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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사고 뉴스 보고 정말 고민입니다..-_-;;
4월초 첫 아이 출산예정 맘인데요...
어제 산후조리원에서 영아질식사고 있었다는 뉴스 보고 충격먹었네요.
전 첫 아이라서... 조리원에서 그렇게 셀프수유하는지 몰랐거든요.
2주는 조리원 가있고, 2주 정도는 출퇴근 도우미 불러서 조리하려고 맘먹고 있었는데...
주변에 물어보고 인터넷 검색도 해보니..도우미는 사람 잘만나면 괜찮지만 잘못만나면
무지 고생한다고...그래서 그냥 생각도 안해보고 조리원 예약했거든요.
그 뉴스를 보고 나니 정말 내 몸만 생각해서 산후조리원을 가도 될까...망설여집니다.
그 사고 난 조리원만 그렇게 한다면 차라리 걱정이 안될텐데....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어느 조리원이나 다 그렇게 많이들 한다네요. 베개 같은걸로
비스듬히 고여놓고 젖병 물려준다고... 낮에는 산모들이 많이 먹이니까 그렇게 안하지만...
밤에는 산모 일일히 깨우기 어려우니까 그냥 그렇게들 한다네요.
아직 시간여유가 있어서 조리원 예약 취소하고 도우미 불러도 되긴 되는데...
입주형 도우미 쓰고 친정엄마 도움 좀 받는게 나을라나....
아...정말 고민의 시작입니다. ㅠ.ㅠ
제가 원래 좀 대책없이 낙천적인 성격이라...
저런 사고가 한번 있었으니 조리원에서 당분간은 무지 조심할테니까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아냐..그런거 말고도 신생아들 모여있으면 전염병 옮을지도 몰라...하고 걱정도 했다가.
어제 저녁부터 이생각 저생각 너무 많네요.
조리원 가보신 맘들이나, 예정 맘들 다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1. 키세스
'05.1.27 2:52 PM (211.177.xxx.141)에효~ 그런데 병원에서도 그렇게 하더라구요.
전 수술 해야해서 입원을 꽤 오래하는데... (노산이라 브이백도 어려울 것 같대요. ㅠ,ㅠ)
그리고 셀프라니???? 말이 됩니까?
자기 손가락 하나도 자기 입에 못 넣는 어린 것인데... -_-;;2. sun shine
'05.1.27 2:53 PM (211.222.xxx.111)산후 도우미 친정엄마 같은 아주 괜찮은 분 있어요.
혹시라도 필요하시면 쪽지 보내세요.
(전 그쪽 일 하는 사람 아니니까 오해는 하지 마세요)3. 베네치아
'05.1.27 2:56 PM (218.232.xxx.221)저두요.. 6월이 예정인데..ㅠ ㅠ
큰맘 먹고 이번엔 조리원 들어가서 몸조리 제대로 하고 나와야지!! 했었는데..
게다가 그 사고난 조리원 제가 리스트에 올려놓았던 곳입니다. ㅡ,ㅜ
친정엄마 모셔놓고 출퇴근 도우미를 써야하나... 그럼 큰애한테 시달리는건 똑같을텐데..
아휴...
앞이 막막합니다...4. limys
'05.1.27 3:07 PM (211.34.xxx.7)2002년에 첫출산을 했다지요.
저도 님처럼 산후조리 어찌해야 하나 고민 많았죠.
일하는 친정엄마는 당연 안되고, 시어머니는 아무래도 불편할것 같아(건강도 안좋으셨죠) 걍 산후조리 예약해서 들어가려던 참에 산후조리원 문제 많다고, 위생상태 빵이라고 기타등등....., 크게 터진겁니다 매스컴에...,
것두 애 낳고 병원에 있는데, 당장 낼 모레 들어가야 하는데.,,,
울 신랑, 시어른들 난리났죠. 울 신랑 걍 집에서 해라 엄마(시어머니)보고 해달라고 해라, 엄마가 해준단다. 큰일난다고 할소리 안할소리......,(저희 어머닌 적극적이진 않았습니다)
전 이랬죠. 죽어라 산후조리원에 들어가야 한다고 우겼죠(편찮으신 어머니께 부탁했다 저의 몸조리는 날아가는 상황), 저 병원에서 울고 불고, 얼굴은 탱탱 붓고, 결국 산후조리원에 들어갔죠 뭐.
