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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심리의이해
재밌어서 그냥 써봅니다.
다 알고 있는 내용이긴 한데, 정리해서 알려주니..더욱 공감이 가더군요.
여자와 남자의 상당히 다른 생활패턴들에 대한 것인데요...
1. 조금 과장된 이야기이긴 한데..
여자가 하루에 사용하는 단어가 1000단어라면 남자는 500이나 600밖에 안된답니다.
남자는 밖에서 그 5-600단어를 이미 다 써버렸기 때문에,
집에 와서는 "밥도, 자자"밖에 할 말이 없다는 겁니다.
그런데, 여자는 하루 종일 집에서 써야 할 단어를 못썼으니..
저녁에 남편한테 다 써야 하는데, 남편이 입 꾹 다물고 있으면..맘 상하는거죠..
그럴 때 현명한 남자들은 한마디씩만 던져줘도 여자가 스트레스 안받고 살 수 있답니다.
그냥 심각한 표정으로 "오늘 복도에서말이야..회사에서 이사님이.."라고만 던져줘도..
그 다음 여자들은 '어머..그래서 자기 야단맞았어? 어쩌구 저쩌구.."..등등등 쓰고 싶은
단어를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답니다^^
2. 여자는 물건을 사러가서 모르는 여자와 쉽게 이야기 하잖아요..
특히 우리 어머니들..고르다가 고민되면, 옆에 다른 분에게 물어 봅니다.
"이거 저한테 어울려요?"하고..
그럼, 상대방은 또 친절하게 얘기해주지요..
그러면서 원래 알던 사람처럼 쉽게 대화를 합니다.
나중엔 점원이 친구사이인줄 착각할 정도로요..
점원들에게 그런 경우가 허다하다고 합니다.
두사림이 친구 사이인줄 알았는데..알고 보니..모르는 사이라는..
그런데, 남자가 만약 옆에 남자에게 그런 질문했다면..
아미.."미.친.*." 소리 들을겁니다.
3. 그리고..여자는 자기가 살 물건이 없어도 친구의 쇼핑에 기꺼이 동참합니다.
남자는 그런 경우가 별로 없답니다. 여자는 서로간의 상호작용을 매우 중시한다는군요..
4. 백화점에서 9만원짜리 스카프가 3만원에 세일을 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여성..반드시 친구에게 알립니다..그리고, 세명이 함께 사러갑니다.
근데...만약, 매장에 미리 보았던 그 예쁜 하늘색 스카프는 두장밖에 없고,
점원은 한 분은 핑크색을 사시라고 권합니다.
근데..그 핑크색이 쪼금 촌스럽습니다.
그럼 그 손님들이 어떻게 할까요? 두사람만 살까요?
정답은 아무도 안산다..랍니다.
여자들은 그룹에서 소외당하는걸 아주 싫어 한답니다.
만약..점원이 판매를 하고 싶다면,..한장은 나중에 구해준다고 해야..
팔 수 있다고 하네요^^
물론..100% 그렇게 행동하는 건 아니지만..
여자들의 소비..생활패턴이 상당히 남자와 다른것 같아요.
제가 실제로 이 강의를 듣고 주위를 둘러보니..
1. 제 옆에 아가씨..친구의 남자친구 초콜릿 사는데 따라 간답니다.
자기는 애인도 없는데..그 쓰린 속보다 쇼핑에의 동행이 여자들에겐
중요한거죠^^
2. 그리고. 잠시 백화점 카드갑 내는 곳에 볼 일이 갔는데,
두 분의 아주머니께서 한 아주머니의 입고 계신 옷에 대해서
한창 대화중이신걸 봤습니다. 그 코트가 아주 특이하고 멋스럽다고
물어보시니..이 코트가 10년도 넘은 건데,
그 때 여기 부산에 웬만한 백화점도 없을 때였고..얼마였는데..이러쿵저러쿵..
다른 한 분도 맞장구를 치시고 계십니다^^
3. 저희 회사 한 사무실에 여직원이 세 명인데..
며칠전 한 여직원이 매우 심각하게 이야기 했던게 기억납니다.
다른 두사람이 너무 친해지고, 자기는 자꾸 소외당해서 너무 속상하다고..
근데..지금 생각해보니..그 여직원 아주 제대로 심각한거 맞았네요^^
저도 옷 살때 모르는 사람이 저에게 묻지도 않았는데,
'어울린다' '안어울린다'고 하는 말 들은 경험..꽤 있네요..
