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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많이 읽어야만 똑똑한 아이 되는 건지요? 고민 또 고민...

조회수 : 1,355
작성일 : 2005-02-11 03:18:09
푸름이 사이트 가면
스트레스 받아서요
실제로
중고등학교때 수위를 차지하는 아이들
다 그렇게 책을 많이 보앗을까요?
우리 애는 엄마가 그리 읽어주지 못해서인지
책 한두권 읽으면 소꼽놀이한다고 일어나는데... ㅠㅠㅠ
사야할 책도 왜그리 많고
그것 다 붙잡고 읽어주려면, ㅜㅜㅜ
매들고 아이 붙잡아야 할텐데...
이미 늦은것 같고 어쩜 좋아요
책도 그다지 안 읽은 녀석이
시력은 6세에 이미 마이너스 근시이고요 ㅠㅠㅠ
IP : 219.252.xxx.14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나돌리
    '05.2.11 9:23 AM (211.200.xxx.204)

    책을 많이 읽음 좋긴 좋지요..
    하지만 제 아이들도 제 욕심만큼 책을
    읽지 않더군요... 저두 책은 많이 사다 주었구요..
    근데 작은 녀석 언어(국어)가 많이 떨어 지긴 해요..
    그래도 수리능력이 월등해서 지금 이공계 다니고
    있어요...욕심같아선 언어까지 잘해 s대 보내고
    싶었지만... 아이의 소질을 잘 파악해 주시구요
    아직 이른 나이인 것 같으니 조금씩 재미를 느끼게
    해 줘 보세요..그리구 나이가 들어가면서 흥미를
    유발시켜주시구요.. 전 모든 학습이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해 주어야 한다구 생각하거든요..

  • 2. 김흥임
    '05.2.11 9:49 AM (221.138.xxx.143)

    그게 의무감이면 서로 힘들지요

    다행이 저 같은 경우 젖은 앞치마 두르고 동동거리며 식당 할때도 쉬는게
    책 드는 일이라 큰강아진 자연 스레 책이 장난감수준이었어요.
    그 많은 책을 다 사줘야 한단 생각도 안해 보고
    시간 날때마다 퐁퐁님 처럼 도서실이니
    대형서점이 가족들 놀이터 였구요.

    손만 뻗치면 책이 있는 <화장실이든...>환경에...

    아이든 어른이든 책을 많이 읽은사람은 사고의 폭 자체가 다르지요
    그덕에 큰강아지 이공계가면서도 언어 만점이었습니다만...

    작은놈은 컴 덕에 좀 어려움이 있을듯 해요
    지금 고딩인데 지스스로 필요에 의해 책을 찾고 있거든요.

  • 3. 사랑가득
    '05.2.11 10:17 AM (203.238.xxx.217)

    책...글쎄요...제 입사동기가 아들이 셋인데...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책좋아하는 큰 아들은
    뭐든지 책안에서 얻으려고 하고....그 덕분에 아는 건 많지만....뭐랄까...모험심(?)이 적고
    책보다는 나가 노는 걸 더 좋아하는 둘째아들은...뭐든지 받아들이는 폭이 더 넓은 거 같다구요...
    꼭 책읽기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구 봅니다....제 아들녀석도 책을 좋아해서 주변사람들이 부러워합니다만...이번에 해인사가서두....팔만대장경을 보기보다는(물론 볼 수 없게 꼭꼭 숨겨두어서 그렇기도 한 거 같지만...ㅜ.ㅜ) 그 앞에 서있는 설명을 읽더군요....그래서...이건 아닌데..하는 마음이 들었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열린 맘으로 사물을 보는 거 아닐까요?

  • 4. 글로리아
    '05.2.11 10:27 AM (210.92.xxx.238)

    저는 잘 노는 아이가 더 좋던데...
    요즘 아이들은 `책도 좋아해야하니' 책 싫어하는 아이들은 얼마나 고통이겠냐구요.
    어른들이 다 책 좋아하나요? 한글 알아도 일년에 책 다운 책 한권도 안보는 사람도 있을터인데...
    그 책을 꼬맹이들은 다 좋아해야한다니 저두 좀 안타까울때가 있어요.
    요전에 하바드대 어느 교수가 `잘 노는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고 그랬다는 뉴스를 어디서 접했는데
    그 교수님 좀 찾아봐야겠어요.
    참고로 저희 아들 부피 개념 뛰어나거든요. 이것은 책에서 배운게 아니고
    순전히 1년동안 유치원 놀이터 모래밭에서 터널.산.구덩이 만들기 하면서
    터득한 것이올시다.ㅎㅎㅎ

  • 5. .
    '05.2.11 10:58 AM (218.236.xxx.213)

    책 않읽는 아이중에 절반정도가 자신의 눈높이에 맞는 책이 없어서이기도 해요.
    엄마눈높이에서 2단계만 내려가면 아이눈높이가 되거든요.
    책 안본다고 울던 아이도 자기 눈높이에 있는책은 재미있다고 읽어요.
    그리고 아이가 주로 노는곳에 가까이 책이 있어야 하구요.

  • 6. 저는..
    '05.2.11 11:27 AM (61.83.xxx.152)

    전 갠적으로.. 푸름이 거기 극성엄마들 좀 이상하더라구요.
    다 자기충족, 아이를 통한 대리충족 같구요.
    엄마 자신은 한달에 책한권도 안읽으면서 맨날 애교육이 어떻고
    애가 책을 몇권 떼었다는둥 하는 엄마들 보면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가장 좋은 교육은 엄마아빠가 집에서 책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위에 김흥임님처럼요..

