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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양심껏 생각해 봅시다
이름 ; 달...쓰 (http;//y590722.hihome.com) 작성일 : 2004-09-26 12:36:35 조회 : 94
[며느리들이 시어머니와 동등하려거나 귀찮은 노인취급 하는 현실]
말로는 모신다...대접한다지만 실제론 가끔 그것도 어쩔수없이 갔으면서 ..
자긴 일만하다 왔다고 남편과 주위에 모든 생색은 다 낸다
자기는 반찬 맛이 안 난다며 자연스레 부엌일 시키고...
아이 맡길때만 웃는다...
자기네들끼리 아이낳고 잘사는걸 큰 행세한걸로 안다
자기 남편의 잘못한 점을 다 시부모탓으로 돌리고 원망과 분풀이를 시집식구에게 한다
(며느리 친정 들먹이면 죽네사네 거품물면서...)
따지고 대드는게 똑똑 한 줄 안다
자기 남편 자기 자식에게 먹이고 입히는 걸 큰 일 해준 줄 안다
돈 벌면 시집식구에게 몽땅 뺏기는 걸로 안다
직장나가며 돈버느라 고생하는데 쉬게 안해준다고 짜증부리며 생색낸다.
그래서 그 직장 못 나가게 하면 인생망친것 처럼 온 식구 들 볶는다
자기 이쁜 아이들 잠깐 봐 주면 자기가 활동하며 떼돈 벌 줄 안다
부모는 반찬하는김에 좀 퍼주면 되는줄 안다
[ 시부모들이 알고있는 며느리에 대한 착각]
딸은 신경질내도 돌아서면 속상하다는거와
며느리 잘 웃고 잘 먹고 잘 지내다가 돌아서서 '해 치웠다..떼웠다' 그러는 줄 전혀 모른다
겉으로 얌전하고 조용하다 돌아서 친구들과 친정과 인터넷까지 동원해 씹어대는 줄 전혀 모른다
아들낳아 받들어 길러 봤자 계속 속닥거리는 색시말을 듣게 된다는걸 전혀 모른다
모든걸 아껴쓰고 대물려주면 돌아가신 다음 돈빼놓고, 힘들게 한다 짜증내며 다 내다버린다는 걸 전혀 모른다
나이들고 철 들어도 시집식구는 절대 가슴아프거나 이해하려고 조차 안는다는걸 전혀 모른다
친정은 올케가 잘못해 자기부모 마음편하지 못한것 같아 화가나고
자기는 시집에 이만하면 잘하는거라 생각하는 줄 시부모는 전혀 모른다
비슷한 양쪽 부모 연세에 살림하면 친정어머닌 마음속까지 가슴아프고
시어머닌
하던일 계속하는거고, 할만하니까 하는거고, 그러지않아도 되는데 극성맞아 그렇다고 말하는 줄 전혀 모른다
양심에 가책도 안 느끼며 휴일에 한번씩..그것도 남편 앞세울때만 할 수없이 시집찿으면서
오다가다 들여다보고...형제들 따로 만나는 일 만들며 들락거리면서도
신랑하고 같이 못가면 친정에 못한다 말 하는 줄 전혀 모른다.
친정부모는 건강해도 나이들수록 운동해야된다 하면서
시부모는 원래 건강하시고 늙으니까 그런거라 생각하는 줄 전혀 모른다.
며느리인 자기도 늙은 시부모 입장되는줄... 전혀 모른다
### 못된 시집식구와 버릇장머리 없고 기세등등한 며느리들을 계속 이렇게 대결구도와 적으로 끌고 가는
드라마, 소설 , 자기들 모임, 거기다 이젠 인터넷 문화까지 너무나 마음에 안들어
어느 입장을 편들기보다 인터넷 못하는 시부모입장을 적어봤습니다
시어머니 ,며느리 종자 따로 있는게 아니라는 말도 나왔듯이 자기상황..입장에서만 이해관계를 따지니 그렇고
못된시부모와 싸가지없는 며느리가 같은 집안에 있다하면
20~30년 앞서 늙고 병들어 가는 부모 字가 붙은 쪽이 그래도 뒤가 좀 낫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자기 아이들은
이성적인 사회, 봉사하는 마음으로 밝고 평화로운 가족과 친구들 속에 살기 원하면서,
보여주는 것은
나의 이해관계에 따라 변하는 언행만 하고 있진 않는지....TV연속극에만 빠지지 말고 양심껏 생각해 봅시다
그나마 명절때
친목도모와 사회적 활동을 시집식구와 새식구인 며느리와 사위하고도 합시다
1. ..
'05.2.12 4:22 PM (61.83.xxx.152)어쩔수없이 공감하게 되네요.
시댁식구 친정식구 편가르고, '시'자만 들어가면 무조건 적대시하는 풍조..
그런걸 떠나 인간대 인간으로 정을 가지고 대했으면 좋겠어요.
