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얼굴이 큰편인데요, 옷은 어떤종류로 입으면 좋을까요?

[얼큰집안]

뭐, 저라고 얼굴이 작은건 아니지만 (으헤헤)


우리 여보여보님은 얼굴 인상도 순하게 생기고 키도 큰데
얼굴이 동그랗고 큰 편이예요.
(시댁식구들이 다 동그란 얼굴 ^^;;)


제가 남자 옷은 잘 못 고르겠더라구요.
얼굴은 큰데 어깨가 넓지 않다보니
상대적으로 좀 더 커보여요. 흑흑


회사는 완전 정장까지는 아니고
약간 캐주얼하게 입거나
회의같은게 있으면 정장을 입는데
정장이야 양복을 입으면 되니까 괜찮은데
넥타이를 잘 못고르겠고


평상복도 잘 못고르겠어요.
(목 칼라는 어떤 모양, 소매모양이나, 전반적인 디자인 그런거... )
외투나 코트 디자인도 좀 가르쳐주세요.


저희들의 안타까운 사정을 굽어보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꾸벅~~)

[헤르미온느]

어깨가 작으시면 어깨가 각진 스탈보다 어깨선이 목에서 팔로 연결되는 스탈로 코트를 고르세요.
어깨가 특별히 처진사람이 아니면 어깨 넓어보여요..
얼굴이 크셔도 타이를 매는 직업이면 많이 카바할 수 있어요, 타이가 길게 시선을 내려주니까요.
다만 목에 꽉 졸리게 매지마시구, 셔츠목둘레가 목에서 조금 떨어지는걸로 셔츠를 사시고 그에 맞게
타이를 매시면 훨씬 얼굴이 가벼워보여요. 셔츠랑 같은 색깔 타이는 얼굴이 도드라져보입니다.
셔츠를 무난한 색으로 많이 하니 타이는 좀 튀게 가시면 좋을것 같네요...
전 남자옷 고르는게 너무 재밌고 좋아서, 백화점 가도 남성복 매장에서 놀다 오거든요..ㅎㅎ...
주제넘게 한말씀 드리고 갑니다..=3=3=3

[저희]

남편도 얼굴이 큰 편인데 라운드티나 목티는 안 어울리는 거 같아요.
목에 칼라가 있는 옷이 가장 나은 것 같아서 옷을 살때도 무조건 칼라가 있는 옷을 사지요.
그리고 몸에 타이트하게 붙는 옷보다 약간 넉넉한 니트종류로 사서 입어요.

[얼큰집안]

고맙습니다. 저희들의 아픔을 헤아려주셔서...
(그런데 정말 어제 올린글인데 엄청 뒤에 가있네요... 놀라운 82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