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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동경)에 살거나 사셨던 '선배님'들 도와주세요

감사맘 조회수 : 899
작성일 : 2005-01-26 13:36:57
안녕하세요?
제가 남편을 따라서 4월경에 동경에 가게됩니다.
체류기간은 2년 정도 예상하구요. 주거비는 남편 회사에서 월급과 별도로 1달에 약 150만원 정도 나옵니다. 참고로  남편의 월급은 연봉 (세금 전) 6천만원 정도입니다.월 5백이지요.
남편 회사는 동경 타이토 쿠(?)  '이나리초 역(?)' 근처입니다.
여아 4세 1명 동반하구요.
저는 일본어의 가나다도 모르구요^^
영어와 불어를 조금합니다.

1. 집은 어디에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을지요? 남편 회사 근처는 번화가인지요? 근처 집값은 비싸겠지요?

2, 지금부터 일본어를 준비하면 어느 정도나 가능할지요?(물론 열심히 준비하면요. 마침 일본인이랑
    언어를 교환하면서 배울 수 있는 시간이 생겼어요. 출국 전까지 1주일에 2번 정도, 1일 2시간 정도)

3. 아이는 어떻게 맡겨야 할지요? 비용은 얼마나 들지... .
    아이가 아주 어려서부터 놀이방에 다녀서 적응을 잘 할 것 도 같고 한편은....언어가 안 통해서
    스트레스를 받을 것도 같은데 어떨까요?

4. 가전은 컴터(트렁크만한 모니터 달린 구형), 디지탈피아노, 세탁기 정도 가지고 가고 싶은데요.
아니...다 처분 내지는 맡길 수도 있구요. 옷 보다리만 가지고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껴 모은 이쁜 그릇들이 눈에 밟히네요. 그릇은 가져갈까요?
    변압기를 쓰면 가전 몇 개 까지 쓸 수 있을까요? 가전 한 개에 변압기 하나를 써야 하나요?

5. 참고로 지금 33평 아파트 살고 있구요, 이 정도 규모 살림이면 창고나 친척집에 맡기는 게  좋을까요?
    처분하는 게 좋을까요?

6. 동경에서 일본어를 잘 못 하고 디디 거리면 무시당하고 차별이나 당하지 않을지... 걱정임다.
    적극적으로 일본 주부들과 어울리면 좀 나을까요? 제 마음은 그렇지만
막상 일본 주부들이 그런 만남이나 교류를 부담스럽게 느끼지는 않을지...궁금해요.

7. 일본으로 출국 시기는 어느정도 조절이 가능한데... 지금부터 준비한다면 얼마 간의 여유를 갖고
   이주하는 것이 좋을까요?

8.남편의 월급으로 알뜰하게 생활한다면 (사실 전 명품이나 옷사치 같은 것은 전혀 없답니다.)
   저축내지는 고생 없이 살 수 있을 지요?

9. 제가 일본어를 잘 못해도 현지에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에게 가르칠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요? 한국어 교사 자격증은 있답니다.

이런 정도 궁금합니다.
오늘 첨 가입해서 너무 질문만 쏟아 놓아 죄송합니다.
경황이 없고 막연한 불안감이 앞서는 바람에... .
일본 경험 있는 분들 자상한 답신 좀 주시면 좋겠습니다.
IP : 218.55.xxx.6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루피나
    '05.1.26 2:54 PM (61.113.xxx.133)

    동경인데여..
    '다이토구'의 '이나리초'라면.. 우에노근처이구여..
    물가가 많이 비싼동네는 아니구여..
    설마 한국에서와 비슷한 수준의 생활을 기대하진 않으시져?ㅋㅋ
    일본집은 전세개념이 없고 전부 월세랍니다..

    그리고 일본어는 히라가나/카타가나 정도는 외워오시구여..
    넘 스트레스 받지마세여..
    제가 느끼기에..일본어는 처음에 실력이 확 늘지만..
    배우면 배울수록 어렵더라구여..

