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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속 좁은거 맞죠... 야단 맞아야 겠죠..
새삼..
제가 참 속좁다고 느낍니다..
회사직원이 17명 입니다..
이중 결혼하신 분들이 몇분 계신데요..
아직 제가 온지 얼마 되지 않았고..
그렇게 사람들 하고 친한 편은 아니예요...
청첩장 돌리면서..
그냥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저희 회사에서는 따로 개인이 결혼 부주를 하지 않아요..
그냥 회사에서 따로 한달에 얼마씩 모으는 돈이 있는데요, 거기서 얼마 정도 따로 나오는것 같아요..
개인 부주 없이요..
근데..
좋은 일에 이래선 안되는거 알지만..
이번에 저희 집에서 청첩장 150부 찍었어요..
경제적인 사정도 그렇고...
아직 큰 오빠가 결혼 한지 얼마 안된 상태에서 또 하는 결혼이라 그냥 가까운 사람에게만 돌린다구요..
저 결혼식날..
그냥 개별 직장 동료들 와서 밥 먹고 가면 괜찮은데요..
여기 분의기가 결혼 한 사람들은 남편에 자식까지 다 데리고 결혼식에 갑니다..
결혼 안한 사람들은 남친데리고 결혼식장 오구요..
그러다보니..
결혼한 사람이 6명이 넘고, 전부 아이들이 다 있으니...
직장에서 오는 사람들만 엄청나죠..
근 30명이 훌쩍 넘어 갑니다..
부주 회사에서 20만원나오는 돈에서...
회사 관련된 사람들이 남편에 아이들 까지 다 데리고 와서 밥 먹고 가니.. 그 식대만 엄청나죠...
근데...
이 돈이 솔직히 왜 그리 아까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결혼식에 남편에 아이들 까지 다 데리고 와서 밥 먹고 갈려는 분위기 만드는 회사 사람들도 싫구요...저보곤 좋은데서 결혼하니 꼭 밥먹으러 가야 겠다고 이야기를 하데요... 그냥 평범한 곳에서 하는데요..(얼마전에 결혼한 선생님한테 물어 보니 자기 결혼식때도 직장 사람들 남편하고 아이들 까지 다 데리고 와서 밥 먹고 간다고 하데요.. 또 저는 지역도 가까운 곳에서 하니 다 올꺼라고.. 밥값좀 들어 가겠나 하고 이야기를 하데요...)
좋은 일에 와서 축하 해 주는게 정말 좋은 거지만...
그냥... 형편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식으로 밥값 들어 간다고 생각하니..
그냥 좀 속상해요...
남친은...
직장 사람들도 좀 심하긴 하지만..
좋은일에 그런걸로 속상하면 나중에 벌 받는다고 그냥 좋게 생각하라고 하는데요...
근데 그냥 좋게 생각 되어 지지 않고...
속이 상하는건..
그냥 제 속이 좁아서 그렇겠죠...
저좀 야단 쳐 주세요...
이러지 말라구요....
1. 이런
'05.2.3 1:14 PM (222.110.xxx.224)그것보다 더 기분 나쁜건요. 사돈들 옆에 있는대도, 지들끼리 속닥거리면서
상대방집에 가서 밥먹으라고 하는 인간들도 있어요.
어찌 잔치집 손님들에게 혼주가 그럴수가 있을까요?
그냥 잔치집은 원래 지나가는 거지들이랑 동개 강아지들까지 실컷 배불리 먹이는
거라고 포기 하세요.
원래 남에게 이득 없이 물한잔 대접해도 큰 복을 쌓은길이라고 하잖아요.
저라면 손님들 맛있게 잘 먹었다고 칭찬을 듣는다면 기분이 더 좋을것 같아요.
실컷 먹어놔도 떡이 어땠니, 부침개가 어땠니, 갈비탕이 어땠니하고 쑥덕거리지만
않는다면 그거라도 감사한거겠지요.2. beawoman
'05.2.3 1:16 PM (211.229.xxx.41)상조회에서 나오는 것 말고 가까운 부서는 따로 더 걷어서 내지 않나요?
그런 것이 없다면 그냥 결혼하는 날 식사 대접한다고 생각하세요.
옛날에 잔치하는 날 떡 돌려서 먹었잖아요. 기쁘게 생각하세요3. 씅이
'05.2.3 1:17 PM (211.188.xxx.87)흐흐흐~~ 저두 속좁은 인간 중 하나인데요~~
원래 자신이 신경쓰이는 작은일이 남이 고민하는 큰~일보다 더 중요한 법이죠.
