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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신을 했어요.. ㅜㅜ...

꼬마뚱 조회수 : 1,523
작성일 : 2005-01-27 11:38:52
제가 어제 저녁에 갑자기 정신을 잃었었네요.
서있는데 갑자기 무진장 어지러우면서 토할꺼 같아서,
주저앉으면서,, 그담엔 기억이 없구요,,
아주 잠깐 기절했던거 같은데.. (애들이 엄마가 머리를 바닥에 꽝 내리쳤다네요..ㅠㅠ)
정신차리고 나니,,이마에 땀이 흥건히 나있고,
입술이 진짜 백지장처럼 하얗게되어있더라구요..
그리구도 몇분동안 머리에 피가안통하는 느낌이 계속...
하여간 그러다가 점점 나아져서 자고나니까 아침엔 괜찮습니다.

나이도있고,, 그동안 너무 건강관리안했고,,
솔직히,,어제 너무 당황스럽고 무서웠어요...

병원을 가볼까말까하는데,, 도데체 어디로 가야하는건지,, (그 이후론 아무증상없음..)
약사친구가 가정의학과부터 가보는게 좋겠다고 하던데,,

혹시,,이런경험있거나, 아시는분..
분당(집) 또는 구로동(직장)쪽에,,
좋은병원 아시는분 소개 좀 해주세요.
IP : 61.78.xxx.10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m1000
    '05.1.27 11:47 AM (211.104.xxx.87)

    빙글빙글 돌면서 가만히 주저 앉은 적 있습니다..
    며칠후 돈네 내과 가보니 고혈압이래요.. 두번 더가서 쟀거든요..
    종합검사 하라구(고지혈증?) 했는데...무서워서 한약만 먹었습니다..
    고혈압 판정받으면 죽을떄 까지 약 먹어야 해서..
    아직 나이두 있는데..
    근데 증세는 저와 좀 다르시군요..

  • 2. 소박한 밥상
    '05.1.27 11:59 AM (219.241.xxx.162)

    나이가 있으신 편이면 빨리 필히 병원에 가 보셔야죠.
    전 무서워서 병원 못 간다는 사람들....속상합니다
    모른 체 한다고 건강인이 되는 건 아닌데..물론 그 두려움이 이해는 되지만..
    병을 키우고 있는 상황인지도...
    겉으로 눈에 띄는 증세가 나타난다면 내부에서는 심각한 트러블을 일으키고 있을 수도...
    단순한 소화기 장애로도 순간적으로 정신을 놓칠수도 있으니
    그런 경우는 오히려 제대로 알면 안도할 수도...
    누구나 다 아는 문구로 협박(?)을 한다면
    돈을 잃으면_____
    명예를 잃으면______
    건강을 잃으면 모두를 잃은 것이다

  • 3. happyrosa
    '05.1.27 11:59 AM (211.104.xxx.246)

    빈혈아니실까요? 저도 약간 토할거 같으면서 정신잃기 직전까지 몇번 갔는데
    빈혈이라구 해서요.
    그치만 꼭 종합검진 받아보세요.

  • 4. IamChris
    '05.1.27 12:08 PM (163.152.xxx.46)

    저혈압이어도 그런 증세 있어요. 저도 1-2년에 한번씩 그런 증세 있었거든요.
    머리속은 하얘지면서 이러다가 죽겠다 싶고 속도 울렁거리고 식은 땀나고.
    얼굴은 노래지다가 백지장처럼 하얘지고(주변사람들 말이)... 그다음에는 온몸에 힘이 빠지면서...
    의사에게 물어보니 원인은 여러가지인데 저혈압에 빈혈에...
    만약 그런 증상이 시작되면 바로 옆으로 누으라고 하데요.

  • 5. 익명
    '05.1.27 12:17 PM (218.51.xxx.113)

    빨리 병원가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작은 병원보다는 큰병원으로.
    가정의학과든 신경과든 일단 가시면 다 연결해줄꺼에요.
    종합검진도 꼭 받으시고요....

    귀에 중심잡아주는 돌이 잠시 빠져도 그렇게 심하게 어지럽데요.
    그게 다시 자연스럽게 쏙~ 들어가면 괜찮아지거든요.
    (만약 돌이 안들어가면 병원가면 넣어줍니다...)

    sm1000님....고혈압이라면 한약만 드시지 마시고 고혈압약 꼭 드세요
    "고혈압 판정받으면 죽을떄 까지 약 먹어야 해서"라고 하셨는데,
    이미 고혈압 판정 받으신거잖아요....
    뇌졸중 요인 중에 1 2 위가 고혈압 당뇨거든요.
    한약만으로 좋아질 수 없는 부분이에요.

  • 6. ...
    '05.1.27 12:34 PM (211.207.xxx.214)

    뇌졸증 초기 증상 아닐까요? 혈액 순환 에 문제가 있는거 같기도 하고....

