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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잡고 시잡아 제왕절개를 해야 할지요, ㅜㅜ, 산부인과 샘님 계시면 답좀요
당연히 수술 역시 무서워하는데
첫아이 자연분만할때 노산이엇어도
대학병원에서는 일단 자연분만시키잖아요
노산이란 두려움에 준종합병원 가서 기십만원 들여
수술전 검사 다 하고 날 잡앗는데
당일날 수술이 무서워 못 갓지요
결국 유도분만, 난산으로 아이는 중환자실 가고
키우면서도 천신만고
워낙 특이체질이어서 한약도 못 먹이는 아이
어미는 몸조리 못해 산후풍으로 넘 고생하구요
답답해 아이 사주 본적 잇는데 역시 안 좋구요
근데
이번 둘째를 어찌해야 할지요
이사로 인해 바뀌긴 햇지만 역시 큰 병원이라 자연분만하라 하고
이번 아이는
배안에서 움직이면 여아임에도 배 아프리만치 힘이 좋고
예감이 첫애보다 건강할듯 해도
전처럼 난산하게 될까봐 겁나구요
그럼에도
수술이 무서워 수술하겟다 말못하는 이 어미
유도분만이나 인위적 제왕절개로 인한 사주는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역학자도 잇구요
첫숨 쉬는 시가 중요하다며
5 만원 받고 사주 잡아주겟다는
금도암 선생도 잇구요
첫애때 난산으로 그리 혼낫기에
주변에선 날잡아 수술하라 말들 하지만
둘째라 좀 수월하진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로
너무 무서운 수술을 피하고 싶은 제가
병적인 공포를 갖고 잇다는 느낌 들으시지요?
어떻게 해야 할지 말슴좀 해 주세요
참, 나이 40 넘엇어요, ㅠㅠㅠ
1. 젤
'05.2.17 12:37 AM (221.157.xxx.222)나이가 40이 넘으신거 아니라면 둘째에다가 여아이니 자연분만하기 수월할수도 있을텐데요...
제왕절개 힘들어요...첫째 제왕절개한 엄마들도 브이백 하고싶어하는데...
병원에서 안된다고 하는거 아니라면...그냥 순리에 맞기심이...
그리고 사주 이런거...뭐 별로 안맞던데요..외국사람들은 그런거 안보고도 잘만 살두만...2. 초록달
'05.2.17 1:49 AM (221.143.xxx.85)저 첫아이 제왕절개로 낳았는데요
의사선생님이 모월모시에 하자 그러더군요
암 생각없이 예 했는데 선생님 말슴이 바로 앞 환자가 받아온 날짜래요
돈 엄청주고... 근데 그환잔 도저히 안되는 날이라고 하더군요
그렇다고 저보구 하라고...
그대 생각한게 하늘이 내려 주셔야지 역시 인위적으로는 안되는 일이구나 했어요
좋다는 사주가 우리 애한테도 적용이 되는진 몰겟으나
우리 아이는 무럭무럭 잘 크고 있어요 ㅎㅎㅎ
글구 전 수술 하나도 안 힘들던데요
피볼일도 전혀 없구요3. 애궁
'05.2.17 10:59 AM (220.88.xxx.50)전 누가 제왕절개한다구 그러면 아주 두팔벌려 막구싶어여~~*_&
저역시 자연분만을 고집했다가 뜻대로 안되서 고생은 고생대루 다하구 수술로 아이를 낳았거든여.
근데 뭐 사람 나름이겠지만,전...흑흑~~수술 자리가 다 곪구 정말 너무너무 아팠어요.
자궁안까지 곪구 겉의 수술부분두 다 고름이 생겨서 아마 근 2-3달을 통원 받았었네여.
역시 모든 자연적인게 젤루 좋은것 같단 생각 이때 절실히 느꼈습네당~~=++=
모든 조건이 자연분만에 적합하시다면 전 그쪽으로 한표~~~!!^^*4. ^^
'05.2.17 11:20 AM (210.94.xxx.250)날잡아서 태어나는것도 복이라고 합니다. 자기 복이 있어야 원하는 날에 태어난다고 합니다. 날잡아와도 병원사정이 안되거나 산모사정이 안되거나.. 도저히 불가능한 시간(새벽2~3시 같은경우)도 있습니다.
5. ****
'05.2.17 11:51 AM (220.126.xxx.132)첨에 난산이라 너무 힘드셨다면, 제왕절개도 생각해 보세요.
너무 겁이 나면 자연분만인들 잘 되겠어요?
수술하는 것 하나도 안아프고, 정 깨어나는 것이 겁이 난다면 척수마취도 있잖아요.
용기가 생긴다면 당연히 자연분만이지만
그렇게 겁이 나신다면 수술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단, 날잡아 하는 것이 꼭 그렇게 되진 않더라구요.
전 뭐, 사주보고 날 잡은 경우는 아니지만
수술하기 하루 전 입원하려고 하는데 그 전날에 이슬이 비쳐서
입원하려고 한 날 낮에 수술했답니다.
본인이 편하게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하세요.6. 에스케이
'05.2.17 12:25 PM (211.221.xxx.10)전 둘다 제왕절개햇는데요. 둘째때는 날짜 잡았는데요 . 담당선생님이 몇일에서 몇일사이로 날짜 잡아오라하시데요.(삼성의료원) 시간까지는 염치없어서 못잡았는데 병원에서 아침 10경인가 스케줄이 잡혀 있엇는데요. 글쎄 응급환자가 발생했다고 , 12시 30분경에 둘째 낳았어요... 그런데 그시간이 제일 좋다더군요. 전 사주 미신이라 생각안해요... 인간이 태양(사계절)의 기운에 얼마나 큰영향을 받는지 생각하면 , 우주공간의 기의 흐름(시시때때로 변하는)이 우리 인간에 미치는 영향은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대기의 기운을 받기 시작하는 첫호흡의 순간부터 영향을 받고요...
다만 , 살면서 본인의 의지로 인한 기운으로 운명을 바꿀수 잇는거고. 명상이나 수련,기도등으로 그 기운을 확장해서 운명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수 있다고 생각해요...
즉 , 갈등이 있으시다면 , 수술하셔서 좋은 날짜를 정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 생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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