맘 잔뜩 상해서 들어온 제가 산후조리원이라고 몸조리 제대로 했겠습니까. 방에 누어 있어도 혹 애가 어떻게 되는건 아닌가?, 우유는 잘 먹고 있나? 불안하고(함께 들어온 산모들은 편히 잘 있데요) 암튼 그러다 2주 채우고 나왔네요.
말이 길었죠?
님 말처럼 다 그런건 아니지요, 그리고 언제나 그런사고는 늘 있을수 있다고 맘 먹어야 하구요.
입주형 도우미 잘 만나야 한다던데...,
걍 제 소견은요. 아쉬운데로 입주형 도우미 부르시고, 엄마 도움 받고 하면 어떨까 싶은데...,
아기 한테도 엄마가 늘 옆에서 지켜봐주는게 더 좋은것 같더라구요.
어떤 일이던 일장일단이 있다죠!
애 낳고 산후조리 잘하기 진짜 쉽지 않더이다.
아! 글구 좋은 산후조리원도 많더이다.
건강하게 출산하시구요, 부디 몸조리 잘 하시구요.......,5. 그냥
'05.1.27 3:37 PM (211.203.xxx.86)친정엄마 계시다면 뭐하러 산후조리원을 가나여?
산후조리원 다 거기서 거깁니다. 셀프수유질식사 올것이 온겁니다.
애들 배넷저고리도 꼬질꼬질하고 정말 눈물나서 애 보기 미안합니다
산후조리원사고 한두번이 아닌데 새삼 충격먹는 것도 이해가 안갑니다
나라면 당연 친정엄마, 도우미 택입니다6. 꼭 그런건 아니고
'05.1.27 4:02 PM (222.103.xxx.65)괜찮은 곳도 있어요. 직접 가보세요.
일 인당 간호사 수도 물어보시고....
아이들 보여줄 때 위생 상태도 보시고
저는 제가 하는 것보다 더 잘한다고 생각했어요.
옷도 자주 갈아 입히고7. 오렌지피코
'05.1.27 4:02 PM (211.205.xxx.211)결국 마찬가지예요, 산후조리원이나 도우미나 사람 잘만나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지요.
근데요, 결국 내 몸이 편하려면 조리원, 애를 위해서는 도우미지요.
정 불안하시면 도우미 쓰시고, 혹시 안좋은 분이 오시면 그 회사에 강하게 컴플레인해서 바꿔달랄수도 잇어요.
저두 도우미 썼었는데 후회안해요. 물론 내맘같지 않아서 불편한 부분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내 눈앞에 아기가 꼬물거리고 일거수일투족 감시가(표현이 이상한가요? 그랬다면 죄송...) 가능했기에 맘은 편했습니다.
친정엄마가 계시면 관리감독하는 수고로움까지 덜수 잇어요. 일하는거, 찬거리 등등...
그냥...맘 가는대로 하세요.8. 조리원
'05.1.27 5:44 PM (211.253.xxx.36)전 둘째때 산후조리원 들었갔는데요. 병원에서 관리하는곳이요.
깨끗하고 간호원 친절하고 아이 잘 돌봐주구요. 음식도 잘 나왔어요. 신생아실 청소도 하루에
한번씩, 아이 목욕도 꼭 하구요. 옷도 더려우면 자주 갈아입혀 주구요.
오히려 초보맘께는 더 좋은것 같드라구요. 병원과 함께 있는 조리원에서는 산부인과 의사와 소아과의사가 하루에 한번씩 회진도 돕니다. 그래서 아이도 그때그때 체크해주구요.
부모가 원하면 모유수유, 분유 다 해주고... 수술해서 아이낳고 조리원 들어갔는데 울 아들 기저귀 발진과 신생아에게 있는 눈물샘이 막혀 눈꼽도 끼고 했는데 간호사들이 약도 직접챙겨 주고 해줘서 한결 수월했네요. 오히려 초보맘보다 편히 아이를 맡길수 있어어요.
조리원도 잘 선택해서 가면 문제없을것 같아요. 전 병원에 딸린 조리원 강추이구요.
울 시누도 조리원가라고 권할정도로 만족했습니다.
