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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단하면 폐백, 이바지 꼭 하는 건가요??
그래서 그런지 엄마가 빨리 내려 오라고 성화를 부리셔서, 내일 내려가서 설 지내고 올라 오려구요.
이번에 내려가면 예식장, 예단, 폐백, 이바지..등등 다 정해야 하는데요.
남자친구 어머님께서는 예단 하나도 필요 없다고 하셨거든요.
그래도 결혼한 친구 말을 들어봐도 그렇고, 그간 82쿡에 올라온 글들을 봐도 그렇고...
그 말 100% 덜컥 믿고, 암것도 안 하기에는 후환이 두려워서요. T.T
게다가 예비 아가씨가(내년에 결혼하거든요) 자기는 현금으로 300만원 할 거라고, 저 보고도
그 정도는 부담 안 되니, 반상기나 이불 같은건 하지 말고 300만원만 하라고 하거든요.
그래서 남자친구랑도 의논해 보고, 집안 어른들이랑도 의논해서 현금+시어머니 한복+아가씨 정장 이렇게
만 하려고 하거든요.
근데 저희가 폐백이랑 이바지는 안 하고 싶은데, 결혼한 친구가 예단하면 폐백이랑 이바지 꼭 해야
하는거라고 해서요..헷갈리네요. 정말 꼭 해야 하는건가요??
꼭 해야 한다면 이유는 뭔지도 알고 싶어요. 예의에 크게 어긋난다던지 그런 것만 아니라면 그냥
생략하고 싶거든요.
남자친구 집안이 워낙 친척이 많아서(아버지쪽이 10남매 -_-+) ..그 동안 폐백, 이바지 같은거 서로 친척
간에 부담된다고 안 하는 가풍이었다고 하고, 시어머님 되실 분도 싫다고 하지 말자고 하시거든요.
아...골치 아파요T.T 제가 장녀라 저희 집에서도 시집 보내는 건 제가 처음이고, 주변에 결혼예정인 동갑내기 친척들도 다 저랑 비슷한 시기에 하거나, 저보다 약간 늦게 하는 거라서, 딱히 물어볼데도 없고..
난감하네요.
82쿡 결혼 선배님들의 좋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현명한 리플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1. 강아지똥
'05.2.3 12:07 PM (61.255.xxx.38)저는 예단(현금500+보료+자수정반지) 이렇게 하고 300만원 돌려받고 한복,예물,선물등등 따로 해주셨어요~ 뭐 일체 현금만 하셔도 될듯하네요~ 예비아가씨말씀처럼요~
그리고 전 폐백안했거든요~교회에서 예식해서요~한복입고 절만 했어요~
그런데...지금은 후회해요...^^;;
일생에 딱한번 결혼식때 족두리와 활옷 언제 입어보겠어요~그냥 폐백음식 간소하게 해서 하세요~
그리고 이바지는 음식만 했거든요~ 친정에 갈때 갈비세트랑 과일이랑만 하고...
친정에서 시댁갈땐 구기자,흑미찹쌀떡에 바닷가라 우럭이랑 농어회등 생선 가져갔어요...^^;;
그냥 형편과 상황에 따라서 하시면 될듯하구요. 제일 중요한건 어른들께 먼저 꼭 의견을 물어보시고해야 뒷탈이 없을듯해요~2. 딸기
'05.2.3 12:17 PM (220.72.xxx.172)하지 마세요...
시댁에서두 하지 말라는데 하지 마세요...
특히 이바진 서로 생략하는 사람 많아요..3. IamChris
'05.2.3 11:20 AM (163.152.xxx.46)아마 남편분 시댁에서 폐백받으면 시어른들이 절값 주셔야 하는 것 때문에 안할 수도 있겠네요.
시어머님 되실 분에게 확실히 여쭤보세요.
폐백은 내가 하고 싶다고 하고 안하고 싶다고 안하는게 아니라 시댁 가풍에 따라야 하거든요.
정색을 하고 시가에서 어떻게 하시는지 확실히 물어보세요.
어물쩡하게 안하고 넘어가다가 나중에 님이 좋지 못한 소리 들을 수도 있거든요.
안하게 되면 확실히 시가 가풍때문에 안하는 걸로 알고 나중에 어떤 소리 나오더라도 어머님이 방패가 되어 달라고 여러 사람있을 때 웃으면서 분명하게 말하세요.
그리고 이바지는 신혼여행 다녀와서 친정 먼저 갔다가 시가에 들고가는 떡하고 안주거리 말씀하시는건가요? 그건 조금이라도 하시는게 좋지 싶은데요. 친척 다 돌릴만큼 많이 말고요. 시댁 식구들끼리 한 자리에서 먹을 정도만...4. 헤스티아
'05.2.3 11:31 AM (220.117.xxx.208)저흰 폐백은 했고, 이바지는 안했어요.. 교회에서 항상 폐백실로 신랑신부를 데려가서 폐백을 하게 해서그런지 뭐 자동적으로 하게되던데요... -.-;; 뭐 그거 하고 나니까, 첫날밤에 돈 세는재미(??)를 선사해주던데요... ㅎㅎ;; 생각지도 않던 수입이어서.. 행복하던기억이 나네요..
시댁에서 하지 말라고 하면 안하면 그만이죠.. (폐백.. 허리아파요.. 절하느라구..-.-;;)5. 항아리
'05.2.3 12:04 PM (218.153.xxx.140)사돈의 팔촌까지 절받으면서 (죽는줄 알았음) 절값은 50원도 없었네요.
