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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쓰는 기타 가지고 계신분...

가을국화 조회수 : 886
작성일 : 2005-02-18 11:45:07
아이가 갑자기 기타를 배우겠다고 하네요
중2올라가는 남자 아인데 넘 배우고 싶어해서 일시적으로 그런건지
일단 학원은 등록해서 다니는데 당장 새거사주기도 그렇네요..
혹시 안쓰는 기타 있는데 자리차지한다고 째려 보시는 분들 이번기회?에 처분해 드립니다..
아울러
기타배우는데 조언주실분도 기탄없이 리쁠올려주시기 바랍니다^^
IP : 211.207.xxx.2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금별
    '05.2.18 12:04 PM (211.203.xxx.136)

    기타..
    우와.. 저두 꼭 선물받고 싶은 품목이네요..

    학창시절.. 누가 가르쳐주지도않았는데두, 그렇게 기타가 배우고 싶어..
    그저 책보고 피나는 노력을 하여.. 적당한 악보나 코드보면 튕기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소풍가면.. 기타들고..제법 폼도 내고 다녔는데, 그시절이 그립네요.
    내가 처음샀던 세고비아 통기타는 어디로 갔는지... 알 수가 없네요..
    기억에서 사라져 버렸어요..

    그래서 꼭 기타를 다시 사고 싶었는데, 고거 하나 갖질 못하구 있네요..

    전혀 도움안되는 이야기만 주절이고 있습니다.. 헤헤
    뭔가 배운다는건 좋은일입니다..
    배우고싶어하는 아이면.. 금새 실력이 늘기도 할테고..
    엄마에게 감미로운 세레나데를 들려주겠군요....

  • 2. 분당 아줌마
    '05.2.18 1:30 PM (59.11.xxx.122)

    저희 큰 아이가 클래식 기타를 칩니다.
    5학년 때 학원을 5달 정도 다녔는데 피아노는 그렇게 싫어 하더니 기타는 너무 좋아했지요.
    처음에는 학원에 있는 기타로 연습만 해도 좋구요. 저는 낙원상가 헐리우드 극장 들어 가는 입구에 있는 남북악기에서 그 당시 9만원 주고 기타 사 주었어요.
    그 기타로 학교 축제에도 다 연주했고 학교 시험도 잘 보았습니다.
    아이가 무대에 선 다는 소식이 있자 전에 다니던 학원 원장이 집에 전화 걸어서 백만원 짜리 기타 자기가 70에 사 주겠다고도 했지만 저는 No.
    지금은 20만원 짜리 기타인데 (전에 기타는 남북악기에 주었음) 이 기타를 받고 아이가 너무 감격하더만요.
    처음에는 학원에 있는 연습용으로 하다 아이가 원하면 낙원상가 가서 싼 것 사 주세요.
    또 필요하면 물어 보세요. 아들한테 물어 봐 드릴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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