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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을 꿈꾸며....!

모난별고양이 조회수 : 1,120
작성일 : 2005-02-11 15:50:59
늦은 나이 시집가라는 구박 뒤로 하고, 씩씩하게 나와서 혼자 살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일단 회사 근처(삼성동)로 집을 알마본 뒤에 최대한 빨리...겨를없이 후다닥!!...나오려고 맘먹고 있는데,
간단한 짐이야 다 있구요, (하지만 정작 살림에 모가 필요할지 막막합니다. ㅜ.ㅡ)
혼자 살려면 여러 정보 필요할 것 같아서 알아보다가
이곳에 들어와 이리저리 살피고 좋은 정보 많이 얻었습니다.
이런곳이 있다니...참 흐뭇해요....(첨엔 미혼은 못들어오는덴가 고민했습니다..ㅜ.ㅡ)
다들 너무 행복하게 사시는 것 같아서 결혼이 살짝 꿈꿔지기도 하지만,
아직까지는 누군가와 마음 맞춰 함께 인생을 꾸릴 맘의 준비가 안된것 같아요.
그나마 '취직을 하든 결혼을 하든 해라!! 안그러면 억지로 보낸다!!'
는 부모님의 협박에 일단 취직을 하긴 했지만
- 아 전 작년까지 연극판에서 땀흘리던 "무대뽀 열혈여아" 였습니다.  
하, 이것 참, 취직을 하고 나니 결혼하라고 성화시네요.
그래서 후다닥 야반도주 하듯 독립을 하려 준비중입니다.
앞으로 여러가지 묻게 될테니 많은 도움 주세요.
도움 주시는 만큼 각종 공연 티켓으로 보답하겠습니다....하하하!

아 그리고, 제가 공연을 하면서 어린아이들 연극놀이를 지도했었는데
5세부터 7세까지 아이들 대상으로 연극교육을 원하시면, 성심껏 답변하고 도와드리겠습니다.
아이들 공연, 당연 많으니 할인권^^ 능력 닿는 만큼 구해드리죠!
혹은 어떤 책, 어떤 연극,어떤 예술교육이 아이들에게 좋을지 상담 원하신다면 연락주세요.  
앞으로 글도 자주 올리고 질문도 자주 올리겠습니당!!
늘 그렇듯 즐거운 하루 되십쇼! 홍홍....^^
IP : 168.154.xxx.14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음보따리
    '05.2.11 4:10 PM (211.104.xxx.129)

    참 멋진 분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저는 집에서 시집가란 말은 잘 안하는데 제가 가고 싶어서 난린데 -_-
    저희 엄마 저 같은 애 첨 봤다죠~ ㅋㅋ
    진심으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 2. 이지은
    '05.2.11 4:26 PM (211.62.xxx.197)

    와~ 진짜 열정적이고 자기 삶을 사랑하시는 멋진 분일꺼라는 느낌이 파악~ 듭니다.
    많은 여성들이 님처럼 도전적이고 자기삶을 더 많이 사랑하고 능동적이었으면 좋겠어요..물론 저도 그러고 싶고요.
    앞으로 문화계 소식 많이 알려주세요...

  • 3. 아즈라엘
    '05.2.11 4:33 PM (220.83.xxx.71)

    옛날 생각이 나네요. 저는 졸업하고 직장생활 몇년 하다가 스물일곱살때 독립해서 결혼전까지 살았었습니다. 아버지께서 호적에서 파버린다고 난리셨지만 특유의 느긋함으로.. '설마 부모가 자식을.. ' 이라는 배짱하나로 독립했었죠. 생각해보니 정말 용감하고 무식했던 것 같네요.
    올 해, 목표가 꼭 이루어지시기 바랄께요. ^^

  • 4. Pianiste
    '05.2.11 4:36 PM (211.191.xxx.183)

    안녕하세요~ ^^
    저 역시 '솔로가 젤로 좋아~ 난 늠 행복해~~!!' 를 외치며
    음악판에서 피땀 흘리는 '무대뽀 열혈여아' 랍니다. (꾸뻑~)

    저희 부모님께선 결혼에 대한 압박 전혀 안주셔서 아직 널널하구요. ;;;
    (맘속으로야 깝깝하시겟찌만, 그래도 겉으로 표 안내시는것만해도 넘넘 감사하고 죄송할 따름.. ^^;; )

    저도 독립해서 사는 입장이고, 82쿡에 독립해서 사시는분들 많으실꺼에요.
    살림살이야 뭐... 일단 집이 있으시면 살면서 필요한거 하나둘 장만하셔도 되니까 넘 심려치마옵소서~
    독립하시면서 당장 필요할거 생각해봤는데요.

    밥솥, 냉장고, 세탁기 (이건 빨래방을 이용하셔도 될듯하구요),
    밥해먹을 약간의 식기, 참 근데 식사를 주로 밖에서 해결하신다면
    밥솥과 식기는 필요없겠네요. ^^a
    집에서 가끔 뭐 데워드실거같음 전자렌지?

    그리고 여러 정보들을 얻으시려면 컴터와 이너넷 랜설치..;; (이건 저에게만 필수일지도 - _- )
    이불 or 침대+침구류
    옷장(?? 옷이 많으시다면....)

