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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자식에게?...
좀 뜬금없는것 같기도한 제 상황을 질문드릴려구요...
저희가 결혼하고 첨으로 이사를 가는데...
집을 살까하고...알아보던중...
급매물로 나온 집이있는데...시세보다 아주 싸게 나왔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기한이 내년 6월이라 전세끼고 사서 내년에 들어가야하겠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아파트 담보대출을 받을수없어서...
이리저리 알아보다보니...
전세보증금담보대출,마이너스 통장등등....
다 긁어모을려구 했더니 돈도 부족하고 아주~ 높은 이자를 내야하고
결정적으로 그렇게 다 해도 부족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남편에게 시부모님께 사정을 설명드리고 담보만 제공 받아
우리가 갚으면 어떨까 했더니...
그런걸 어떻게 말씀드리냐고 말꺼내기도 죄송스럽고 부모신세지기 싫다고합니다....
제가 무리한 부탁을 드리려는걸까요...
참고로 저 결혼할때 외아들 서울서 신혼집 얻으라구 4천을 해주시더라구요...
저희들 직장은 비싼 강남동네인데...
제가 2천을 더 보태서 원룸 얻었거든요...
그래도 저희가 진짜 수입의 70%정도 저축하여 종자돈을 마련해서
집을 살려구 하는데...
저나 신랑이나 부모님께 의존하는 맘은 손톱만큼도 없구요...
제가 그렇다는건 신랑이 더 잘 알구요...
단지 담보만 제공해주십사 바라는건데요..
담보는 있으시거든요
사실 급매물로 나온 그 집은 제 능력밖이면 안사면 그만인데요...
제가 하는 부탁이 넘 무리한건가요?...
혹 부모입장이신분들 보시면 어떠신가요....
제가 넘 철없는거라면 꾸짖어주시구요^^
근데 저희 친정에서는 저축많이도 했다고 놀라시는데...
시댁서는 안그러신거 같더라구요...안쓰고 다 모아야 만족하실런지...음
1. 질문있어요?
'05.2.14 10:50 PM (218.145.xxx.202)담보대출이자에 한 두배넘게 차이지더라구요...
담보대출6~7%....전세금 담보대출은 15~19%정도이더라구요...
형제가 있다면 다른 형제랑 형평성문제가 시끄러워질 가능성이 많겠지요..
저흰 원글에 이미 밝힌것처럼 외아들이예요...
아무래도 재산이 있으신데도 원룸에서 신혼시작하는거 가만?있으신거보면
가풍은 완전한 자립을 원하시는듯해요...
당시에 신랑은 신입사원이어서 돈이 하나도 없을때였는데도 그러신거 보면 ...2. 안나돌리
'05.2.14 10:50 PM (218.39.xxx.178)말씀이라도 드려 보시구~~
거절하시면 상처안받는다는 님부부의 다짐하에...
글구 꼭 갚는다...무엇이든지 급할때와 달리 맘이
변하는 것이어서요~~~3. 라떼
'05.2.14 11:00 PM (220.117.xxx.199)딴얘기 하는것 같지만 수입의 70% 저금하신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저두 올해엔 허리띠를 졸아매야 할텐데...4. 제 생각은
'05.2.14 11:16 PM (218.38.xxx.220)힘들시더라도 담보 안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어른들은 도와준다는 생각도 하시지만 본인들이 지켜온 것을 자식에게 담보로 주고 싶지 않으실 것 같으네요.
여태 열심히 잘 하셨으니 조금이나마 신세 안지고 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네요.5. 제 생각도..
'05.2.14 11:31 PM (211.226.xxx.34)지금가지 신세 안지고 사셨다니 잘 하신거구요. 앞으로도 안그러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담보도 어른들께 폐가 된다는 면에서 신세지는게 맞죠.
82에서도 시댁이나 친정의 담보부탁 받으면 안된다 못박고 해주지 말라고 조언하는 분들이 훨씬 많잖아요. 마찬가지라 생각됩니다.6. 원글쓴이
'05.2.14 11:36 PM (218.145.xxx.202)그렇군요...다들 말리시는 분위기네요...
원래 계획은 우리가 들어가 살면서 그집을 담보로 대출받아 사는건였는데...
급매물로 3천이나 싼 집이 나오니까....
이렇게 저렇게 생각끝에 나온 생각이랍니다...
것두 이틀이나 갖은 방법 다 생각하고 마지막에 난 생각이지요....
너무없이 시작하려니 힘들어서 택도 없는 욕심을 부렸나봅니다....7. 지나다가
'05.2.15 12:50 AM (211.108.xxx.225)원글님 차라리 친정에 담보를 해달라는건 어떠세요? 친정집으로라도 담보해서 이자도 우리가 갚고,원금도 꼭 다 갚겠다고 약속하구선요. 그럼 친정돈은 이상케도 꼭 갚게 되더라구요.^^; 글구 친정엄마한테는 말하기도 편하고, 신세져도 덜 미안하고 부담도 없구요.
시댁은 이상케 말하기도 불편하고, 또 괜히 신세진만큼 해야되는 부담도 있는거 같고, 생색은 괜히 내시고..이모저모 불편해서 전 항상 친정에 도움 청하고 다 갚습니다. 그럼 다 갚는건데도 울남편도 친정부모님께 고마워하구요. 어차피 님이 갚으실 생각을 하고 있으시니까 그렇게 한번 해보세요.8. 에스케이
'05.2.15 10:05 AM (211.221.xxx.166)글쎄요 , 한 5천이내면 서로 부담 없는것아닌가요. 그리고 성실하시고, 수입이 많으신분이면 무방하실것같은데 ,사업하시는분도 아닌것 같은데 , 3년 이내 상환능력되시면 말씀 드려보세요....
집값 오르는 분위기입니다...그런데 돈 쓰시면 시댁에 지금보다 2배로 잘하셔야 부모님 서운하지않으세요...그만큼 님한테 배려하신거니까 님도 더 배려하심이 당연하거구요...9. 이사대장
'05.2.15 1:02 PM (211.213.xxx.217)시댁 잡 담보대출은 부탁 안 드리는게 나은 이유
1. 어른들은 집잡히는 거 무지 부담스러워하셔요.
2. 나중에 님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서 그 돈을 갚으려면
부모님 집 담보대출을 받을 때 든 설정비나 이런게 무지 아까워져요.
(대부분 부모님집 대출을 그냥 유지하게되니 싫어하시죠.)
본인 집을 담보로 대출받으면 구입이 가능한 경우의 해결법
1. 일단 이자가 비싸도 빨리 쓸 수 있는 돈을 끌어모아서 구입할 집에 전세 사는 사람을 내보낸다.
(이사비 지급해야할 가능성있으나 전세사는 집이 팔렸을 경우 세입자도 대충 각오는 하고있음)
2. 현 살고 있는 집에 세입자를 빨리 찾아서 전세금 돌려받기
(복비는 본인들이 부담할 가능성 있음)
3. 구입할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서 구입
*** 위 상황에서 타이밍이 잘 안맞을 경우는 본인 짐을 포장이사센터에 맡겨놓으면 됨.
위 시나리오가 차라리 낫다고 봐요.
전세금담보대출이니 뭐니 돈은 얼마 안 주면서 귀찮고 복잡하거든요.
어차피 그 집으로 이사가실거면 집 사는 시점에 당장가시는 게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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