(지금 울시누 아이낳고 집에서 몸조리하는데요. 아이가 황달기에 감기까지 걸려 몸조리도 못하고
병원다니고 있구요. 후배는 아이 배꼽에 염증이 생겼다네요.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꼭 집에서
한다고 안전한건 아니구요. 조리원에서 한단고 불안할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잘 알아보고
선택 잘 하시면 괜찮지 않을까요)9. 헤스티아
'05.1.27 5:45 PM (220.117.xxx.208)저는,, 병원에서도, 산후조리원가서도, 계속 모자동실했었어요.. 정 힘들때 잠깐씩만 맡기구요.. 모유수유도 중요하고, 아기와 시간 갖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정 불안하시면, 조리원 잘 알아보셔서, 아기 먹이는건 직접 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하시면 어떨까요.. 먹여야 될때면 불러달라구요..-.-;;10. 쭌
'05.1.27 7:41 PM (211.109.xxx.99)제가 애기 낳았을때랑 상황이 비슷하네요.
2001년 말에 출산했거든요.
저도 원래는 산후조리원 들어가려고 했는데, 11월경에 조리원에서 대형사고 나고 매스컴에서 난리나고...그랬어요.
전 저보다 저희 엄마가 너무 불안해 하셨죠.
도저히 조리원은 안되겠다고 하셔서 집에서 도우미 불러다 조리를 했는데..
지나고보니 조리원 들어가는데 나았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고가 난 직후라 조리원들도 그때 들어온 산모랑 아기들한텐 신경 많이 썼다고 하고,
또 조리원 예약했다가 취소한 사람들이 많아서 도우미 구하기도 너무 힘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간신히 구한 아주머니가 아주 영~ 아니었답니다.
모유수유하겠다고 도와달랬더니 조금 도와주다가 자기 팔 아파서 못하겠다고 하고,
온지 사흘째부터 대놓고 웃돈 바라고..(안그래도 더 드릴려고 했는데..)
손님오는거 무쟈게 귀찮아하고...(애기보러 오는건데..)
저희 남편이 그때 방학이라 집에 있었는데 엄청 부려먹었지요..(이건 뭐 교육차원에서 권장할만한지도..)
암튼, 좋은 조리원 찾아서 들어갈 수 있으면 그렇게 하셔도 될듯 하구요.
집에서 도우미 부르실거라면 업체에다 그냥 부탁하지 마시고 주위 선배맘들한테 소개를 받으세요.
그리고 가능함 입주도우미 부르시구요.
친정어머니께서 와계실 수 있으면 그렇게 하심 더 좋구요.
어른이 떠억하니 계신게 좋아요.
전 산후조리할때 친정아버지가 심장수술하신 직후라 엄마가 아버지 돌보시느라 저희집에 거의 오실수가 없었어요.
그때 첫출산인데다 집에 어른이 안계셔서 그 아주머니가 더 설치셨던듯 하거든요.
청소도 일주일에 두번밖에 안했던걸로 기억해요.
매일 해달라고 했는데, 그리고 당연히 그렇게 하는건데, 어지럽힐 사람도 없는데 뭘 그리 자주 청소하냐고...ㅡㅡ;;;
애를 봐주는 사람이라 맘에 안들어도 심하게 불평 못했어요.
암튼, 순산하시고 몸조리 잘 하세요.11. 걱정이야 되시겠지만
'05.1.27 10:13 PM (202.156.xxx.163)첨에 생각하셨던 대로 하세요.
셀프수유.. 병원에서도 하던걸요. 친정엄마가 해주셔도 장단점은 있습니다. 이번에 뉴스 터졌으니 다들 셀프수유 중단 할꺼에요.
분유에서 이물질 나왔다는 뉴스 보고 그 회사 분유 안 먹인다면 우리나라 분유 하나도 먹을꺼 없을꺼에요.
차라리 지금 뉴스가 터졌으니 앞으로는 그런일이 없을꺼다.. 생각하시고 꼼꼼하게 체크하셔서 조리원 가세요.12. 강아지똥
'05.1.28 2:18 PM (222.102.xxx.139)저두 요즘 밤에 잠을 못이루면서 고민과 갈등의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ㅡ.ㅡ
도우미를 불러야 하나...제성격상 도우미부르면 하나하나 참견하고 못견뎌하다가 아마 골병들꺼라고 다들 말리는 눈치인데...요즘 너무 무섭더라구요....ㅡ,.ㅡ
그냥 도우미4주 부를까 고심하고 있어요~ 아예 친정으로 내려와서 아기낳으라고 부모님께서도 그러시네요....ㅡ.ㅡ
넘 시골이라...암튼 걱정이 태산이에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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