  • 7. 커피와케익
    '05.2.11 11:43 AM (210.183.xxx.202)

    으아~~김흥임 님 늘 느끼는 거지만 정말 대단하십니다!
    홈피 하나 만드셔야 하는 것 아닌지...^^(아마 제가 1호로 회원가입하지 않을지..)

  • 8. 생크림요구르트
    '05.2.11 12:07 PM (218.145.xxx.231)

    엄마가 맨날 책읽는 모습 보여줘도 절대 안 따라하는 울 아들도 있습니다...^^;
    저랑 참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저는 어려서부터 책이라면 환장을 했;;는데...
    똑똑한 아이 되는 건 둘째치고, 책읽기가 얼마나 재미있는 일인지 모른다는 건 안타깝더라구요.
    하지만 뭐 사람마다 취향이라는 게 있는 법이니...그러려니 하고 별 대책 안 세우며 삽니다-.-

  • 9. ^^
    '05.2.11 4:14 PM (218.54.xxx.140)

    책을 많이 읽으면 좋다는것은 그만큼 경험의 수치라는거죠.
    말그대로 책읽기는 가장 손쉬운 간접경험인 셈이고요.
    책을 많이 읽으면 좋겠지만 꼭 책이 아니어도 다른 걸로라도 호기심 많고 많이 느끼고 경험하면 되죠.
    소꼽놀이도 좋잖아요. 오히려 창의력에 도움이 될꺼같은데요. ^^

  • 10. 퐁퐁솟는샘
    '05.2.11 6:00 PM (61.99.xxx.125)

    요즘 아이들 교과서 제대로 훑어 보신분 얼마나 계실까요?
    초등 6학년때 국사를 배우고
    중등 3학년때 세계사를 배우고...
    영어나 수학도 국사나 세계사처럼 전보다 많이 어려워졌어요
    그리고 학교에서는 어떻게 수업하는지 아십니까?
    책을 많이 읽은 아이의 수준에서 진도를 나간답니다
    즉 많은 독서를 해서 기본상식이 풍부하다는 전제하에 수업이 진행되므로
    독서없이는 점점 공부를 따라가기가 어려워지게 되어 있습니다
    학원만 다녀서는 공부하기가 힘들어집니다
    정말 많은양의 독서가 꼭 필요한지 궁금하시면
    고승덕 변호사나 조영래변호사의 책을 엄마가 먼저 읽어보세요
    독서가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금방 알수 있습니다
    제 아들눔은 제가 읽던 고승덕 변호사책의 어린시절을 읽어보더니
    조영래변호사와 똑같은 공통점이 있다고 말을 합니다. 그 공통점이 궁금하시면 읽어보세요
    제 아이는 스스로 독서의 중요성을 체득했기에
    그 어떤 학부모보다도 독서가 공부에 미치는 영향을 잘 알고 있답니다

    책을 많이 읽는 아이들은 속독이 붙어서 놀면서 공부가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는 그저 많은 시간을 공부에만 매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많은 경험이 필요하지만
    학원공부에만 매달리는 아이들은 다른 경험을 쌓을 시간도 없지만
    공부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여서 마음의 여유마저도 찾기가 힘들어진답니다
    아!
    그리고 제가 학습지샘 경험을 하면서
    공부엔 독서가 으뜸이라는 걸 알게되어서
    제 아들눔에게도 독서습관을 들이게 하였고
    항상 모든 엄마들에게 독서를 권한답니다

  • 11. 김수진
    '05.2.11 6:39 PM (222.97.xxx.75)

    이 글에 대해서는 저도 참 할말이 많네요.
    저도 푸름이책 읽고서는 우리 신랑이 엄청 미웠습니다.
    이날 이때까지 월간스포츠지 하나 읽는 걸 못봤습니다.
    그리고 혼자서 한번 해보려고 했는데,
    잘 실행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시행착오로 느낀건데요, 일단
    1,가까운곳에 책이 있어야 한다는것(저희 같은 경우는 아이들이 많이 생활하는 곳으로
    시시때때로 책장을 바꿉니다.
    2. 한권을 읽어도 아이들이 재미나게 읽어줄것
    3. 의무감이라도 좋다, 한권씩 매일 반복할것
    4.tv와 컴퓨터는 멀리할것(좀 심심한듯해야 책을 찾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책도 좋지만 사회에서 부딪히면서 얻는 정보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시간되면 고승덕 변호사, 조영래변호사님의 책을 찾아봐야겠습니다.

  • 12. 헤스티아
    '05.2.11 8:04 PM (220.117.xxx.208)

    책 한두권 읽으면 소꼽놀이하러 일어나는거 정상아닌가요?
    저도 아무리 짧은 단편이라도 여러편 한번에 읽으면 머리에서 쥐나던데요..

    한권읽고 쉬었다가 또 읽고 그래야 하지 않나요..
    저는 잠수네나 푸름이 싸이트 겁나서 못 들어갑니다마는... 그저 제 생각에는
    책 한권 읽고 딴짓하면서 곱씹다가 다시 한권 읽고, 그게 더 좋은거 같은데,,

  • 13. 봄&들꽃
    '05.2.13 2:27 AM (219.253.xxx.126)

    아이고...
    요즘 서울대 중앙도서관에서 젤 많이 대여되는 책 종류가 무언 줄 아세요?
    독서 취향이란 게 하루아침에 바뀌는 건 절대 아니고....
    책 많이 읽어서 서울대 가는 게 아니라 잘 찍어서 가는 거 같더라구요.
    각설하고...
    대학이랑 상관없이 독서 취미를 붙여주는 건 정말 좋죠.
    평생 자산이 될 수 있으니...
    단, 천편일률적인 방법은 없다고 봐요.
    독서란 원래 즐거움에서 출발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아이가 즐겁게 소화할 수 있는 정도에서... 그게 적정선인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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