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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신랑" 이라는 표현이 더더더 싫던데..
전요.."신랑"이라는 표현이 왜이렇게 소름 돋는지...
이말도 쓰기 얼마 안된거 같은데..
4~50대 60대 분들이 "우리신랑~~~~~" "자기네 신랑은 ...."
이러면서 말하는거 징그럽구요..
젊은 사람도 마찬가지구요..
그럼...남편들은 와이프를 밖에서 "우리 신부~"라고 호칭 안하잖아요...
저만 징그럽나?
어떤분은 신랑을 신랑이라고 부르는데 왠? 그럼서 화를 내시던데...
자기들끼리는 어떻게 부르던 상대방과 대화할땐 "남편" 이라는 단어가 제일
무난하고 격이 있어 보인다고 할까?
전 그래요....
1. 인생의쓴맛
'05.2.14 11:02 PM (220.75.xxx.107)저두 그래요... 제가 아는 50대 분이 "우리자기, 우리신랑"하시는데 넘 넘 부담스러웠습니다...
전 "자기"는 안해두 "신랑"을 했었거든요.. 그분을 만난 후 "신랑"에서 "남편"으로 바꿨습니다..2. ...
'05.2.15 12:02 AM (220.117.xxx.115)저는 신랑이란 표현 괜찮은 것 같은데.. 넘 나이들어서 하는 건 좀 그렇긴 해두..
우리 오빠~~ 이런 것 보단 젊잖지 않나요?3. ..........
'05.2.15 12:12 AM (61.84.xxx.24)남자들 '우리 색시는' 이라는 표현...지방에선 순박하게 많이 쓰거든요.
뭐랄까...아주 정감있고 아내를 이뻐하는 그런 뉘앙스지요.
우리 신랑은....
우리 색시는....
전 둘 다...괜챦은 표현같은걸요.4. 어??
'05.2.15 12:13 AM (211.204.xxx.31)신랑이란 표현도 안좋은거였나요??
전 맨날 울신랑 울신랑 그랬는뎅....
안좋은거였음 이제부터 고쳐야겠네요..
근데 이상한거 모르겠던데.. 긁적 긁적;;;;5. 그러게요..
'05.2.15 12:28 AM (218.236.xxx.69)결혼할때나 신랑이지.. 바른 호칭은 남편이 맞지요...
그렇지만 오빠나 아빠보단 낮다고 생각이 드네요.6. 강
'05.2.15 1:07 AM (210.121.xxx.142)티비에서 봤는데 신랑이란 말은 신혼때나 쓰는거고 결혼한지 좀 지나면 남편이 맞다고 하던데요.
7. 소름
'05.2.15 1:39 AM (24.59.xxx.232)이방에 어떤이는 남편을 " 울 랑이" 라고 하던데
정말 소름끼쳐요 ㅡ.ㅡ;;;8. 제가
'05.2.15 1:43 AM (61.76.xxx.102)그놈의 호칭문제에 유난히 민감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어딜가나 피곤한 일이 생기죠.
남편에게도 타인에게 내 이야기를 할때는 아내나 처를 쓰라고 거의 세뇌를 시키는데요..
꼭 울 집사람이..와이프가.. 이런단 말이죠..
그것도 맞는 표현이지만.. 저는 집사람도 와이프도 싫거든요.
저는 신랑도 싫어서 꼭꼭 남편으로 지칭하고, 부를때는 여보라고 부르는데
제 남편은 제 이름을 부르는 현실.
코드가 안맞아도 정말 사소한데서 스트레스 받아요. 별것도 아닌걸로.9. 그래두
'05.2.15 5:11 AM (61.36.xxx.71)아빠보담은 나은데요...
10. 전
'05.2.15 8:57 AM (211.176.xxx.74)오빠나 아빠가 아니면 전부 좋아요.
11. 저두
'05.2.15 9:08 AM (218.238.xxx.60)오빠나 아빠에 경기 일으키는 사람이에요.
그거보단 한참 낫다고 생각하지요.
물론 남편이라는 호칭이 가장 낫지만요.
오빠나 아빠라고 하는 소리들으면
심하게 말하자면
근친상간하니~~라고 해주고 싶을때도 있더라구요.12. 이럴땐
'05.2.15 9:33 AM (220.89.xxx.189)이런 경우는 어때요?
애기 낳기 전에 친정에 가서 할머니에게 남편을 **씨라고 했다가 엄청 챙피당했어요.
어른들 앞에서 남편을 존칭으로 표현한다고...
TV같은데 보면 모두 부모앞에서 남편이나 남자친구 표현할때 **씨라고 하던데...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13. ^^;;
'05.2.15 9:43 AM (218.238.xxx.60)돈복이어야만 하는지, 씁슬...
저는 자타공인 부모복-돈, 인격, 사랑, 외모, 가치관, 뒷바라지...- 거의 완벽하게 받은 사람인데요.
제 입장에서 보면 제 주변에서는 저의 모든 장점, 성취를 다 부모복으로 돌리고 제 노력과 장점은 인정 안하려는 분위기가 있어요.
이를테면 음식 잘 하는 거, 살림 잘 하는 것도 부모복이라고 저는 인정할 수 있지만, 그건 본인 노력 여하에 따라 다들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같은 부모 아래 자란 다른 자매들, 다 저같지 않습니다.
오히려 부모덕에 너무 편히 자라나 무상으로 높은 수준의 경제적, 인격적 대우를 받은터라,
결혼 뒤 그게 안 되니까 성격 더 나빠지고, 쉽게 불행해하고, 남탓 합니다.
자기가 우겨서 결혼하고도 왜 그때 안 말렸어- 이런 거.
자기가 할 수 있는 부분이 분명 있어요.
정말 부모복은 돈이나 지위만이 아니고 인격, 참을성, 자제력, 곧은 마음- 같은 소프트웨어가 더 중요합니다.14. 마당
'05.2.15 9:52 AM (211.215.xxx.123)흠..정녕 여보 당신밖에 없는걸까요.
저도 아직 호칭 정리를 못해서..사람 많은데선 누구아빠.. 사람 없는데선 오빠..를 쓰고 있는 사람인데..
점점 스스로도 어색스럽고 짱나거든요..
하지만 시댁에나 친정에서도.. 늘 오빠는 모하니.. 머 이런식이라 경각심을 가지고 고치기 어려웠어요.
이번 기회에 고쳐보려 하는데 여보 당신 말고.. 누구 씨도 글쿠..
정녕...
넝감밖에 없는것인가.....-_-;;;15. 지나가다
'05.2.15 10:07 AM (220.118.xxx.83)걍 00마미, 00대디 하면 어떨까요. -_-+
16. IamChris
'05.2.15 10:12 AM (163.152.xxx.46)신랑 말고 구랑으로... 1년만 지나도 중고인데 신랑은 무슨 ㅎㅎㅎ 넝담이었습니다.
17. 트리안
'05.2.15 12:35 PM (220.77.xxx.41)전 신랑이란 지칭보다 오빠란 지칭이 더 그런거 같아요.
결혼해서 아기까지 있는데.. 우리오빠는. 이런표현을 하는 친구들 있거든요.
오빠가 있는 친구들이라.
너희오빠? 이럼
"아니. 친오빠 말고 우리오빠"이렇게 답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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