    흠.... 이정도면 되지않을까요? ^^?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는 모습이 멋진 분이시네요~!
    홧팅을 외쳐드릴게요~

  • 5. 헤스티아
    '05.2.11 4:50 PM (220.117.xxx.208)

    제가 결혼전에 독립해서 살던 원룸은, 방에 기본적인 취사시설이 있고, 세탁기는 층당 하나씩 공동으로 사용하게 되어있어서, 살림이라 할만한 것이 딱히 필요없었어요.. 심지어 에어컨까지 있었구..
    생각보다는 필요한게 별로 없더라구요.. 혹시 세탁기가 기본으로 제공되지 않는 곳이라면 작은 세탁기 하나가 가장 필요할것 같네요.. 빨래감이 많지 않다면 삼성아기사랑세탁기사서, 결혼후에도 아기빨래나 속옷빨래 전용으로 쭉 쓰시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 6. 모난별고양이
    '05.2.11 4:52 PM (168.154.xxx.147)

    하하하!!! 감동해서 눈물이 막 나려고 하네요..... 오늘 첨 들어왔지만 매일 출석하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앞으로 제가 아는 문화계 소식은 빠삭!! 소리나게 올려드릴테니 그 밖에 멋진 생활 소식들 도움 많이 주세요!! 공감대라는게 이런거군요.... 비록 얼굴은 뵙지 못했지만 가슴이 가슴으로 전해져 옵니다.

  • 7. 겨란
    '05.2.11 5:01 PM (222.110.xxx.155)

    히히
    주변에 혹시 혼자 살다가 결혼하는 친구 없으세요?
    저는 그런 식으로 몇 가지 얻었어요.
    음..
    울 부모님은 제가 결혼한다 할까봐 두려워 하는것 같습니다. 저 없으면 둘이 심심해서 무슨 재미로 살겠어요 푸하하 세탁기와 냉장고, 밥통은 필수 아이템이고요, 나머지는 뭐 인간은 없으면 없는대로 다아~ 살게 되어있는 동물이니 넘 걱정마시고 알을 깨고 나오셈~!

  • 8. 헤르미온느
    '05.2.11 5:03 PM (218.153.xxx.22)

    왠만하면 기본시설이 갖춰져있는 원룸으로 구하세요...
    그게 오히려 돈도 남고 힘도 남고 그렇더라구요.
    축하드려요, 독립^^

  • 9. 바다여운
    '05.2.11 5:08 PM (218.49.xxx.5)

    저도 이번에 독립 하려고 여러가지 알아보고 있어요~~
    저역시 82cook을 보면 가끔 결혼이 하고 싶어지기도 하지만,
    아직까지는 누군가와 마음 맞춰 함께 인생을 꾸릴 맘의 준비가
    안되었답니다..^^
    제 위주의 생활의 자유로움에 빠져 있는거 같기도 하구요..
    준비 잘하시고 화이팅~~!!

  • 10. 봄&들꽃
    '05.2.11 6:47 PM (219.253.xxx.119)

    저는 막내란 데에 안주하여 아무런 스트레스 없이 걍 편안하게
    지구장창 엄니랑 형제들에게 넋살좋게 빌붙어 살다가
    직장 때문에 별 생각없이 혼자 살게 된 경우인데요,
    심리적 준비 없이 이루어진 일이다보니 이건 독립이 아니라
    완전 유배생활인 느낌인 거 있죠. ㅠㅠ
    (아... 부끄...)
    그래서 그런지...
    모난별고양이님이 참 장하고 씩씩하고 대견하게 생각되네요.
    삼성역 근처면 원룸을 생각하고 계신 건가요.
    원룸이라면 윗분들 쓰신 데로 별달리 준비할 껀 없을 테구요,
    그외 경우라면 매식을 할 것인지 요리해서 먹을 것인지에 따라
    필요한 살림살이가 많이 달라질 꺼 같네요.
    전자렌지랑 간단히 물 데우는 전기 주전자 있음 편하실 꺼구요.
    저랑은 경우가 많이 다르지만 ㅠㅠ (다시 한번 부끄...)
    부디 독립 성공하세요. ^ ^

  • 11. 김수진
    '05.2.11 7:03 PM (222.97.xxx.75)

    어~흐, 브럽다.
    나도 혼자서 독립하고 싶다.
    축하해요.
    준비물 1호 야구방망이(순전히 호신용입니다)
    전자렌지는 꼭 있어야 해요.
    냉장고에 얼린밥 데혀 먹는데는 필수 입니다.
    이왕이면 도로에서 가까운곳으로 얻으세요.

  • 12. 777
    '05.2.11 9:20 PM (210.106.xxx.178)

    너무 멋지당!!!!!!!!!!!!!!!!

  • 13. 6층맘
    '05.2.11 11:10 PM (218.154.xxx.166)

    상큼발랄한 이야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생각만 해도 제가 다 즐겁습니다.
    근데 고학년이랑 중딩 신입생 연극지도도 해주세요.네~?

  • 14. 사비에나
    '05.2.11 11:43 PM (218.238.xxx.55)

    에휴~ 부럽습니다.
    전 독립할 공간도 제명의로 가지고 있는곳이 있는데 집 상황땜에 옴짝달싹 못하고 구박덩이로 살림 다하며 삽니다.
    여자형제도 없고 엄마도 안계신데 저만 편하겠다고 나올수가 있어야죠...

  • 15. 모난별고양이
    '05.2.12 6:24 PM (221.162.xxx.120)

    6층맘님!! 혹시 궁금하신 자료 있으면 연락주세요 쪽지 날려 주시거나 글 남겨 주시면 적극 도와드릴께요!! 그리고, 여러분들의 성원덕에 더 열심히 준비중입니다. 독립하고 나면 재미난 후기 많이 올릴께요! 아자아자!!

  • 16. 묵향
    '05.2.13 2:23 AM (210.92.xxx.54)

    넘치는 열정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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