    정해진 기간이 2년이라면..
    그동안 어떻게 할건지 목표를 정해서 오시는 편이 알찬 시간을 보내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암턴.. 질문이 넘 많아서 전부 답을 못했어여..
    쪽지나 멜 주세여..

  • 2. sun shine
    '05.1.26 4:13 PM (211.227.xxx.143)

    지금부터 공부하시는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매일 한과씩 달달 외우세요.
    길가다가도 입에서 줄줄 저절로 나오게 하루종일 외우세요. 그러면 다 됩니다.
    제가 동경에 도착해서 남편에게 배워 그렇게 외워버렸습니다.
    가서 혹시라도 대학 또는 대학원 다니는 분 계시면?
    그 안에 외국인을 위한 일본어 가르치는 곳이 수준도높고 괜찮아요.
    (제가 대학원에서 공부를 하면서 남편회사부인들을 친언니 친동생이라고 해주고
    무료로 공부하게 해 주었거든요.
    - 참고로 동경대학(아까몽)내에 그런 곳이 있어요.
    그 부인들이 일본어 실력이 엄청 올라 나중에 양재학교도 들어갔어요.
    그것이 벌써 25년전의 일이니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살림은 알아서 하시면 됩니다.
    단 일본은 아파트가 아주 작으니까 33평은 꿈도 꾸지 마세요.
    3LDK?라면 이런 식으로 되어 방 3평짜리 3개에
    Living room & Dinning room & Kitchen roon이 같이 되어 있어요.
    그것도 아주 좋은 아파트가 그래요.
    물론 그 당시 제 동기는 남편이 미국의 모회사의 임원으로 동경에 거주하니까
    그당시도 60평 이상의 아파트에서 거주하는 친구도 있긴 했지만....
    대부분의 한국계 회사는 커야 한국의 22~3평 아파트 내외가 될거예요.
    그 정도면 일본사람들이 원하는 꿈의 아파트일거구요.
    아주 오래전의 일이라 최근에 동경 사정이 얼마나 나아졌는지 모르지만...
    아마도 일본은 선진국이라 우리나라같이 이렇게 하루아침에 변하지는 않을거예요.

  • 3. 올해14년째입니다
    '05.1.26 6:22 PM (220.42.xxx.110)

    윗분들 설명이있었으니전다른거..
    3번, 따님은 만으로 몇 세 인가에 따라 다릅니다
    유치원인가 보육소인가 월사금(수업료)가 얼마인가
    또 인원이 많으면 추첨(공립유치원)...
    <인가(認可)보육소>_정부가 정한 기준의시설, 면적, 보육사수(数) 등이 합격선에 미치는 곳입니다
    이곳은 아주 맡기려는 사람이 많고 대기자도 많은곳이 보통이에요
    풀타임맞벌이 가정을 최우선시하고 그다음 、엄마가 파트로일하는가정...
    이런식으로 입소순(入所順)이
    결정됩니다
    아, 보육료는 세금기준(수입기준)이라서 만엔부터 7만엔까지도 있나봐요
    그러니 우선 따님의 연령과 가신후의 가정의 양육상황을 고려해서 선택하시는게 좋을듯해요
    그밖에 좀 더 설명드리고 싶은데 키보드가 아닌
    마우스클릭으로 쓰는거라 손이 아프네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나요? 구체적인 질문이 있으시면 아는 범위내에서 답해 드릴께요

  • 4. 윗글쓴사람
    '05.1.26 6:25 PM (220.42.xxx.110)

    그리고 따님의 적응문제는 걱정안하셔도 될겁니다
    보육사나 교사들이 그런경우(다른애들과 많이다른상황일경우)
    잘 배려해 주는걸로 알고 있읍니다

  • 5. 원글녀
    '05.1.27 9:41 AM (218.55.xxx.66)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모두 자세한 내용을 알려주셔서 한결 마음이 놓이고 부담이 덜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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