제자신을 반성해봅니다.2. 000
'05.2.12 4:34 PM (220.121.xxx.74)그러게요 82쿡에서도 그런글들을 가끔 보지만 정말 친정 엄마들은 다 좋은데
하나같이 시댁 식구들은 다 왜 그런지 ..
근데 곰곰 생각해보면 다 우리 엄마들이 시어머니고 친정어머니고
그런거잖아요
누구입장에서는 시어머니 누구 입장에서는 친정 엄마
역시 상대적인게 아닌가 싶어요
또 가끔 여기서 젊은 새댁들이 시어머니와 시댁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리플들을 읽으면서 인생 선배의 소중한 경험들 들었다고들 하는데 ..
사실 따지고보면 시어머니가 더 인생의 선배 아닌가 싶기도 하고
82쿡 아줌마들의 말은 그렇게 잘 들으면서 왜 시어머니 말은 안 듣나 싶기도 하고
결국에는 다 같은 여자고 다 아줌마인데 ..
여자의 적을 여자로 만들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올해는 '시'자나 '친정' 안 가리고 82쿡 여성들에게 즐거운 일들이 많이 생기길 빌어요
저도 반성 많이 했습니다3. ...
'05.2.12 4:52 PM (211.204.xxx.132)그러게요.
시어머니 세대에서 며느리 세대만큼 인터넷을 많이 이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안타깝죠.
시어머니들도 할 말 무척 많거든요.
그리고, 정말 안타까운 것은..
모든 며느리들이 정말 나쁜 시집 만나서 맘고생하면서 사는거 아니거든요.
그럭저럭 괜찮은 시집 만나서 서로 맞추면서 사는 사람이 더 많아요.
단지, 고생하고 당한거 많은 사람이 풀어놓을 속이 더 많은 법이라
이렇게 젊은 며느리들 많이 오는 곳에는 항상 시집 씹는 얘기들만 많기 마련인데,
이런저런 시집 씹는 소리만 미리 계속 듣다보면 미혼인 아가씨들이 지레 겁먹을까 걱정이예요.
실제로 제 주위에 미혼이면서 벌써부터 '시'자에 과민반응하는 아가씨들도 몇몇 있구요.4. 음..
'05.2.12 5:06 PM (210.183.xxx.202)여기는 연령상, 심정상 시어머니 입장에 더 공감하시는 분들 많다는 건
알고 있어요..
그런 분들은 시자 운운..하는 글들 보는 것 자체가 껄끄러우시겠죠..
그래도 위에 원글은 완전 남자들의 입장이네요.
전 근본적으로 남자위주의 가족문화는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바뀌고 있구요.5. 글쎄...
'05.2.12 5:06 PM (211.177.xxx.141)여기 올라오는 사연 올리는 며느리들 참 불쌍하던데요.
오죽 답답하면 여기다 올리겠어요?
나쁜 시어머니도 있고 나쁜 며느리도 있고 그렇겠지요.
그리고 정말 기막힌 친정엄마 이야기도 82쿡에 많이 올라왔고 위로를 많이 했잖아요.
바람나서 가족들 괴롭히는 나쁜 남편들 이야기도 많았고...
그 외에 다른 분들은 그리 나쁘지 않은 시어머니, 친정어머니, 남편과 살고있는 사람들이라고 하겠지요.
그냥 뉴스에 날만한 일만 올린다고 생각하고 글 올리시는 분들 위로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뉴스에는 나쁜 일 대부분, 미담 조금 이렇게 나오고 평범하게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안 나오잖아요.6. 지나가다
'05.2.12 5:13 PM (211.109.xxx.99)이글은, 시모 및 시가 식구들이, 며느리도 존중받을 인간이란 생각을 갖고 있다는 전제하에 성립되는 얘기죠...
며느리를 자기들 따갈이로 아는 시짜들이 더 많은게 현실 아닌가요...7. ...
'05.2.12 6:42 PM (218.235.xxx.135)저두 공감하는 바입니다. 아직 젊은 며늘의 입장이지만, 요새는 못된 시집만큼 만만치않게 싸가지 없는 며느리들도 많은거 같아요.
사실 조심스러워서 이런 얘기는 게시한에 못써요...왜냐면, 일단 시집 얘기만 나오면 다들 눈에 불을 키고 엄청 흥분들을 하셔서...어쩐지 대한민국 시집은 다들 못되처먹은(죄송-격한 표현) 집밖에 없나 생각이 들거든요.
하지만 주변에서 보면 진짜 만만치 않은 싸가지 며늘들도 많습니다.
한 예로, 저희 아파트 어떤 젊은 새댁은 시어머니가 오래간만에 와서 반찬 이것저것 놓고 가면, 돌아가시고 나서 입에 안맞는다고 전부 쓰레기통에 내다 버리구요, 또 어떤집은 결혼할때 시집에서 집도 하채 안사준 주제에 어른 행세 한다고 말끝마다.......그런거 볼때마다, 어휴, 혹시나 우리 올케가 우리 엄마한테 저럴까 무서운 생각이 들어 가슴이 벌렁거리곤 하지요...
