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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지 비염때문에...너무 힘드네요...ㅠ.ㅠ

우울녀 조회수 : 956
작성일 : 2005-01-26 06:18:42
알러지 비염이 무진장 심해요.

지금 새벽 5시 반되었는데, 한 4시쯤부터 막 코풀고 장난 아니다가, 결국 나때문에 남편도 못자고 애도 못자지 싶어서 일어나 나왔어요.

지금도 제 옆에 코풀어 놓은거만 산더미예요.흑흑흑....

우짜면 좋을까, 방법을 일러달라고 글 쓰는건 아니고, 그냥 너무 속상해서 하소연이나 하려구요.

제가 젖먹이 엄마라서 병원두 못가요.
이비인후과 가봤자 그때뿐이지만, 그것도 매일 다녀야 그나마 효과를 좀 보는데,
애를 데리고 갈수가 없어요.
병원이 1층에 주로 없으니 유모차를 끌고 갈수도 없고, 정 심하면 할수없이 안구가는데,
병원가면 애 안고 치료 받아야 하는데, 애가 가만히 안겨 있지를 않으려고 하니까 맘대로 치료도 못하구요,
또 혹시나 애한테 감기라두 옮을까봐 걱정되어서 의사 선생님도 너무 자주 오지 말래요...ㅠ.ㅠ

약국에서 파는 약은 하나두 안들어요.
지금도 먹었는데 차도 하나도 없어요.
정말...끝이 안보여요. 그래서 너무 속상해요.

매일매일 아침 나절 내내 휴지 붙들고 있는것도 모자라서,
며칠에 한번씩 밤새고 코막히고 콧물 줄줄 흘러서 한숨도 못자고,
그러다 낮에는 애랑 씨름하고...
아침이나 새벽에 애 우유 먹이다가 막 재채기 나고 콧물 나오면 그때마다 당황스럽고,
밤에 잠투정하는 아이 막 얼러서 기껏 재워놓고 나면 저의 재채기 한방에 다시 울고...

혹시 환경 바꾸면 좋아진다는 얘기도 들어서 요즘 청소도 무지 열심히 하구요,
그 비싸다는 백만원짜리 알레르기 침구도 써봤는데, 단 하루도 효과가 없어요.
진짜 할수 있다는건 다 해봤어요.
우리 동네가 특별히 환경이 나쁘지도 않은데...
오히려 지방이라 공기는 서울보다 나을거 같은데...
왜, 왜 이렇게 알러지 비염이 심할까요? 약도 없는데...

진짜, 병원 한달 다니면 엄청난 양의 항생제 먹고, 그러면 당시엔 좀 낫는거 같아요.
근데 병원 딱 끊으면 그때부터 다시 원점이고,
그것도 애 없이 혼자 몸일때 얘기지요, 애랑 있어서 병원도 못가는 내신세도 처량하고,
밤새 잠 못자고 고생하는 아내 옆에서 당신때문에 나두 못잤네, 하는 남편한테 미안하고, 섭섭하고...

지금 이 글 쓰는 중에도 연신 코 풀고 잇어요. 코가 간지러워 미치겠네요.
증말...끝이 없네뇨, 끝이...ㅠ.ㅠ
IP : 211.205.xxx.2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
    '05.1.26 8:11 AM (211.207.xxx.61)

    저한테 쪽지 주시겠어요? 로그인 안하셔서 제가 쪽지 드릴 수가 없네요.

  • 2. 고은옥
    '05.1.26 9:50 AM (211.178.xxx.195)

    ,괴로운 병이지요,,,
    울 아들 모습을 보는 듯 합니다,,,
    90%호전 됬지요,,,
    울 올캐도 평생 끼고 살려니 했는데 사라졌구요,,,
    제 주변엔 해결된 사람들이 여럿 잇어요,,

  • 3. 당글이
    '05.1.26 9:53 AM (218.238.xxx.46)

    J님 무슨 비법이라도 있으신지...
    만약 있다면 제게도 한수 가르쳐 주세요. 8살짜리 아들이 알러지 비염때문에 1년내내
    고생이랍니다.
    부탁드려요.

  • 4. sun shine
    '05.1.26 10:14 AM (211.227.xxx.143)

    저에게 쪽지를 주시면 도움을 드릴 것입니다.

  • 5. 민쵸
    '05.1.26 10:27 AM (211.252.xxx.18)

    울 아들도 비염으로 고생하고 있답니다.
    이비인후과에 다니다가 지금은 한의원으로 옮겼죠
    J님 방법이 있다면 저도 가르쳐 주세요
    휴지를 머리맡에 놓고 자지않으면 불안해하는 울아들이 안쓰러워서리,,,,

  • 6. ...
    '05.1.26 10:40 AM (218.238.xxx.46)

    sun shine님 쪽지 확인 해 주세요.

  • 7. 라면땅
    '05.1.26 10:58 AM (211.221.xxx.48)

    비염 때문에 고생 무진장 했어요.
    코풀 시간도 없이 콧물은 줄줄줄~~~머리는 띵!!!
    두눈은 항상 부어있고, 냄새도 못맡고,,냄새를 못맡으니 식욕두 없구 엉엉엉~~~
    이비인후과에서 의사선생님과 상담후 레이저 수술 받았습니다. 70%정도만 생각하라고 하셨는데..
    제가 느낄땐 80~90%이상은 효과를 본것같아요...수술받은지 10년 됐구요
    수술 시간은 1시간정도 걸린것 같구...수술비용은 12만원정도 든것같아요.
    힘드실텐데 좋은일 있었으면 합니다.

