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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에 목숨거는 우리들의 목표는 과연 뭘까요?

교육문제 조회수 : 1,462
작성일 : 2005-01-27 11:50:25
아이들을 좋은 대학에 보내서 남한테 보여주기 위해?
---저희 아이들은 무슨무슨의대에 다닙니다. 저야 해준것도 없는데 지들이 저렇게 잘하네요.. 라는 멘트를 하고 싶어서?

돈 많이 버는 직업을 가지는 아이들을 키워서 노후보장 받기?
---내가 너한테 들인 돈이 얼만줄이나 알어? 내가 그시절에 쌀한가마니돈으로 매달 너의 학원비를 댔다..등등 죄책감 팍팍 들게 해서 자식한테 생색내기위해?

자식의 행복?
---너는 뭐도 할줄 알고, 또 뭣도 할줄 아니까 얼마나 좋으니? 심심할때 피아노로 너자신을 달랠수도 있고, 외로울때 밖에 나가서 산책을 해도 호신이 가능하잖니? ㅎㅎㅎ 나 정말 잘했지?
IP : 66.167.xxx.16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05.1.27 12:02 PM (211.215.xxx.224)

    첫 번째 멘트류, 정말 듣기 싫지 않나요???
    거짓과 가식과 오만.....

  • 2. 글쎄요
    '05.1.27 12:07 PM (211.210.xxx.205)

    목숨까지 거는건 아니지만.........공부를 해야하는 이유가.
    저같은 경우 딸은 꼭 직업을 갖게 해주고 싶어요. 평생 스스로 먹고살수 있을만큼...
    전 늘 아이에게 남편보다 중요한것이 스스로 먹고살 능력이라고 항상 잔소리하는데.
    그러다보니 이왕이면 공부하는 일 쪽으로 알아봐야 할것 같아서 자꾸 공부하라 잔소리하게 되는거 같아요. 그 외에 일은 좀 아무래도 육체적으로 힘드니까....

  • 3. ..........
    '05.1.27 12:12 PM (210.115.xxx.169)

    1,2 번은 정말 살벌한 질문이네요.
    가식으로 1번처럼 그러는 분도 있기야 하겠지만
    다 그렇게 들리지는 않아요.

    이렇게 받아들이기도 하는군요. 말 정말 조심해야지.. 무서버요.

  • 4. 지나가다
    '05.1.27 12:36 PM (61.80.xxx.242)

    다른이가 보면 목숨건다고 할 수도 있구요. 본인들은 아니라고 할수 도 있지요..
    학교에서 더 배울게 없어 수업시간에 놀고 있으면요...어쩔수 없이 시켜야 되겠죠.....

  • 5. ...
    '05.1.27 12:37 PM (211.207.xxx.214)

    첫번째와 두번째 이유가 대다수일거 같아요.

  • 6. .
    '05.1.27 12:39 PM (211.177.xxx.141)

    정말 궁금해서인가요?

  • 7. 미혼
    '05.1.27 12:48 PM (218.53.xxx.148)

    1번과 2번이 관련있네요...
    아무리 그런데 연연하지 않는다고 해도 그렇게 받아들여지는 경우도 많고요.
    저는 일단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게 좋아요. 그런데 그게 차라리 공부 열심히 해서 하는게 더 빠르고 쉬운 거 같아요...
    그리고 그렇게 되어서 자기가 알아서 정착하고 독립하면 자식 뒷바라지 걱정(요즘은 결혼 후까지도 해주잖아요-_-;) 안 하고 편히 눈 감을 수 있을 듯.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기반이라도 마련해주는 게 어디에요.

