 일까? 2005/02/18 1,233
30722 아가 이가 삭았나봐요 4 홍미경 2005/02/18 886
30721 세탁조의 물이 안보여요?? 5 드럼 세탁기.. 2005/02/18 920
30720 저 왜 이러죠? 중증이예요... 23 으이구~ 2005/02/18 2,045
30719 맛있는 한정식집 추천좀... 8 뽈롱 2005/02/18 1,079
30718 카드결제시 부가세 부담에 대해. 7 휴~ 2005/02/18 923
30717 이곳은 잘사시는 분들이 많은가봐요... 24 익명 2005/02/18 2,867
30716 키친토크에 실린 음식사진들. 2 저기요 2005/02/18 1,306
30715 결혼생활에 돈... 정말 중요하네요..ㅠ.ㅠ 23 익명할께요 2005/02/18 2,491
30714 보관이사 견적 받고 궁금한점이요 휴~ 2005/02/18 909
30713 국어 사전 때문에... 4 도와 주세요.. 2005/02/18 879
30712 딸이 3개월인데 옷 물려주실 분 혹시 계시면..(^^)(__;;) 6 초보맘이예요.. 2005/02/18 1,006
30711 휴대폰 멤버쉽 카드 확인하나요? 6 궁금 2005/02/18 989
30710 갈등 4 딜레마 2005/02/18 948
30709 고용산재보험에 대해서 3 고용산재 2005/02/18 884
30708 폭삭 시어서 군내나는 파김치요.. 4 김치찜 2005/02/18 1,073
30707 유치원에서 다친상처치료비 6 ... 2005/02/18 1,164
30706 영국으로 선물보낼때 좋은 것은 뭐가 있나요 5 카라멜 2005/02/18 880
30705 저도 직장호칭문제 여쭐께요.. 3 HRH 2005/02/18 998
30704 전세계약기간보다 먼저 이사가고 싶은데.. 4 데이지꽃 2005/02/18 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