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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놓은거 올린 사람입니다....

예전에.. 조회수 : 1,380
작성일 : 2005-02-05 17:15:34
전세 놓구 큰집으로 전세가는거때문에 잠 못들던 사람입니다....
아직두 세가 안나가서요 전세가를 2000만원이나 내렸습니다..
그랬더니 좀 보러는 오는데 계약하자는 소식은 없구..
계약하자고 한번 그랬는데 제 생각엔 2000내린것두 많이 내렸다고
생각하는데 오백을 더 내려달라고 하시네요..
남편이 싫답니다.. 이천 내린것두 억울하답니다..
애구.......... 세상물정 모르는 남편이여....
제 맘은 그냥 오백 더 내려주고 세 놓고 싶습니다.
어차피 전세는 나중에 줄꺼잖아요..
적게 받음 적게 주니, 싸게 놓아서 손해보는 느낌,
전 없거든요..

오늘두 두번 보고 갔는데.. 울 집이 넘 지저분한가봐요..
신혼부부는 정말 별루인 얼굴로 갔구,
아주머니 한분은 대충 보고 가시데요..
그렇기도 한 것이 베란다에 쫘악 늘어놓고 있고,
거실, 유리창에 아이가 붙인 스티커와 그 흔적들...

이런거 생각하면 그냥 오백 더 내리고 세 놓을까
싶기도 하다가... 대출도 받았는데 더 내림 억울하지..
싶기도 하다가..

부동산에 나가보지 않는 남편이란 작자는 계속
넘 내렸다는 소리만 하구... 설 지나믄 나갈려나 모르겠어요..

말끔하게 청소라도 해 놓으면 쉽게 나갈까요?
전세 보시는 분들, 집안의 청소, 정리상태가 좋지 않으면
정말 맘이 안가나요?  전 예전에 암 생각도 없었는데 말이죠..
도배, 장판하고 살 생각을 해서 그랬는지..

어떻게 하면 전세가 빨리 나갈까요?
아........... 비결좀 알려주세요~~~
IP : 220.75.xxx.11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
    '05.2.5 5:28 PM (211.207.xxx.73)

    저도 집 보러 다니면 아무리 똑같은 동 같은 평형 같은 구조라도 집안의 바닥이나 벽지, 그리고 살림의 상태에 따라 정말 마음이 가는 집이 확연히 차이가 나더군요. 집을 사서 들어와 아주 싹~ 뜯어고치고 살려는 사람이 아니면 당연한 것 같아요. 세입자라면 더더욱 당연하죠. 같은 전세금이라면 돈과 노력을 덜 들일 집을 찾을거고... 그냥 기분만으로도 그런 집에 들어가고 싶을테니까요.

    저희 친정의 경우에는 집 팔려고 내놓았을 때에 누군가 우리집 보러 오면 항상 첫번째나 두번째 사람과는 계약이 되셨었는데(평생 이사 횟수가 5-6회 정도 되세요)... 그게 엄마가 집을 깔끔하게 관리하셔서였던 것 같아요. 정말 집 팔 때에 한 번도 속썩이는 걸 못 보았었거든요. 사람 마음 다 같은 거라고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아요. ^^

  • 2. 전세구한사람
    '05.2.5 5:37 PM (218.53.xxx.100)

    이번에 전세구했는데요..똑같은 아파트인데
    한집은 너무너무 지저분해서 마음이 안갔고
    한집은 너무 깨끗해서 그집으로 했어요..

    전세라지만 깨끗한 집 선호합니다..요즘 전세가 많이 있잖아요..

  • 3. 당연
    '05.2.5 5:40 PM (219.241.xxx.168)

    당연히 집안 청소,정리상태 안좋으면 들어가기 싫죠. 아주 전세가 귀할 때 아니라면...
    내가 구입하려는 집이면 싹 뜯어고치고 살 생각 하고 그런거 안보죠. 오히려 아파트 위치나 교통, 등등에 신경쓰겠죠. 하지만 세입자로 들어갈거면 어차피 집 고치는데 한계가 있잖아요.
    어차피 전세금이야 나중에 나올때 돌려받는건데, 500-1000 더주고라도 깔끔하게 수리된 집이 전세로는 더 인기가 좋은게 당연한거 아니겠어요?

    전 2년전쯤 집을 구입했는데... 남편이 가서 보고 계약했거든요.
    나중에 인테리어 하려고 가보니까 집이 아주 가관이더군요.
    10년동안 전세로만 있던 집이고, 그 당시 살던 세입자가 온 집안에 물건 쌓아놓고 마루 유리창에 애들 스티커 다닥다닥 붙어있고....아마 저라면 구입도 망설였을거 같애요. 척 봐도 인테리어 견적이 엄청나겠다 싶더라구요.