  • 8. 라면땅
    '05.1.26 11:03 AM (211.221.xxx.48)

    참! 지금은 집에서 강아지도 기르고, 화초도 기르고, 침대쓰고, 카펫쓰고..
    게을러서 청소도 열심히 못하는데 멀쩡해요.
    대신 몸이 힘들땐 제몸에서 제일 약간곳인 코에서 가장 먼저 신호가와요.
    똑똑한 코같으니라구...

  • 9. 마당
    '05.1.26 11:13 AM (211.215.xxx.151)

    저희 애도 알레르기 비염이거든요.
    안면스팀기에 쑥 넣어서 쭈욱 해주고 알로에랑 사과주스 만들어주고 이랬더니 올 겨울 정말 무지 많이 좋아졌거든요?
    아토피도 거의 사라졌구요.
    작년 이맘때는 아토피로 몸이랑 코랑 말이 아니었는데..
    올 겨울엔 정말 맨들맨들 이쁘네요.
    두달정도 해줬고 그 뒤엔 그냥 사과같은거 깎아주고 외식 안하고 그냥 그랬거든요.
    안면스팀기도 효과가 많았던거 같아요.

  • 10. 샤이마미
    '05.1.26 12:13 PM (210.123.xxx.2)

    저두 알레르기성 비염이랍니다.. 중학교때 한약먹고 마니 좋아졌는데..
    한약을 좀 더 먹었어야 되는데 한재만 먹고 말았더니 효과 딱 5년 정도 가구여.. 그 뒤에
    조금씩 안좋아지고 있네여.. 아침마다 재채기에 코 풀어대는 것도 정말 벗어나고 싶은뎅..
    J님 수고스럽겠지만 저한테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1. 리본
    '05.1.26 1:52 PM (211.63.xxx.104)

    저에게도 쪽지좀 보내주세요... 비염이 넘 심해서 매일 지르텍으로 살고있는데
    요샌 그마저도 듣지않네요..

  • 12. 저도...
    '05.1.26 2:34 PM (218.236.xxx.102)

    알러지 비염이 있어요. 전 주로 계절이 바뀌면 찬바람 때문에 생기곤 했는데 4계절 따뜻한 나라에 살았더니 언제 그랬냐는듯 없어졌어요. 저도 한번 걸리면 이비인후과를 적어도 보름 많은면 한달가까이를 다녔었답니다.
    이번에 귀국할때 그래서 알러지약을 사왔는데 소용이 없더만요. 수년만의 귀국인데 도착하자 마자 그래 너 왔구나 하면서 또 알러지가 도져서 병원신세랍니다. ㅠㅠ 다시 출국해야 하나봐요.... 정말 죽겠어요. 코땜에....

  • 13. 푸르른날
    '05.1.26 4:01 PM (211.208.xxx.25)

    포화죽염수로 세척을 하니 좀 낫다 하던데요. 제가 직접 한 게 아니라....
    좋다 소리 듣고 남편한테 권했는데, 써보더니 많이 나아졌대요.
    검색엔진에서 포화죽염수로 검색 한 번 해 보세요.

  • 14. 동맥
    '05.1.26 6:41 PM (211.51.xxx.106)

    대학교 시절 알량한 뜨개질 솜씨로 스웨터를 짜고 풀고 하기를 수백번. 돌아온 것은 너덜너덜하고 새깧만 스웨터 1벌과 알러지성 비염이었답니다 그 후로 재채기와 콧물이 폭포수처럼 넘쳐나고 이 증상은 계절과 장소을 가리지 않고 저를 괴롭혔습니다. 시간이 지남에따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단순히 콧물 재채지 뿐만아니라 전신적으로 너무나 피곤함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이 상태로 지내다가 15년쯤 지내다가 우연히 한의원을 알게되어 한약을 5-6개월 먹었습니다 환절기에는 아직도 어쩔수 없이 가볍게한차례씩 지나가기는 하지만 한약 이후의 삶은 진정 인간의 삶이었습니다 용기를 잃지마시고 한가지 치료법에 믿음을 가지시고 치료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 15. 구세주
    '05.1.26 7:22 PM (220.86.xxx.138)

    j님 저의 아이도 1년내내 감기를(비염)을 달고 삽니다. 아이가 항생제를 그렇게 많이 먹어도 될지 넘넘 걱정이구요.
    저한테도 쪽지좀 보내주시겠어요???

  • 16. 나무
    '05.1.26 10:23 PM (220.121.xxx.164)

    저도 알러지 비염으로 병원도 몇달씩 다녔는데 결국은 수지침으로 나았어요.
    정말 신기할 정도로 나아요. 인터넷 검색해보면 수지침 관련 사이트들 나와요.
    속는 셈 치고 해 보시면 정말 효과 보실 수 있어요.

  • 17. 두근두근
    '05.1.27 12:05 AM (220.86.xxx.138)

    j님 저도 꼭 부탁드려요...저 정말 심각해요...

  • 18. 해피
    '05.1.27 6:25 PM (220.72.xxx.143)

    우리 아들넘도 비염때문에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여요..
    공부하는데 도대체 집중이 안되나봐요...
    j님 비법이 있으면 좀 알려주시면 정말 고맙습니다..

  • 19. 달래언니
    '05.1.29 3:56 AM (221.156.xxx.108)

    저희 딸도 비염으로 오랫동안 고생하고 있거든요.
    중학생때 레이져수술을 받은 후 좋아졌었는데.. 2년쯤 지나서 다시 재발하더라구요.
    한번 재채기 시작하면 어찌나 심한지 안쓰러워 죽겠어요.
    청소하다..이불빨래하다..세월 다 보낸답니다.
    아이들이 어릴때부터 제가 하지도 못하는 바느질 한답시고, 이것 저것 늘어놓고 살았는데
    그것때문인것같은 생각도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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