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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이냐 공립이냐...동부이촌동 신용산 초등학교

고민맘 조회수 : 1,590
작성일 : 2005-02-16 20:03:08
올해 3학년 올라가는 남자아이가 있어요.
지금 사립 리* 초등학교 다니고 있습니다. 이번에 동부이촌동으로 이사가게 되면서 남편이 바로 집앞에 있는 신용산초등학교로 옮기자고 하네요. 코 앞에 학교 놔두고 버스타고 왔다갔다 괜히 시간낭비 아니냐구요. ^^ 사립이 많이 먼건 아니지만 어쨌든 하루에 왕복 4~50분을 버스에서 까먹는 거니까 그 말도 일리는 있죠.
저희가 처음에 사립을 보낸 것도 사는 곳이 학군 경계의 맨 끝에 걸리는 위치라 학교가 좀 멀었거든요. 1학년때는 혼자 걸어가기 어려울 정도로요. 그래서 우리 동네로 스쿨버스 오는 유일한 학교인 리*에 보냈던 거구요.

이 얘기가 갑자기 나온건 아니고 원래 3월에 외국인학교로 옮기는 걸 고려하다가 그냥 한국학교에 2~3년 더 보내기로 마음을 돌렸는데 그러면서 학교를 옮기자는 얘기가 나왔어요. 남편 얘기는 현재 저희 아이는 나중에 어차피 미국으로 가야 해서 영어 시키는 게 중요하게 된 상황인데 (그동안 거의 안해서 한 2년은 무지 열심히 해야 하는 상황) 하루 그만큼의 시간 낭비 안시키는 것도 중요할 것 같고... 또 지금 학교에서 예체능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 지금 저희 아이가 그럴 시간 있느냐는 주장이에요.

그쪽 동네가 부모님들 교육열도 높고 해서 학교 수준은 괜찮다고 하고 한편으론 치맛바람도 만만치 않다는 얘기도 들리네요. 또 동네 친구들 많고 그런 점은 좋을 것 같구요.
아이는 지금 학교를 좋아하고 있구요.
골치가 아프네요.

신용산 초등에 대한 정보도 좋고 그 외 어떤 이야기든지 조언해주실 수 있음 감사히 듣겠습니다.
IP : 220.80.xxx.11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캔디
    '05.2.16 8:59 PM (221.151.xxx.56)

    제 아이라면 전학 시킬 것 같아요. 그 어린것이 버스타고 다니면서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엄마들 치맛바람 쎈거야 나만 꿋꿋하게 이겨내면 되니까 문제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치맛바람 장난 아니긴 합니다....ㅜㅡ)

  • 2.
    '05.2.16 9:05 PM (211.201.xxx.86)

    제가 동부 이촌동 10년 정도 살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2학년 여자아이이고, 사립 다닙니다.
    유난히 이촌동에는 사립 버스가 많이 와요. 계성, 리라, 경기, 중대부속, 이대부속,숭의, 신광....
    리라까지 이촌동에서 걸리는 학교 버스 소요시간을 정확히 알아 보시구요.(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수도 있어요.) 리라도 리라 나름대로 장점이 있는 학교이니까요. 다니던 학교를 계속 다니는 것이 아드님의 정서적으로 안정적인 학교 생활에 도움은 될 듯 합니다. 하지만, 예전 우리 초등학교 때 만큼 리라의 선호도가 높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신용산 초등학교는 학교 분위기가 (제가 보기에는) 안정되어 보이고, 학부형, 학생 모두 훌륭한 자질을 가진 것 같습니다. 버스로 소비하는 시간도 줄일 수 있구요. 사립 학교 아이들보다 공부에 집중하는 시간을 많이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아이와 이야기 많이 나눠 보시구요,
    학부형, 학생은 신용산 분위기 좋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3. yuni
    '05.2.16 9:17 PM (219.248.xxx.78)

    제 큰아이는 신용산 초등학교 2학년부터 5학년 10월까지 다녔고요,
    작은아이는 입학해서 2학년 10월까지 다녔습니다.
    알고계신것처럼 치맛바람 센 엄마들 많죠.
    하지만 저처럼 아주 그런거랑 무관하게 지낸 엄마는 더 많습니다.
    제 큰 아이 반포 잠원초등학교-신용산-일산 정발 초등학교 이렇게 세군데 다녔습니다
    세군데 다 치맛바람 유명합니다만 그학교가 무슨 치맛바람이 있어요??
    하고 반기드는 엄마도 있을거에요.
    그렇게 이런사람이 있으면 저런 사람도 있는게 사회 아니겠어요??
    아이때문에 전혀 치맛바람 안부려도 아무 지장 없는 곳이 또한 신용산 초등학교입니다.
    걱정 말고 보내세요.

  • 4. 살던사람
    '05.2.17 9:13 AM (211.196.xxx.134)

    신용산에서 리라 삼십분도 안걸립니다...왠만하면 다니던 학교 그냥 다니는게 좋을것 같은데요,
    생각보다 사립하고 공립의 차이가 큽니다. 더구나 공립에선 영어 및 사교육은 부모가 알아서
    해야하는 건데 동부이촌동에서 크게 어렵지는 않겠지만 사립보단 이래저래 신경쓸게 많을거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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