정말, 저는 좋은 시집 만나 고생 모르고 행복하게 사니 다행이랄까요, 어쨌든 지나친 피해의식 삼가하고, 어른 공경하는데에 시집, 친정 편가르기 고만 하는게 어떨까 생각하게 하네요.8. 휴~
'05.2.13 3:15 AM (221.168.xxx.172)다른건 잘 모르겠고,윗분님은 음식 입에 안맞아도 다 드시나요?전 그게 누가 했던지간에 입맛에 맞지 않는데 어쩌나요..저는 제 입맛(가족포함)에 안 맞는 음식류는 걍 버립니다.어쩝니까..내 입맛에 안맞는데
남을 줄 수는 없잖아요...또,부모가 낳아준 거 밖에 한일이 없는 시부모가 대접만 받으려한다면,글쎄요..9. 읽다가..
'05.2.13 4:14 PM (221.151.xxx.139)나무는 가만히 있고자 하나 바람이 가만두지않는다는 말이 있죠.
원글 읽다보니 어이가 없습니다.
시자라고해서 무조건 결혼할때부터 싫어했던게 아닙니다.
오히려 시댁식구도 친정식군줄 착각하고 시작했었죠.
하지만 한해,두해 가면 갈수록 거리를 멀게 만든게 며느리 스스로 그렇게 한걸까요?
시댁,친정 편가르기요?
분명 절 낳아준 분은 친정부모님이시고 남편을 낳아준분은 시댁부모님이십니다.
그럼에도 절 낳아준 친정부모님은 사위한테 내딸 잘데리고 살아주라고 쩔쩔매시고 시부모님은 아들낳았다고 며느리한테 당당하십니다.
인터넷을 이용할줄 몰라서 며느리들이 시댁흉보는지 모르고 살아서 불쌍하신가요?
어른들 모여계신 자리 가보세요.
자기 며느리 흉보느라 쉴새없으십니다.
인터넷으로 털어놓는건 그래도 소문도 안나고 누군지도 모르지만 동네아줌마들 다 모인데서 흉보시면 얼굴들고 다니기 힘들정돕니다.
왜 그런건 생각못하시는지.
그리고 아껴쓰고 대물림해주시는것도 좋지만 솔직히 82쿡에서 명품그릇정도 되면 모를까 행남이나 한국도자기도 아닌 그릇들을 무더기-저희 시댁도 가면 손님 치루신다고 왠갖 그릇들이 씽크대며 그릇장 여기저기 한가득인데 저희집 있는 그릇도 많은데 그 그릇들 돌아가신다해서 가져오고싶은 생각 하나도 없습니다- 가구도 그렇고 옷가지는 특히나 더 그렇습니다.
정말 돈 빼놓고 물려주시는거 어떤걸 그렇게 받아다 잘 써야하는지요?
딸은 명절날 친정 찾는거 당연한거고 며느리는 그런 딸오면 상차려줘야하느라고 친정가는거 자체가 잘못된거라고 생각하시면 명절이라고 즐거울까요?
시어머니들 나름대로 생각하시는것도 많으신줄 알지만 정말 원글 역시도 오바네요.10. .........
'05.2.13 7:33 PM (210.115.xxx.169)약간 빗나간 이야기
며늘님들 명절에 시누올때 기다려 상차려주느라
친정 못가는 사연 올라오는 데
그 시누님들도 어느댁 며느님일텐데..
궁금합니다.
그러니까 모든 시댁이 며느리 친정가는 것 막는 그런 것은 아니고
일부그런 시댁도 있다는 거지요?11. ...
'05.2.14 1:18 AM (218.52.xxx.87)일부 저런 시집도 있다는 얘기겠지요.
모든 시집이 다 저렇다면 그 댁의 시집간 시누이들이
도대체 무슨 수로 명절에 살붙이들까지 다 데리고 친정에 올 수 있겠어요?
저런 하소연 하시는 분들치고 열 시누이 안 가진 분이 없으니
명절엔 며느리 친정보내주는 시집이 더 많다는 계산이 나오네요.
근데 궁금한건 시누이들은 시집에 친정보내달라고 말도 안꺼냈는데
시집에서 알아서 친정보내주는 걸까요?
정말 막돼먹은 시집 만나서 고생하시는 며느리들 얘기에는 저도 맘이 아프지만,
일부 그런 시집도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시집도 많이 있답니다.
'시'자에 한이 맺힌 기분은 이해하지만, 어떤 분들은 한 맺힌 것이 지나쳐
모든 시집이 다 그렇게 나쁜 것처럼 말씀하시는 것 역시 오바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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