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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가 일찍끝나면, 집에 가면 안되나요
일찍 끝내신데요) 그럼 우리도 집에 가자고 했더니
냄편이 난리치네요 -_-
니가 시어머니라고 생각해봐라 며느리랑 아들이랑 모처럼?? 와서
그 늦은 시간에 집에 돌아가면 기분 좋겠냐구요..
참내..저녁먹고 바로 지내면 한시간반걸리는 집에 못올것도 없고
며칠전 구정때 와서 이틀잔건 뭐며....어머니 혼자 게신것도 아니고
이혼한 시누랑 조카들도 있어서 적적할것도 아닌데 굳이 있어야할건 뭐냔 말이죠
그리고 다른 집 같지 않게 저희는 수시로 들를일이 많거든요
남편은 이틀에 한번꼴이고 저는 한달에 두번이상은 오는데..
항상 이런식이에요..집에 한번 가려고 하면 이런저런 핑개를 대야하고
뭔 핑개거리가 없으면 ,집에 가고 싶다는 이유로는 집에 가면 안되는건가 ..
정말 이런 남편과 시어른들 어떻게 대해야할까요
아님, 남편말대로 제가 이상한거에요?
1. 아뇨
'05.2.15 12:38 PM (211.226.xxx.34)저희도 한시간 반 쯤 떨어진 곳에 사는데 제사 끝나면 항상 그냥 돌아옵니다.
다음날 출근해야 하는데 시댁에서 자면 새벽에 나와야 하니까 너무 피곤해서요.
어른들은 자고 가라고 붙잡으시지만 '아뇨. 지금 가는게 덜 힘들어요'하고 나와요.
이제는 의례 그러려니 하고 잡지도 않으시고요.
다음날이 휴일이면... 밤 시간에 운전해 힘드게 돌아오느니 하루 자고 오고요.
지금도 그렇게 자주 가신다면서 하루 더 자는게 무슨 큰 효도라고 그러시는지 남편분이 잘 이해가 안가네요.2. 우씨
'05.2.15 12:49 PM (222.120.xxx.217)그죠.. 저도 정말 이해안되는 남편이에요 ㅠ.ㅠ
저희는 불행하게도 직장이 시댁과 더 가깝답니다..
그래서 그럴듯한 핑개도 없어요.. 저번엔 걍 기제사였는데 하루자고 그담날 저녁늦게 가는데도
왜 가냐고 아버님이 노여워하시더군요 -_-
내집에 내가 가는데.. 정말 왜들 그러시는지 ..3. bero
'05.2.15 1:11 PM (211.107.xxx.50)저희는 어서 가서 편하게 쉬고 출근하라고 떠미시는데....
4. .
'05.2.15 3:16 PM (61.32.xxx.33)bero 님 너무 눈치 없으신 거 아녜요? ㅎ...
님이 이상한 거 아니네요. 효자병 걸린 전형적 한국남편인 거 같은데요.
에휴................... 말해 무엇하나요? 죽기전엔 안고쳐지는걸요.5. 모니카
'05.2.15 3:44 PM (222.237.xxx.150)제 생각엔 구정이나 신정때 차례 지내고 나서
친지분들이나 손님들이 계실 경우 있어야 된다구 보구요..
접대해야 하니까요..
다들 돌아들 가셨을 때 가야 된다고 봅니다.
시댁식구들만 달랑 남았을 땐 본인들 컨디션과 스케줄에 따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요.6. 우씨
'05.2.15 5:28 PM (222.120.xxx.217)bero님 그런 상식적인 부모님도 계신데..
근데
.님 그거 안고쳐지는 건가요 정녕 --;;;; 절망스럽네요......
모니카님 당근 손님 안계시니까 갈생각을 하죠
저희는 원래 친척이 하나도 없답니다7. 냐하하
'05.2.15 6:36 PM (211.225.xxx.162)제사지내면 당연히..바로 싹치우고 후딱 돌아서 와야지요.
뭐하러 구찮게스리 남아있습니까요......
구정때도...남편이 아침 차례지내고 산소에 다녀와서..일어날 생각을 안하길래...
길을 몰라서 내가 못가나? 돈이 없어서 못가냐? 하고...먼저 준비하고...
"당신은 당신 홈그라운드에서 잘 노슈~" "나는 친정에 갔다가..내 홈에 갈테니......캬캬캬" 하고
홀랑 나왔더니만...
울 시엄니 "낼 가지..왜 벌써 가냐고???" (다른 아들들은 버얼써 처갓집으로 갔는데...^^';;..왜 나만 남냐고요???? 뭐..며눌이 좋아서겠어요???" 그래서...남편한테
"사랑하는 엄니.모시고 정답게 지내라고..한마디 날려주고..문을 나서는데..."
남편 왈 "내집이 젤로 좋아요...나도 장모님한테 세배해야된단말여요.." 하고..
쫒아나오더군요
무슨 친한 커플이라고...
같이 움직이는거...
아~~~ 나이먹으니..이젠 싫어지대요~~~
마이웨이.....
따라 올테면 따라오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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