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고열로

[걱정]

갑자기 어제부터 39도 40도 열이나서
서울대어린이병원갔는데
엄청기다리다가
소변검사만 하고
아무이상없다구...
그래서 고생하구 집에와서
해열제만 먹이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열은 안내리고...
감기증상도 없거든요
울 아가 8개월시작이구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글구 마포쪽이나 근처
소아과 괜찮은곳 추천바랍니다
눈물이나네요...

[으사]

이상없다면 없을 가능성이 많지요... 기다려 보시면 열이 내릴겁니다. 내리고나서 혹시 발진이 생길지도........................... 그러면 돌발진이겠지요... 애가 좀 보챌지라도 축 쳐지지 않으니 뇌수막염 대비한 검사도 안했겠지요.

[chin]

옷을 벗겨 놓거나 시원하게 입히세요.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몸도 계속 닦아 주시구요.
집안 온도도 너무 높지않게 하세요.
에구 아기가 아프면 엄마도 고생인데...특히 돌 안된 애기가 아프면 걱정 많이 되지요.

[안나돌리]

어린 아가가 고열이 나면 경기하는 것이
제일 경계할 일이지요..
혹시 경기하면 만년필같은 따는 것이나
없으시면 바늘 소독해서 손끝따서 피를 내
주세요.. 심하면 코끝과 입술사이 인중에서
피내주시구요...
침착하세요... 글구 마포쪽은 소화병원이
소아과 전문병원이구요...(서부역앞)
겁나시면 응급실이라도 가시구요~~~
에궁... 자식키우기가 이렇게 속을
꺼멓케 하더라구요~~~

[아가맘]

병원 응급실이용시에는 기본이 엑스레이 피검사 소변검사입니다 전공의가 담당하시고 외래선생님께 보시려면 낮에 가셔야 해요 그리고 세브란스 병원 아동진료전문센터가 좋더군요 그곳은 소아과 선생님이 많으시고요 김$수 선생님이 감염 전문이세요 친절하시고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또하나 세브란스는 전화예약이 안되고 직접가시되 11시반이전에 가셔야 진료를 보실수 있어요
그리고 아기가 열이 났을때는 미지근한 물로 온몸전체를 닦아 주셔야해요
급하시면 일욜날 하는 개인병원에 가보셔서 목이 붓지않았는지 확인해보셔요
열로 인한병은 아기들은 요로감염이나 장염 뇌수막염 폐렴 중이염 등등이 있는데 특히 뇌수막염은 구토를 동반하지요 선생님이 다른곳에는 상이 없고 소변검사만 하신걸로 보아 요로감염쪽은 아닐런지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약은 타오셨는지 궁금하네요

[아가맘]

안되겠다 싶으시면 세브란스응급실로 가세요 그리고 해열제는 4시간마다 먹이라구 소아과에서 들은적이 있습니다
타%레놀이 좋아요

[건이맘]

어쩌나 맘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많은 분들이 좋은 정보 많이 주셨네요. 아이들 병중에서 제일 무서운 게 열이라고 어른들이 말씀하시죠. 침착하시고 따뜻한 물로 닦아주세요, 식으면서 열을 빼앗아 줄 겁니다.
감기는 아니라고 하니 경기를 할수도 있으니 소독한 바늘로 손가락에 조금 피를 내어 주세요. 이 작은 손가락에 바늘로 어떻게 찔러 할수도 있지만 우린 엄마잖아요. 직장이 학교인데 울 학교 학생중 정말 참하게 잘생긴 아이가 있는데 정신이 좀 이상해요. 알고 보니 어릴때 열을 못잡았대요... 제 글을 보고 혹시 너무 겁을 먹지는 마세요. 아마 며칠 앓고 나서 '엄마 나 이제 괜찮아요' 하고 웃을 꺼에요. 힘내세요...