그럴줄 알았으면 울 엄마 아빠도 절 받으시게 하는건데...쯥..6. 방긋방긋
'05.2.3 1:17 PM (168.154.xxx.43)예단은 예단이구요, 폐백 이바지는 또 다른 문제랍니다. 예단을 했다고 해서 폐백 이바지를 꼭 해야하는 건 아니라는 거죠^^
제 생각에, 예단은 꼭 하셔야 할 것 같네요.
저도 반상기 이런거 다 생략하고 한복집에서 주는 예단주머니에 수표로 300만원 드렸어요.
돌려받고 이러는 거 너무 격식이라고 양가 부모님 그러셔서, 그냥 이정도로 했지요.
(나중에 알고보니, 결혼 후 신랑 통장으로 어머니께서 몽땅 다 넣어주셨더군요.....;;)
원래 어머님들께서는 하지 마라고 하시는데, 시누이 되실분이 구체적인 액수와 본인의 계획까지 말씀하셨다면, 시댁 내에서는 어떤 얘기가 있는 것 같은데요..
나중을 생각해서라도, 오해의 소지가 없게 예단은 성의껏 하심이 좋을 것 같네요^^
폐백은 안하시던 집안이라면 안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게다가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신다면요.
저희는 아버님께서 전쟁 때 혼자 월남하셔서 친척이 없어요. 그래서 친정쪽까지(저히 외할머니까지^^) 폐백 했는데요. 사실, 헤스티아님 말씀처럼 첫날밤에 절값 세보는 재미도 무척 쏠쏠했어요. ㅋㅋㅋ
하지만, 안하시던 집안이면 절값 자체를 모르실 수도 있어서 괜히 절하느라 고생만 하실 수도.......;;
이바지는 양가 부모님 합의에 따라서 하고 안하고를 정한답니다. 보통은... 첫째, 안주고 안받는다.
둘째, 당일날 식 끝나고 서로 주고받는다.(양가가 멀리 떨어져 있거나 부부가 맞벌이라 양가에 왔다갔다 하며 전하기 어려울 때.) 셋째, 원래 남들 하는대로(친정 갔다가 시댁에 가져가고, 다시 시댁에서 친정에 가져오고) 한다.
번거롭고 격식 차리는 거 싫어하시면 안주고 안받기가 젤 좋져. 저희도......^^;;7. 경험자
'05.2.3 1:26 PM (222.110.xxx.224)하지말라고 하신다면 하지 마세요.
저는 더 달라고 난리친 경우라서요. 참 경우가 바른분들이라서 부럽습니다.
근데 시누이 될분이 좀 그렇네요. 자기가 뭔데 내놓으라 말라 하나요?
혹시 시어머니 될분이 시누에게 흘려서 그래도 삼백은 기본이니까 받고 싶다라고 말한건지
말이 나왔으니까 삼백 하세요. 뒷말이라는거 정말 무시 못합니다.
나도 했는데, 언니는 빈손으로 왔잖아? 이런말 꼭 나옵니다.
그리고 신혼여행 다녀오고 친정집에서 하루자고 시댁갈때 간단히 식구들끼리 먹게
고기랑 과일정도로 사가세요.8. takuya
'05.2.3 5:05 PM (220.73.xxx.227)폐백은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냥 절값 받을려고 생각하시지 마시고 인사드린다는 기분으로요. 그때 아니면 인사드릴 시간도 없구요.
또 그때 아니면 친정 부모님한테 절할 날이 있겠어요? 너무 격식 차려서 폐백 음식 하시지 마시고 기본만 하세요.9. 나도
'05.2.3 4:40 PM (221.151.xxx.37)집안 가풍이 폐백, 이바지 안한다면 따라야죠..
폐백을 꺼리는 이유가 "절값" 때문일 수가 많겠죠..
보통 일반적인 경우가 시댁어른들에 예단을 보내면, 시댁어른들은 폐백을 받으면서 예단 받은 만큼 절값으로 돌려주시는거구요.
이바지는 원래 여자집안의 음식솜씨등을 보는거라고 알고 있거든요. 요즘이야 그렇지 않지만....
전 결혼때 시부모님 한복(시아버지는 호박단추 달고 두루마기까지, 시어머니는 호박노리개에 가락지)과 시동생은 양복 한벌, 양모이부자리 한채, 금칠한 은수저 두벌 및 자잘한 것들.., 친척들 7분께는 각 20만원상당의 선물(담요)을 보냈습니다.
근데 폐백은 어른들 절값 부담준다며 안하시겠다더군요. 그래서 폐백은 안했는데요, 신혼여행다녀온 후 시댁에 친척들 와계시더군요.. 그래서 친정엄마가 이바지(직접 집에서 만드신 것)해온거 상에 올리구 절 받으시던데요... 절값!!! 없었습니다... -,.-
원래 이바지 하지 말라구 해놓구선, 집에선 상 펴구 기다리시더라구요.. 쩝...
전 98년 경기가 안 좋을때라 그냥 조용히 넘어간 편이죠...
근데 몇달 후 결혼한 저희 동서는 진짜 암 것도 안했더라구요..
달랑 한나뿐인 형(울 남편)과 저에게 양말 한쪽도 못 받았습니다....
저희 시어머니도 제가 결혼할 때 해드린 겨울 한복 입으시고 여름에 서계셨습니다...
울 시어머니도 저한테나 좀 미안해 하시지 동서한테는 눈치 안주셨습니다.
그냥 하라는 데로 하세요.. 물론 잘 해오면 좋아라는 하시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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