남자들은 아마 거의 그런일 없죠^^
암튼..여자는 쇼핑을 엄청 좋아한대요..남자에 비해서..
우리집은 둘다 좋아하긴 하는데..
재밌게 들은 강의라 옮겨 봤는데..너무 길어졌네요..
1. 꼼히메
'05.2.14 12:10 PM (203.251.xxx.17)그리고..여자들은 자기가 사서 써보고 좋은게 있으면 꼬옥..주위에 알린다고 합니다..여기 82만 봐도 그렇죠..음식도 그렇고..쇼핑도 그렇고..자기 경험 친절하게 알려주시는 분들..얼마나 많아요^^ 우리 여자들은 그런 얘기 할 데가 없어서 입이 근질근질 하잖아요^^
2. 헤스티아
'05.2.14 12:12 PM (220.117.xxx.208)저두 제가 써 보고 좋은거 알리는 편인데,, -.-;; 으흐흐 여성적;;인 거라니 기쁘네요 ^_________^ ;
3. 마당
'05.2.14 12:12 PM (211.215.xxx.174)전 제대로 된 '여자'군요.
전 모르는 사람에게 이거 어때요? 묻기도 하고..이상한거 고르면.."어멋..안돼요. 그건..절대...흑흑..그건요..사실 소근소근.." 이렇게 말하며 친구처럼 되기도 해요.. 그럼 상대도..이상하게 보는게 아니라.."어멋 그래요? 저도 사실 소근소근..." -_-;;;
쇼핑할때 모르는 아줌마들하고 말하는거 너무 재밋어요..
앗..근데 전 쇼핑 혼자하는거 정말 좋아하는데..-_-;;
제대로 된 '여자..' 아니군요.4. 헤르미온느
'05.2.14 12:20 PM (218.145.xxx.81)전, 남들과 같이 쇼핑하면, 제건 하나도 못고르고 걍 와요.
그리고 제건 따로 혼자 가서 사지요. 장보는것 말고 옷 종류...
그래도 가자고 하면 열심히 잘 따라가주죠. 남들 옷 골라 달라고 하면, 재밌더라구요..ㅎㅎ...
제건 휘리릭, 저혼자 얼릉 해치워야 되거든요. 북적거리는 곳은 넘 힘들어여~...5. 커피와케익
'05.2.14 12:33 PM (210.183.xxx.202)저도 남들 것 골라주는게 더 재미있다는...^^
아마도 떡볶이나 순대를 먹는 맛에..ㅎㅎㅎ
1번에 관해서는 어느 선배에게 들은 말이 기억나네요.
퇴근후 아무리 피곤해도 와이프를 배려(?)하는 측면에서
직장얘기를 일부러라도 두런두런 꺼낸다네요..그것이 자기가 부인을 존중하는
방법이라며...
할튼, 쇼핑을 좋아하는 것이 여자의 본성이라니..정말 반가운 얘깁니다..^0^6. 행복이 가득한집
'05.2.14 12:58 PM (220.64.xxx.235)동감입니다
코펜하겐 매장에서 이어플레트를 고르는데 어떤분이와서 묻더라구요
어느것을 사느냐고요 이야기 하다보니 나와 공통점이 많이같아서 기분이좋았지요<그릇 모으는 취미>7. 아라미스
'05.2.14 1:37 PM (221.148.xxx.83)처녀적엔 쇼핑하다가 누가 말걸면 약간 흠칫했는데
결혼하고 나니 이젠 제가 먼저 물어봐요..이거 어때요? 저한테 어울리나요? 어떤게 더 좋아요? 등등..
그러고 보면 전 결혼하면서 비로소 여자가 된거군요..^^;8. 겨란
'05.2.14 2:28 PM (222.110.xxx.155)어라
만일 셋이 다 하늘색 스카프를 사야 한다면
'남이 자기와 똑같은 것을 가졌을 때 싫어하는 감정'은 여성적인 게 아닌가요?9. **
'05.2.14 10:51 PM (220.79.xxx.112)남자는 꼭 필요한 1000원짜리 물건을 2000원에 사는 재주가 있고,
여자는 꼭 필요하지도 않은 2000원짜리 물건을 1000원에 사는 재주가 있다.
제가 어디서 들은 말입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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