  • 8. 꼬였니?
    '05.1.27 12:54 PM (144.59.xxx.174)

    글쎄... 1, 2번은 보는 사람이 많이 꼬였을때 보는 시각 아닌가요? 어느 부모던 아이에게 주변 상황에 맞추어 최선을 다하다 보니 그리 되는거지... 셋중 어느것도 선택하고 싶지 않네요. 꼭 내입장이 아니라도 남을 볼때 그리 보고싶지도 않고. 원글보니 내가 이리 말한들 누가 믿어주랴 싶은 맘도 들지만 극성이 아니라도 사교육에 관심이 많은 이유는 학습 사교육- 내가 낳은 자식 자기 앞가림 스스로 할수 있게끔 책임지고 가르쳐 놓고 싶고 예능 사교육- 커서 뭔 상황이 닥칠지 모르는거... 이왕이면 이거저거 많이 접해봐서 시작하는 걸음이 좀 가벼웠으면 하는 겁니다. 또 스스로가 뭘 좋아하는지 파악을 하기도 하고요.
    아이 어릴때야 학원에 목매는 아줌마들 비웃었지만 현실을 접하고 나니 이제는 사교육을 하냐마냐 갈등하기보다는 부모 능력 내에서 아이와의 적절한 타협점을 찾아 능동적으로 즐기며 할수 있도록 연구하는데 중점을 둘랍니다.

  • 9. 윗분 동감
    '05.1.27 12:56 PM (210.183.xxx.202)

    ..
    배워서 남주지 않습니다.
    사람은 아는 만큼 보입니다.
    모르는 사람 눈엔 아예 보이지도 않구요.
    양자간의 장벽은 어느정도 나이가 들면 절대
    허물어지지 않더군요..아실라나몰라..

  • 10. IamChris
    '05.1.27 1:20 PM (163.152.xxx.46)

    다들 익명이 많으시네 ^^ 민감한 주제인가? 그럼 난 둔녀.
    내 아이에게 사교육을 시킨다면 아마 아는 만큼 보이게 되리라는 믿음때문이겠지요.
    정말 아는 만큼 보이니까요. 그게 지식이든 지혜든.
    지혜위에 지식이 더해지면 정말 귀한 사람이 되거든요.

  • 11. 자조
    '05.1.27 1:25 PM (210.183.xxx.202)

    자식 잘 키워 노후보장 받는다고요? 그게 가당키나 한줄 아세요?^^;;

    참 순진하십니다.

    자식 덕 보려고 교육시키는게 아니라요,
    늙어서까지 자식 뒤치닥거리 하는 사태만은 막아보려고
    뼈빠지게 교육시킵니다..

    20대 80의 사회란 말 못들어보셨나요?
    미국국민중 80%가 하류층이고요, 15%만이 중산층, 나머지 5%가
    부를 독식하는 상류층입니다..우리나라랑 관계 없다고요? ^^;;
    의사들을 예로 들어 볼까요?
    옛날엔 대충 의대 나오면 지방에라도 개업하면 잘 살았지만 지금은요
    의료재벌부터 밥벌이 못하는 의사까지 스펙이 매우 다양하죠?
    모든 분야에서 잘나가는 몇 프로만이 먹고살만하고
    나머지는 항상'불경기'인 상황에 적응해야하죠..
    그런 사회에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 부모님세대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 대해 예상치 못하셨듯이
    우리도 그렇죠..아니 더더더 심합니다.

    사교육이라고 전부 돈지*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전 사교육의 '사'는 바로 부모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엄마..
    엄마가 자식을 제대로 파악하고 대처하지 못하면
    제아무리 돈질을 해도 소용없습니다.

    현시대의 엄마들 정말 힘듭니다.
    자기 자아실현도 해야지, 애들도 '관리'해야지..

  • 12. 블루하와이
    '05.1.27 1:26 PM (210.105.xxx.253)

    사교육 따위에 무슨 목숨씩이나 거세요?
    전 그냥 제 능력 내에서 가르칠랍니다.
    오버하지도 않고, 일부러 회피하지도 않고.
    작은 소망이 있다면 아이가 하프같은 고가의 악기에 재능이 없기를 바랄 뿐이죠.

  • 13. 마당
    '05.1.27 1:41 PM (211.215.xxx.239)

    글쎄요. 왜 이러고 있는걸까요.
    전 1,2,3번 다 아닌데요.
    그냥 소신도 없었나봐요.
    가만히 생각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처음엔 좀 뾰족하다 싶었지만요.

