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동생이 월급을 못 받고 있어요(조언 좀 )

답답이 조회수 : 902
작성일 : 2005-01-25 21:51:03
여동생이 작은회사에서 경리로 4개월 정도 일하다 퇴사했는데요.
이유는 회사의 재정이 너무 안 좋아
직원들 월급도 몇달 밀린 거 보고 전망이 좋지 않아서요.

근데 마지막 월급을 - 한달도 안 되어서 50만원 가량 - 퇴사한지 한달이 지나도록 못 받고 있어요.
동생이 몇번이나 사장한테 전화하면 몇일내로 준다고 해 놓고 약속을 계속 어기고요.
동생남자친구를 시켜서 -친 오빠라고 하고- 두번이나 회사에 찾아갔는데도 아직도 못 받고 있어요.

돈이 아예 없으면 모르겠지만 동생이 경리를 했기 때문에 회사 통장번호랑 비밀번호를 알고 있어서 인터넷으로 조회해 보면 돈이 있는 경우도 일부러 월급을 안 주는 게 괴씸하다고 하네요.

이제는 아예 동생 번호로 전화하면 전화도 안 받고...
남자친구가 전화하면 받는답니다.
오늘 저녁에도 동생이 10번 정도 전화하니 받아서는
귀찮다는 듯이 전화를 막무가내로 끊을려고 하는 걸
동생이 사장님,너무하시는 거 아니냐고 좋게 따졌더니
사장이 "가시나"라는 욕까지 하면서 내일 남자친구랑 같이 월급 받으러 오라고 했다네요.
동생이 너무 열 받아서 저한테 노동부에 신고할 거라고 하는데.

제 생각은 노동부에 신고해도 한달정도 걸리고 기다려야 하니
낼 일단 정말 월급을 줄 수도 있으니 회사에 찾아가보라고 했어요.
월급을 받은 후에 사장한테 그동안 받았던 수모를 되갚더라도요.

동생은 너무 열 받아서 사장한테 찾아가기 싫다고 하지만...
돈을 받는 게 우선이 아니겠나 싶어요.

사실은 그 회사가 저희 회사 거래처입니다.
제가 경리 담당이라면 그 회사 이번달 결제금액에서 동생 월급을 빼 버리고 송금해 주고 싶은 맘 꿀떡 같네요....
또는 제가 전화해서 너무 하시는 거 아니냐고 한마디 쓴소리 하고 싶지만 오히려 역효과 날까봐 참고 있어요.
너무 화가 나서 주절주절 올려 봅니다.
좋은 방법 있음 좀 올려 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211.187.xxx.2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26 1:16 AM (211.192.xxx.39)

    치사하지만, 좋게좋게해서 받는게 최선 같아요.
    일요일에 고의로 월급체납하는 악덕업주 찾아댕기는 무슨 프로 보니깐
    법원에서 지급판결을 해도 업주가 안줘버림 별 수 없다네요.
    노동부에 신고하는게 통할 사람 같으면 몰겠는데 사장이 그럴 인물도 못되면 오히려 신고함으로 월급 받는일이 더욱 복잡해질수도 있단 생각이 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7335 정말...남녀 차이.인지.....시부모의 말씀에 상처받으신..분들 38 정말. 2009/03/06 1,995
287334 3월7일은 참치데이라는군요. 쩝... 9 참치데이? 2009/03/06 609
287333 죽전아울렛과 구로아울렛중 어디가 더 좋을까요??? 5 옷을 사자^.. 2009/03/06 1,256
287332 신혼살림 장만하는 친구의 질문들예요. 조언부탁^^ 1 친구 ^^ 2009/03/06 462
287331 아이어머님들께 좋으실거같은 사이트 추천드릴게요 1 추천드려도될.. 2009/03/06 480
287330 꽃이 피어버린 무우 14 첨봐요 2009/03/06 1,035
287329 가방을 팔고 싶은데~ 1 가방 얼마?.. 2009/03/06 596
287328 그림은 잘 그리는데 색칠을 잘 못할경우..학원보낼까요? 7 ㅇㅇㅇ 2009/03/06 536
287327 신랑이 울어요...인생선배님들 조언 듣고 싶어요... 49 결혼생활 2009/03/06 6,886
287326 한국에서 빈민으로 사느니, 외국으로 가는건 어떨까요? 26 OUTofC.. 2009/03/06 3,718
287325 파리바게트..뚜레쥬르..던킨 하시는분 계신가요? 11 창업 2009/03/06 2,597
287324 지하철의 한겨레 2부 8 분당선과2호.. 2009/03/06 522
287323 지금 식빵 구었어요. 1 배둘레에 햄.. 2009/03/06 461
287322 태국마사지 같은 거 받아보신 분? 10 온몸찌뿌둥 2009/03/06 1,189
287321 초등1학년 학부모 학교에는 몇 번 정도 가는지? 그리고 옷은 뭘 입고 가야 ??? 5 초등1학년 2009/03/06 989
287320 작년 빈폴 땡땡이 원피스가 2 아른거려요 2009/03/06 850
287319 비타민 뭐 드세요?? 1 비타민 2009/03/06 569
287318 푸른영어.....시키시는 분들 ...어떤가요? 3 영어 2009/03/06 454
287317 방과후 수업의 선택 1 핵교 2009/03/06 389
287316 아이북렌탈?? 아세요? 4 아이북렌탈 2009/03/06 641
287315 특례입학으로 대학가려면... 1 특례입학 2009/03/06 683
287314 대게 환불 받으실분들 이런저런글에 리플달아주세요... 2 대게환불 2009/03/06 580
287313 신학기 초등1학년 등하교 6 신학기 2009/03/06 566
287312 어금니에 음식물이끼었는데 넘 아파요 6 급해요 엉엉.. 2009/03/06 1,015
287311 밤12시에 학원에서 아이 데려와야 하는데요? 7 차량문제 2009/03/06 824
287310 화장품 미니어쳐 싸이트요 2 경제적으로 2009/03/06 556
287309 임대아파트 들어갈때도 확정일자 받아야 하나요? 1 궁금 2009/03/06 464
287308 새언니 생일 선물을 해야 하는데요.. 16 새언니선물 2009/03/06 1,545
287307 지름신의 저주가 내려졌나봐용...ㅠ.ㅠ~~~ 13 지름신.. 2009/03/06 1,659
287306 대게 관계자분들 얼른 캡춰 하세요. 4 오지랍 2009/03/06 1,104