그래도 남친분 말씀대로 좋은 일 앞두고 기분상해하지 마시구요~
이번 기회에 거~~~하게 밥 한번 쏜다~~~!! 생각하세요~
행복하세요~ *^^*4. 웃음보따리
'05.2.3 1:19 PM (211.104.xxx.129)저는 아직 미혼인데요..
자게 보면서 친구가 없어서, 하객이 없어서 고민하시는 분도 많이 봤습니다.
지인의 결혼식을 가봐도 하객이 많은 거랑 없는거랑..
많은 게 더 좋아 보입디다. 밥값보다 축하해줄 하객이 많은걸 감사하게 생각하세요^^5. 님도
'05.2.3 2:29 PM (221.165.xxx.79)나중에 다른 사람 결혼식에 가서 많이 드세요 ^^
6. ..........
'05.2.3 1:56 PM (210.115.xxx.169)네, 넓게 생각하세요.
속좁게 맘 상하시지 말고요.
-저는 가서 먹은 적도 거의 없어요. 대개 부조금만 내고 말지요.
특별히 가깝다든가 해서 가보면 온 가족 나들이 하는 사람들 있어요.
참... 하는 생각을 저도 했어요.
근데 당사자인 신부가 그렇게 맘쓰여서 글 올릴 정도가 되면 안될 것 같아요.
와 주는 것 고맙게 생각하고 감수하세요.
사람 많이 와서 축하해주는 것도 좋은일이죠. 솔직히 저 같은 경우 부조는 하지만
시간내서 축하해주러 가는 것 정말 부담됩니다.7. amelia
'05.2.3 2:16 PM (222.117.xxx.93)축하해 주러 오시는거니 ...그냥 감사하게 생각 하세요.
요즘 같은 세상에....정말 모두들 바쁘고 ..시간이 금인데..
배고파서 ...그야말로 밥 먹으러 가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 결혼식 때....
제가 동기들 보다 조금 빨리 한 편인데...
그 전 남편과 약속하길 친한 친구들만 부르기로 했는데...
제 친구가 아래 후배한테 얘기하는 바람에...
후배가 무지하게 많이 왔었어요...
얘네들 밥만 먹고 갔는데....ㅎㅎㅎㅎ
전 그냥 기분 좋더라구요...
근데..별로 친하지도 않은 친구들이 뒤풀이에 모두 가는 바람에...
술값이 정말 ~~~억수로~~많이 나왔어요 (호텔에서 했거든요...)
솔직히 술값은 좀 아까웠지만 식사 정도는그냥 넘어가세여.
근데...지금 생각해도 술값은 아까워요
그 때 별로 친하지 않은 친구는 축하하기 위한 뒤풀이 보다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서 온 아이가 많았으니....8. ㅎㅎ
'05.2.3 2:18 PM (220.118.xxx.219)님, 속좁은 거 아닙니다. 저는 어땠는줄 아세요?
우리 아이 돌잔치때 남편네 회사 이사라는 사람이 봉투에 3만원 넣어 주고는
어른 부부 2, 고등학생 아들 2명 와서 와인에 음료수 여러병 마시고, 밥값으로 어림잡아 30만원 가량 나갔습니다.
호텔 부페에 와서 음료값, 와인값 좀 비쌉니까? 3만원이 뭡니까..3만원이...이게 뭐니~ (안어벙 버젼=..=)9. 헤스티아
'05.2.3 2:36 PM (220.117.xxx.208)바쁜 세상에 축하하러 오는건 쉽지 않은 일이쟎아요.. 게다가 주말인데, 가족들이 함께 할 시간에 결혼식에 가야하니까, 가족들에게 미안해서라도 전 가족이 출동하는게 아닐까요.. 저도 남편이랑 아이랑,, 결혼식에 갈때는 항상 함께 가거든요..
10. 피코
'05.2.3 2:47 PM (218.153.xxx.26)네... 밥한끼 공으로 먹는거 보담
거기까지 찾아가는게 훠얼씬 더 힘드고 하기 싫어요.11. 보석상자
'05.2.3 2:48 PM (147.6.xxx.131)속좁아요... 맞아요... *^^* (야단쳐 달라고 하셔서...)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그 상황에선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요.
이번에 막내 여동생 결혼할 떄도 그렇구 지난번에 남동생 결혼할 때도 그렇구
부조 봉투보다 적은 돈... 또는 5~10명이 한꺼번에 넣어서 우루르 온 동료, 후배들이 많았는데
식대 걱정하는 마음이 들었지요...
또 우스개 소리로 '도움 안되는 손님들만 많다'는 소리도 했구요.