  • 7. 김현정
    '05.1.27 2:21 PM (210.123.xxx.130)

    동네 작은병원은 가시지마세요 저희엄마도 다리때문에 동네병원다니셨는데 계속아프셔서 결국큰병원갔더니 병세 딱 집어내더라구요 동네병원은 물리치료만하라고 하며너 매일 돈 삼만원씩 뜯어가고~효과도 못보고~역시 병은 큰병원에 가셔야 제일입니다~ 큰병원가셔서 제대로 사진도 찍으시고 피검사 소변검사 해보시구 하세요~ 병은 빨리치료하는게 최고잖아요~~

  • 8. 창피해요
    '05.1.27 2:48 PM (210.91.xxx.122)

    저는요
    너무 어지럽고 (가만히 있어도 88열차 타는것처럼 심했음) 기절처럼 쓰러지고 했거든요
    남편과 함께 병원에를 갔더니 의사선생님 께서 여기저기 진료후에 보호자를 따로 부르더라구요
    전 너무 놀랬죠
    그런거 있잖아요 -아 내증세가 심각하구나, 불치인가 , 순간적으로 별생각들이 다 스치데요
    병명은 극심한 영양실조랍니다
    위험할 정도의
    그러면서 남편이란 사람이 뭐하는 사람이냐고 야단을 치대요!!
    사실 남편이 좀 속을 썩여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식사를 통 못하고 겨우 물이나 마시면서 육개월여를
    살다보니 그렇게^^
    일단 입원후에 영양제투여부터시작해서 곰국에 소족에 ^^
    그때부터 생리도 멈추더니 약 일년후부터 나오데요
    원글님은 영양실조가 아니실테니 (사실 제가 성질이 못된거죠) 빨리 병원가세요

  • 9. 원글님
    '05.1.27 2:52 PM (221.151.xxx.168)

    제글 기분나빠 마시고 읽어주세요.

    제 친구 어머니 꼭 님처럼 증상 보이다 그 후 꼭 1년만에 뇌경색 오셨어요.
    뇌경색이나 뇌졸중이 갑자기 닥치는 게 아니라 몇년 전부터 전조증상이나 신호를 보내온대요.
    그게 아주 잠시라 사람들이 무시해서 그렇지 그럴 때 빨리 병원에 가서 종합검사를 받아야 한답니다.

    아직 젊으신 분 같으니 제발 아무 일 없이 저의 말이 쓸데없는 말이 되길 바랍니다만, 꼭 병원에 가보세요.
    본인을 생각해서가 아니라 아이들을 생각해서 엄마들은 죽을 때까지 건강해야 합니다.

  • 10. 안경
    '05.1.27 3:04 PM (218.236.xxx.83)

    전에도 제가 한번 썼던 적이 있는데 저는 그보다 훨씬 심하게 넘어졌었어요.
    자고있었는데 새벽에 어떻게 된건지도 모르고 넘어져 있다가 깨어났는데..저도 너무 무서워서 뇌를 mri 찍었었지요..결과는 괜찮았어요.
    그 전엔 저도 님처럼 불현듯 어지러운듯도 하고 토할듯도 하고 그러면 가만히 주저앉고..그러면 다스려지고 전 자주 그랬어요.
    그러다가 쓰러졌따가 금방 깨어나고 그런 적 몇 번 있어서 강남성모 심장내과 다녔는데 병은 아니고 그냥 심장이 약하다고만 했었어요..저는 심장 약한건 스스로 알겠더라구요..잘 놀래고 심장 벌렁거리기도 잘하고 손발 아주 차고..심장이 약하면 당연히 저혈압 있고..
    님도 약한 저혈압 아닐까요?
    지난번 엠알아이 에도 별 이상이 없게 나왔지만 구 후에도 그 비슷한 증상 계속되서 강남 삼성 가정의학과에 계속 다니면서 진료 받았는데 몸이 약한 편이고 저혈압 있으면 그럴 수 있다..로 결론 났어요.
    이제와서 제가 종합해서 생각해 보면 심장이 약한 편인 제가 너무 피곤하다던가..신경 쓸 일이 있었다던가..또는 자다가 깨서 너무 빠리 움직인다던가 하면 그렇게 되더라구요.
    심장이 미처 돌기 전에 몸이 움직이니까 제가 움직인다는 사인이 뇌까지 전달이 안된거예요..전 심장은 약하고 몸은 빠르거든요.(힘은 없지만 샤샤삭~움직임이 빨라요)
    님의 경우엔 서있다가 그랬으니까 제 생각엔 저혈압으로 인한 일시적 빈혈이 아닐까 싶어요.
    걱정되니까 일단 종합병원 기정의학과로 가셔서 진료를 받아보세요.
    거기서 필요한 몇가지 검사 후에 필요하면 각 과로 보내주실겁니다.
    분당이면 일원동 삼성의료원도 다닐만 하시겠고 구로가 직장이시면 고대 구로병원도 좋겠어요.
    전화로 예약하시고 가보시면 될거예요..요즘 병원 친절한거 아시죠^^?

  • 11. 꼬마뚱
    '05.1.27 3:13 PM (61.78.xxx.101)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골골거리면서도 병원가는거 싫어하지만, 이번엔 진짜 가봐야겠네요.
    여러분들 말씀하신게 모두 다 맞으니,,제가 원래 약한 저혈압인데다가 신경무지 많이 쓰는 스타일이에요.
    요즘도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해서 심적으로는 잘 모르겠는데, 약간씩 어지럽고, 가슴통증도 조금오고 그랬거든요..
    울엄마가 작년에 고혈압으로 대동맥파열에 뇌수술까지 하셔서,,안걸리는게 없네요.ㅠㅠ
    이제 저도 40대이니 건강관리해야겟어요.
    모두들 고맙습니다.

  • 12. 김혜경
    '05.1.28 11:46 PM (211.201.xxx.205)

    빨리 가보세요..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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