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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지치네요..

해피쏭 조회수 : 1,546
작성일 : 2005-02-16 15:17:43
결혼한지는 일년정도됬구요..
신랑이 학생이에요..그래서 저 혼자 외벌이를 하구있구요..저축하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사는데....
제직업이 대출채권부라서.....너무 힘이 드네요..
2년반정도 됬는데 이젠 정말 회사 나오는 자체가 스트레스에요
매일 해결율로 성적이 나오구...실적에 따라서 월급이 달라지거든요..차이도 많이나구...
하루하루 스트레스를 너무 받다보니까 꿈에서 실적실적...
월경도 한달이 지나도록 안하구요....테스트 해봤지만 아니라고나오구...
스트레스로인해 불규칙해지구,....
맘은 피폐해 지구있어요..
신랑이 학생이니 회사를 그냥 그만둘수도없구...
친정에 이런말도 못하네요....제가 우겨서 결혼을 해서요..
가슴이 터질듯 답답해요...어쩌죠...ㅠㅠ
IP : 203.244.xxx.25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가다
    '05.2.16 3:20 PM (220.118.xxx.165)

    진짜 힘든 직업이시네요 ㅠㅠ ㅠㅠ
    휴가라도 좀 다녀오시면 안될까요?
    아님 이직이라도...

  • 2. 저도
    '05.2.16 3:24 PM (221.151.xxx.168)

    신랑이 공부해요.
    어떨땐 눈물이 뚝뚝 떨어지죠.
    내가 왜 이러고 사나...싶은게...
    남편을 막 쥐어박고 학대하고 싶을 때도 많아요.
    '이 지겨운 생활이 곧 끝나겠지' 하는 희망으로 삽니다. ㅠ.ㅠ

  • 3. 해피쏭
    '05.2.16 3:28 PM (203.244.xxx.254)

    리플 감소..^^ 정말 결혼하구 신랑이 싸워서 울은게 아니라 회사 일로 많이 울었네요
    남편한테도 하소연 하지만 뭐..신랑이 어찌 해줄수있는것도아니구...ㅠㅠ
    그래도 올 하반기 취업 할꺼라는 희망으로 살아요....취업하면 저도 얼른 이직하려구요...

  • 4. 소금별
    '05.2.16 3:44 PM (211.207.xxx.86)

    저두 신랑공부하면서 결혼해서 2년여 고생했습니다.. 남의일 같지가 않네요..
    특히 애라도 들어설까봐 얼마나 노심초사하며 지냈었는데, 다행히 아기도 신랑취직하고 생겼고, 힘들어도 그다지 고생이라 여기지 않고 잘 견뎠던것 같습니다..
    용기내시구요..

    너무너무 힘든직업이시네요..
    피할 수 없다면 즐기시라 말씀드리고 싶지만, 그일을 즐기기가 어디 쉽겠습니까??

    암튼 용기내시고.. 신랑 공부열심히 시키세요...

  • 5. 안개꽃
    '05.2.16 3:47 PM (218.154.xxx.251)

    많이 힘드시겠어요..
    이렇게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그 채권에 시달리는 사람들 입장보담 낫잖아요?
    그런 맘으로 일하시면 스트레스가 조금이라도 해소 되실려나 모르겠네요.
    도움이 쬐끔이라도 되었음 하는 바램이예요..

  • 6. 해피쏭
    '05.2.16 3:55 PM (203.244.xxx.254)

    ^^ 요즘은 채권쪽에 일하는 사람들 큰소리를 못쳐요...채무자들이 얼마나 더 무서운지...
    저희쪽은 또 고객우선주의라서..그러면서 엄청 실적은 쪼죠..ㅋㅋㅋ
    실적은 실적이지만 채무자들의 욕설이라도 들은 날은 눈물이 뚝뚝....이직하고싶어도 급여가 잘맞지않구
    그래도 올해 졸업반이니 이번해만 참으면 되겠죠...
    리플 넘 감솨해요..^^

  • 7. 저두요
    '05.2.16 4:04 PM (221.151.xxx.184)

    그나마 직장이라도 있으셔서 수입이라도 있잖아요.
    그런거 없이 졸지에 2년동안 놀았을때 마음이 참 조마조마 했었네요
    그래도 맏아들이라고 시댁행사 있을때마다 불러대고 시간 남는 줄 아시니 더 안오면 뭐라하시고.....
    에휴.....
    오히려 지금은 직장 댕긴다고 에지간한 일엔 신랑이 피곤하다고 안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래도 그렇게 놀았던거 지금은 다 추억이 되어 그나마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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