이리저리 돈 쓰일 일이 많으니 그런 걱정이 드시지요...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받는 결혼식이라고 생각하시고 툴툴 털어버리세요.
솔직히 전 돈만 보내고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에 신랑 신부들에게 더 미안해요~
축하해 주고 싶고 식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경우엔 꼬옥 데리고 가구요.
결혼 축하드려요...
예쁘게 잘 사시기를 바랍니다.12. ^^
'05.2.3 2:55 PM (211.115.xxx.67)역시나.. 제가 속이 너무 너무 좁았습니다.. 흑흑....
선배님들 말 듣고 나니 정말 제가 속 좁고, 아직은 철이 덜 들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아슬 아슬 결혼 준비 하다 보니 이것 저것 쪼잔한 돈에 신경이 자꾸 쓰이게 되네요...
친구들한테도 청첩장 주면서 꼭 밥 한끼 사면서 주다 보니 이번달에 친구만나 밥값만 이달 월급 반이 없어지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점점 날이 다가 오면서 통장에 있는 은행 잔고를 보면서...
속좁은 생각이 문득 들었네요...^^
정말 이쁜 결혼 하겠습니다...
답글 모두 감사드리구요..^^13. 안나돌리
'05.2.3 3:59 PM (211.200.xxx.204)복을 지으시는 거얘요~~
당장 비용이 들어 그런 생각 하시겠지만
내게 좋은 일이 있을땐 여러 사람에게
베풀면 복을 많이 지어 잘 살게 될거얘요~~
부디 기쁜 마음으로 베푸세요~~
결혼 축하드립니다...
참고로 좋은 일있을때 한턱 내는 것이 다
그런 맥락이랍니다...받아 먹는 사람 모두가
기쁜 마음이 들거고 그럼 그 좋은 마음이
다 내게로 오는 것이지요...14. ..........
'05.2.3 5:29 PM (210.115.xxx.169)청첩장 돌리면서 밥사실 필요도 없는데요.
그러실 필요는 없고. 오히려 온 손님들에게
고마운마음 이시면 될 것 같은데요.15. 마당
'05.2.3 6:49 PM (211.176.xxx.28)보시를 하면 운명도 달라진다고 하더군요.
사주가 안좋을때도 기부를 하거나 퍼주길 좋아하면 나쁜 방향보다 좋은 방향으로 흐르곤 한대요.
기도를 많이해도 그렇지만..
님의 결혼생활이 평온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지속될.. 보시라고 생각하세요.
저라도 그런거 좀 속상할거 같아요.
저도 무슨일에 3만원 부주하고 부부에 아들딸부부에 손주들까지 데리고 가서 밥먹는 사람 봤는데..
개인적으로 좀 얄미워보이긴 했어요.
그건 속좁은 일이라기보다 현실적으로 생각하시는거니까 너무 자책마시구요..
행복한 신부 되세요...16. 이쁜비
'05.2.3 9:14 PM (211.172.xxx.162)저도 결혼할땐 쪼매 아까운 생각이 들긴 했는데요..
우리 큰아이 돌잔치때 토욜 저녁이구 넘 강력한 태풍으로 인해 못온다는 사람이 넘 많았어요..
얼마나 애가 타던지..다행히 예약분은 넘겼지만 정말 걱정 많이 했거든요..
좀 적자가 나두 좋은날엔 손님 많은게 좋지 않을까요?17. ,,,
'05.2.3 10:02 PM (218.152.xxx.112)세상 인심 참 무셥군요..
차라리 돈만 보내고 안가면 그건 욕 안하나요?
챠려입고, 길에다 시간 버리고 애델꼬 (애는 아직 없습니다만..) 시간 맞춰 가는 사람들도 힘들어요.
차라리 안먹는게 낫지. 돈만 보내는게 제일 편한데 할 수 없어 가는데..
황금같은 주말 식구끼리 어디 나들이도 못가고 찢어져서 보내기도 뭐해 같이 가는데..
요즘 인심 무셥군요..
그리고 친구들 청첩장 돌리며 밥사주지만, 나도 똑같이 얻어먹지 않았나요?18. 네~
'05.2.3 10:51 PM (222.121.xxx.196)님 정말 속좁아요.
덕은 베푼만큼 꼭 돌아온답니다.
요즘 세상은 초대하는 사람도, 초대받는 사람도 부담을 가지는 세상이 되버려서 참 ....-,.-
그럼 맘으로 초대하지도 마세요. 가는 사람도 무쟈게 부담앉고 가거든여.
그리고 예식장에서 밥먹는거 진짜 맛없어요. 그돈으로 더 식구들끼리 더 맛난 음식 사먹을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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