  • 14. 에스케이
    '05.1.27 1:54 PM (61.77.xxx.84)

    저는요. 자신이 경험으로 알기때문이라고 봐요 .
    어렵게 살던 사람이 자식이 의사 , 변호사 된 순간부터 생활이 펴서 잘사는걸 봣기 때문에 자식 교육에 목숨 거는거지요.
    또 자신이 공부를 잘 했기 때문에 많은 기득권을 가진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요.
    지금까지는 지식기반의 사회였으니까요.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 많은 걸 가지게 되였지요.

    하지만 앞으로는 아닐껍니다, 지식만 가지고는 이길수 없습니다 . 요리만 잘하셔서 혜경샘님이 뜬게
    아니라고 봐요. 뭔가 남들이 가지지못한 2%때문이겠지요.

    그 2% 때문에 예체능에 목숨 거는지도 모르구요. 하지만 그 2%로가 교육으로 과연 가능하냐는 거지요.

    우리 다음세대은 그 2%와 자본이 움직이는 시대가 될 겁니다. 그러니 돈도 너무 마니 써버려도 안 되겟지요. 더 힘든 세상이 될겁니다. 일본처럼.

  • 15. 경험자
    '05.1.27 2:02 PM (222.107.xxx.203)

    저기 밑에 사교육에대한 경험, 글 올린 사람인데요.
    1,2,3, 어느 것도 아닙니다. 글을 쓰는 한계때문에 이해가 잘못된 부분도 있지만...
    사교육이든 공교육이든, 목표는 자식이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 목표지요.

    그리고 여러분이 언급하는 훌륭한 엄마의 자질을 가지지 못한 엄마는, 사교육도
    적당히 남들하는 정도만 따라 가면, 갈등이 줄고 수월하다는 것이구요. 요사이 의대졸업해도,
    힘듭니다. 그러나 성실하게 남을 도우면서 일생을 살아갈 수 있는 직업이기 때문에, 큰 욕심 안내면,
    밥은 굶지 않습니다.

    어떤 부모든 자식위하지 않는 부모 없지만, 능력과 그릇은 다양하거든요.
    부모의 뜻이 아니라 본인이 선택한 진로는, 그 자체로서 화려하지는 않더라도 의미가 있구요.

    절대, 교육에 목숨걸 필요 없지요? 너무 완벽한 엄마 되려하면 그 삶이 힘들어서...
    그냥 필요할 때, 도와주는 정도... 부모는 아이가 많은 것을 경험해 보기를 원하지만,
    그것 역시 아이들이 따라올 때... 너무 별나게 긴장할 필요는 없다구요.

  • 16. ㅎㅎㅎ
    '05.1.27 2:04 PM (210.183.xxx.202)

    기본교육은 받아놔야 무리없이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겠지요..
    최소한 남들 대화내용이라도 알아들으려면..
    근데 문제는 우리때에 비해 그 '기본'이란게
    너무 높아져버렸다는 겁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전 우리 자식들이 '뜨기를' 바라진 않습니다.
    '뜨는 것'과 무관한 자기 영역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17. 김흥임
    '05.1.27 2:20 PM (221.138.xxx.143)

    좀 꼬인분에 글 같아 댓글 다는나도 우스워 질듯 하지만...
    아이들이 원하는것만 밀어주고 사교육에 목숨을 안걸어봐서 잘 모르겠군요.

  • 18. gm
    '05.1.27 3:33 PM (221.139.xxx.26)

    사교육에 목숨거는 사람들한테는 꼬여보이겠지만 공부 잘하는 애들중에 1번같은 스탈 은근히 많음.
    사교육에 수백 쏟아붓는다고 전부 좋은대학 가는게 아니듯이...

  • 19. 자조님한표
    '05.1.27 4:46 PM (211.186.xxx.238)

    자조님 의견에한표
    주변에 나이든 백수 아이들 둔 부모들 괴롭습니다.
    내인생의 후반 몇십년이 우울해집니다.
    그러니 어쩔수 없이 교육에 투자할밖에요.