[주부스토커]

감기가 아닌데 열이 오른다는게 좀 이상하기는 하네요.
우리 아이들은 열이 오르면 제가 아이들 몸을 만져봐서 차가운 쪽을 집중적으로 주룰러준답니다. 아이들이 보통 열이 오르면 상반신은 뜨거운데 하반신은 차갑거든요. 열을 고루 분산시켜주려는 저의 지난한 노력이지요. 그리고 목욕탕에서 반신욕을 시켜주기도 한답니다. 그러면 상반신으로 몰렸던 열이 내리더군요. 물론 해열제 좌약도 넣어주는데 하루에 네 개 이상은 넣으면 안된다고 하네요. 저는 주로 밤에 잠자기 전, 잠자는 중간 열 때문에 잠에서 깰 때 집중적으로 좌약을 넣어주었어요. 잠이라도 잘자라구요.

[행복만땅]

너무 걱정 마셔요. 한 한달전쯤 울 아가도 열감기로 다른 증세 없이 그냥 열만 나는 감기래요. 그래서 한 2~3일 열만 그렇게 나다가 가라앉더라구요. 물론 소아과 처방 약 먹구요. 그리고 발진 생기고 다 나았더랍니다. 바이러스성이라고 하던데.... 울아가 그렇게 앓고 나더니만 또 입이 부르트고 입이 부르트더니만 입안도 헐어서 막 피가 나고 울신랑이랑 밤늦게 병원 쫒아다니고... 치은염까지.... 그리 그리하여 10개월된 울아가가 많은 수난을 겪었드랬죠. 괜찮을 꺼예요. 물 많이 먹이시고 소아과 처방 받으셔요.

[헤스티아]

제 아기도 감기증상도 전혀 없고, 잘 놀고 잘 먹고 잘 달래져서 뇌수막염 의심하기도 그렇고,, 고열만 내-리 만 2일 나더니, 열이 갑자기 내리면서, 머리 -> 몸통 -> 상하지 순으로 발진이 나던데요.. 돌발진,, (흔히들 열꽃이라고 부르시데요) 이었구요 바이러스 질환이였어요.. 발진도 며칠내로 없어지구요..
열이 39도 이상까지 올라서 걱정많이 했는데, 그냥 그렇게 지나갔어요.. 38도 이상의 고열이 계속 나면, 열성경련이 생길수도 있으니 가급적 방안을 따스하게 하시고, 거의 벗겨 놓으세요.. 미지근한 물을 가제 수건에 적셔서 계속 닦아주시면 해열제 쓰는것보다 열이 더 잘 내려요.. 물론 열성경련 한 두번 생긴다고 휴유증이 남진 않아요.. 그러니 너무 조마조마하게 생각하지 마시구요..
제 아기는 2주전까지 입원을 고려할 정도로 심한 모세기관지염을 앓아서 혹시 그거 재발인가 마음 졸였었는데 별거아닌 질환이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몰라요...
아기 아프면 얼마나 생각이 많아지는데,, 소아 응급실에서 자세히 설명해주시면 좋았을것을.. 아무래도 중환들이 많이 오니까 여유가 없었나봐요...

[일본 아줌마]

일본에서 23개월된 애기를 키워요..울 아들두 돌 얼마 지나서 돌발성 발열로 40도를 웃도는 고열이 4일간 계속되었던 적이 있었어요. 그 후에도 고열이 나서 병원에 간 적이 있었어요.. 저두 한국에서 나고 자라서 열이 제일 무서운 것이라고 생각하고 많이 당황했더랬어요. 그런데..이곳 의사 샘들은 열만 나는 건 별 거 아니라고 하시더라구요. 열이 나고 부반응으로 다른 증상을 동반한다면 경우가 달라지는데요..그렇지 않고 열만 나는 건..시간이 약이라고 하시던데요. 열만 나는 건 아무리 높게 나도 괜찮다면서..해열제도 처방해주지 않더라구요. 몸에 병균이 들어와서 그걸 이기기 위해 열을 내는데..해열제를 먹어 버리면 오히려 아기에게 더 좋지 않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설명해주셨구요..그러니까..열만 나는 것이라면 너무 걱정하시지 말고..애기가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구요..참고로..여기서는 열이 나면 옷을 죄다 벗겨 놓아요..기저귀만 빼고.. 그리고 열이 나면 꼭 경련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는데..열성경련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서서히 사라진다고 하더라구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