    그 집 다 뜯어고치는데 거의 2천 들었어요. 수리 다 끝내고 나니 속 시원하긴 했지만 원래 집 상태가 워낙 나쁘니까 고치는데도 돈이 배로 들더라구요. 만약 웬만큼이라도 수리된 집을 구입했다면 1000만원 정도면 쉽게 고칠수 있는 집이었는데.. 하여간 인테리어 끝내고 제가 남편한테 다시는 수리해야 하는 집 안 산다고 얼마나 뭐라그랬는지 몰라요.

    집 팔려고, 또는 전세 내놓을 때는 적어도 겉으로 보기에만이라도 멀쩡스럽게 해놔야돼요.
    특히 전세인 경우엔 너무나 당연하겠죠? ^^

  • 4. ..........
    '05.2.5 6:10 PM (61.84.xxx.24)

    유리창에 스티커같은거 붙은거는 다 떼셔야해요.
    그리고.....문도 깨끗해야하구요.혹시 지저분하면 만원짜리 수성페인트 한통사서
    쉴때..대충 바르세요.그렇게만 해도 훨 낫습니다.
    그리고..베란다..중요하답니다. 베란다 벽에 시커멓게 곰팡이 슬어있거나 물자국있으면
    다들 고개를 흔들거든요.
    전 집을 내놓으면 페인트 한통사서..베란다부터 깔끔해서 페인트칠해요.
    사람들이..같은 아파트 다른집 베란다는 엉망이던데..이집은 너무 깨끗하다고 말하면서
    엄청 맘에 들어하더군요. 수성페인트칠은 정말 쉽거든요.바닥에 흐른거는 물로 닦아내면
    그만이구요... 일요일 하루 날잡아서..유리창..문..베란다벽 깨끗하게 만드시구...
    욕실 타일 좀 깨끗하게 관리해서 집보여주는게 좋구요. 욕실에 이것저것 물건 많으면
    지저분해보이니..싹 치워놓는게 좋구....방향제같은거 놓아서 욕실냄새 좋게해서
    보여주는게 중요해요.
    집보러오는 여자들 씽크대도 유심히 보거든요. 겉보기에라도 깔끔하게 보이도록
    닦아놓구..가스렌지 주변 기름때 없어놓구요...

  • 5. 쌍화탕
    '05.2.5 6:42 PM (222.121.xxx.199)

    요새 전세값 많이 내렸어요.
    저희쪽도 아파트 1500정도에 내놔야 전세 나간다고 하던걸요.

  • 6. 보석비
    '05.2.5 11:33 PM (211.201.xxx.131)

    정말 집상태 전세 구하는데 중요하죠
    제 비결을 알려드리자면
    우선 창문 깨끗해야 합니다
    창문이 얼룩덜룩하면 집이 지저분해 보여요
    그러니 거실창문 말끔히 딱아 놓으셔요
    다음은 거실장이든 방에 있는 자질구레한 액자나 소품들을 빈 박스에 넣어서 일단은 거실과 방이 훤해 보이도룩하세요
    사는 동안은 그런 소품이 아기자기 하지만
    집 보러오는 사람 입장에서는 일단 집이 넓어보이는게 중요하거든요
    그러니 싱크대의 설겆이 하고 난 그릇도 닦아서 보이지 않게 수납하고요

    제가 예전에 집 나갈때 아무리 깔끔히 청소해도 안 나가더라거요
    집도 새집인데
    그때 저희집말고 전세더 많았거든요
    그래서 일단 다 보이지 않는 곳에 집어 넣어 훤하게 했더니 그날 바로 나가더군요
    요즘은 집을 넓어보이게하라입니다

  • 7. 저두
    '05.2.7 9:51 PM (220.86.xxx.232)

    얼마전에 전세 내놓았는데요. 물론 시세로요.
    여유가 있으시면 나중에 내주어야 하는 돈이니
    그다지 억울하다는 생각은 안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저희는 전세나 매매가 잘되는 지역이기는 하지만
    매매가가 너무 떨어져서 전세 놓았습니다.

    처음 집보러 온 사람과 운좋게 계약이 되었는데요.
    청소와 정리정돈에 매우 신경썼습니다.
    시부모님 오셨을 때보다 더요.

    저희가 집보러 다닐때를 생각하니
    집을 보아야 하는데 집보다 살림이 먼저 보이더라구요.
    도배 장판 상태랑 청소상태...
    지저분하면 당연히 들어가고 싶지 않지요.

    청소랑 정리정돈에 힘써보세요.
    스티커자국 지울 수 있으면 지워보시구요.
    잘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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