  • 20. 생크림요구르트
    '05.1.27 5:30 PM (218.145.xxx.216)

    근데, 사교육에 목숨 거는 게 나쁜가요?;;
    아이 교육에 목숨 거는 사람도 있고, 자기 취미생활에 목숨 거는 사람도 있고,
    돈 모으는 데 목숨 거는 사람도 있고, 당장 잘먹고 잘사는 데 목숨 거는 사람도 있고...
    뭐가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지는 각자 알아서 판단할 일이고,
    다른 사람의 인생관도 내 인생관만큼이나 심사숙고 끝에 나온 거라는 사실, 기억해야 하지 않을까요.

    .....저도 덩달아 진지해지네요-.-;;

  • 21. 헤스티아
    '05.1.27 6:10 PM (220.117.xxx.208)

    아 정말 진지해집니다.
    소신이건 주관이건 없던 저로서는
    그저 여러 의견이 다 맞는듯 보이기까지 합니다..
    생각 좀 해 봐야겠습니다.

  • 22. 일단 로그아웃
    '05.1.27 6:52 PM (220.82.xxx.102)

    글세요,,,,
    취미, 재테크, 음식 이런거랑은 달라요.
    심사숙고 끝에 나온거라면.... 또 얘기가 다르지요.
    옆집 아이가 하니까가 아마 가장 큰 이유일거 같아요.
    옆집 아이보다 , 다른집 아이보다 내아이가 더 잘해야 한다는....
    또 이것, 저것 시키야 부모로서 할도리를 한것 같고
    그나마 안심이 되는..

    뭐 차라리 목표가 있으면 건전한거지요.
    그저 한곳을 보고 모두 달려가는것, 고거이 숨막힌다는거지요.
    수입이 특별히 많으신분이 아니라도 중학생이 둘이면 보통 사교육비가
    100만원 정도 들어갑니다. 사교육비만요.
    효과는 아이마다 다릅니다.
    수입의 대부분이 교육비 약간의 의.식.주 비용을 제외하면
    저축할 여력이 없지요.
    투자를 하면 성과가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않을때는
    화살이 분~명 아이에게 갑니다.
    어쨌든 답답합니다요.
    자녀교육에는 정답도 없도, 왕도도 없으니...........................................

  • 23. 지나다
    '05.1.27 7:07 PM (218.239.xxx.5)

    생크림요구르트님 말씀에 한표..
    다들 중요한게 틀리고..돈쓰는게 틀리더만요...
    전..살림욕심 많고..울시누는 여행욕심 많습니다...서로 그냥 그려러니 합니다..
    서로 관심이나 가치관이 틀리니 돈쓰는것도 틀리지요...^^
    후일을 위해 알뜰하게 저축하는 사람도 있고요...모두 같으면 재미없잖아요..^^
    어릴때 사교육은 주로 예능이나 운동,,교구수업쪽인데..
    건 부모보단 삶을 풍요로운 시선으로 즐기길 원하기 때문인거 같아요...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이기도 한거 같구요..

  • 24. 바보엄마
    '05.1.27 7:40 PM (220.75.xxx.98)

    주위 사람들 사는거 보니까 다 삶의 기준이 다르더라구요.
    돈 모으는거 최우선으로 하는 사람,
    여행다니며 즐기며 사는 사람 ,
    아이보다는 본인에게 더 투자하는 사람,
    저처럼 애들 사교육비로 돈 다 날리는 바보 ..
    두아이 과외비 딱 끊으면 일년에 꽤 많이 모으는거 알면서도 그게 안되더라구요.
    정말 과감히 끊고 차라리 그돈으로 적금을 몇개 더 들어야 하는가.
    그냥 아이들 미래에 투자 내지는 적금들었다 생각는데 옳은건진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애들한테 나중에 빌붙는다는 생각은 절대 아니고..
    나보다 애들이 더 잘되기 바라는거 부모의 본능 아닌가요?
    전 아무 과외 안시켜도 혼자 알아서 척척 공부 잘하는 아이들 둔 부모님이
    세상에서 제일 부러워요.^^

  • 25. 가을&들꽃
    '05.1.28 1:03 AM (219.253.xxx.97)

    흠...
    한때는 보상심리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것도 아닌 거 같아요.
    걍 잠정적으로 내린 결론은... 우리나라에선 행복해지는 길이 너무나 작아서, 아님 여럿이라 해도 여럿인 것을 잘 알지 못해서...

    과도기인 거 같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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